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화 〉2016 서머 : KT
어! 안녕. 이렇게 또 길 한가운데서 만나네? 사인해줄까?
"헥헥.."
"끙..차"
응? 무슨 소리냐고? 뒤를 봐.
그녀의 말을 듣고 뒤를 돌아보자 양손 가득 무엇인가가 들어 있는 봉투를 들고 걷고 있는 남자들이 보였다.
저게 뭐냐고..? 만코치님이 사주시는 간식인데 내 돈도 아니니까 막 질렀지. 헤헤
이따 숙소에서 저걸로 파티할 거야. 첫승 기념 파티.
내가 출전해서 승리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첫승이니까.
그럼 다음에 봐~
···
"오늘은 혜나가 출전하자."
..? 성환 오빠가 컨디션이 좋던데.. 만족스럽지 않으셨나?
갑자기 나로 정글이 바뀌자 나는 당황했는데...
"네."
나나 성환 오빠나 솔직하게 말하자면 다를 바가 없었는데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른 수준까지는 왔다.
자세하게는 내가 챔프 폭이 좀 더 넓은 대신 아직은 기복이 심하달까..?
아무튼! 오늘은 KT전 스프링 시즌 3위와의 대결이라 나도 조금은 긴장을 해야 했다.
<오늘은 통신사 대결이 준비되어있죠? KT와 SK의 대결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두 팀은 또 다른 3강인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있죠.>
<기사에서도 나온 대로 3강 내전이 펼쳐지겠네요.>
<같은 3강이긴 하지만, KT든 SK든 상위라운드에서 SK만 만나면 약해지는 모습이었고요. 이번엔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줘야겠죠!>
<경기에 나서는 두 팀을 소개할 차례네요! 큰 박수로 맞이해주시길 바랍니다. KT입니다!>
<네, KT! 여름의 왕자라는 칭호에 걸맞게 여름이라서 그런가요? 지금까지의 경기를 살펴봐도 진 거 같았지만? 결국 역전을 해내면서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팀 전체를 보면 약점도 있고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도 존재하긴 합니다만, 기세를 타서! 오늘 SK만 잡아낸다면! 여름을 정복할 것 같네요.>
<이에 맞서는 SK입니다!>
sk를 잡으면 버프가 생기긴합니다. 근데 잡아내기가 너무 힘들어요. 최종 보스 레이드급의 1레벨에 장로드래곤 잡는 거나 다름없어요. 정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sk입니다. iem부터 스프링, msi 모두 우승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신들의 해임을 입증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서머도 약간의 휴식을 거친 후에 첫 경기 2:0 정석적인 조합을 꺼내 들며 가볍게 2:0 완승을 했고 오늘 경기에서도 전략적인 픽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 지난 경기에서는 병기가 선발 출장했었는데 오늘은 헤나가 나옵니다.>
<저는 사실 요즘 엘리스, 렉사이 메타라서 병기가 또 출장하지 않을까 했는데 헤나도 일단 다루기는 하니까 출장하는 모습입니다.>
<이 선수는 아직 신인입니다. 작년 케스파컵 딱 1경기만 뛴 신인이에요. 거의 올해 데뷔한 거나 마찬가지죠!>
<제가 코치진들에게도 물어봤어요. 병기와 헤나의 폼이나 장단점에 대해서요. 그런데 '둘 다 너무 잘해서 고민이다.'라는 답변이 왔고요. 너무 잘하기 때문에 누가 나가든 상관없다. 행복한 고민이죠.>
<양 팀의 선수들 밴/픽 준비됐습니다. 1세트 밴/픽 함께~ 보시죠!>
픽이기도 하니까요.>
"타릭 자르자. 저기 Chani가 캐리하는걸 보여주기도 했었으니까."
"저기 정글 밴 안 할 거 같은데 니달리 정도는 잘라주는 거 어때?"
"킨드 주고 에코, 아지르 가져올까요? 설계할까요?"
"해봐."
라이즈를 밴 했습니다. 킨드 밴 해라 이거죠? 안 해주면? 좋고요.>
"라이즈 밴 했네? 설계대로 가봐."
<어!! 킨드레드가 밴이 안 됐어요! 질리언이 밴 됐습니다!>
<이러면 킨드레드 가져가는데요! 함정인가요!>
"에코, 아지르 가져오자 설계 성공이네."
<헤나가 킨드레드를 워낙 잘 다뤘기 때문에 KT가 내주기에는 껄끄러웠고요.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는 설계였습니다.>
<솔이 나오나요? 나오네요. 마오카이와 아우렐리온 솔을 가져갔습니다.>
<솔로 랭크에서는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만, 주력 픽으로 사용하기에는 리스크가 있어서 어떨까 했는데 가져갔네요.>
"렉사이 할래? 아니면 엘리스 할래?"
"음.. 엘리스 할게요."
"이즈리얼도 가져오고."
<렉사이를 가져가지 않을까 했는데 엘리스를 가져가네요. 이즈리얼도 아지르가 나온 만큼 상대에게 주면 피곤하기도 하니까 가져갑니다.>
<진을 픽하나요? 진과 나미를 가져갑니다.>
"소라카?"
"소라카도 지금 괜찮긴 한데.."
"해봐."
<양 팀의 밴/픽이 끝났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어.. 양 팀 모두 원하는 픽들을 가져가는 데에 주목한 모습이 눈에 띄고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아우솔이 등장한 거겠죠? 아지르나 빅토르를 상대로 라인 푸시력에서 밀리는 부분이 딱히 없기 때문에 아우솔 활용도가 충분히 높아졌다. 라는 평가는 있었지만, 섣불리 꺼내 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슬슬 쓰고 있는 모습이고, 이걸 시작으로 다른 픽들도 등장하겠죠.>
<그리고 KT는 상대가 이즈리얼, 아지르라는 후반에 포킹이 아주 강력한 조합을 가져갔으니까 거리 유지를 했을 때 맞대응 할 수 있는 카드가 하나는 있어야 된다고 판단해서 진을 가져갔고, 전투 진형이 어떻게 펼쳐지느냐에 따라서 아우솔을 무시하고 진을 물러 들어가기에는 좀 애매한 그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패턴대로 갔는데 이거는 정석대로 가기만해도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으로 이런 조합을 짠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단단한 조합을 짠 건데 KT가 이니시에이터를 많이 보유한 만큼 잘 뚫어봐야겠죠.>
<통신사 매치! 1세트! 경기~ 보시죠!>
블루사이드, sk가 레드사이드에서 경기를 치르겠습니다.>
<비슷하게 가는 것 같지만, SK가 라인주도권을 가져오고 있는 느낌이네요.>
<탑에서의 딜 교환도, 이즈리얼과 소라카가 선 2레벨을 찍고 강하게 푸시해서 CS 차이가 조금 나고 있고요. 미드에서도 아우솔이 압박을 넣는 것처럼 보였지만? 라인 프리징을 조금 당했었고요. 마오카이 역시 선 2레벨을 찍고 에코와의 딜 교환에서 우위에 서려고 칼날 부리 쪽에 묘목을 던지는 모습이었는데 에코와의 차이가 안 나요.>
<오히려 에코가 조금 앞서는 모습이죠.>
<그런 모습들에서 벌써부터 SK가 조금씩 편하게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탑 두꺼비 먹고 찔러본다?"
"일부러 싸움 걸려줄게."
<탑에서! Bullet! 위험! 탈진 걸리고 침묵 걸렸어요! 속박은 되지 않았고! 이즈리얼! 물의 감옥 맞았어요! 하지만! 진 전사!>
<헤나도 올라와요! Chani는 점멸로 고치 피하면서 살아갑니다.>
<방금 에코가 궁을 못 쓰고 죽었는데요! 반대 동선에서 SK가 이득을 봤죠?>
<물의 감옥이 맞긴 했습니다만 끝까지 싸워야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미드! 미드에서 신기루로 실드 만들면서 은하 해일 대미지 흡수했고요! 우주 팽창이 아파요! 황제의 진영으로 오지 마!>
<하지만 ButterFly! 점멸로 추격! 테이커도 점멸로 도망! 아우솔이 성운의 공명!! 테이커 실피!>
<정화 쓰면서 도주 도주!!! 한방 한방! 은하 해일! 아! 안 닿았어요!!! 결국 테이커가! 병사 소환해서 찌르며! 역으로 킬!!!>
<아아아아! 짧아요!>
<진짜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괜히 세최미끼가 아니네요!>
"용 타이밍 잡자. 미드 공백 생겼으니까."
"오케이."
<용은 SK가 가져갔고요. 첫 용도 화염용이었는데? 다음 용도 화염용이에요!>
<어? 진 4타가 치명타 터지며 Fox가 터졌죠?>
<갑자기 이러면 또 KT가 기분이 좋죠?>
"상학 오빠 미드 한번 찔러볼게!"
"오케이. 무조건 잡자. 분위기 가져와야 해!"
<테이커 들어가요! 타워 앞에 있는 솔을 황제의 진영으로 토스! 헤나 줄타기로 들어가서 고치! 잡아냅니다! SK!>
<실점하면 바로 만회를 합니다. 이거 미드에서 많이 불리해지는데요?>
<미드 포탑 체력이 15% 정도 남은 거 같습니다.>
"나미 노궁, 노플에 진도 점멸 좀 있으면 돌아."
"한번 파볼게."
급해요. 방금은 전혀 궁을 쓸 상황이 아니었는데 상황이 안 좋으니까 궁으로 한 번 들어가봤고요.>
<양 팀 정글러가 바텀 쪽을 보고 있긴 합니다. 먼저 움직이는 건 KT고요!>
<커튼콜 열렸고요! 순간이동으로 양 팀 탑까지 합류합니다! 합류가 빠른 건 KT!>
"아, 이거 안 될 거 같은데?"
"일단 난 궁으로 돌아간다."
<마오카이 도착함과 동시에 소라카에게 뒤틀린 전진! 덤불 주먹과 커튼콜이 꽂히며 소라카는 죽었습니다! Dux도 도착! 아~ 궁으로 돌아갔고요. 이러면 헤나가! 점멸!>
"와.. 죽을 뻔"
득점을 하면? sk가 맞춰주는 느낌입니다. 미드에서는 sk가 아주 유리하게 가고 있고요. 2레벨 차이가 납니다. 지금!>
"혜나야 얘네 갱킹!"
"응, 나 근처야!"
<킨드레드가 깊게 들어왔고요! 마오카이 뒤틀린 전진! 뒤에 나미도 있습니다! 에코! 죽었고! 마오카이 점멸! 어!!! 양의 안식처를 벗어났어요!>
"나이스! 실수했다!"
<멀리 간 게 독이 됐네요. 양의 안식처 범위를 벗어나며 죽었습니다.>
<미드는 SK가 깨버렸고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지르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긴 합니다만, 당장 모든 라인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고요. sk는 분명히 시간이 필요한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투력 자체는 kt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앞설 가능성도 있어요.>
<그걸 바탕으로 미드에서의 격차를 줄여가면서 다른 곳에서 이득을 봐야겠죠.>
<화염용 2 스택을 그냥 주기엔 좀 그렇죠? 지금 몰래 드래곤 하고 있습니다.>
<먹었네요. SK 입장에선 적극적으로 나올 수 없었어요. 에코가 탑에 있고 마오카이가 내려와 있었어요.>
<저는 에코도 내려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안 내려왔고요. 결과적으로 KT가 이득을 챙겨갔습니다.>
"이거 킨드 바텀이야."
"오키. 상학 오빠 블루 줄게"
<킨드레드 위치가 파악됐으니까 상대 블루로 거침없이 들어가죠. 미드 차이는 더 벌어질 예정입니다.>
<2레벨 차이가 유지되고 있어요!>
"전령도 챙겨가자."
<테이커의 위치가 대놓고 미드에서 군림하고 있는 수준이라 위치를 알아도 들어갈 수 없었고요.>
<그리고 이거 소라카를 다시 한번 끊으려고 지금 매복하고 있거든요? 소라카가 자신의 블루 쪽으로.. 점멸로 도망가봅니다만! 따라가서 죽입니다!>
<그리고 이러면 이즈리얼이 혼자거든요! 이즈리얼!! 커튼콜 열리고! 비전 이동과 점멸로 도망쳐봅니다만! 나미가 점멸 물의 감옥!! 맞았고! 결국 죽습니다!!>
만들어냈어요!>
<그러니까 ButterFly도 팀을 위해 뭔가를 해보려고 바텀으로 이동했는데 Taker가 물었고요! 근처에 킨드레드 있으니까 킨드레드 방향으로 성운의 공명! 점멸로 피하고 황제의 진영으로 마무리!>
<테이커 살아갈 수 있나요! 킨드레드가 화살 세례를 써봅니다만 황제의 진영에 가로막히며 위험했고, 살상 연희도 안 들어가면서 결국 도망칠 수밖에 없었어요.>
마음도 이해는 가요. taker를 조금만 붙잡고 있는다면! taker 잡으면서 상황 반전이었는데.. 아쉽게 됐죠.>
<그러니까 뒤에서 마오카이가 텔로 합류해서 한번 노려봤는데 잘 안됐고요. 순간적인 인원 차이로 미드를 밀어 보려 했으나 못 밀었고요. 오히려 KT의 바텀과 탑의 1차 타워가 날아갔어요.>
<킬은 6:5로 KT가 앞서고 있긴 합니다만, 타워는 0:3, 골드도 4천 골드가량 SK가 앞서고 있습니다.>
<일단 아우솔은 CS라도 좀 먹어야 할 것 같은데요.. 미드에서 디나이도 계속 당하고 힘든 와중에도 돌아다니느라 더 못 먹어서...>
"아.. 이거 망했다."
<빵이! 살상 연희 맞았고요! 와.. 도망을 못 갔습니다. 비전 이동을 썼다 한들 해일이 오고 있었고요.>
<진짜 Core가 이 경기를 멱살 잡고 끌고 가고 있습니다.>
"킨드 집 가는 거 끊었거든? 먹으면 돼."
"나이스. 2 스택."
<결국 SK가 화염용 2 스택을 만들었고 KT는 집 가는 타이밍이라 막을 수 없었죠.>
"이거 마오카이 혼자 있는데 끊어보자."
<지금 혼자 노는 마오카이를 14레벨 아지르가 노리고 있어요.>
<마오카이에게 사막의 맹습으로 찌르며 신기루로 날아가서! 병사로 계속 찔러요. 황제의 진영으로 밀쳐내고! 계속 찔러요! 솔이 도착! 마오카이도 반격 시작! 뒤에서 SK의 챔피언들이 계속 오고 있고요!>
<기원! 성운의 공명으로 밀려났지만, 마오카이는 끊었고요! 아지르도 결국 우주 팽창에 맞아 죽었고요.>
<에코 합류 중! 빵과 헤나는 도착했고요!>
<고치!! Core에게 맞췄고요! 해일로 중간을 한번 멈춰 세웠고! 아~ 더 싸우진 않고 빠집니다.>
<미드 없이 게임은 못 이겨요! 결국엔 미드가 운전대를 잡아야 게임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 측면에서는 KT가 소모 값이 있긴 했지만 이득을 봤죠.>
"이거 몰래 바론 하자. 상학 오빠 딜 잘 나오니까."
<결국! 몰래 바론! 성공했습니다. 에코의 스플릿에 힘이 더 실리고요!>
<아지르가 지금 2코어에 마관신이라 이런 몰래 바론이 가능했죠!>
sk가 그대로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2차 타워의 압박을 시작하겠죠!>
<결국 미드 2차가 날아갔고요. 현재 상황에서는 동수배치로는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탑을! 탑을!!! Core 피 많이 빠져서 양의 안식처가 빠졌고요! SK에서는 Fox가 물렸어요! 결국 Fox! 죽었고! 그대로 마무리됩니다.>
"이거 한 번 더 찔렀으면 어땠을까?"
"괜찮았을 것 같은데.. 안전하게 가"
<방금도 SK가 한 번 더 들어갈까 각을 본 거 같고요. 드래곤 주도권은 아직도 SK에게 있어서 대지용까지 SK가 먹었고요.>
움직여요! 에코 합류 전에 한 명 끊어내고 싸우면 몰라요!! butterfly! 혜성전설로 날아가요! 마오카이 뒤텔!>
"아우솔! 일단 피해 해일!"
"일단 나미 터트렸어!"
"나 물림 나 물림!"
<나미가 이즈리얼과 아지르에게 터졌고 헤나가 물리긴 했는데 줄타기 있고요! 에코 도착!!>
"킨드 볼게!"
<에코도 피 많이 빠졌지만, 시공간 붕괴로 되돌렸고요! 전장 이탈을 한 명도 못 시킨 상황!!>
"이거 살아살아!"
<마오카이가 아지르에게 뒤틀린 전진! 황제의 진영으로 밀어냈고! 진 점멸로 들어왔지만, 황제의 진영이 한번 띄웠고요! 신기루로 실드 약간 얻고! 결국, 죽였어요!!>
"킨드 고치!!"
<동시에 고치 맞은 Core가 터져버렸고요! 양의 안식처도 있었는데!>
"나이스 밀어밀어!"
"억제기 타워까지!"
<억제기까지 밀고! 빠집니다. KT도 최선의 플레이를 했지만, 헤나가 줄타기 쓰면서 뒤로 빠지며 진영을 크게 무너지지 않았고요. 테이커가 옆에서 계속 딜링을 하는 가운데 진이 커튼콜로 뭔가를 해보려 했지만, 빈사 상태라던지? 죽는 챔피언이 안 나오면서 조금 원하는 데로 한타가 진행되지 않았어요.>
"이거 라인 관리하면서 시야 먹고 바론 가도 될 거 같은데?"
"일단 시야만 먹어놔"
<지금 아지르가 혼자 18레벨입니다. 상대 마오카이와 아우솔은 이제 16레벨인데!>
<모자까지 썼습니다. 그냥 창 몇 번만 찌르면 KT 챔피언들 다 죽을 것 같아요.>
"이거 나미 밀어냈으니까 해성 오빠가 미드에서 어그로 좀 끌어주면 우리 바론 쉽게 먹을 거 같은데?"
"어. 나 어그로 끈다 그럼"
<이거 에코가 미드에서 어그로 끄는 사이!! 바론!! 순식간에 녹았어요!>
"용도 챙겼으니까 진영 잡으면서 들어가자."
진격을 시작합니다. 미드! 밀었고 바텀도 밀면서! 그냥 다이브로 들어가요!>
"이거 뒷 라인 볼게!"
"이거 나 물렸거든? 대미지 좀 흡수할게!"
<헤나가 물렸는데.. 헤나나 둑스를 먼저 물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어요!>
"진! 진!"
"일단 마오카이 떼놓을게!"
<에코가 어그로끌고! 시간 되돌렸고! 테이커 왔어요! Chani와 솔을 황제의 진영으로 밀어냈고!>
"킨드 킨드 킨드!"
"궁 못쓰게 침묵 깔았어! 폭딜 넣어!"
<양의 안식처도 못 쓰고 킨드가 죽었어요!>
죽었다는건!! 게임이 졌다는 거죠!! kt가 여기서! 침몰하나요!>
전원 생존!! 타워를 밀고! 진을 잡으면서 넥서스를 파괴합니다! gg!>가 죽었다는건!! 게임이 졌다는 거죠!! kt가 여기서! 침몰하나요!>가 진격을 시작합니다. 미드! 밀었고 바텀도 밀면서! 그냥 다이브로 들어가요!>가 먼저 움직여요! 에코 합류 전에 한 명 끊어내고 싸우면 몰라요!! butterfly! 혜성전설로 날아가요! 마오카이 뒤텔!>는 15분정도 시간이 더 필요한데.. sk가 그대로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2차 타워의 압박을 시작하겠죠!>의 마음도 이해는 가요. taker를 조금만 붙잡고 있는다면! taker 잡으면서 상황 반전이었는데.. 아쉽게 됐죠.>! core!! 둘이서 팀에 엄청 큰 킬을 만들어냈어요!>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지르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긴 합니다만, 당장 모든 라인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고요. sk는 분명히 시간이 필요한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투력 자체는 kt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앞설 가능성도 있어요.>가 득점을 하면? sk가 맞춰주는 느낌입니다. 미드에서는 sk가 아주 유리하게 가고 있고요. 2레벨 차이가 납니다. 지금!>는 지금 급해요. 방금은 전혀 궁을 쓸 상황이 아니었는데 상황이 안 좋으니까 궁으로 한 번 들어가봤고요.>가 블루사이드, sk가 레드사이드에서 경기를 치르겠습니다.>는 그동안 보여준 패턴대로 갔는데 이거는 정석대로 가기만해도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으로 이런 조합을 짠 것 같습니다.>는 라이즈를 밴 했습니다. 킨드 밴 해라 이거죠? 안 해주면? 좋고요.>는 트런들을 잘라줍니다.>는 루시안을 밴 해주는 모습이네요. 빵이 잘 다루기도 하고 요즘 대세 픽이기도 하니까요.>sk를 잡으면 버프가 생기긴합니다. 근데 잡아내기가 너무 힘들어요. 최종 보스 레이드급의 1레벨에 장로드래곤 잡는 거나 다름없어요. 정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sk입니다. iem부터 스프링, msi 모두 우승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신들의 해임을 입증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