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3화 〉Mid-Season Invitational : 결승
"와.. 진짜 북미가 올라올 줄이야.. 예상도 못 했다."
"그러게.. 진짜 북미가 올라와 버리네..."
우리는 WF를 잡은 GLC 때문에 충격에 빠져있었는데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근데 북미면 우리 우승 아니야?"
지극히 현실적인 말을 하기 시작했고 이 말을 들은 코치님은
"그래도 방심하지 마. 게임은 모르는 거야."
"네~"
"하하.. 솔직히 나도 우승일 것 같긴 하다."
"하하하하..."
우리는 그 경기 관람을 끝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그렇게 결승 날이 밝았다.
"SK 화이팅! 이기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한 중국 팬이 어설픈 한국어로 응원을 해주어서 기분 좋게 경기장으로 출발할 수 있었던 우리는 잠시 후 도착한 경기장에 입장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살폈는데..
"아무래도 중국 팀이 탈락해서 그런가? 관객이 별로 없네."
"뭐..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자국팀이 떨어졌으니 볼 이유가 없긴 하지"
RNGU와의 경기가 열리던 때 보다 훨씬 더 적은 관중의 수에 실망하려 할 때
"조용하니 좋겠는데 왜? 원래 결승에서 중국을 눌러서 꽉 찬 관중석이 조용해지는 그런 마법을 봐줘야 하는데 좀 아쉽게 됐네."
빵의 자신감 넘치는 멘트에 웃으며 경기 준비를 하러 갔고 이내...
<게임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6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전을 중계해드릴! 게임 전문가 김타릭씨, 꿀템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리고 오늘도 통역에 최도희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느덧 결승전까지 왔고 중간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쨌든 간에! 결국, SK가 결승전까지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SK가 RNGU를 3:0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라왔고 바로 어제 GLC가 WF를 3:1 꽤 접전 끝에 올라왔어요. 어제 경기의 화제는 역시 소나 픽이 아니었나 생각되고요, SK는 과연 소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겠습니다.>
···
<자! 이제 현장에서! 카운트되던 시간이 모두 줄어들며 결승 오프닝 무대가 시작됩니다!>
(SK Fox)
"저희 팀이 아직 우승하지 못한 대회가 MSI 하나밖에 없고 이번 MSI 결승은 꼭 우승할 거 같아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긴 한데 저희도 다전제에 강한 만큼 해보겠다고 하네요.>
(SK Hena)
"IEM에서 우승했을 때와 롤챔스에서 우승했을 때가 정말 뜻깊은 추억이었고 아마도 MSI에서도 우승을 하게 되면 그게 제일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요."
<네! 여기는 MSI 결승이 열리게 되는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입니다~ 잠시 후에 SK와 GLC의 결승전이 여러분께 생생히 중 됩니다.>
해도 한 지역의 우승자이거든요? 그리고 다전제의 sk가 한국에서는 유명하지만, 북미에서는 glc도 다전제에서 강한 이미지입니다.>
<롤챔스의! SK가 소개됐습니다!>
<둑스. 진짜 우승하기 위해 SK를 왔다! 지금까지 IEM, 롤챔스 스프링 이적하자마자 대회를 두 개나 우승했어요! MSI까지 우승하면 3개째 우승이죠!>
<헤나 선수도 참 대단한 게 데뷔하자마자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어요. 이대로 경험치를 쭉쭉 먹어간다면 어떤 선수가 될지 감도 안 옵니다!>
<말이 필요 없는 테이커도 소개가 됐고요!>
<빵과 폭스도 소개되네요. 정말 세계 최고의 바텀라인입니다.>
<병기와 파이어뱃 선수도 멋지게 소개가 되었습니다.>
···
<어어 인터뷰가 나오네요! 인터뷰 보시죠.>
(SK BBang)
"폭스 선수가 저랑 같이 한지 2~3년쯤 됐는데.."
(SK Fox)
"처음 만난 건 eMfire였죠."
(SK BBang)
"촬영장 같은 곳이었는데"
(SK Fox)
"저는 거기까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SK BBang)
"아무래도 처음 데뷔했을 때는 잘 못 했죠.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실력이 붙고.."
(SK Fox)
"처음 데뷔했을 때는 서로를 잘 모르기도 하니까 호흡도 잘 안 맞고 그랬죠."
(SK Koma)
"솔직하게 빵, 배준석 선수는 처음부터 되게 잘 할 것 같았고 저는 커리어가 쌓이기 전부터 잘한다고 소문내고 다녔어요."
(SK Fox)
"제가 워낙 오래 같이해서 그런지 칭찬할 말이 딱히 없네요. 그냥 뭐.. 제 주관적인 입장에선 '아 그냥 프로게이머네?' 싶은데 사람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니까.."
(SK BBang)
"폭스 선수는 친구로서 좀 뭐.. 유쾌한 것도 있고 선수로서도 물론 선수들은 다 이기려고 열심히 하지만, 재영이는.. 좀 더 열심히 하는 선수? 그 정도 인 것 같아요."
(SK Fox)
"저랑 준석이랑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그런 포지션을 맡고 있는데 준석이가 재밌는 친구긴 해요. 근데 한 번 화나면 무서운 친구기도 해요."
(SK Koma)
"일단 빵 선수와 폭스 선수의 처음과 지금을 비교하면 생활 태도나 연습량 이런 게 커리어 쌓기 전과 지금이 너무 똑같아서 너무 고마운 선수들이에요."
<어~우 인터뷰가 끝났네요. 처음이나 지금이나 사람이 안 바뀐 두 선수였습니다.>
<사실 두 선수 정도의 위치에 오르면 주변에서 유혹이 엄청난데도 초심을 잃지 않고 플레이를 이어나가는 게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느슨해지지 않는, 꾸준히 노력하는 그런 태도가 있었기 때문에 작년 한 해를 휩쓸고, 올해도 참가하는 모든 대회를 우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 밴/픽 시작했네요! 밴/픽 보시죠!>
<아~ 역시 밴/픽의 기본전략이라면 역시나 우리는 쓰기 좀 그렇지만? 상대에게 줬을 땐 상대가 잘 쓰는 그런 것들을 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따라서 일단 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GLC는 알리스타, 시비르를 활용하기를 꺼립니다. 반면에 SK가 가져갔을 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는 픽들이죠?>
바드까지 밴 해주네요.>
<폭스가 바드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Amoomoo선수가 워낙 잘 다루는 픽이라 밴 해준 것 같습니다.>
<마오카이까지 밴 해주는 GLC! SK는 HuHa선수가 잘 다뤘던 라이즈까지 밴 해주네요!>
<선픽으로 가져갈 카드가 너무 많아서 행복한 고민을 하던 GLC! 결국 에코를 선택합니다.>
이러면 행복한 고민을 할거 같은데요. 이즈리얼과 아지르를 바로 가져갑니다.>
있는데 아우솔은 잘렸고요. 어제 아지르대 라이즈 구도가 계속 나왔었는데 라이즈 역시 밴입니다.>
<이야.. 뽀삐를 꺼냄으로써 미드 에코로 돌려버리네요.>
<말씀하신 부분이 제일 컸던 거 같습니다. 아지르 상대로 뭐.. 룰루나 리산드라로 돌려봤자 감당 안될 거 같다. 근데 에코면 아지르 상대로 라인전 자체는 괜찮게 갈 수 있거든요.>
<소라카까지 선택했습니다.>
선택은 엘리스와 트런들을 가져갑니다.>
<트런들 자체도 나쁜 챔피언이 아니고 잘 컸을 때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준 적이 있는 둑스 선수입니다.>
<라인 케어를 위해 엘리스를 택했네요? 저는 전투 지속력을 위해 킨드레드를 꺼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의 선택입니다.>
선택은 루시안과 니달리였습니다.>
<유지력을 극단적으로 올렸네요. 소라카와 니달리.>
<나미가 나왔습니다. 폭스! 이즈리얼과 나미!>
<네! 양 팀의 1세트 경기 준비됐습니다. 경기! 보시죠!>
<네! MSI 결승전! 역시나 진영 변경 없이 가겠고요! 경기 어떻게 될 거 같으십니까?>
<말씀하신 대로 이제는 나미가 나왔기 때문에 SK는 원거리 CC도 많고 대치 구도를 만들었을 때 진짜 엄청 강한 조합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GLC는 여러 가지 부분을 다 본 거 같아요. 니달리, 소라카를 통한 대치 구도에서의 유지력. 니달리, 루시안 같은 챔피언이 있기 때문에 맞포킹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고 부족한 이니시에이팅은 뽀삐, 에코를 통해서 뒤나 옆을 잡으면서 이니시에이팅도 가능하고 1/3/1도 가능하고 다양하게 밸런스를 잡은 조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SK 쪽이 훨씬 더 강력한 조합 형태가 아닌가 싶어요. GLC 같이 다양한 형태가 가능한 조합은 애매해질 때가 더 많아요. 과연 어떻게 살릴지..>
"아 얘네 뭐야! 왜 여기 있어?!"
<어어! 헤나! 탈진 걸렸습니다만 잘 빠져나갔고요!>
<정글링이 좀 많이 말리네요. 스왑이라고 생각해서 조금 방심한 거 같아요.>
"미드 한번 찔러볼게."
<그러니까 폭스가! 미드에서! 점멸 물의 감옥! HuHa 점멸로 빠졌고요!>
<서폿과 미드의 점멸 교환이 어떻게 작용할지 봐야겠죠!>
"아!! 짜증 나 쟤! 두 개나 뺏어 먹었어!"
<헤나가 정글링이 좀 많이 말리는데요? 나미까지 와서 겨우겨우 늑대를 처리했어요!>
"아? 뭐야 쟤 자신 있나?"
<빵과 Darkhan! 당장 체력은 빵이 더 적긴 한데 미니언이! 미니언이!! 퍼블!!!>
<미니언이 엄청 많아요! 미니언 OP!!>
"얘네 우리 블루 계속 있거든? 상학아 잡자."
"오키."
<둑스가 계속 블루 카정하는거 방해하고요. 테이커 도착! 찔러! Xmitie! 잡았어요! 이러면 소라카는 살 수 있나요! 결국 잡힙니다!>
<게임이 터지는 느낌인데요? 엘리스가 계속 고통받고 있던 걸 보고만 있던 SK 선수들이 기회를 잡자마자 '너 잘 걸렸다! 우리 동생 괴롭히지 마!'라고 반격했죠.>
<소라카가 과했네요.>
이번 lcs 스프링에서 어떤 팀이었나요 시청자분들께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죠?>
스프링 시즌에서도 glc는 투텔 활용을 잘하는 팀이었습니다. 둘이서 한 몸처럼 투텔로 합류해 순식간에 인원 차이를 확 내버리는 그런 팀입니다.>
"이거 바텀 뽀삐 혼자잖아?"
"잡자."
<이거 나미 엘리스 가요! 뽀삐가 5레벨이거든요!>
<점멸로 빠져나가는 뽀삐! 하지만! 점멸 고치! 바로 앞에서 고치를 맞췄고! 이즈리얼까지 와서! 헤나 킬!>
<완벽한 연계였습니다. 뒤를 잡을 때나 갱킹을 갔을 때나 확실하게 상대를 잡는 방법은 평타를 계속 치는 겁니다. 평타를 계속 치다가 상대의 생존기가 빠졌다? 그러면 그때 CC를 넣는 거죠.>
<어떤 갱킹이라던지 이득을 취해간 반대 동선은 조심해야 돼요. SK도 트런들이 5레벨이라 죽었어요.>
<대신에 용은 SK 거고요.>
말린 것 치고는 괜찮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제가 진짜 보면서 놀라운 건 둑스 선수의 인내심입니다. 라인도 원하는 대로 못 먹고 갱킹 위험도 계속 있어서 구경만 해야 되고 cs는 계속 놓치고 정글러는 본인 쪽을 봐주지도 않고 그런데 팀 게임이잖아요. 헤나도 놀고 있던 건 아니잖아요. 아래쪽 봐주면서 뭔가 해보려는 액션은 계속 취하고 있어요. 실제로 성과도 올렸고 근데도 본인 쪽을 안 봐주면 뭔가 좀 섭섭한 건 있을 수 있는데 진짜 탑 라이너 답지 않은 선수입니다.>
<보통 선수들은 저럴 때 무슨 생각을 하냐면 '아 그냥 밀다가 죽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실제로 그게 이득이 될 때도 있고요.>
"아.. 밀렸다."
<탑을 프리하게 풀어줬으니까 밀어야죠. 블루 타이밍 잘 노려서 미드 포탑 밀었고요. GLC.>
<이런 거 보면 진짜 잘하는 팀이에요 GLC!>
"이거 쟤네 블루 타이밍이니까 용이나 먹자."
"오키."
<턴 교환의 느낌이네요. SK가 블루 먹는 타이밍에 GLC는 미드를 밀었고, GLC가 미드 깨고 블루 먹는 타이밍엔 SK가 용 챙겼고요.>
"니달리 전령! 전령!"
"다시 넘어갔어!"
"오케이 조이자!"
<이거 갈 곳을 잃었죠! 니달리! 트런들 까지 와요!>
<점멸로 도망가 보지만 그쪽엔 이즈리얼이 있어요.>
"헤나야 그쪽으로 갔다~"
"응. 마무리할게."
<결국! 잡힙니다! 5:1!>
<이즈리얼 스킬이 타겟팅인 거처럼 계속 다 맞췄어요!>
"다이브 하자. 헤나야 와봐."
<어어! 미드! 미드! 테이커가 Amoomoo를 황제의 진영으로 밀쳐내며 병사로 찔러! 솔 킬!!!>
<그리고 탑!! 탑을 봐야 해요! 물의 감옥으로 뜬 뽀삐를 아~ 고치가 빗나갔나요? 니달리 커버도 빨라서 결국 살아갑니다.>
골드 오히려 앞서고 있습니다만, 주요 캐리라인의 성장정도를 봤을 때는 여전히 sk가 앞서고 있습니다.>
<와!! 빵!! 뽀삐 궁도 빼고 레드도 뺏었어요!>
<항상 그랬습니다만 오늘도! 정말 컨디션이 좋은 것 같네요.>
"용 3스택 가자."
"가자~!"
번 한 번이 정말 중요합니다.>
<미드 타워를 집중 돌파한 그 장면은 정말 좋았습니다만 그 이후로는 이득을 전혀 챙겨가지 못하고 막혀있습니다.>
"이거 이번 턴에 밀어! 밀고 다이브까지 생각하자."
"응."
<루시안 빛의 심판!! 라인 지우려고 시도해봅니다만 몸으로 막고요! 밀었고요! 싸움 시작하네요!>
"소라카 고치 맞췄어 끊으러 들어간다!"
"뽀삐! 뽀삐 봐줘!"
"뽀삐쪽으로 줄타기 내려갈게.
<헤나! 고치 맞춘 소라카대신 뽀삐한테 줄타기 내려가고요! 뽀삐 점멸 용감한 돌진으로 테이커 기절 시켰어요!>
<트런들도 합류했고요! 기둥!! 빵이 피 없는 니달리 잘 마무리했고요!>
"나이스. 이 정도하고 빠지자."
"오케이."
에코 순간이동이 곧 돌아와 투텔이 되는 타이밍에 이득을 봐야하는데.. 어..! 이즈리얼이 붙어서 뽀삐의 순간이동을 빼버렸어요!>
<진짜 말씀드리기 무섭게 빠져버렸네요.>
<그리고 지금 아이템을 보시면 헤나가 지휘관의 깃발을 이번 게임에서도 채용했는데 실제로 1/3/1을 하는 상대방을 상대로 유효하게 작용합니다.>
<상대가 1/3/1을 하면서 밀려고 할 텐데 한쪽 라인의 대포미니언을 지휘관의 깃발로 강화하고 신경을 분산시킨 뒤 다른 쪽에서 이득을 취해가는 그런 움직임을 보일 수 있죠.>
"이거 나 소라카한테 고치 맞춰볼게!"
"맞았다! 들어가 들어가!!"
<어어! 헤나! 점멸 고치 맞췄어요! 소라카 순식간에 터졌고! Stix 선수도 피가 많이 빠졌죠!>
<결국 점멸로 빠졌고요. 미드 2차 날아갑니다! 억제기 타워까지!!>
"신난다! 밀어 밀어!!"
"어? 우리 날아갔어! 빼!!"
<뽀삐가 헤나랑 폭스를 수호자의 심판으로 날려버려서 테이커가 혼자 남았거든요! 결국 테이커! 죽었습니다!>
<이러면 역공이죠! 바론 가나요!>
"어!"
<미드 에코를 활용해서 순간적으로 혼자 있던 폭스를 죽였어요! GLC! 이러면 바론 해볼 만 하죠! 테이커 나왔고!>
"이거 얘네 포기했다. 살기만 해! 살기만!"
"아.. 나 죽었다."
<빵도 죽었고! 다행히 더 이상의 손해는 없었습니다.>
"미안하다. 내가 너무 신나서 좀 손해 봤네.."
"괜찮아."
"아.. 또 물려버렸는데.."
"미안하다."
<아! 테이커 폭스!! 또 죽었어요!>
"아! 얘네 낚시였네.."
<그리고 헤나까지 낚시 당해서 죽었어요!>
<드래곤이라도 가져가야 합니다만 가져갈 수 있나요!>
<바론은 GLC가 먹었고 정비하고 와서 한타 구도가 만들어졌네요.>
<그 사이 SK의 챔피언들은 다 살아났고요.>
"먼저 치자 미드 계속 손해 보고 있어."
"얘네 나온다! 뽀삐! 에코!"
"아.. 그냥 빠지자 이번 용 그냥 줘."
<달려듭니다만! 밀어만 냈고! 용! GLC가 챙겨갑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되는데요!>
"천천히만 하자."
"낚시 한 번 해봐"
"지금 고!"
<이즈리얼! 앞 비전! 낚시! 어어! 빵도! 빵도 아파요!>
"에코! 에코!!! 에코 봐줘!!"
"보고 있어!"
<에코! 오히려!!! 시공간 붕괴로 살아갔고요! 바텀으로 날아갔죠!!>
"들어가! 에코 바텀!"
<트런들! 루시안 잘 마크하고! 아지르 황제의 진영!!>
<헤나가 들어가면서 루시안, 니달리 마무리!!>
"소라카도 잡았네."
<소라카도 마무리!>
<미니언이라도 끊어줘야죠!>
"억제기만 밀고 빠지자."
"천천히 해 천천히!"
무리는 안 합니다.>
"이거 뽀삐 고립 시켜!"
"뽀삐 여기 있다! 잡아!"
쌓거든요!! 물의 감옥 맞췄고! 연계 들어갈 수 있죠!>
<고치가 들어갔습니다만! 수은으로 풀었고요! 이러면 살아갈 수 있죠.>
<그리고 뽀삐가 집 갔다가 순간이동! 뒤로 돌아오거든요!!>
"뒤에 뽀삐!"
"뽀삐 봐줘!"
<물의 감옥 맞았고요! 뽀삐! 고치는 안 들어갔습니다만! 어어! 에코! 빵 죽었고요! 그래도! 에코랑 소라카 각각 헤나와 테이커가 마크해서 잡았습니다! 이러면!>
"루시안 루시안!!"
<루시안! 트런들에게 몽둥이찜질!! 죽었고요! 니달리가 테이커의 빈틈 잘 노려서 숨통을 끊어버렸습니다만! 마무리됐고요!>
"고치 맞았다! 알아서 마무리해줘!"
<뽀삐도!!! 뽀삐도!!! 결국! 죽었습니다!>
<미드는 미니언이 마무리 해주고 있고요!!>
<이렇게 게임이 끝날 거 같습니다! 넥서스가 날아가며!! GG!>
이길것 같은 경기였는데 glc의 반격도 엄청났습니다.>
<에코를 미드에 채용한 이유를 보여줬습니다만, SK가 초반에 벌어둔 게 엄청나서 역전까지는 힘들었어요.>
<저희는 잠시 후 2세트로 돌아오겠습니다!>
가 가볍게 이길것 같은 경기였는데 glc의 반격도 엄청났습니다.>가 빠지고 있는거라 잘못하면 뽀삐가 고립될 수도 있어요!!>가 뽀삐를 둘러 쌓거든요!! 물의 감옥 맞췄고! 연계 들어갈 수 있죠!>도 무리는 안 합니다.>가 더 유리해졌어요. 갑자기!>는 이번 에코 순간이동이 곧 돌아와 투텔이 되는 타이밍에 이득을 봐야하는데.. 어..! 이즈리얼이 붙어서 뽀삐의 순간이동을 빼버렸어요!> 입장에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21분에 3 용이거든요? 이제는 진짜 순간이동 한 번 한 번이 정말 중요합니다.>가 정말 잘해주고 있고 글로벌 골드 오히려 앞서고 있습니다만, 주요 캐리라인의 성장정도를 봤을 때는 여전히 sk가 앞서고 있습니다.>도 초반에 말린 것 치고는 괜찮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제가 진짜 보면서 놀라운 건 둑스 선수의 인내심입니다. 라인도 원하는 대로 못 먹고 갱킹 위험도 계속 있어서 구경만 해야 되고 cs는 계속 놓치고 정글러는 본인 쪽을 봐주지도 않고 그런데 팀 게임이잖아요. 헤나도 놀고 있던 건 아니잖아요. 아래쪽 봐주면서 뭔가 해보려는 액션은 계속 취하고 있어요. 실제로 성과도 올렸고 근데도 본인 쪽을 안 봐주면 뭔가 좀 섭섭한 건 있을 수 있는데 진짜 탑 라이너 답지 않은 선수입니다.> 스프링 시즌에서도 glc는 투텔 활용을 잘하는 팀이었습니다. 둘이서 한 몸처럼 투텔로 합류해 순식간에 인원 차이를 확 내버리는 그런 팀입니다.>는 이번 lcs 스프링에서 어떤 팀이었나요 시청자분들께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죠?>의 선택은 루시안과 니달리였습니다.>의 선택은 엘리스와 트런들을 가져갑니다.>의 선택이 날카롭다고 보는게 뭐냐면 huha 선수가 아지르를 상대로 아우솔을 꺼낸 적이 있는데 아우솔은 잘렸고요. 어제 아지르대 라이즈 구도가 계속 나왔었는데 라이즈 역시 밴입니다.>도 이러면 행복한 고민을 할거 같은데요. 이즈리얼과 아지르를 바로 가져갑니다.>는 아우솔에 바드까지 밴 해주네요.>도 마냥 쉽지는 않을 겁니다. 북미잼 북미잼이라고 해도 한 지역의 우승자이거든요? 그리고 다전제의 sk가 한국에서는 유명하지만, 북미에서는 glc도 다전제에서 강한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