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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된 세계에서-17화 (17/163)

00017 [육덕녀, 김은미] =========================

‘개 같은 년.’

속으로는 욕을 내뱉었으나, 내 눈은 이미 그녀의 꽃잎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주름진 음부와 넓게 퍼져 있는 수풀을 보고 있으니, 그녀가 말하지 않더라도 왠지 저곳에 코를 쳐 박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항상 음모를 가지런히 정리하던 지혜 누나와는 전혀 다른 야생의 꽃잎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런 내 귀에 다시 신경질적인 은미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씨, 뭐해. 빨리 안 빨아? 치사하게 자기 혼자, 찍! 싸면 그만이냐?”

“후우....”

나는 나를 재촉하는 은미의 목소리에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무릎을 꿇어 그녀의 음부에 얼굴을 가까이 대기 시작했다.

오렌지 향이 나던 지혜 누나와는 조금 다른 시큼한 향기가 내 코를 찔렀는데, 그리 나쁘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아니, 오히려 이게 더 여자의 음부에 어울리는 냄새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더 자극받고 흥분이 되었다.

나는 천천히 혀를 내밀어 그녀의 음부를 핥았다. 혀를 내밀어 직접 핥자, 냄새뿐만 아니라 혀에서도 시큼한 맛이 느껴졌다. 의외로 맛있는 그녀의 꽃잎 맛에 내가 좀 더 깊숙이 얼굴을 들이대자, 그제야 은미의 입에서도 자그마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아.......”

그러나 너무나도 약하기 그지없었기에 나는 좀 더 혀를 내밀어 그녀의 질 안으로 깊숙이 넣기 시작했다. 내 혀가 그녀의 좁디좁은 질 안을 파고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쮸으읍, 쮸읍!”

그러면서 동시에 흡입하듯이 그녀의 음부를 빨고, 혀를 이리저리 움직여 그녀의 안쪽을 자극해나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 정도나 했으면 나올 것만 같았던 애액이 전혀 안 나왔다. 아니, 오히려 내 침이 마르는 것만 같은 느낌과 그녀의 좁은 질이 내 혀를 꽉 붙잡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다.

‘뭐, 뭐지.’

나는 이럴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기에 식은땀을 주르륵 흘렸고, 그런 내 귓가에 성질 난 은미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발, 더럽게 애무도 못 하네. 야, 꺼져. 그냥 네 자지로 쑤시는 게 훨씬 낫겠다.”

그렇게 말한 그녀는 발로 무릎 꿇고 있던 나를 밀치더니, 그대로 자신의 거대한 엉덩이를 들어올려, 아직도 사정의 여운이 끝나지 않아 덜 발기한 내 남근을 자신의 손으로 부여잡더니 그대로 자신의 질 안에 집어넣었다.

내가 말릴 틈도 없을 정도로 신속한 행동이었다.

찌거어억!-

내 성기는 마치 마술이라도 쓴 것처럼 순식간에 그녀의 질 안으로 쏘오옥하고 들어갔다.

“큭!”

마치 좁은 항문구멍에나 들어간 것만 같은 빡빡함에 나는 나도 모르게 신음을 흘리며 고개를 뒤로 젖혔고, 순식간에 자극받은 내 성기가 다시 힘을 되찾으려 하고 있었다.

“아, 진짜... 자지도 존나 작아서 그런지. 하나도 안 느껴지네. 야, 좀 더 발기시켜봐.”

여자로서 차마 내뱉기 힘든 말도 쉽게 내뱉는 은미를 보자, 치욕감과 분노가 치밀어 올랐으나, 그것보다는 그녀의 질이 꽉 쪼이는 내 남근에 전달되어오는 쾌감이 훨씬 컸다.

“크윽!”

“쯧, 이러다가 또 한 번 그냥 토끼마냥 싸는 거 아니야?”

여유롭게 방아를 찧으며 은미가 중얼거렸고,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서 화들짝 정신을 차리고 엉덩이에 부릅 힘을 줬다. 첫 번째 사정도 아니고, 두 번째 사정인데 그녀의 말대로 금방 쌀 뻔 한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로 은미의 질은 커다란 엉덩이와는 달리 너무 좁았다. 아니, 좁았다기 보다는 그녀가 강제로 질을 쪼이는 것만 같았다. 부드러운 질벽이 넓게 퍼졌다가 좁히는 것을 반복하며 내 성기를 자극하고 있는데 그게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귀두가 찌그러질 것만 같았다.

나를 부드럽게 감싸주던 지혜 누나와는 다른, 마치 사자가 토끼를 강제로 강간하는 것만 같은 느낌에 나는 점점 더 자신감을 잃는 동시에 쾌감이 몰려오는 것을 느끼며,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내가 여자가 된 것 마냥 신음을 흘리는 것 밖에 없었다.

“큭, 크윽!”

찌걱찌걱!-

“쯧쯧, 엘프가 덮쳤다기에 뭐 대단한 거라도 있는 녀석인 줄 알았더니. 그냥 조루에 찌질이였구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은미는 더욱 더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찍는 속도를 빠르게 하기 시작했고, 나는 겨우 참고 있던 사정감이 다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녀의 방아찧기는 너무나도 대단해, 만약 이게 게임이었다면 그녀가 엉덩이를 한 번 들썩일 때마다 내 사정 게이지가 25퍼센트 씩 주르륵 차오르는 걸 볼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아, 시발. 난 하나도 안 느껴지는데... 지 혼자 아주 여자마냥 신음이나 터뜨려 대고. 이 조루 새끼. 그냥 빨랑 쳐 싸버려!”

찌거억!-

“크으......!”

나는 그녀의 말에 정말 모든 인내심을 끌어 모아 참으려 했으나 이미 내 남근은 한계를 맞이하려고 하는지, 천천히 고환을 부풀려 가기 시작했다.

‘아, 안 돼... 이대로 싸면.......’

아직 은미는 제대로 가기는커녕, 느끼지도 못 하는데 혼자 두 번 사정을 하면 그녀에게 최면을 걸 기회조차 없을 게 분명했다. 그러나 나의 의지와는 달리 내 남근은 은미의 질이 주는 쾌감에 못 이겨, 뜨거운 씨앗을 그녀의 안에 흩뿌리기 시작했다.

울컥울컥!-

두 번째 사정이라 그런지 아까보다 훨씬 적은 양의 정액이 내 요도로부터 튀어나오는 것을 느끼며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젠장.......’

이렇게 치욕적인 섹스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 빌어먹을 년한테 휘둘려서 내가 한 거라고는 병신마냥 신음을 흘리고 사정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후우.......”

내가 사정한 것을 자궁으로 느꼈는지 은미가 한숨을 내쉬더니 이내 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누가 봐도 명백한, 나를 비웃는 웃음이었다.

“푸하하하하! 시발, 이 좆밥 새끼 때문에 시간만 날렸네. 야, 넌 내 오줌이나 쳐 먹어라.”

그렇게 말한 그녀가 엉덩이에 힘을 꽉 주더니, 내 남근을 삽입한 상태로 내 배에 진한 노란색 오줌을 지리기 시작했다. 내 남근으로부터 느껴진 따뜻함이 내 다리까지 전달되어 왔고, 순식간에 방안에 지린내가 퍼져 나갔다.

“.............”

나는 도저히... 이 상황이 이해가 안 되어서 멍하니 은미가 오줌을 다 싸고, 일어날 때까지 아무 말도 못 했다. 그녀가 지린 오줌이 넓게 퍼져 어느새 내 등까지 촉촉이 적시고 있었다. 아마 일어나면 내 온몸에 그녀가 싸지른 오줌이 묻어서, 지린내가 날게 분명하다.

[사용자님......흐아아앙.]

마더가 이 상황이 너무 억울한지 울음을 터뜨렸고, 그녀가 눈물을 흘려줘서 일까...... 다행히 나는 울지 않았다. 그 대신 너무 화가 났다.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주먹이 절로 꽉 쥐어지며, 손톱이 내 손바닥을 파고드는 게 느껴졌다.

그런 나를 향해 은미가 피식 웃더니, 샤워실로 들어가며 말했다.

“야, 조루 새끼. 나 먼저 씻고 간다. 쳇, 시간만 버렸네.”

콰앙!-

쏴아아!!-

그녀가 거칠게 문을 닫자마자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그제야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시발.”

[흐아아앙, 사용자님. 어떻게!! 어떻게 해요...... 흐아아아앙!! 저 년... 죽여 버릴 거예요. 마더가...... 마더가......흐아아앙!!]

내 대신 마더가 정말 화를 내줘서 일까, 나는 오히려 머리가 차갑게 식어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반대로 마음속에서는 활화산 같은 분노가 타오르고 있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도 살짝 있었다. 여자랑 오랜만에 섹스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공략이 안 될 거 같으면 그냥 포기하자...라고 대충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안 된다. 이런 일을 겪고서 저 여자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아니, 저 빌어먹을 년이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제발 자기 보지에 내 자지를 넣어달라고 할 때까지 용서할 생각이 안 들었다.

툭!-

그 때 다 씻었는지, 시끄럽던 샤워기 소리가 멈췄고, 이내 수건으로 자신의 몸을 닦으며 당당히 알몸으로 나오는 은미가 보였다. 그녀는 아직까지도 자신의 오줌 호수에 누워있는 나를 보더니 계속 비웃음을 흘렸다.

“크, 크큭, 내 오줌이 그렇게 좋냐? 한 번 더 싸줄까?”

나는 그녀의 말에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뚝, 뚝!-

은미의 오줌이 내 몸을 타고 한 방울씩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천천히 샤워실로 들어가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아직은 아니다. 지금으로서 내가 그녀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능력으로도, 섹스로도.

“일주일....”

“응?”

“일주일 뒤에 다시 보자. 이 개시발년아. 그 때도 내가 너를 홍콩으로 못 보내면... 오줌을 아예 마셔주마. 쫄았냐? 쫄았으면... 그냥 꺼지시던지.”

“.............”

내가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는지 은미는 잠시 젖은 머리카락을 닦던 자세로 멈추더니, 그대로 배를 부여잡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가 웃을 때마다 선명한 왕(王)자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푸, 푸하하하하하!! 좋아. 좋아!! 야, 갑자기 너... 마음에 든다. 좋아. 일주일. 일주일 뒤에 다시 이 모텔 앞에서 만나자고.”

그녀에게서 확답을 받자마자 나는 샤워실 문을 쾅! 하고 닫고, 차가운 물을 왕창 틀어 내 뜨거워진 몸과, 은미의 오줌을 씻어 내려갔다. 하얗던 물에 누런 오줌들이 섞여 사라지는 것을 보자 순간 울컥하는 마음에 그대로 거울을 주먹으로 깨뜨릴 뻔 했다.

“후우, 후우.......”

나는 숨을 몰아쉬며 거울 너머로 보이는 나를 노려보며 그 자리에서 맹세했다.

‘김은미...... 넌 뒈졌어. 시발.’

저 빌어먹을 년은 그냥 내 최면에 걸린 노예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김은미는 내 명령에 철저히 복종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아니면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성노예로 만들어 줄 생각이었다.

============================ 작품 후기 ============================

아직 최면의 'ㅊ'도 모르는 주인공...

심지어 밤기술도 부족하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 작가는 헬스장으로 운동하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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