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화 〉블랙불릿
[소설을 보기 전에 주의할 것들이 있습니다.]
[1. 오타지적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2. 작품은 원작 파괴에 해당합니다.]
[3. 이 작품은 구작 차원을 여행자의 리메이크 작으로 SF의 기술들을 가지고 주인공이 여러 작품 세계를 여행하고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제외된 SF작품이 존재한다는것을 알아주세요]
[4. 설정을 트집 잡으면서 신상털기, 인신 공격등의 코멘트는 제가 알아서 처리할테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5. 작품 설정을 들고 타 패러디 작품 작가에게 찾아가, 설정 비교, 훈계, 훈수등 시비터는 행위는 하지말아주시길바랍니다.]<이거 아주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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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불릿 2화 : 푸른 용병단과 나나호시의 유산(1)
2031년1월8일.
[도쿄 에어리어]
고등학생들이 입는 검은색 교복을 입은 소년이 자전거의 페달을 힘껏 밝으며 어딘가로 향하고있었다.
그리고 한 낡은 6층 아파트에 도착한 고등학생은 자전거에서 내려 건물안으로 들어간다.
아파트의 내부에는 인상이 억센 강력계 형사로 보이는 얼굴을 가진 형사가 면허증을 본후, 믿기지않는 눈으로 눈앞의 소년을 보며 말한다.
"뭐..? 네가 우릴 지원하러 온 민경(민간 경비업체)이라고? 아직 애잖아."
"어쩔 수 없잖아요. 제가 민경이에요"
"'텐도 민간 경비 회사'라. 처음 듣는 이름이군."
"잘 안나가는 회사라서요, 미안해요 그래서 이제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겠어요?"
소년. 사토미 렌타로는 형사에게서 면허증을 받아가며 묻는다.
"4층이다."
형사가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렌타로도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패전한 지 얼마 후. 경찰 사망률을 조금이라도 낮추기위해 가스트레아 관련 사건은 민간경비회사. 약칭 민경을 대동하지 않은 한 현장에 들어갈 수 없다는 내용을 지닌 법률이 제정되었다.
렌타로 역시 민경이였고, 형사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형사에게서 이야기를 들을수있었다.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 위층에서 빗물처럼 피가 뚝뚝 떨어진다고 아파트 주민이 신고를 했지 정보를 종합해보면 틀림없이 '가스트레아'야 니가 온덕분에 이제서야 들어갈수있게 되었다고."
"민경 없이 현장에 들어가지 말라는 당신들의 희생을 줄이기 위한 법입니다만."
"그러니까 마음에 안드는거다."
형사는 상황을 설명하며, 살짝 마음에 안드는 눈동자로 렌타로를 보았고, 렌타로는 법이라고 말했으나 형사는 마음에 안드는 눈동자로 렌타로를 쳐다본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원..."
4층에 도착하자, 엘리베이트의 문이 열리자 형사는 다 들으라는것처럼 소리높여 말하며 엘리베이트에서 내렸다. 렌타로는 그의 뒤를 따라 내리던 그때.
형사가 뭔가를 깨달았는지 뒤를 렌타토에게 물었다.
"근데 네 파트너인 이니시에이터는 어떻게된거냐? 민경 전투원은 2인 1조로 싸우는 게 기본이잖아?"
형사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렌타로는 잠시 벌쭘했고, 이내 침착하게 입을 열어 대답했다.
"그, 그녀석의 손을 빌릴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렌타로는 그렇게 말하면 아파트로 오던길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절대로 자전거에 태우고 데리고 오다가 떨어트려셔 팽개치고 왔습니다 라고 말을 할수없었다.
그렇게 사건의 현장에 도착하자 이미 중무장한 경관 여러명이 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
"아 경위님!"
"상황에 무슨 변화 없냐?"
형사의 질문에 경관 중 한명의 얼굴은 새파랗게 변하였다.
"왜 그래?"
"죄, 죄송합니다. 방금 전 포인트맨 2명이 현수 하강으로 창문을 통해 돌입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경관의 보고에 현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이 바보녀석!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왜 민경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어?!"
"현장을 제집인 양처럼 들쑤시고 다니는 이런 녀석들에게 공을 양보하고 싶지않았습니다! 주임님도 그 심정은 잘 아시잖습니까!"
형사는 경관의 멱살을 붙잡고 소리치자, 경관은 렌타로를 증오가 담긴 눈으로 쳐다보며 대답했다.
렌타로는 형사의 말을 이해할수있었다.
왜냐면 형사의 말대로 민경은 경찰과 군인들에게 꽤나 미움받고 있는 직업이니까.
민경은, 군의 민간화라는 대의로 생겨난 해결사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지는 직업이나 사실은 가스트레아에 의해 많은 군과 경찰들이 피해를 입어 국가와 국민을 지킬만한 인재들이 부족해지자 그것을 만회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민경이었다.
프로모터 & 이니시에이터 2인 1조로 구성되며 이렇게 구성된 한팀의 민경 페어는 국제 이니시에이터 감독 기구(IISO)에서 관리하며
프로모터쪽은 그들이 주최하는 교육과정과 시험을 통과하면 정식 라이센스를 발급해주며, 이니시에이터쪽은 가스트레아 인자를 본인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훈련을 받고 통과하면 무상으로 가스트레아 억제약을 제공 받는다.
보통은 민간경비회사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이들도 있는편이다.
IISO에서 공식적으로 관리중인 민경은 약 24만명이며, IP 랭크라는 순위제도를 통하여 강함의 정도를 인정 받는다.
특히 상위 서열의 민경의 경우에는 각 에어리어 간의 파워 밸런스를 무너뜨릴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국가는 민간경비를 국가의 휘하에 두고 싶어한다.
물론 착한놈들만 있는게 아니였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거나 범죄 행적을 감추기 위해서 민경이 된 질이 낮은 녀석들도 많다고 할수있다.
이때문에 민경은 주로 경찰이외에도 군에게도 차별을 받는다.
자위대 입장에서는 국방을 지키는 것은 자기 일인데 민경이 끼어드는 게 아니꼽고, 반대로 경찰에게는 자기 현장에 '멋대로' 들어오는 게 아니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민에게도 천대받는다. 왜냐하면 이니시에이터가 저주받은 아이들이고, 시민들 대다수가 바로 빼앗긴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이외에도 여러 이유로 민경은 천대받는다.
형사들의 말싸움을 지켜보던 렌타로가 소리치낟.
"비켜봐요! 내가 들어갈테니!"
렌타로의 말에 형사는 한순간 렌타로의 눈을 쳐다본후 다른 경관들에게 아래턱을 들고 명령했다.
그러자 완전 무장하고 문의 뒤에서 개디하던 경관 2명이 자신의 손에들린 도어브리칭용 산탄총을 문의 경첩에 갖다 댔다.
렌타로도 벨트에서 권초으, 스프링 필드 XD 를 뽑아들고 슬라이드를 당겨 발포할수있도록 준비하였다.
"시작해요."
렌타로의 말이 신호를 알리며 샷건 두정이 불을 뿜는 것과 동시에 렌타로가 문을 걷어차고 돌입했다.
시야로 확 쏟아지는 눈부신 서녘 햇갈에 순간적으로 눈을 찡그렸다.
"!!!"
꼭 저녘놀 가운데 떠 있는 것처럼 다다미 6장 짜리 작은 방은 석약에 물들어 있었다.
하지만 거실 바닥에 흩뿌려진, 붉은 저녁노을보다 훨씬붉은 것이 렌타로의 눈에 들어왔다.
돌입한 렌타로를 반겨준것은 이어지는 풍기는, 씻을 수 없을 만큼 노후한 피비린내 그리고 엉망이 되어버린 가구들과
경관 두 명이 벽에 처박혀 절명해 있었다.
바로 그때 렌타로는 믿기 힘든 것을 목격했다.
방 한 가운데 장신의 사내가 서 있었다.
긴 세로줄 무늬 와인 레드 색의 연미복에 실크해트, 거기에 무도회 같은 데서나 쓸 법한 가면이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총구를 겨누고있는 렌타로를 향해 가면의 남자는 고개를 돌리더니 가면 속에서 렌타로를 보고 희미한 미소를 띄었다.
"꽤나 늦었잖아, 민경군"
그와함께 가면속에서 날카로운 시선이 날아와 렌타로를 꿰뚫었고, 남자가 입을 열었다.
"뭐야.... 당신....? 동업자?"
남자의 말에 렌타로는 동업자라는 걸을 깨닫고 총구를 내렸다.
"나 또한 감염원인 가스트레아를 쫒고 있던 중이었지. 하지만 동업자는 아니야. 왜냐하면...."
렌타로의 대답에 남자는 연극처럼 과장된 말투로 말하며 양팔을 활짝 펼쳤다.
"이 경관들을 죽인 것은 바로 나거든~"
하지만 그가 내뱉은 말에 다시 그가 동업자 아닌, 적이라는것을 알게된 순간 몸이 먼저반응했다.
렌타로는 빠르게 달려가 단숨에 거리를 좁혀, 주먹을 뻗었다.
"오호, 꽤 하는군."
각도와 타이밍 모두 나쁘지않은 일격이였으나 남자는 재빠른 렌타로의 주먹을 막아내, 이를 재미있다는 듯이 받아넘기며 렌타로의 가슴에 손을 뻗어 충격 권타를 날렸다.
"쿨럭..! 치잇.!"
충격으로 붕하고 날아가 뒤로 밀려난 렌타로는 재빠르게 다시 달려들어 주먹을 날렸으나, 남자는 한손으로 그것을 막아내며 돌려차 렌타로를 날려버렸다.
띠리리리링!
렌타로가 남자에게 다시 맞붙을려는 순간 갑자기 전화 착신음이 울리더니 남자는 전화를 받는다.
"코히나....? 아, 그래. 알았다. 지금 곧 합류하마"
전화를 받으며 아빠처럼 누군가에게 대답했고, 때마침 소음을 듣고 들어온 중무장한 경찰들은 현장에 있는 동료의 시체를 보며 분노가 담긴 얼굴로 외친다.
"어딜 보는 거냐, 이 괴물 같은놈아! 우리 대원들의 원수를 갚아주마!"
갑작스럽게 들려온 목소리에. 입구쪽을 쳐다보니 문에 경관 3명이 카빈 라이플을 겨누고 있었다.
탕-! x 3
하지만 가면남은 뒤를 돌아보자 앉고 허리에 찬 홀스터에서 재빠르게 권총을 뽑아들어 발포한다.
파란 방탄조끼에서 푸슉, 하고 피가 뿜어 나와벽에 흩뿌렸다.그대로 옆에있던 다른 경관에게 연사. 눈 깜짝할 틈에 경관 세명이쓰러졌다.
"은선 흑천풍!"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일어난 렌타로는 전력으로 거리를 좁혀 가면의 남자에게 달려들어었다.
그리고 바닥을 박차 발로 돌려차는 듯하면서 발바닥으로 차올렸으나 남자는 머리만 살짝 움직여 피하였고, 렌타로는 거기서 멈추지않고 가면의 남자에게 추가 공격을 날린다.
"은선 현명와!"
가면의 남자에게 몸을 날려 다리를 이용한 옆으로 돌려 차는 기술 시전. 남자는
피하지 못하고 머리를 맞아 목이 꺾어졌고 렌타토는 한방 먹였다고 생각하며 남자를 보았다.
렌타로가 날린 상단 발차기가 가면의 남자의 가면에 직격
해냈다! 라고 생각한 렌타로는 거의 탄성을 지를뻔했으나, 남자는 아무렇지않은듯 발차기의 충격에 의해 꺽인 목에 손을 짚더니, 기괴한 소리와 함께태연하게 목을 힘껏 되돌렸다.
그리고 손에 놓지않은 휴대폰전화를 귀에 가져다되며 상대방에게 태연하게 말한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란다. 소란이 좀 있어서 바로 그쪽으로 가마."
가면의 남자는 그렇게 대답하며 폴더폰을 덮더니 물끄러미 렌타로를 쳐다보았다.
남자의 시선에 렌타로는 피가 얼어붙은 것만 같은 오한을 맛보며 움직일수가없었다.
"훌륭해~ 아무리 방심 중이었다고 해도 설마 한방 먹을 줄은 몰랐어. 지금 이자리에서 해치워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내가 당장 할일이 좀 있어서 바쁘거든. 그런데 자네, 이름은?"
"...사토미 렌타로."
렌타로의 대답에 남자는 입속으로 "사토미군이라..." 그렇게 중얼거리며 깨진 창문의 유리조각들을 지나 베란다로나가더니 난간에 발을 걸쳤다.
"나중에 또 보자고 사토미군...."
"당신, 대체.... 뭐지?"
"나는 세계를 멸망시킬자. 그 누구도 나를 막을수 없다."
사토미의 물음에 남자는 고개를 들어 사토미를 바라보며 대답하며 베란다를 뛰어내렸다.
잠시후.
사내의 총에 중상을 입은 경관 셋과 시체가 되버린 경관은 동료가 필사적으로부르는 외침 속에서 들것으로 실려나가던 참이었다.
형사는 현장을 보며 렌타로에게 물었다.
"그 가면남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우선 감역폭발을 막는게 먼저야. 그래서 가스트레아는 어디에 있어?"
현장을 둘러 본 렌타로는 피가 이어진 창문을 바라보며 형사의 물음에 대답한다.
"여기서 피해자는 습격당했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방창문으로 도망쳤어
"야, 도망쳤다고 해도 여기는 4층...!"
"그리고 이렇게 피를 흘리고 움직일 수 있다는 건...."
그러자 남자는 믿을수없다는 농담하지말라고 말하다가 이내 무언가를 깨달은듯한 얼굴로 변하였고, 형사의 생각이 정확하다는것을 증명하듯 렌타로가 말했다.
"감연원은 물론이고 감염자도 바깥을 돌아다니고 있다는거야?!"
"판데믹....!"
렌타로의 대답에 형사의 얼굴을 새파랗게 변하였고, 렌타로는 진지한 눈으로 뒤를 돌아 말한다.
"아직 멀리는 못 갔을거야 서둘러 주위를 봉쇄해줘, 타다시마 경위!"
"렌타로 이 못된것!"
화가난듯 큰소리로 말하며 뛰어가는 한 소녀.
"서둘러야한다고 하지만 약혼자인 나를 버리고 갈 줄이야...!"
소녀의 나이는 10세 전후쯤되며 체크무늬 안감에 세려된 코드에 미니스커트 차림을했고. 굽 높은 끈 구드를 신고, 양 갈래머리가 약간 큼지막한 머리 클립에 묶여있었다.
그리고 한 소녀를 어디선가 멀리서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사파이어빛의 머리색과 푸른 눈동자를 가진 미청년. 벤슨 메이츠였다.
"원작의 초반부가 시작한건가 개입할 시기를 놓치지않은게 운이 좋았어."
메이츠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달려가는 소녀. 아이하라 엔쥬의 뒤를 몰래 따라가고 있었다.
처음 세계에 도착했을때 메이츠는 단원들과 상의한끝에 기지 건설과 방어팀과 공작과 공격을 담당할 팀을 나눠었다.
공작과 공격담당인 메이츠는 2일간 단원들과 함께 에어리어의 주민들 모르게 비밀활동하며 저주받은 아이들을 범죄조직으로부터 구해내고있었다.
그리고 3일째가된 현재 원작 시간대를 조사하기위해 도쿄 에어리어에 잠입한 상황이었다.
때마침 길을 걷던도중 주인공 사토미 렌타로와 히로인 아이하라 엔쥬와 마주칠수있었고, 메이츠는 원작의 시간대를 파악하기위해 그의 뒤를 몰래쫒아갔다.
"꼬, 꼬마야....잠깐 길좀 물어봐도 될까?"
엔쥬와 거리를 엄청 벌린채 뒤를 따라가던 도중 누군가 그녀를 불러세웠다.
"....!"
엔쥬는 자신을 부르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자 굳어버렸고, 백스탭을 치듯 뒤로 물러났다.
"음?"
메이츠는 지니가던 시민인척 태연하게 길을 걷던도중 멈추며 그것을 보았다.
엔쥬와 메이츠의 눈앞에는 부상을 입듯 몸에 피가 잔뜩 묻은 남자가 있었다.
"자, 잠깐만.... 수상한 사람은 아니니까, 난 오키지마 스미아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잊어버려서 물을려는 거야..."
"아, 아저씨 괜찮아요?! 아저씨 몸에서 피가..."
메이츠는 황급히 남자에게 달려갈려고했으나 엔쥬가 소리치며 말린다.
"죽고싶지않으면 멈춰라!"
"......?"
엔쥬의 행동에 메이츠는 알수없가 없다는 눈으로 그녀를 보았고,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어말하기 시작한다.
"그대... 지금 자신에게 무슨일이 닥쳤는지 잘 모르는 건가?"
엔쥬는 슬픈 눈으로 남자를 보았다.
"대체 무슨 말을...."
"....소첩과 이 청년은 자네를 도울 수 없어, 물론 누구라도 불가능하고, 혹시 마지막으로 뭐든 남기고 싶은 말은 없나? 가족이나 친구는 없는 게냐?"
".....?"
피투성이 남자가 엔쥬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메이츠는 조용히 남자를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았고, 남자는 의미를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메이츠와 엔쥬를 쳐다보았다.
"있긴한데... 어째서 그런 말을....?"
"소첩도 별로 이런 말 하고싶지 않다만, 렌타로가 이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알려줬으니, 소첩은 해야만 해, 그게 바로 그대에게 모든걸 말하는 이유인 것이야."
앞의 남자는 엔쥬가 왜 그런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저씨... 자신의 몸을 살펴보세요 천천히... 많이 당황스러울거에요..."
"......!"
그제서야 상황파악한 메이츠가 슬픈이 가득한 얼굴로 말하자,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몸상태를 보자, 표정이 싸하게 바뀌었다.
"소첩의 말이 이제 이해가 되겠지..."
남자는 자신의 몸 여기저기를 더듬거리며 상처를 확인하더니 이내 힘없이 쓰러졌다.
"뭐야 이게..... 어째서....?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쓰러진 남자에게서 피가 흘러내렸고 바닥의 피와 남자가 한 그림이 된것처럼 피웅덩이가 만들어지기시 시작했다.
"가스트레아의 채액이 침투해, 그대는 감염됐다."
엔쥬는 감정을 억누른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남자는 자신의 상처에 난 송곳 자국을 보았다.
"그렇구나.."
남자는 체념한듯 눈물을 흘렸다.
"불쌍한 사람..."
메이츠는 어느새 ARS슈트를 전개하며 눈앞의 남자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치료해주고 싶었으나 어쩔 수 없었다.
블랙 불릿 세계에 존재하는 가스트레아 바이러스는 유전자 정보를 변경하는 바이러스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사람은 채네 침식 비율이 50%를 넘으면 형상 붕괴를 일으키고 가스트레아화 한다.
자료에 따르면 실험용 쥐는 가스트레아 바이러스 투여 후 몇 분 만에 엄청나게 기이한 형태로 변모, 괴성을 질렀다고 한다.
인류는 저주받은 아이들을 이용해 감염을 막기 위한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테란의 기술력으로도 치료제가 완전히 개발된다는 보장은 없다.
남자는 슬픈 얼굴로 웃으며 말한다.
"저기, 부탁할게 하나 있어. 내 아내인 집사람이랑 아이에게.... 말 좀 전해 줄 수 있겠니?..... 지금 까지 미안했다고."
"".... 알았어요/알겠다.""
둘의 대답을 들은 남자가 웃으며 두 눈을 닫았고, 엔쥬 역시 눈을 감았다.
이내 남자의 몸이 터지며 이상하게 변형되기 시작했고 곧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키에에에엑!!!"
그들의 앞에 나타난것은 거대한 거미형 괴물 가스트레아였다.
"!!!"
거미형 가스트레아의 괴성에 엔쥬가 눈을 부릅뜨더니, 괴물과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 이게 뭐야?!"
전투를 벌이던 도중 거미는 뭔가를 뱉어내었고, 엔쥬의 몸에 거미가 뱉어낸 끈끈이 액이 달라붙었다. 그리고 곧장 빠져나가려 하지만 거미에게 다리를 맞고 날아가버린다.
콰앙!
날아간 윤제는 이내 벽에 부딪쳤고, 굉음과 함께 벽이 무너졌다.
"젠장!"
메이츠는 빔사벨을 뽑아들어달려들었다.
거미는 앞다리를 휘둘러견제했으나 곧장 자세를 낮춰 숙이며 거미의 앞다리에 빔 사벨을 휘둘른다.
빔의 칼날이 거미의 살을 파고들자, 갑작스러운 고통을 느낀 거미는 괴성을 지른다.
"키에에에에에엑?!"
앞다리를 달라낸 메이츠는 황급히 물러나자, 다리가 잘려 분노한 거미는 거미줄을 내뱉었다.
사악! 사악!
하지만, 메이츠는 날아오는 거미줄을 빔 사벨로 모두 잘라내었다.
"저쪽이야! 스파이더 타입의 가스트레아!"
다시 거미에게 달려들려는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가 들린곳을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는 스프링필드 XD 40을 들고있는 사토미 렌타로가 있었다.
"멍청아! 뭐하는거야! 어서 피해!"
렌타로는 메이츠를 보며 피하라고 외쳤으나 메이츠는 코웃음치며 틈을 노리고 달려오는 거미를 향해 지면을 박차고 달려들었다.
"저멍청이가!"
타앙!
렌타로는 이를 갈며 황급히 가스트레아에게 총을 발사했으나 가까이 근접해있던 메이츠의 빔 사벨에 의해 한순간에 두갈래로 나뉘지며 갈라졌다.
"후우...."
자신의 손에 죽은 가스트 레아가 다시 소생하는지 끝까지 확인하고 완전히 죽었다고 생각한 메이츠는 자신의 손에 들린 빔 사벨을 빔을 집어넣으며 허리춤에 장착했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사토미 렌타로를 바라보았다.
"넌 아군이냐, 적이냐."
렌타로는 메이츠를 경계하며 총구를 겨눈채 물었고 메이츠는 대답하지않고 등을 돌렸다.
"이봐! 잠깐 기다려! 넌 누구야!"
뒤에서 렌타로의 목소리가 들려왔으나 무시하고 걸었다.
*
*
*
렌타로는 등을 돌려 태연하게 걸어가는 메이츠를 보며 중얼거렸다.
"대체 저녀석은 누구지?"
"렌타로오오오!"
쓰러져있던 엔쥬는 어느새 렌타로에게 달려들와 그의 다리를 때렸다.
"아얏!"
"무례하다! 자전거 뒤에 탔을 때 소첩도 두고 간건 파트너 실격이다!!"
페어간의 감동의 만남이있을 줄알았던것과는 다르게 엔쥬는 삐진 얼굴로 흥 하였다.
"어, 어쩔수 없었어! 이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키사라씨한테 발로 차인다고!"
"저기...."
렌타로는 아픈 다리를 붙잡으며 억울한 얼굴로 외쳤다. 엔쥬가 말을 할려는 순간 조용히 있던 형사가 둘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아! 이니시에이터 아이하라 엔쥬, 그리고 프로모터 사토미 렌타로, 가스트레아 제거 완료!"
렌타로와 엔쥬는 자세를 바로잡으며 형사에게 경례한다.
"수고 많았다, 민간 경비"
그에 맞춰서 형다고 경례 자세를 한다.
"저기~ 렌타로 렌타로."
"응?"
"한정 세일, 갈수 있을것같아?"
엔쥬의 말에 렌타로는 황급히 주머니에서 어느 종이를 촥- 하고 펼치더니 표정이 죽은 얼굴로 변한다.
"엔쥬! 달려!"
"응!"
"서두르는 거 보니 중요한거 같은데, 대체 뭐냐?"
둘이 달리기 시작하자, 형사는 달려가는 둘에게 물었다.
"숙주나물 한 봉지가 세일로 겨우 6엔밖에 안한다고!!!"
형사의 물음에 렌타로는 그렇게 외치며 엔쥬와 함께 달렸다.
그리고 엔쥬와함께 달리던 렌타로의 주변에 거대한 검은 기둥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