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화 〉블랙불릿
[소설을 보기 전에 주의할 것들이 있습니다.]
[1. 오타지적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2. 작품은 원작 파괴에 해당합니다.]
[3. 이 작품은 구작 차원을 여행자의 리메이크 작으로 SF의 기술들을 가지고 주인공이 여러 작품 세계를 여행하고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제외된 SF작품이 존재한다는것을 알아주세요]
[4. 설정을 트집 잡으면서 신상털기, 인신 공격등의 코멘트는 제가 알아서 처리할테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5. 작품 설정을 들고 타 패러디 작품 작가에게 찾아가, 설정 비교, 훈계, 훈수등 시비터는 행위는 하지말아주시길바랍니다.]<이거 아주 중요한겁니다.
----------------------------------
- 블랙불릿 3화 : 용병단과 히루코 카게타네 추격작전(1)
수많은 수송 헬기들이 추격작전에 참가하는 프로모터와 이니시에이터를 태우기위해 착륙장에 있었고, 곧 도착한 프로모터와 이니시에이터가 헬기에 천천히 타기 시작했다. 성천자 연락을 받고 도착한 렌타로와 엔쥬 역시 헬기에 올라탔다.
성천자도 보과좐인 키쿠노죠와 수많은 호위 요원들을 데리고 작전 회의실로 들어갔고, 각 프로모터들의 사장들 또한 작전회의실로들어갔다.
어느새 프로모터와 이니시에이터를 태운 헬기들이 이륙하며 미영역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여기가 미답사 영역인가."
레이더에 탐지되기 안기위해 은폐장치를 사용해 모습을 감춰 수송헬기들의 뒤를 따라가던 메이츠는 미영역 구역의 폐건물들과 미세하게 지상을 돌아다니는 가스트레아들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도시의 모습은 몇 년 동안 방치된 것인지 무수히 많은 나무줄기가 폐빌딩의 여기저기에 붙어 있었고, 이미 파괴되어 고철이되버린 전차와 헬기의 잔해들이 보였다.
["자. 모두 내릴준비 하십시오. 착륙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하늘 아래에서 폐도시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던 그때, 감청하던 통신채널에서 파일럿의 말이 들려왔고, 헬기들이 서로 흩어져 착륙 포인트로 내려갔다.
"나도 이제 슬슬 찾아볼까?"
메이츠는 HUD를 조작해 사토미 렌타로와 아이하라 엔저 페어에게 붙여둔 위치추적장치를 따라 그들에게 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위치를 발견한 메이츠는 그들의 씩. 웃으며 하늘에서 내려갔다.
"내가 좀 늦었냐?"
하늘에서 내려온 메이츠는 은폐를 풀어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
"넌....!"
"어떻게 널 발견했냐고 묻는다면 너희들의 신발 밑바닥에다가 위치 추적장치를 붙여놨다고만 해둘게."
메이츠의 말에 렌타로 과 윤제는 신발의 밑바닥을 확인하였고, 그의 말대로 어느 작은 기계가 붙어 있었다.
"언제 붙인거야?"
"병원에서 니가 옷갈아입을때 붙였지. 뭐 나도 스테이지5를 막으러온거니 조금 믿어주라 그렇게 위험한 놈으로 보는 시선으로 보지말라고."
"......"
렌타로의 물음에 메이츠는 그렇게 말했다.
"뭐 하고 있어 안 갈 거야?"
메이츠는 앞장서서 걸어가자, 등을 돌리며 둘에게 말했다. 렌타로와 엔쥬는 잠깐 서로를 쳐다보며 메이츠의 뒤를 따라갔다.
어두운 숲길을 걷던 도중, 갑자기 들려오는 괴성이 들려왔다.
"키에에에에엑!!!!!"
"으앗...!"
"아무래도 숨어야겠네."
엔쥬가 갑자기 들려오는 괴성에 살짝 놀랐고, 렌타로를 데리고 오래된 거대한 고목나무의 안으로 숨었다. 메이츠 역시 고목안으로 들어가 숨었다.
쿵! 쿵!
셋은 숨을 죽인채 눈앞에서 하품하듯 큰 입을 벌리고 지나가는 악어처럼 생긴 가스트레아를 보았다.
"후우...큰일날뻔했네...."
악어형 가스트레아가 사라진걸 확인한 렌타로와 엔쥬는 안도의 한숨을 크게쉬었다.
"그게 스테이지4인가 하하."
고목나무의 구멍에서 나온 메이츠는 악어형 가스트레아의 모습과 거대한 몸집을 보며 떠올렸다. 그순간, 콰앙. 하는 큰 폭발소리가 반대편 숲에서는 들려왔다.
"바보같은 녀석...."
"어떤 페어가 폭발물은 쓴모양이네 쯧."
폭발을 본 메이츠와 렌타로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고목나무에 숨어있던 박쥐떼가 찍찍 소리를 내며 날아나왔고, 메이츠와 렌타로 페어의 사이를 지나쳐 날아간다.
"박쥐? 동굴에서 쫒겨나온건가?"
"렌타로... 저건 무엇이냐....?"
박쥐가 날아간곳을 바라본 메이츠가 그렇게 중얼거리자, 렌타로의 곁에있던 엔쥬가 무언가를 보고 렌타로에게 물었다.
"음? 뭔데 그ㄹ...... 저, 저건....?!"
엔쥬의 물음에 렌타로는 엔쥬가 가르키는것을 보고 경악했다.
머리에는 귀갑상어처럼 불록 튀어나온 눈을 가졌으며 입은 새의 거대한 부리가 나있는 생명체는 거대한 날개를 펼치고는 메이츠와 렌타로 페어를 바라보았다.
"스테이지4!?"
"호오 저게 스테이지4야?"
렌타로가 경악하는 반면 메이츠는 신기한 눈으로 스테이지4를 보았다.
"키야아아ㅇ...."
"냄새나니까 입닫아라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어느새 건담 엑시아를 아공간에서 꺼내 착용한 메이츠는 스테이지4에게 달려들어 빔 사벨로 해당 생명체의 거대한 머리를 베어내었다.
쿵-!
목이 잘려나간 생명체는 잠시 몸을 떨다가 쓰러졌고, 렌타로는 갑작스럽게 눈앞에서 일어난 일을 상황에 잠시 당황하며 메이츠를 바라보았다.
"왜?"
"아, 아냐."
메이츠의 물음에 렌타로는 그렇게 말했다.
"아무튼 계속가자, 엔쥬 걸을수있지?"
"아, 응!"
정줄을 넣던 엔쥬는 렌타로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리며 대답했다.
그렇게 다시 어두운 숲속을 따라 걸어가던 그들은 숲속을 빠져나왔고, 숲을 나온 그들 맞이한것은 벼랑끝이였다.
"다른길을 찾아아햐나?"
렌타로는 벼령끝의 아래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다른 길을 찾을 필요가 있어? 그냥 내려가면 되지"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메이츠는 그렇게 말하며 건담 엑시아의 사이즈를 조절해 원본의 로봇 형태로 바꾸었다.
렌타로와 엔쥬는 갑자기 거인처럼 커져버린 메이츠를 보며 당황하였고, 반면 메이츠는 아무렇지않게 둘을 향해 머니퓰레이터를 내밀었다.
"어서 올라타, 내려 가야지?"
"아, 알았어!"
"둘다 꽉 잡으라고."
렌타로는 정신을 차리며 엔쥬와 함께 머니퓰레이터에 올라탔고, 그런 둘에게 그렇게 말한 메이츠는 절벽아래로 뛰어내렸다.
""우아아아아아아아!""
절벽에서 뛰어내린탓에 둘은 비명을 질렀으나, 아무런 충격없이 땅에 안정적으로 착지하자 한숨을 쉰후, 머니퓰레이터에서 내린 렌타로가 분노한 얼굴로 말한다.
"야이 파랭이야!'
"왜 그래?"
"뛰어내린다는 말은 없었잖아! 날아가는 줄알았다고!"
메이츠는 그제서야 렌타로가 분노하는 이유를 알아채고, 한숨을 쉬고는 사이즈조절을 통해 기체를 축소화시켰다.
"하아....그래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하면 끝이야?"
"아무튼 빨리 가자고. 여기서 말싸움했다가 스테이지5가 오면 어쩔 생각이야?"
메이츠는 그렇게 말하며 앞장서 걸어갔고, 렌타로와 엔쥬 또한 아무말하지않고 그의 뒤를 따라갔다.
"하필이면 또 나무숲이냐."
메이츠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숲속을 둘러보았다.
"음?"
숲속을 걷던 도중 무언가를 발견한 메이츠가 렌타로에게 물었다.
"야 렌타로, 저기봐 봐."
"음?"
메이츠의 말에 렌타로는 메이츠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았다.
눈앞에서 빛이 새어나오는 버려진 돌집을 발견한 셋은 잠시 서로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고,
렌타로가 허리춤에 넣어둔 XD 권총을 꺼내들었고 곧장 벽의 뒤로 달려가 벽의 뒤로 숨은 다음 렌타로는 엔쥬에게 기다리라는 신호를 보낸다. 엔쥬도 고개를 끄덕이며 힘의 해방을 조금 푼채 나무 뒤에 숨었다.
메이츠는 역시 벽의 뒤에 붙어 숨은다음 손가락을 접으며 렌타로에게 신호를 보내었다.
3. 2. 1.
메이츠를 신호를 받은 렌타로가 총을 겨누고 먼저 돌입했고 그다음으로 메이츠가 렌타로의 등을 따라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움직이지 마!"
그러자, 안에있던 짧은 노란단발의 소녀가 기관단총을 들고 렌타로를 겨누었다.
"......"
"너는...."
"아는 사이냐?"
메이츠의 물음에 렌타로를 고개를 끄덕였다.
소녀 또한 렌타로를 알아봤는지 붉은눈의 해방을 푼 소녀는 렌타로를 물끄러미 바라보았고, 어느새 엔쥬가 그녀의 뒤에서 나타나 돌려차기를 시전하려고 했었다.
"기다려! 엔쥬!!"
"에?"
엔쥬의 발이 그녀의 머리에서 가격하기전 아슬아슬하게 멈추었고, 렌타로는 안심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그녀석은 적이 아니야. 혹시 나를 기억해?"
"...물론입니다."
렌타로는 그녀에게 다가가 주저앉며 그녀와 눈높이를 맞추고 물었고, 그녀는 렌타로의 질문에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러자 엔쥬는 질투나는 얼굴로 렌타로에게 소리친다.
"ㅈ.... 잠깐! 기다려! 난 이런 여자 모른다! 어떤 관계인지 설명해라 렌타로!"
"맞아, 설명해줘 난 애가 누군지 몰라."
둘의 질문에 렌타로는 한숨을 쉬며 대답한다.
"이 애는 이쿠마 쇼겐이라는 프로모터의 이니시에이터야."
"센쥬.. 카요 입니다. 잘부탁드려요."
"이쿠마 쇼겐? 아 그때 회의실에서 나한테 덤볐다가 뻗은 중2병?"
키요는 엔쥬에게 고개숙이며 인사했고, 메이츠 또한 렌타로의 설명에 누구인지 떠올리며 말했다.
"근데 너 다쳤냐?"
메이츠의 물음에 렌타로도 또한 그녀를 보았고, 메이츠의 말대로 그녀의 팔에서 전투가 있었는지 피가 흐르고 있었다.
"우선 치료부터 하자."
렌타로는 서바이벌 배낭에서 붕대를 꺼내들며 카요에게 말했다.
엔쥬는 밖으로나가 보초를 서며 가스트레아가 오는지 망을 보았고, 렌타로는 그녀의 팔에 붕대를 감아주며 한숨을 쉬었다.
"나참...밖에서 보초를 서라고 한것만으로 왜 그렇게 싫어하는건데.."
"이유는 명백해 보입니다만."
"응?"
메이츠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팔짱을 낀채 벽을 지대고 둘을 보고만 있었고, 카요는 살짝 웃으며 자신의 팔을 만지며 말한다.
"전 돌고래 인자를 가진 이니시에이터. 통상보다 IQ와 기억력이 높은것뿐이에요."
"그럼.. 두뇌파인 네가 후위고 쇼겐이 전위인가? 드문 스타일이네."
"쇼겐씨는 뇌까지 근육이지만 백업같은 좀스러운짓을 못할뿐이에요."
렌타로와 메이츠가 그녀가 자신의 프로모터를 욕하는것을 듣고는 살짝 웃었다.
"근데 아까전 숲속에서 봤던 그 폭발. 니가 사용했지?"
"네. 그땐 정신이없어서."
카요의 옆에는 상자가 있었는데 그 안에는 유탄발사기와 소음기 그리고 수류탄이 대량으로 들어있었다.
"정신이없었다는건 무슨일이 있었다는건데 무슨일이 있었냐?"
"...덫에 걸려서 숲에서 반짝이는 라이트 패턴이 보였거든요. 민경이라 생각하고 다가갔습니다만."
"그게 가스트레아 였구나."
카요의 말을 듣고는 렌타로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고, 카요는 무표정으로 상관없다는듯 말을 이어나갔다.
"순간적으로 유탄을 쏘고 말았어요. 그래서 숲속의 가스트레아에게 습격받아 쇼겐씨와 떨어진거에요."
메이츠는 그녀의 상처를 바라보며 조심그럽게 묻는다.
"가스트레아에게 채액을 주입당한거냐?"
"채액은 극히 소량이었기 때문에. 침식률의 상승은 없습니다."
메이츠의 물음에 그녀는 그렇게 대답했으나, 메이츠와 렌타로는 그녀를 걱정되는 얼굴로 보았다.
이시니에이터인 저주받은 아이들은 가스트레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지니고있다. 하지만 완전한 면역이 아니었기에 신체 내부에 있는 가스트레아 바이러스의 침식률이 50을 돌파하면 이니시에이터도 가스트레아로 변해버린다. 특히 카요와 같은 경우에는 침식률이 더욱 빨라진다.
"제가 가스트레아로 변할 걱정은 없습니다."
"후우... 돌아가면 제일 먼저 검사부터 받아."
렌타로는 웃고 있었으나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렌타로의 행동에 카요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말한다.
"......절 걱정해주시는건가요?"
"걱정하면 안되는거야?"
카요의 행동에 메이츠가 물었고, 커요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전 조금 엔쥬씨가 부럽네요. 엔쥬씨는 사람을 죽인적이 없나보네요. 눈을 보면 알아요."
"넌 있다는거냐?"
메이츠의 물음에 카요는 잠시뜸을 드렸고, 렌타로는 살짝 메이츠를 노려보았다. 조용히있던 카요는 이내 말을 이어나간다.
"....네 여기 오는 길에 만나 페어를 죽였습니다."
"왜 그런짓을....!"
그녀의 충격적인 고백에 렌타로는 경악하는 표정을 지었고, 메이츠는 눈살을 찌푸렸다.
"쇼겐씨의 명령입니다. 가면 자식을 쳐죽이는 공은 아무한테도 넘기지않겠다고.
"너, 넌 그런짓을 하고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
"약간에 떨림과 무서운 느낌이 느꼈지만, 그게 다에요. 곧 익숙해질 지니까요....."
카요는 어리지만 지금 하는 말은 전혀 어린채럼 보이지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도구라고 자각해버린모양이었다.
""웃기지 마!!!""
메이츠와 렌타로는 그녀의 말에 화가난듯 소리쳤고, 렌타로는 그녀의 어깨를 잡고 내동댕이쳤다.
"ㄴ, 네?"
"어린애가 그런말하면 안되! 안된다고!'
"살인에서 가장 무서운것은 익숙해지는거야! 사람을 죽이고 자신이 벌을 받지않았을때 사람은 죄의식을 잃어간다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망설임이 없어져 사람을 간단히 죽여버리게 되!"
렌타로와 메이츠의 절규섞인 말에 카요는 놀란듯이 눈을 껌뻑거렸고, 곧 무표정으로 렌타로에게 되물었다.
"그건 두분은 사람을 죽인적이 있어서 그렇게 말할수있는 건가요?"
"......"
렌타로는 그녀의 대답에 당황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넌 사람을 죽이면 안되. 넌 전쟁을....살인을... 하면 안되 넌 아직 어려."
메이츠의 말에 카요는 렌타로에게 시선을 돌려 메이츠를 바라보았다.
"당신은... 사람을 죽인적이있군요?"
"맞아. 많이 죽였지. 엄청 많이....이미 돌아올수없는 강을 건너버렸어. 이미 익숙해져버렸다고..."
메이츠는 자신의 손을 들어올리며 주먹을 꽉 쥐었다.
"두분은 정말 신기한 눈을 하고있네요. 그건 두분이 자신의 손을 더럽힌 적이 있기 때문인가요? 불행하고도 복잡한 과거를 가지고 계시군요."
""......""
그녀의 대답에 렌타로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녀를 바라보았고, 메이츠는 고개를 살짝 숙였다.
"저도 비슷한 과거를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 과거를 버리고 쇼겐씨글 따라가고 있어요. 어찌보면 불행한 과거를 벗어던졌다는거죠."
"하지만 우리들은 충분히 지울 시간이 있지만 너와 다르게 과거를 아직 잊지 않았어....
메이츠는 고개를 들어 그렇게 말하고 렌타로에게 다가와 말했다.
"그래서 언제 내려올거야?"
"응? 아..."
메이츠의 물음에 렌타로도 무슨뜻인지 알아차리고 그녀의 위에서 일어났다.
어느정도 마음에 정리한 렌타로와 카요는 일어나며 서로를 마주보았다.
"넌 이세계가 어떻다고 생각해?"
렌타로의 물음에 카요는 잠시 곰곰히 생각하더니 입을 열어 대답한다.
"전 어려서 옛날에 대한 일은 잘 모르지만 지금으로선 평범하게 느껴지네요 사토미씨는 어떠세요?"
"잔혹한 세계지. 가스트레아 전쟁이 이렇게까지 퍼질줄은 상상도 못했으니까...."
"그렇군요. 그럼 그쪽의 생각은 어때요?"
카요는 메이츠를 쳐다보았다.
"이런말 하기좀 그렇지만....난 지금으로서는 좋다고 말할수있어."
"뭐? 지금 이게 좋다고? 어째서 그런말을 하는거야? 당신이라면 예전 가스트레아 전쟁에 대해 알고있을텐데.."
렌타로의 물음에 메이츠는 말하지못했다.
자기가 평행우주에서 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애시당초 메이츠는 블랙불릿세계의 주민이 아니였기에 하는말이기도 했고, 이 세계가 가스트레아 전쟁이전 얼마나 평화로웠는지 알지도 못한다.
"미안하지만 지금은 말해줄수없어....."
메이츠는 더이상 말하고싶지않다는 투로 말하자, 렌타로는 사정이있다는걸 알고 더이상 묻지않았다.
바로 그때, 카요의 옆에 놓인 무전기에서 노이즈와 더불어 들린 굵고 거친 사내의 목소리에 흠집했다.
["어이! 카요! 살아있으면 대답해라!"]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쇼겐씨."
카요는 재빨리 무전의 통신기를 집어들도 대답했고 곧 무전에서는 기븐뜻한 쇼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당연하지. 그것보다 좋은 소식이있다."]
메이츠와 렌타로는 조용히 무전을 들었고, 곧 무전에서 기쁜듯한 쇼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가면 자식의 위치를 발견했다."]
그의 말에 모두가 놀라며 금방 떠날준비를 하였고, 카요는 위치 확인을 위해 그에게 물었다.
"어디서 찾으셨나요?"
렌타로는 주머니 속에서 지도를 꺼내 지면에 펼쳤다. 쇼겐이 알려준 포인트를 살피자 금방 위치가 나왔다.
지도에 표시된 포인트는 해변 시가지쪽이었다.
["그럼 거기서 만나자, 어서 합류해"]
쇼겐은 그렇게 말하며 커요의 대답도 듣지 않고 무선을 끊었고, 카요는 바로 자신의 짐을 챙기고 샷건을 주워들고선 일어났다.
"역시 가야겠지."
"예 바보같은 사람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 파트너이니까요. 사토미씨와 메이츠씨는?"
카요의 물음에 메이츠는 씨익. 웃고 대답했다.
"당연히 가야지. 그 가면자식을 죽이러."
그렇게 둘이 결정을 내리며 웃자, 모두가 무장을 한채 이쿠마 쇼겐이 알려준 장소로 향하기 시작했다.
몇분뒤 합류장소의 근방에 도착한 이들을 반겨준것은 전투의 신호를 알리는 총성이었다.
"전투인가본데. 어떻게 할래?"
메이츠가 총성이 울리는 장소를 보며 셋에게 물었다.
"우리도 가자."
렌타로는 엔쥬의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그럼 먼저 가라 우린 해결해야할 문제가 생겼거든"
"뭐?"
"그런거 같네요."
메이츠와 카요가 숲속을 바라보며 말하자, 렌타로 또한 숲속을 바라보았다. 곧 숲속에서는 총소리를 듣고 몰려온 수많은 가스트레아의 붉은 눈빛을 발견할수있었다.
"우리도 남아서 도와줄게."
"안돼. 너희들은 가서 히루코 페어를 막아야지!"
렌타로가 허리춤에 넣어두었던 XD 권총을 꺼내들며 말하자, 메이츠는 아공간에서 건담 엑시아를 전개하며 말한다.
"메이츠씨의 말대로 누군가가 여기서 막지않으면... 이기든 지든 전멸합니다."
카요는 그렇게 대답하며 가방을 풀어해치고는 수류탄, 탄창들을 꺼내고는 지면에 놔두자 렌타로와 엔쥬가 둘을 바라보았다.
"안심해주세요 불리할거같으면 도밍칠테니... 쇼겐씨를 부탁합니다."
"걱정하지말고 어서 가라."
메이츠와 카요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둘에게 그렇게 대답했고 둘은 잠시 망설이는 얼굴을 하더니 이내 정신을 차리며 숲 속을 떠났다.
"메이츠씨도 가주세요."
"미안하지만 이미 늦은모양이야."
메이츠는 카요의 말에 그렇게 대답하며 GN숏 블레이드와 GN 롱 블레이드를 가스트레아에게 겨누었다.
"떠나라고하는거라면 사절이야."
카요는 메이츠의 행동에 샷건을 장전하고는 쓴웃음을 지냈다.
"쓸대없이 방해는 해주지 말아주세요."
"카요의 말에 메이츠도 같이 웃었다.
"그 말은 너한테 돌려줄게 카요."
"키에에에에엑!!!!!!"
그리곤 둘은 몰려오는 가스트레아에게 달려들었다.
*
*
*
"조용하구나... 너무 조용해... 조심하거라 렌타로."
"응..."
어느새 민경들의 전투지역에 도착한 둘은 폐도시 주변을 걷고 있었고 곧 렌타로의 발에 무언가가 걸렸다.
"ㅇ, 이건...?!"
렌타로는 자신의 발에 걸렸던것을 보며 경악했다.
자신의 발에걸렸던것은 다름아닌 사람의 팔이었다. 잘린듯한 팔은 피를 흘리며 굴러다니고 있었고. 엔쥬는 그것에 놀라며 몸을 떨었다.
렌타로는 곧장 XD 권총을 꽉 쥔채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고 옆골목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수많은 민경들이 사지가 찢기거나 총에맞은채로 죽어있었다.
"생존자는 없는건가....크읏....!"
렌타로는 시체들을 보며 이를 갈았다. 그때 옆쪽에서 소리가 들렸고, 반사적으로 그곳을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검은..."
안쪽에서 근육질의 복면을 입에 두른 거구의 남성이 비틀거리며 걸어나왔다.
"내 검은...."
"이쿠마 쇼겐...."
"내 검을...보지 못했나...? 그것만... 그것만 있으면.... 아,...아직 싸울수있어..."
렌타로에게 다가온 쇼겐은 자신의 검은 어디있냐며 물었고 곧 고꾸라지며 피를 뿜어내었다. 그리고 그의 등에는 자신의 무기이자 가장 아끼던 바라늄 소드가 꽃혀있었다.
"아빠. 깜~짝 놀랐어!"
"....!!!"
쓰러져 싸늘하게 식어버린 쇼겐을 보고있던 그 순간 둘의 귓가에 매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둘은 황급히 소리가 난곳을 바라보았고 그곳에는 저번에 만났던 히루코 페어가 서 있었다.
"....히루코 카게타네!"
코히나는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시뻘건 피가묻은 검을 치켜세워 렌타로 페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옆에서는 히루코 카게타네가 웃으며 렌타로를 바라보며 말한다.
"막을 내릴때로군. 결착을 짓자 사토미군."
그렇게말하며 건물의 위에서 내려온 히루코는 묘하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자네는 케이스를 찾을수가없네. 왜냐하면. 우리가 막아섰으니까!"
히루코는 그때처럼 양팔을 벌리며 광대처럼 말했고, 렌타로는 교복의 넥타이를 풀고 참았던 분노를 폭발시키며전투 태새로 들어간다.
"..두번의 패배. 아군의 전멸... 아아 그래. 바라마지않던 상황이다 빌어먹을 자식아!!"
렌타로는 그에게 빠르게 돌진해, 주먹을 날리는 시전한다.
"텐도식 전투술. 1형 3번! 녹로녹복귀!!!"
렌타로는 녹로녹복귀의 자세를 취하고는 주먹을 히루코의 방어막에 찔러넣었다. 그러자 엄청난 스파크가 일어났고 히루코는 그에 재미있다는듯이 웃어대었으나 렌타로는 온힘을 다해 주먹을 맞대고 있었다.
"으오오오오오!!!!"
렌타로가 힘을 넣으며 소리치자, 소매가 찢어지며 탄피가 튕겨 나오더니 그의 오른팔에서 부스터가 나오며 히루코의 척력 필드를 깨트려버렸다. 그리고 그대로 히루코의 면상에 주먹을 꽂아넣었다.
"크윽...?!"
히루코는 얼굴에 엄청난 일격을 맞고는 뒤로 튕겨날아갔지만 곧 자세를 잡고 자리에 착지했다.
"맥시멈 페인을 뚫었다고...?! 헛...?"
히루코는 방금전의 상황을 믿을수없다는 목소리로 말했고 곧 렌타로의 타오르는 오른팔과 오른다리 그리고 왼쪽눈의 각말이 갈라지며 그안에서 카마레 형태의 무언가가 나타났다.
"바라늄 의수라고...!? 설마 자네도...!?"
"아아.... 나도 이름을 대지. 카게타네. 전임육상자위대 동부방면대 787기계화 특수부대. '신인류 창조 계획! 사토미 렌타로!!!!"
"크윽...크후헤헤헤.. 쿠헉!"
렌타로의 소개에 히루코는 믿을수없다는듯이 웃었으나 웃던도중 가면의 입에서 피가 흘러나오자 얼굴을 감싸고는 중얼거린다.
"내가 고통을....? 난 살아있다..! 인생은 정말로 Beautiful하군!!! 할렐루-야-!!!!"
히루코는 달빛아래에 조금전과 마찬가지로 팔을 벌리며 마치 연극하듯이 소리치기 시작했고, 코히나는 화가난 표정으로 렌타로에게 돌진했다.
"아빠를 괴롭히지마아-!!!"
큰소리와 함께 코히나의 검과 렌타로의 의수 그리고 엔쥬의 발이 격돌하자 작은 충격파가 퍼졌다. 렌타로는 곧장 손에 들린 권총으로 코히나를 쐈지만 코히나 뒤로 물러나 재빠르게 그것을 간단히 튕겨내었고
엔쥬는 히루코에게 달려가 공격을 시전하였다. 히루코는 엔쥬의 발차기를 두 자루의 권총으로 막아내고는 반격한다.
"통곡하라 소도미! 찬양하라 가스펠!"
그렇게 전투를 하던 넷은 근접전과 총격을 벌이며 버려진 선박의 위로 올라와 다시 싸웠다.
막상막하로 싸우던 넷은 거리를 벌린후 서로를 마주보았다.
"우리는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스트레아 전쟁이 재개된다면 우리의 존재 의의가 증명될것이다!"
"설마... 네놈은 고작 그걸 위해!?"
"네 이니시에이터가 저주받은 아이라고 탄로났을때 주변 반응은 어땠나? 축복하였나? 그칠줄 모르는 환성으로 마음을 드러냈나? 그들과 우리가 바라는 세계는 다르다!"
광기가 섞인 히루코의 말에 렌타로는 아무말도못하고 가만히있었다. 그의 말대로 엔쥬의 태생이 학교에 알려지자 선생들은 따지듯 렌타로에게 말했고, 학교의 학생들은 엔쥬와 거리를 두며 그녀를 괴물이라 부르며 따돌렸다.
"우리는 선택받은 인간이다. 자.... 사토미 렌타로. 나와 함께 가자!"
히루코는 그런 렌타로에게 미친듯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가며 손을 내밀었다.
"미안하지만 그렇게 둘수 없어."
모두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넷이 소리가 들린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는 슈트의 전신에 피가묻은 메이츠가 있었다.
"조금 늦게와서 미안하다."
메이츠는 그렇게 말하며 렌타로의 옆에 섰다.
"이런 설마 자네가 나타날줄이야."
"다시 만나는군. 히루코."
메이츠와 히루코는 서로 의미불명의 웃음을 띠고 있었고, 렌타로는 메이츠에게 묻는다.
"야, 카요는 어디 있어?"
"..... 그녀라면 쇼겐의 곁에 있어."
메이츠는 슬픔이 담긴 뜻으로 말하자, 렌타로 또한 고개를 안타까운 눈으로 파트너를 잃어버린 카요를 떠올렸다.
메이츠는 GN숏 블레이드와 GN 롱 블레이드를 히루코 페어에게 겨누었다.
"그러고보니 자네랑은 제대로 싸워본적이없었지?"
"뭐 그렇지. 그럼 이제 쓸대없는 잡담은 집어치우고, 한번 붙어볼까? 히루코 카게타네."
메이츠는 그렇게 말하며 렌타로와 함께 히루코에게 달려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