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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화 〉2016 서머 : CJ (91/100)



〈 91화 〉2016 서머 : CJ

오늘 난 벤치를 달구는 역할이었는데.. 병기 오빠가 오랜만에 출전하게 되어서다.

내부적인 평가나 요즘 메타에 맞는 렉사이, 엘리스를 아무래도 병기 오빠보다 못 다뤄서라고 생각하는데...

나도 꿀리지 않는데.. 힝... 아무튼 어어! 방송 시작했어.


<게임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6 제로 콜라 롤챔스 서머! 오늘은 2주 차의 5번째 경기와 6번째 경기를 중계해드릴 건데요. 중계에 도움을 주실 게임 전문가 김타릭씨, 꿀템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야~ 오늘 진짜 드디어! 정말 많은 분이 손꼽아 기다리셨던 경기가 예약되어있죠?>


<네, 그렇습니다. SK! 작년까지 갈 필요도 없어요! IEM, 스프링, MSI를 모두 우승했죠!>


<오늘 SK와 CJ가 맞붙게 되는데요. CJ는 첫 경기를 강남쪽에서 치렀지만, 아쉽게 패배했고 오늘 이 곳 상암에서 SK를 상대로 이곳에서의 첫 경기를 치르게 되겠습니다.>

진짜 정말 힘든 스케줄을 치른 다음에 msi가 끝나고 약간의 휴식 기간이 있었지만, 패치 적응을 얼마나 해왔느냐가 중요하겠죠.>

<게다가 SK란 말이죠? 국내 팀들만이 아닌 전 세계 모든 팀들 또한 주목 할 거예요. 그리고 CJ도 현재 전력 자체는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CJ가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는 있을 거란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오늘 경기에 대한 주목도 또한 정말 뜨겁습니다.>

···


<자! 그러면 오늘 경기를 치를 선수들을 만나보도록 하시죠! 반가운 얼굴이 자리에 앉아있네요! SK입니다~>

<네! SK. 이번 서머는 정말 혼돈 그 자체입니다. 상위권과 하위권이 뒤섞이고 있는 가운데, 많은 분들의 평가는 어차피 우승은 SK다.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기 선수가 나왔기 때문에 벌써부터 난리가 났죠.>


<현재 메타가 병기와 적합하다는 평가가 예전부터 나오고 있었고, 드디어 오늘 약 두 달만의 귀환을 하게 되었죠.>

<물론 헤나 선수도  두 챔피언을  다루긴 합니다만, 오늘은 병기가 나왔네요.>


<56일 만의 귀환입니다.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테이커와 병기 이 두 선수가 요즘은 많이 희석되긴 했습니다만 세트 같은 느낌이 있잖아요? 롤드컵 2회를 우승한 미드 정글 듀오인 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 그거는 SK의 사정이고~ 우리는 신경 쓸 바 아니다! CJ! 입니다!>

<네 CJ ··· 병기 선수의 출전 배경에 대한 설명이 지금 나오고 있네요. 아무래도 두 선수가 다루는 챔피언이 다르긴 하죠?>

<헤나 선수가 조금 더 폭을 넓게 쓰는 느낌인데요. 하지만 엘리스와 렉사이쪽은 병기가 승률이 더 높습니다.>

<병기 선수의 엘리스는 총전적이 18승 1패입니다. 어마어마해요.>

<쉬는 동안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캐리형 정글러도 연습했다고 해요.>

<자! 이제! 양 팀의 코칭 스태프들이 입장하고 있고요.  팀의 밴/픽 준비되었습니다! 보시죠!>

mad 선수가 사용했던 챔피언이고요. 좋은 느낌은 주지 못했지만, 시그니처 챔피언 중 하나니까 그래도 견제를 해주는 모습이네요.>

해줬는데요. 역시 테이커의 시그니처 픽이기도 하고, 요즘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렉사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잘라야 하고, 에코도 잘라야 하고 열기엔? 부담스럽고>


<최근에 테이커도 미드 에코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Dux는 여전히  다루는 픽입니다.>

<킨드레드를 잘라주는 CJ. 이러면 SK의 마지막 밴이 중요해지는데요? 제드.>

<변수를 줄이는 밴을 해주고 있네요. '정석적으로 가자.'는 느낌입니다.>


<아~ 이거 저는 에코를 밴 해주는 게 좋을  같은데요. Yuntara 선수가 물론 에코나 마오카이 말고도 다른 챔피언들을 연습하는 게 솔로 랭크 전적에서 나타났기 때문에.. 말씀 드리는 순간 에코 밴이 나왔네요.>


<자! SK의 선픽은 과연.. 아지르~ 테이커가 언젠가부터 선호하는 아지르입니다.>


<한때는 약점이 아니냐는 지목을 받았지만, 요즘엔 그냥 선픽으로 가져올 정도로 자신감이 올라왔어요.>

엘리스를 뺏어오네요. 추가로 루시안까지 가져갑니다.>

렉사이를  선호하는 모습은 보여줘서 렉사이를 가져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엘리스, 루시안을 가져갔고요.>


<아무래도 병기의 엘리스가 18승 1패로 워낙 무섭다 보니까 그냥 렉사이를 주는 선택을 합니다.>

<어~ 마오카이 선픽도 괜찮은 거 같았는데 원딜을 가져가네요. 이즈리얼과 렉사이를 뽑았습니다.>


<빵의 이즈리얼은 아무 때나 나오는 거 같아요.>


<빵의 시그니처 픽이죠.>

 스웨인을 최근 연습하고 있고 dux도 트런들을 잘 다루기 때문에 서로 마오카이를 섣불리 가져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게 나오나요? Taker나 Fdd나 르블랑을 요즘 대세 픽들을 상대로 연습을 많이 했더라고요. 그러나 신드라로 회전할 듯? 아~ 결국 나미, 마오카이가 나오네요.>


 본인의 챔피언 폭에 변화를 주네요. 기존엔 단단한 친구들을 많이 꺼내는 모습이었는데 나미를 꺼냈습니다.>

 같고요. 아~ 소라카가 나옵니다.>


나미를 했던 적이 있는데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아지르를 상대로 여전히 각광받고 있는 바루스를 생각하고 있는 거 같고요. 시너지 자체도 현재 cj 조합 구성상 괜찮은 편입니다.>

<결국 바루스를 선택했습니다.>


 상대가 대치 구도에서 강력한 조합이다보니까 맞싸움을 할  있는, 대치 구도에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픽을 미드에서 채용했고요. 상대 픽에 대한, 강점에 대한 생각을 어느 정도 한 것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밴/픽이 딱 끝나고 봤을 때의 조합은 SK가 더 강력해 보입니다. 트런들이 마오카이 상대로 좋고, 렉사이, 엘리스의 존재감은 비슷하다고 생각해봤을 때 나머지 챔프들의 후반 캐리력이라던지, 변수를 만들어내는 능력 이런 쪽도 SK 쪽이 우위에 서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데 물론 변수는 있습니다. 나미의 물의 감옥이라든지? 해일이라든지? 부패의 사슬로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한다던지. 이런 변수들이 있기는 한데, SK가 이동속도 버프는 없지만 트런들의 광역 슬로우인 기둥도 세울 수 있고 아지르가 날아가서 토스도 가능하고, 더군다나 테이커의 아지르, 빵의 이즈리얼이 그동안 보여준 게 너무 많아서 지금은 SK가 원하는 구도로 밴/픽을 잘 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됩니다.>

<자! SK의  경기! 병기의 56일 만의 복귀전이기도 하죠! 경기 준비됐습니다! 보시죠~!>

밴/픽을 끝내고 돌아오신 감독님과 코치님, 우리는 함께 경기를 지켜보기 시작했고




<라인스왑이네요.  팀 서포터들이 정글러를 괴롭혀주고 있습니다. 어어! Mad!! 좀 깊게 들어가서 괴롭히다가 점멸과 탈진이 모두 빠졌고요.>


<너무 깊게 들어가서 신나게 괴롭히다 보면 탑, 정글 쪽에서 세게 반격할 때가 있고요.>

···

양 팀은 퍼블이 20분대에 나올 정도로 운영적인 게임을 했으나 운영 싸움으로 갔을 때 더 유리한 쪽은 SK였고 킬만  나왔을뿐 여러 가지 면을 따져봤을 때  많이 유리하게 가고 있었다.

"어? 이거 바론 오더 나왔나 보네?"

"시야 잘 먹어뒀네. 바론 해볼 만한데?"


<이거! 바론 치고 있는데!! 체크를 안 하나요!! '뭔가 이상하다!' 체크해 봅니다만! 이미 바론 체력은 반!>

"나이스! 좋다."


<스틸을 노려보는 Yaru!! 스티ㄹ!!!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퍼블!!>

<여유 있게 운영하다가? 전광석화 같은 바론 트라이였습니다.>


<트런들의 스플릿에 힘이 더 실렸고 나머지 챔피언들이 4:5를 해도 SK가 워낙 성장을 잘해놨기에 CJ가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어요.>

<그렇죠! 사전 준비작업이 끝나서 이제 속도를 내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병기가 땅굴로 이동해서 돌출로 띄웠고요! 트런들이 궁극기로 방어력, 마법 저항력 흡수하고 몽둥이로 벌목하고 있어요!>

<백업은 CJ가 빨라요! Mad 해일로 렉사이 잠깐 띄우고! 병기 점멸! 빛의 심판 쏟아지고요! 병기가 결국! 죽었습니다!>


<하지만 양방향에서 압박하고 있지만, 화력 차이가 좀 심하게 나서 그걸 뚫고 가지는 못하고 있고요.>

<그래도 뒷 텔로 한번 노려보나요! 뒷텔!!>


"위험한데?"


"약간 위험하긴 한데 그래도 뭐.. 이 한타 진다해도 먹을 것도 없긴 해서 괜찮은  같은데?."

<부패의 사슬! 이즈리얼에게 적중했고 고치 연계됐습니다! 마오카이가 뒤에 있거든요! 점멸 빠진 이즈리얼에게 뒤틀린 전진! 묶었고요! 근데! 딜을 넣을 사람이 트런들에게 다 막혀있어요!>

<결국 빵! 살았고! 오히려 Yaru!!! 전사! 바루스도 실피!>


테이커와 함께! 킬을 만듭니다!>

"나이스!!"

"해성 오빠가 너무 폼이 좋은데?"


"하하.. 저런 식으로 플레이하니까 내가 못 나가지.."

<방금은 CJ가 4:5 상황에서 한타를 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SK는 리스크는 있었겠습니다만, 자신감 있게 그걸 받아쳤고 이겼어요.>

<테이커! 그냥 막 들어가죠! 신기루로 이동해서 황제의 진영! Fdd와 Yuntara를 토스!>


<이즈리얼 신비한 화살 꽂히고요. Fdd 삭제! Yuntara도! 삭제! Cramer만 남은 상황! 나미 5초 엘리스 4초!>

 바론 전에도 유리하긴 했습니다만 바론을 기점으로 훨씬 더 유리해져서  상태로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보이는 골드 차이만 1만 골드 차이예요!>


<저는 방금 전 한타에서 밀린 이유, SK의 바론 트라이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Dux 선수의 공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바론 트라이 전에 Dux가 엘리스를 몽둥이로 패서 쫓아낸 장면이 있었거든요? 그 플레이로 인해서 CJ가 '아.. 우리 쪽 레드 정글도 안전하지 않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시야를 먹을 수 있었죠!>

<그리고 지금 마오카이와 트런들이 3레벨 차이예요! 3:1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요!>

<오히려 Cramer를!! 빵이 눕혀버립니다!!!>


<부패의 사슬 들어갔습니다만! Fdd도 그냥 죽을 것 같아요! 지금 스펠이 다 없거든요!>


<해일이 이즈리얼과 소라카를 덮쳤습니다만, 트런들이 건재해요! 바루스에게 몽둥이찜질!!>


<트런들이 죽질 않아요!!! 3:1!! 궁극기 박힌 마오카이! 결국 무기력하게 죽어버리고요!>


<이대로 게임이 끝날 것 같네요. 서머의 첫 경기! SK가 SK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테이커 신기루로 들어가서! 황제의 진영으로 엘리스를 토스! 삭제 돼버렸고요.>

<타워가~ 깨지면서! GG!>

<26분 만에 게임이 끝났습니다.>

<비록 킬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운영으로 압살해버렸습니다.>


<비록  경기긴 하지만, 요즘 메타에 대한 이해, 그리고 팀 적인 호흡 모두 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같습니다.>

<자 그러면 저희는 잠시 후 2세트로 돌아오겠습니다!>

가 
바론 전에도 유리하긴 했습니다만 바론을 기점으로 훨씬 더 유리해져서 그 상태로 굳히기에 들어가는  같습니다.>
도! 
추격해서! 테이커와 함께! 킬을 만듭니다!>물렸는데! 렉사이 트런들! 병기가 땅굴로 이동해서 돌출로 띄웠고요! 트런들이 궁극기로 방어력, 마법 저항력 흡수하고 몽둥이로 벌목하고 있어요!>에게 
있어서 병기의 렉사이는 악몽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 점을 병기가 다시 한번 상기시켜줄 수 있을지..>는 상대가 
대치 구도에서 강력한 조합이다보니까 맞싸움을 할  있는, 대치 구도에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픽을 미드에서 채용했고요. 상대 픽에 대한, 강점에 대한 생각을 어느 정도 한 것으로 보이고요.>
의 마지막 선택은 
아지르를 상대로 여전히 각광받고 있는 바루스를 생각하고 있는  같고요. 시너지 자체도 현재 cj 조합 구성상 괜찮은 편입니다.>는 msi 결승전에서 소라카를 상대로 3연속 나미를 했던 적이 있는데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는 트런들을 꺼낼 것 같고요. 아~ 소라카가 나옵니다.>가 본인의 챔피언 폭에 변화를 주네요. 기존엔 단단한 친구들을 많이 꺼내는 모습이었는데 나미를 꺼냈습니다.>가 스웨인을 최근 연습하고 있고 dux도 트런들을 잘 다루기 때문에 서로 마오카이를 섣불리 가져가지 않는  같습니다.> 선수의 성향상 엘리스보다는 렉사이를 더 선호하는 모습은 보여줘서 렉사이를 가져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엘리스, 루시안을 가져갔고요.>는 엘리스를 뺏어오네요. 추가로 루시안까지 가져갑니다.>는 자를게 너무 많아요. 킨드레드도 잘라야 하고, 에코도 잘라야 하고 열기엔? 부담스럽고>는 
니달리까지 밴 해줍니다. 이러면 엘리스 렉사이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는 라이즈를 밴 해줬는데요. 역시 테이커의 시그니처 픽이기도 하고, 요즘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는 
쓰레쉬를 밴 해줬네요. 최근 mad 선수가 사용했던 챔피언이고요. 좋은 느낌은 주지 못했지만, 시그니처 챔피언 중 하나니까 그래도 견제를 해주는 모습이네요.>는 진짜 정말 힘든 스케줄을 치른 다음에 msi가 끝나고 약간의 휴식 기간이 있었지만, 패치 적응을 얼마나 해왔느냐가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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