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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된 세계에서-36화 (36/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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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은미의 몸을 보고 작게 감탄성을 내뱉었다. 언제 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몸매다. 특히 요즘 들어 여자가슴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 탱탱하면서도 크기까지 다른 사람 부럽지 않은 은미의 유방은 그야말로 매력의 덩어리였다.

“오오, 역시....”

“하읏, 부, 부끄러워요.”

은미는 내 반응에 창피한지 자신의 거대한 가슴의 유두부분과 음부를 가렸다. 다른 여자가 했으면 귀여워 보일 행동인데, 이 년이 하니까 오히려 열 받는다. 나는 재빨리 명령을 내렸다.

“지랄하지 말고 손 치워.”

“하앙, 네, 네에.......”

내가 거칠게 나오자, 오히려 더 좋다는 듯이 신음을 흘리며 냉큼 손을 치우는 은미. 왠지 일부러 가렸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쨌든 이 매력적인 육체를 앞에 두고 보기만 할 생각은 없었다. 가슴은 충분히 감상했으니, 이제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봐야겠다.

“너한테 어울리는 자세 알지? 침대에 손 올리고 엉덩이나 내밀어.”

“아아...네에.......”

다른 여자랑 할 때랑은 잘 하지 않는 자세다. 어떻게 보면 은미를 특별 대우한다고 볼 수 있었다.

어느새 은미는 나에게 뻐금거리는 항문 구멍을 보인 채, 꽃잎에서 줄줄 애액을 흘려대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웃겨서 검지를 그녀의 꽃잎 안에 천천히 집어넣었다.

찌거억!-

“야, 이 년 봐라. 나랑 처음 만났을 때는 아예 흘리지도 않던 애액이... 넣지도 않았는데 줄줄 흐르네?”

내 손가락 때문인지 은미가 교성을 터뜨리며 대답했다.

“아흣, 흐아앙! 죄, 죄송해요... 그 때는 제가 주인님의 진가를 못 알아보고......”

음, 그러고 보니 내 노예가 되기 전에 이 년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 궁금해진 나는 참지 않고 물었다.

“너 나랑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섹스할 때까지, 무슨 생각 했었냐? 응?”

“그, 그건.......”

“망설이지 말고 말해. 화 안 낼 테니까.”

내 말에 은미가 침을 꿀꺽 삼키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어차피 내 명령이 떨어진 이상 노예인 은미가 거짓을 말할 수는 없었다.

“그... 호, 호구요. 세상 물정 아무것도 모르는 병신 새끼라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조루일 거라고도 생각했어요. 여자랑 섹스도 할 줄 모르는 바보멍청이... 힘만 조금 주면 토끼마냥 싸버릴 거라고... 가볍게 놀려줄까 했는데 진짜 너무 개쓰레기처럼 못 해서 오줌까지 갈겨줬던 거 같아요.”

“.............”

[흐음, 틀린 말은 아니네요. 그쵸? 사용자님.]

부들부들-

나는 분노로 온 몸이 떨리는 걸 느꼈다. 이 년,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었을 줄이야.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그 때 내 귓가에 울리는 마더의 목소리.

[화 안 낸다면서요.]

마더의 말에 나는 말문이 턱 막혔다. 그 뿐만이 아니라, 기문팔맥이 전부 막힌 거 마냥 숨도 안 쉬어졌다. 아... 미칠듯이 화가 나는데, 이 분노를 풀 수 없다니 어찌 이런 일이.

[그냥 잊으세요.]

오늘따라 나한테 뭐 악감정이라도 있는지 병주고 약주는 마더. 결국 나는 부처님의 마음을 떠올리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미 지난일, 마더의 말대로 잊는 게 좋았다.

그냥 섹스나 하자. 이렇게 된 이상 모두 잊고, 은미의 구멍이나 들쑤시는 게 나았다.

“이 암캐년, 엉덩이 더 높게 안 들어?!”

“네, 네에!”

[화났네, 화났어....]

화 안 났거든?!!

그래, 이건 절대 화가 아니다. 그냥 은미한테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뿐.

나는 그렇게 자위하며 높게 올라온 은미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쌔게 때렸다.

찰싹!-

“하읏! 하아...하아....”

한 대로는 분노가 도저히 안 풀리기에, 나는 마치 락페스티벌의 드럼연주자처럼 마구 은미의 엉덩이를 때렸다.

찰싸싸사사삭~ 찰싸싹!!-

“읏, 하앙... 주, 주인님의 손이...... 하읏, 아앙!! 제, 제 엉덩이를......하아아앙!!”

은미가 내 연주에 가벼운 절정을 맞이했는지 신음을 터뜨리며 애액을 토해냈다.

피슈슛! 피슈웃!-

맞으면서 더 좋아하며, 자기 애액을 내 침대에 흩뿌려대는 은미를 보자 기분이 묘하다. 뭐랄까... 화가 풀리기보다, 어이가 없었다. 심지어 금강불괴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은미의 엉덩이는 하나도 안 빨개졌는데, 내 손바닥은 누구한테 얻어맞은 거 마냥 퉁퉁 부어있었다.

[멍청이.]

“......됐다. 그냥.”

“하아......하아.......와주세요. 주인님.......”

나는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내 성기를 은미의 꽃잎에 천천히 찔러 넣었다. 이미 충분히 젖은 그녀의 꽃잎은 손쉽게 내 남근을 쏘오옥하고 잡아먹었다.

찌거억!-

“큭!”

부드럽게 들어간 것과는 달리 그녀의 질은 역시 너무나도 쪼였다. 마치 살아있는 것마냥 꾹꾹 내 남근을 쪼여오는 그녀의 질벽에 나는 신음을 흘리며 잠시 엉덩이에 힘을 꽉 주었다.

“하아앙!! 드, 들어왔다아.......”

은미는 자신의 안쪽이 가득 찬 것이 좋은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침을 질질 흘렸다. 이 년, 아주 내 침대를 애액에다 타액으로 범벅을 만들고 가는구나. 나중에 집 청소라도 시켜야겠다.

“후우, 후우....”

나는 한 번 숨을 몰아쉰 뒤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움직일 수 없게 엉덩이를 꽉 잡고 움직이자, 엉덩이 대신 그녀의 질벽이 내 성기에 달라붙어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읏! 시발... 존나 쪼이네.”

“하으으, 부, 부끄러워요......아앙!! 읏, 하아...하아아앙!!”

잠시 그녀의 꽃잎을 들쑤시다보니 금방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좀 더 강하게 허리를 흔들며 소리쳤다.

“싸, 싼다!!”

“하아앙, 네, 네에!! 하읏, 제, 제 안에...... 싸주세요오!! 주인님!! 하으아아아아앙!!”

울컥울컥!!-

내 요도에서부터 뜨거운 정액이 나와 은미의 자궁을 안에서부터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나는 마지막까지 쾌감을 느끼기 위해 엉덩이에 힘을 꽉 주고, 버텼다. 사정이 전부 끝나자 나는 그녀의 꽃잎에서 성기를 빼냈고,

은미는 그대로 엉덩이를 든 채로 무너져 내렸다. 나는 휴지로 조심스럽게 그녀의 음부를 닦아주며 중얼거렸다.

“후우, 오늘도 만족했군.”

내 중얼거림에 문득. 마더가 생각났다는 듯이 물어왔다.

[사용자님은 이렇게나 섹스를 좋아하면서... 어떻게 27년이라는 시간동안 동정으로 살 수 있었던 걸까요.]

나는 잠시 고민을 해봤지만, 별로 이렇다 할 답이 떠오르지는 않았다. 지금이야 이렇게 은미의 입으로도 오럴 섹스를 하고, 심지어 자궁안에까지 정액을 싸질러주고 있지만, 고작 3개월 전만 해도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동정이었다. 물론 하루에 한 번 씩 자위를 하긴 했지만, 지금과 비교할 바는 아니었다.

“그야말로 세기의 미스테리라고 할 수 있지만... 뭐, 그냥 몰랐으니까 그럴 수 있었던 거 아닐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아참, 그런데 있잖아요. 사용자님... 진짜 소름 돋는 질문일지도 모르는데, 해도 돼요?]

응? 뭐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해봐.”

[옆집에 루룬 엘라시움님이 계신데, 아침부터 그렇게 폭풍섹스를 하면서 소리 질러도 되는 거에요? 거기다 이 자취방... 방음도 잘 안 되잖아요...]

나는 마더의 말을 듣는 순간, 그대로 얼음이라도 된 것마냥 굳어버렸다.

동시에 누군가 내 방문을 두들기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쾅쾅!!-

============================ 작품 후기 ============================

사랑해요여러분 /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nikumaimu / 코멘트 감사합니다!!

*야유회 가는 차안에서 글을 끄적이고 있는 자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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