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하나가 된 세계에서-30화 (30/163)

00030 [복수는 침대에서.] =========================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많은 시스템 음성들을 들어서인지 하나도 정리가 되지 않았다.

“하으...하아, 하아앙.......”

나 때문에 정말로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 버렸는지, 은미는 안에 들어가 있는 내 손가락을 쪼일 생각도 못 한 채 계속 얕은 신음만을 흘리고 있었다. 원래라면 이 상태에서 완벽히 내 노예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를 했을 것이나, 일단 시스템을 확인하는 게 먼저였다.

“넌 거기서 혼자 자위나 하고 있어.”

“하아... 네에... 흐읏!! 하아앙!! 하악! 하악!”

“조용히 해. 시끄러우니까.”

“네, 네에... 읍, 으읍!! 읍!”

찌거걱!! 찌거어억!!-

최면이 완벅히 걸린 탓인지 은미는 내 말에 아무 저항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입을 막더니, 방금 가버려 민감한 자신의 꽃잎을 손가락으로 마구 쑤시기 시작했다. 그녀가 가진 힘 자체가 엄청나서일까, 내가 쑤실 때보다 훨씬 격렬해 보인다. 평범한 여자가 저렇게 자위를 했다면 아마 손가락이 부러지거나, 질이 찢어졌을 게 분명했다.

역시... 김은미. 보통이 아니다. 내가 저런 년의 꽃잎과 항문을 손가락이 부러져라 쑤셨다니... 정말 고생했군.

[정말... 엄청나네요.]

마더 또한 은미가 혼자 자위하는 모습이 놀라웠는지 중얼거렸고, 나는 그녀의 말에 피식 웃으며 시스템을 차근차근 하나씩 확인해갔다.

“먼저 보자... 최면술 레벨이 결국 3레벨이 되었다는 거네.”

분명 아직 5000에 가까운 경험치가 더 필요했던 거 같은데, 김은미에게 최면을 성공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단번에 2레벨에서 3레벨로 올랐다. 이것만 봐도 김은미의 능력 레벨이 꽤나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만약 몽환약이나 정력 폭발제의 도움이 없었다면 실패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분명 실패했을 거다. 그리고 난 저 년의 손에 묵사발이 되거나, 정말로 목숨을 잃었을지도...

“상태창.”

내가 상태창이라 외치자, 반투명한 창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름: 강지우]

[종족 : 인간]

[보유 능력 : 최면술 Lv 3]

[다음 레벨까지 필요 경험치 : 34673EXP]

《노예》

《아이템 상점 - 업데이트 필요》

역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어마무시한 경험치의 양이었다. 보는 것만으로 머리가 아찔해지는 것이... 굳이 4레벨이 되어야 할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당연히 찍어야죠. 검제(劍帝), 신하연은 레벨 7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고요.]

“검제라.......”

사실 나를 죽이려고 했던 엘프도 잊고 살던 내가, 힐끔 봤던 검제를 기억할 리 없었다. 기억하는 거라고는 우리나라 사람답게 검은 머리카락과, 검은 눈동자를 가졌다는 것. 그리고...... 빈약한 몸매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미 쭉쭉 빵빵한 몸매만을 봐온 나에게 있어 그 빨래판 갔던 빈약한 몸매는 이제 여자로도 안 보였다.

[............쓰레기.]

“크, 크흠. 어쨌든... 알았으니까, 다음으로 넘어가자. 아이템 상점은 원래 레벨3부터 이용할 수 있는 거였어?”

내 물음에 마더는 고개를 갸웃하는 목소리를 냈다.

[으음,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이템 상점은 신님께서 업데이트를 해준다고는 했었는데... 요즘 바쁘기라도 한 걸까요. 마더의 보이스 업데이트(Voice Update)이후로, 별다른 소식은 못 들었던 거 같아요.]

“하아... 그래?”

하긴, 나한테 부여해야 할 능력을 까먹고, 2년 넘게 들고 있던 녀석인데 그럴 만도 하다.

“그리고 ‘작은 믿음’은 뭐지?”

내 중얼거림에 마더가 급하게 뭔가를 찾는 것 같더니 소리쳤다.

[으음, 잠시만요. 정보창이 띄워지려나. 앗! 된다.]

그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새로운 창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러니까 갈수록 게임을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 작은 믿음 》

[등급 : 유니크(Unique)]

[종류 : 패시브(Passive)]

[설명 : 하고자 하는 말에 힘을 실어준다.]

[효과 : 최면술 성공확률 10% 상승(오차 있음.)]

“이건....”

진짜 너무나도 게임 같잖아. 너무 심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자 마더가 배시시 웃으며 변명했다.

[헤헤, 신님의 개인적인 취향이라... 이해해주세요. 사용자님. 애초에... 사용자님의 머리로는 이게 더 편하지 않나요?]

“뭣이?!”

[장난이에요. 어쨌든 전부 확인하셨으면 이제 저 년을 노예로 만들어버리자고요! 노예로!!]

마더는 아직도 그 날 있었던 일에 분이 안 풀렸는지, 아직까지도 자위를 하고 있는 김은미를 보며 소리쳤다. 나 또한 이대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김은미. 자위 그만하고 이리로 기어와.”

“하으읏, 네, 네에.......”

내 말에 개처럼 침대 위를 기어오는 그녀를 보자 내 남근이 꿈틀거렸다. 그녀의 탱탱한 유방은 밑으로 처지지도 않고, 탐스러운 형태를 계속 유지한 채 내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나는 가볍게 그녀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튕기며 말했다.

“좋다고 말해.”

“하, 하윽! 하아앙...! 조, 좋아! 좋아요오!!”

내 말에 순순히 복종하는 그녀를 보자 이대로 노예 선언을 하게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제 내 능력도 레벨3이지 않는가. 그녀의 레벨이 이것보다 높다고 해도, 몽환약에다가 내 최면술에 걸려 헤롱헤롱거리는 반가사상태인 지금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너, 내 노예가 된다고 말해.”

“.........싫어.”

[최면술에 실패하셨습니다.]

“...이런.”

나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들리는 시스템 음성에 살짝 놀랐다. 레벨이 올라서 가능할 거라 생각했거늘, 결과는 완전 꽝이었다. 아니, 오히려 방금 무리한 최면을 시도해서인지 김은미에게 겨우 걸어놨던 최면도 깨지려하고 있었다.

“내가 왜 네놈의 노예를......윽! 머, 머리가.......”

나는 급하게 새로운 최면을 걸며, 그녀에게 명령했다.

“칫, 은미야. 생각을 멈춰.”

움찔!-

“하아...네에.......”

내 명령에 은미의 행동이 멈췄고, 나는 식은땀을 닦아내며 중얼거렸다.

“역시 좀 더 확실하게 해야겠네.”

레벨이 올랐다고 잠시 방심했는데, 조심해야겠다. 나는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는 은미에게 명령했다. 이 년한테 최면을 걸면 꼭 해보고 싶었던 자세가 있었다.

“두 손으로 침대 집고, 개처럼 엉덩이나 내밀어. 이 년아.”

“하아... 하읏, 네, 네에.......”

이른바 ‘후배위’라고도 불리는 자세로 여자는 치욕을, 반대로 남자는 정복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자세였다. 내 시야가 순식간에 거대한 둔부로 가득 찼다. 진짜 이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보고 손을 안 휘두를 수는 없는 법.

나는 손을 휘두르기 전에 그녀에게 재차 명령했다.

“내 손바닥에 엉덩이를 맞을 때마다 좋다고 말해라.”

“그, 그건 부끄러운....”

“말대답하지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그러면 더 좋은 기분을 맛보게 해줄테니까.”

내 말에 더욱 몽롱한 시선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은미. 이걸로 내가 엉덩이를 때리는 것만으로도 은미는 쾌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더 좋은 쾌감...... 네, 네에...... 알았어요.”

그녀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나는 그녀의 탐스러운 둔부를 쌔게 내려쳤다. 배려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내 인생에 처음으로 여자의 엉덩이를 마음껏 쳐본 순간이었다.

찰싹!-

“찰지구나!”

“하윽, 조, 좋아요오!! 흐앙, 아앙!! 어, 엉덩이 맞으면서 느끼고 있어!!”

찰싹찰싹!!-

“흐아앙! 더, 더 때려줘요. 더어!! 아흣, 흐응!! 아... 좋아아아!! 흐앗!!”

엉덩이를 맞으면서도 교성을 터뜨리는 그녀를 보자, 이제 슬슬 삽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물론 그 전에 최면을 거는 걸 잊지 않았다. 섹스도 하고, 그녀도 노예로 만들고 일석이조를 난 동시에 해낼 생각이었다.

“잘 들어. 김은미. 내 성기가 네 자궁에 닿을 때마다 힘이 풀리고 네년의 자궁이 열리기 시작할 거야.”

“하아, 하아...네, 네에.”

“그리고 자궁 안에 내 정액이 자리 잡는 순간, 넌 내 노예가 되는 거지. 알았어?”

내 말에 은미가 다시 흠칫하며 고개를 저었고, 나는 익숙한 시스템 음성을 들어야만 했다.

“흐, 으흣! 그, 그건 뭔가 이상한....”

[최면술에 실패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건 전부 예상했던 것이기에 나는 당황하지 않고, 급히 다른 최면을 덮어씌우기 시작했다.

“생각하지 말고 내 말 들어. 너의 단단하게 닫힌 자궁이 열릴 리가 없잖아. 먼저 마음을 안심시키고 내 말에만 집중해. 김은미.”

“네에.......”

“자궁이 열릴 리가 없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 노예가 될 확률은 0이라는 거지.”

“맞아요.”

“그러니까 내 정액이 들어가는 순간 노예가 된다고 맹세해도 너한테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는 거야.”

내 말에 김은미가 갑자기 웃으며 소리쳤다.

“그렇군요! 알았어...요. 저는 자궁에 정액이 들어오면 노예가 된다고 맹세...할게요.”

[최면술에 성공하셨습니다.]

[보너스 경험치 : 50EXP]

그녀가 맹세한 순간 나는 웃었고, 동시에 그녀의 엉덩이를 강하게 부여잡고 그대로 허리를 밀어 넣었다. 정력 폭발제의 영향으로 거대한 내 성기가 단숨에 은미의 자궁을 두들겼다. 당연히 자궁 입구는 단단히 막혀 있었다. 이대로라면 내 정액을 한 방울도 받아들이지 않을 게 분명했다.

쿵쿵!-

“하아앙, 따, 딱딱해!! 흐읏!”

“크, 크크큭!!”

그러나 나는 웃었다. 그리고는 좀 더 강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거짓말처럼 내 성기가 그녀의 자궁을 두들기기 시작하자, 단단히 막혀 있던 그녀의 자궁이 파르르 떨리며 열리는 게 느껴졌다.

“하앙, 뭐, 뭐야... 흐앗, 아흑! 아, 안 돼... 이, 이건......흐아아아앙!!”

김은미가 당황하는 게 보이자, 더욱 흥분된다. 나는 그녀의 탐스러운 둔부를 잡은 채 허리를 끝까지 밀어 올렸다. 이미 자궁 입구는 내 성기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열린 뒤였다.

“말했지, 김은미? 자궁에 내 정액이 들어가면 내 노예가 될 거라고.”

“흐아아앙! 안 돼...자, 잠... 시발!! 네, 네놈의 노예따위 될 거 같아? 될 거 같냐고?!!”

끝에서야 살짝 정신을 차렸는지, 김은미가 욕을 내뱉으며 소리쳤지만, 이미 늦었다. 쾌감의 노예가 되어버린 그녀의 자궁구는 이미 열려 있었고, 나는 사정감이 머리끝까지 차오른 상태.

“싸, 싼다!! 싼다고!! 김은미!!”

“시, 시발. 그만둬... 이 개새끼야!! 그만두라고!! 하읏, 하아앙!! 아, 안 돼에에에!!”

울컥울컥!!-

그 순간 내 요도에서부터 엄청난 양의 정액이 토해져 나왔고, 단숨에 그녀의 자궁 안을 가득 채운 것도 모자라, 그대로 울컥하고 그녀의 음부 바깥으로 튀어 나왔다.

그리고 내 귓가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성이 들려왔다. 내가 이 날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했던 결과가!!

[최면술M으로 인해 김은미가 노예로 등록됩니다.]

[김은미의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놀라운 일의 연속!! 자신보다 상위 레벨의 능력자를 굴복시킨 것도 모자라,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보너스 경험치 : 7777EXP]

[최면술에 성공하셨습니다.]

[다음 레벨까지 필요 경험치 : 26696EXP]

이 음성을 듣는 순간, 결국 나는 참지 못 하고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크, 크하하하하하!! 크하하하핫!!”

그리고는 혀를 내뺀 째 절정에 도달해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김은미를 불렀다.

“김은미.”

내 부름에 김은미의 눈에 초점이 돌아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이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그녀가 보였다.

“네에... 주인님...”

이제부터 넌, 내 성노예다. 김은미. 각오해.

============================ 작품 후기 ============================

훗... 복수완료.

무신론 / 헉, 주인공 나쁜녀석...

키바Emperor  / 저도 조금... 노력했는데.. 후반부가 전혀 최면이 안 적히더라고요. 흑, 작가부족입니다. 죄송해요.

비수검 / 훗, 다람쥐는 언제 등장할지 모르는 닌자 같은 존재죠. 우리 람쥐는... 언제 나올까요...

휘텐가르트 / 아흐, 조교물이에요. 이건 이제 그냥... 에휴, 그래도 최면술 공부해서 제가 바꿔갈 겁니다!!

로리콤MK  / 핑거~~ 마스터~~!

보랏빛날개 / 보셨나요. 손가락의 위력을?!!

- 후우, 친구가 요즘 힘든지... 술을 많이 마셔서 달래준다고, 조금 늦었네요. -

- 하지만, 저는 사랑스러운 독자분들을 위해서 잠도 자지 않고 집필을 하고 있다는 것!!-

- 항상 추천, 코멘트는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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