〈 79화 〉Mid-Season Invitational
"으윽.. 죄송해요. 감독님, 코치님..."
"아니야.. 아픈 게 너희 잘못도 아니고..."
나는 갑작스러운 배탈로 2일 차 3일 차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배탈이 난 게 나만은 아닌가 보다.
그나마 증상이 덜한 성환 오빠와 기환 오빠가 출전해 나와 해성 오빠는 괜찮았지만, 상학 오빠도 증상이 꽤 심했는데... 아무튼 제 컨디션이 아닌 우리는 2일 차와 3일 차 모든 경기에서 전패. 4연패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조 4위로도 통과가 무리인 상황..
국내 커뮤니티 반응은 안 봐도 예상이 됐기에 보지는 않았다. 더 이상 진다면 정말 지난해의 한을 풀 수 없었기에 다시 나와 해성 오빠가 출전하기로 했고 그 결과 오늘은 전승을 거두어 4강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고 내일 남은 E2와 RNGU전 중 1승만 가져가도 4강이 확정되는 그림이 그려졌다.
그리고 5일 차의 날이 밝았다.
첫 경기 E2를 29분 9초 킬스코어 19:4로 압승 4강을 확정 짓고 4강에서 만날 것이 확실한 RNGU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곧 시작된 RNGU와의 경기
<네! 이번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 SK와 RNGU 바로 다음 주에 4강에서 만나는 두 팀의 경기입니다.>
<그렇죠. 그래서 오늘 경기가 더욱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경기를 돌이켜보면 SK의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어제를 기점으로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된 걸로 보였거든요? 오늘 E2와의 경기에서 예열을 마친 만큼 RNGU를 잡고 4강에서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표정부터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창백해 보였죠. SK 전원이요.>
<···아~ 그러면 저희가 김정근 코치의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중요한 경기를 맞는 김정근 코치는 어떤 얘기를 했을지 들어보겠습니다.>
(Q. 4강 진출 소감은?)
"기쁜 것보다는 부족한 부분들을 메꿔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Q. SK가 우승 후보로 거론된 것 치고는 고전했는데 이유가 있다면?)
"저희 애들이 뭘 잘못 먹었는지 배탈이 걸려서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제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Q. MSI 2016 밴/픽 양상이 정형화된 것 같은데?)
"생각하는 부분이 다 같이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픽들이 뭔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요."
(Q. SK 현재 팀 분위기는?)
"지금 분위기는 점점 올라오고 있고 선수들 컨디션도 괜찮아졌으니까 저희가 패배를 많이 했었더라도 한국에서 팬분들이 비난하는분들 보다는 격려해주시는 분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그분들 생각해서 정말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RNGU전 앞둔 각오)
"지금 RNGU전이 남았는데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은 하고 있고요. 만약 지더라도 남은 시간 동안 피드백, 경기력 더 끌어올려서 저희 팀 꼭 결승 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중국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던데?)
"그런가요? 그럼.. 장가가고 싶습니다! ... 아.. 농담이에요."
(Q. 전 세계 팬들에게 한 마디)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못 해서 2일 차 3일 차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더 잘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좋은 결과 보여드릴 테니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시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바로 밴/픽입니다!>
<브라움, 트위치 밴 하면서 알리스타 살려주면 우리가 선 픽 할 건데? 라고 말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알리스타 밴!>
<현재도 OP 카드인 니달리 밴 좋네요.>
<아~ 헤나가 잘 쓰는 킨드레드를 밴 해주네요.>
킨드레드 빼고는 상대할만하다고 느낀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지르 밴 합니다. 그러니까 라이즈 바로 가져갔고요!>
<마오카이와 그레이브즈 가져옵니다.>
<탑이야 대체재가 있고 정글은 그레이브즈 주더라도 리신이나 엘리스 같은 거로 대체해도 된다고 생각한 거죠.>
<시비르가 나오면 시비르 라이즈가 완성이 되는데요! 시비르, 에코 가져가면서 시비르, 라이즈 완성됐습니다. RNGU!>
<트런들이 지금처럼 서포터가 많이 밴 당한 상황에서는 괜찮아 보이고요. 원딜쪽에서 무난한 건 루시안이죠?>
<테이커의 선택만 남은 상황..! 과연 테이커의 선택은? 룰루를 가져갑니다.>
<네! 이렇게 양 팀의 밴/픽이 끝난 상황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운영으로 몰고 가자는 거 같은데 딱 봤을 때 파괴력이 상대 챔피언들이 한 수 위 입니다. 미드 라인전에서부터 많은 것이 좀 갈릴 것 같아요.>
<캐리를 정글과 원딜에게 맡긴 느낌이네요. 테이커 본인은 지원 중심의 플레이를 활용하겠다. 는 느낌으로 조합을 짠 느낌이고 RNGU는 자주 보였던 밴/픽이고 상대의 포지션을 강제하는 스킬들이 많아서 싸움이 펼쳐졌을 때 굉장히 위협적일 것 같습니다.>
<네! 경기 준비됐습니다. 경기 보시죠~>
<당장 다음 주에 4강에서 맞붙을 두 팀이기 때문에 서로 전략을 어느 정도 숨길 것 같고요.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기세 싸움에서 이기고 들어갈 거거든요?>
<그리고 역시 헤나 선수의 장점이 나오죠?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 들어가서 카정. 그 바탕에는 역시나 칼날 부리 쪽에 해둔 테이커 선수의 와드가 주요하게 작용했고요.>
"이거 빅 웨이브 몰아넣을 거거든? 혜나야 와서 못 먹게 압박 좀 넣어줄래?"
"오케이."
<지금 바텀에 빅 웨이브가 가고 있는데 실피로 버티고 있거든요? 먹고 가려고? 근데 그레이브즈까지 와서 같이 압박을 넣어버리면 못 먹어요! 손해가 꽤 크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라이즈 오려다가 말았고요! 리신이 옵니다!>
"들어가자!"
<트런들 기둥 세워서 시비르 띄웠고요! 점멸! 헤나도 점멸! 리신 왔어요!>
"아.. 나 음파 맞았다 죽음!"
"빠져! 실피에 현혹되지 마!"
<바드가 점화를 채용해서 순간 폭딜이 무시무시하게 들어왔죠? 앞 점멸한 그레이브즈로써는 살아갈 수 없는 딜이 순간적으로 들어왔습니다.>
<테이커가 와보기는 합니다만 라이즈도 오고요! 리신! 궁 점멸!!!>
<라이즈도 점멸 속박! 테이커!! 전사~>
<이거 RNGU 앞서가는데요? 바드가 차원문 열어서 폭스까지 잡았고요.>
<시비르가 소환사 주문을 아꼈던 게 이런 결과를 만들었네요. 그리고 테이커는 자기 소환사 주문이 다 있으니까 안 죽을 거다! 라고 생각해서 와본 건데 죽었고요. 바드가 바로 차원문 열어서 고립된 트런들까지 죽이고요.>
"이거 상대 블루 타이밍인데 한번 가자."
"줄 수 있으면 오빠 줄게."
"어? 리신! 리신! 바드도 있어!"
"리신한테 점화 걸었다!"
<어어? 상황이 발생했었네요? 일단 기절 맞아서 더 추격은.. 하네요! 반짝반짝 창 맞은 거로 보이고요! 무고한 희생자! 빵!! 헤나!>
<갚아줍니다. 헤나! 픽스를 붙여놓은 데다가 반짝반짝 창을 맞췄어요. 그리고 점화가 걸려있어서 완전 실피인 상황에 무고한 희생자가 은근히 사거리가 길거든요? 결국 리신을 한번 잡아냅니다.>
"일단 사리자. 라이즈 텔 돌아왔어."
"오케이."
<상대 룰루가 소환사 주문도 없고 라이즈가 텔까지 있으니까 상대 블루로 들어가서 라이즈에게 블루를 먹여줬어요. 과감하네요.>
<그리고 바텀 교전! 시비르 겨우 살아갔어요!>
<잡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괜히 무리하다가 라이즈 텔레포트 넘어와서 더블 킬 이런 것보다는 낫죠. 리신도 근처에 있었습니다.>
<에코! 라이즈! 다 와요!!>
5명이 바텀에 다 모였고요! 아~ 빵이 걸렸습니다! 마오카이 오려다가 늦었다고 판단해서 취소했고요!>
이쯤하면 됐겠지? 라고 하는 타이밍에도 rngu는 계속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용까지 챙겨가는 rngu!>
"이거 미드 한번 다이브 하자."
"빨리해야 돼 아니면 저기 용 먹고 온다."
<그냥 주지는 않고 미드 다이브를 설계하고 있죠!>
"용 먹었다! 빨리빨리!"
"가자!"
<마오카이! 점멸 뒤틀린 전진! 룰루 픽스 붙였고요! 점멸 사용해서 도주하는 라이즈! 무고한 희생자! 다시 한번 반짝반짝 창! 잡았어요!>
"미드까지 밀어!"
<미드 타워 날렸습니다! SK!>
<1데스는 했습니다만 루시안 CS는 괜찮게 먹고 있고요! RNGU가 순간이동이 다 있는 타이밍이라면 RNGU의 턴이겠습니다만 없는 타이밍에는 SK의 턴 이런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그리고 RNGU의 4킬 중 3킬은 리신이 먹었습니다. SK가 마오카이를 제외하고 1데스씩 한 거는 분명히 안 좋긴 합니다만 크게 무너진 라인이 아직은 없고요. 미드 포탑도 먼저 밀어서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바텀을 한번 노려본 헤나와 테이커였습니다만 킬은 안 나왔고요. 바텀은 밀었습니다.>
"어? 바드 넘어왔는데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잡아볼게!"
"위에 텔! 텔! 에코! 라이즈! 투텔!"
"아! 저게 안 죽어!! 진짜! 나 죽었어!"
<헤나가 무고한 희생자까지 써봤지만 Huan을 못 끊었고요! 결국 자신이 죽습니다!>
<그리고 위 봐야 돼요! 위쪽!!>
"아.. 에코 라이즈 너무 단단해 딜이 안 박혀!"
<죽었네요. 반항은 해봅니다만 대미지가 안 박혀요!>
<그리고 폭스까지! 더블 킬! 에코!>
투텔 타이밍엔 정말 무섭네요! 또 투텔 타이밍에 이득을 챙겨갑니다!>
<어? 에코가 죽었네요? 타워에 맞아 죽은 거 같은데요?>
<조금 실수가 있었네요.>
잠시 뒤 부활 후 4명이 뭉쳐다니는 SK
"용 8초"
"안 오네. 용 챙겨가자."
<이번 용은 그냥 주네요. 어차피 골드도 약간 앞서있고 완벽하게 유리한 구도가 나올 때까지는 그냥 성장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순간이동만 돌아오면 유리한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바론은 나왔고 RNGU의 투텔 온!>
"이거 바드! 잡자!"
<바드! 차원문 열었고요! 마오카이 옵니다!>
<아!!! 우주의 결속! 기절~ 바드의 주특기죠! 차원문 열고 따라오면 기절시키는.. 둑스도 점멸까지 써가면서 피해 보려고 했지만 피하지 못했어요. 결국 놓칩니다.>
<방금 사용한 순간이동으로 RNGU의 순간이동에 대처가 안될 거에요. 하나로도 모자랐는데 방금 사용해서 0개거든요!>
···
"용 먼저 치자 얘네 안 나올 거 같은데."
"오케이 쳐!"
"아 리셋 뭐야!"
"바드 궁! 피해!!"
"오나보다 전투 준비!!"
"용은 일단 먹었어!"
"빠지자. 빠져!!"
<용은 일단 SK가 먹었고요! XiaoXiao 앞 점멸!! 빵을 물었어요! 빵! 빵! 빵!!>
"이거 라이즈 봐줘! 라이즈!"
"변이 먹였어! 살아살아!"
<라이즈 죽었어요!!! 헤나를 차서 빵을 띄운 건 좋았는데 안 죽었고요! 헤나, 둑스, 폭스! 계속 들어가고요!>
"나이스! 잡아 잡아! 다 잡아!"
"시비르! 시비르부터!"
<시비르 전사!! 바드!! 죽었고요! 리신도!! 헤나가 점멸로 따라가서 마무리! 에코! 에코가! 테이커에게 붙긴 했습니다! 변이!! 수은으로 풀었고요! 아~ 결국 테이커 죽었어요!>
<아~ 결국 도망쳤습니다. 에코!>
<그래도 이겼죠? 이번 한타.>
"나이스!"
"아 나 안 죽을 수 있었는데 에코 너무 세네"
···
그리고... 시간은 흘러 48분 32초
"나 이거 뒤 잡을게!"
"오케이 밀고 나가자!"
<이거 마오카이 뒤 잡았어요! 라이즈! 속박!>
"라이즈! 라이즈 점사!"
<빵이랑 헤나 시간 정지 상태! 에코 진입!!>
"에코! 시비르!"
"라이즈도 들어왔어!"
<둑스! 버텼고요! 라이즈! 누웠습니다! 살아나면 점사로 바로 죽을 듯! 했지만 차원문 타고 잘 빠졌고요! 시비르!!!>
<폭스!! 폭스!! 시비르 카이팅에 누웠고요! 시비르! 마무리!! 에코!! 한번 눕힙니다! 수호천사로 살아나면!!>
"대기 대기 대기!"
"잡았다! 밀어!"
<잡았어요!!!>
"미드! 미드!!"
<어디까지!!! 쌍둥이 한 개!!>
"어어... 나 죽었어.."
<어어! 헤나 전사!!>
"아.."
<와!!!!! 빵도 전사!!! 순간적으로 딜이 엄청나게 들어왔어요!!!>
<룰루 마오카이! 도망가야 해요!!! 라이즈 살아있거든요!!!>
<룰루!! 룰루!! 퇴로 선택 중요합니다!>
<어스름 늑대인척 해야 해요!!>
<마오카이도 나무인 척! 와! 귀환했어요!!>
"살아살아살아!"
<기가 막히게 도망갔습니다!!>
<귀환에 실패했다면 게임이 그대로 끝났을 겁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MSI의 경기 중 최고의 경기입니다.>
<퇴로를 완전히 차단하고 마오카이가 한가운데에서 딜을 다 흡수해서 한타를 이기고 게임을 그대로 끝내나 싶었는데 RNGU가 반격을 잘했고 근데 그걸 또 센스 넘치는 귀환으로 귀환에 성공했고요! 진짜 두 팀의 경기력이 올라오면 50분 넘게 하네요.>
<이번에는 한타를 지는 쪽이 게임을 질 확률이 꽤 높습니다. 50분이 넘은 상황이라 골드차이는 무의미하고요!>
"시비르 궁 빠졌다! 밀어!"
<빵 속박 걸렸지만, 수은으로 잘 풀었고요! 헤나 운명의 소용돌이에 갇혀서 시간이 정지됐습니다만 에코!!!>
"에코!"
"나 바드 볼게!"
"오케이! 라이즈도!!!"
<무고한 희생자!!! 바드 전사!!! 라이즈도 반피!!!>
"점멸로 들어간다!"
"시비르! 시비르!!!"
"리신부터!!"
"나 일단 빠짐!"
<둑스가 점멸로 들어가서 리신을 묶었고요! 시비르는 빵이 자기를 때리니까 점멸로 역공해서 빵은 잠시 퇴각한 상태!>
"에코 에코 에코!"
"에코 봐줘!"
<에코 진입!!! 라이즈는 헤나가 마무리했고요!>
<에코!!! 결국 시공간, 붕괴!!!>
<헤나!!! 리신까지 마무리했지만 수호천사로 살아나고요!!!>
"혜나야 에코 그쪽!!!"
"오케이."
<결국!! 에코 !! 전사!!>
"시비르 시비르!!!"
<마오카이가 끈질기게 시비르에게 붙어있어요!!>
"이거 그냥 넥서스 깨! 내가 마크할 게!"
<일부는 진격해요!! 귀환만 늦춰도 게임이 끝났어요!!!>
"깼다! 끝났다!!"
"나이스!!!"
"힘들었다..."
"이겼다!!"
<쌍둥이 남은 한 개! 넥서스까지~! GG!!! 게임 끝납니다! SK! 역대급 명승부였습니다.>
<양 팀 모두 '우리가 4강에서 붙는 게 참 안타깝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 같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된걸>
<헤나 선수 표정이 밝네요. 참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바로! 헤나 선수와의 인터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
<아! 인터뷰 시작됐군요!>
"우선 승리를 축하드리고요. 경기 후반 엄청나게 치열한 한타가 계속 벌어졌었는데 그때 SK는 한타를 어떻게 설계하려고 했었는지 승부 포인트는 어디였나요?"
"어.. 그때 라이즈랑 시비르가 제일 중요했고요. 만약에 라이즈랑 시비르가 점멸이 없다면 해성 오빠의 뒤텔과 재영 오빠의 기둥으로 이니시를 확 거는 방식으로 한타를 계속 설계했던 것 같아요."
"이번 RNGU와의 경기가 지난 1차전과 비슷하게 후반 한타에서 승부가 갈리는 모습이었는데 지난번에는 졌지만, 이번에는 결국 이겼습니다. 그래서 헤나 선수에게는 지난 경기 병기 선수와는 어떤 부분을 다르게 플레이하셨나요?"
"어.. 그때 병기 오빠는 초반에 좀 말려서 힘들었던 거 같은데요. 저도 초반에 실수를 하긴 했지만, 이번엔 마오카이가 있어서 후반 한타쪽으로 가도 괜찮았던 거 같고 다른 챔피언들도 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서 후반에 집중력을 더 발휘했던 거 같아요."
"이번에 4강에서 5판 3선승제로 다시 RNGU와 붙습니다. 경기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어.. 제가 주전으로 뛴 다전제는 다 이겼거든요? 그래서 저희 팀이 다전제에 강하기도 하고 질 것 같지 않습니다."
"네, 그러면 반대편에서는 WF와 GLC중 어느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나요?"
"음.. 그 두 팀 다 엄청 잘하는 팀들인데 GLC가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흥행을 위해서"
"이건 좀 번외 질문인데요. 최초의 LCK 여성 선수십니다. 불편하신 점은 없으신가요?"
"어..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숙소는 어차피 전부 1인실에 제 방은 또 개인 화장실이 있고 해외 대회 같은 경우에는 따로 방을 잡아주기도 하고요. 한가지 불편한 게 있다면 늦게까지 게임 못하는 거.. 정도 일까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헤나 선수와의 인터뷰였습니다."
투텔 타이밍엔 정말 무섭네요! 또 투텔 타이밍에 이득을 챙겨갑니다!>가 이쯤하면 됐겠지? 라고 하는 타이밍에도 rngu는 계속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용까지 챙겨가는 rngu!>! 5명이 바텀에 다 모였고요! 아~ 빵이 걸렸습니다! 마오카이 오려다가 늦었다고 판단해서 취소했고요!>는 안정감있게 조합을 구성하고 운영으로 몰고 가자는 거 같은데 딱 봤을 때 파괴력이 상대 챔피언들이 한 수 위 입니다. 미드 라인전에서부터 많은 것이 좀 갈릴 것 같아요.>의 마지막 픽 리신과 바드! 좋죠.>입장에선 킨드레드 빼고는 상대할만하다고 느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