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2 [샤샤 헤인즈] =========================
동시에 취기가 확 올라왔다. 괜히 신이 만든 술이 아닌 것 같았다. 내가 원래 주량이 약한 것도 있었지만, 한 모금으로 이렇게 취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취해서 일까 알딸딸한 기분이 들며, 나를 뜨거운 눈으로 바라보는 예진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당장이라도 그녀를 덮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명령을 내렸다. 옷을 입은 상태로 그녀와 정사를 나눴다가는 나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몰랐다.
“벗어.”
“네, 주인님....”
내 명령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걸치고 있던 의사 가운을 집어던지고, 입고 있던 옷을 냉큼 벗는 예진. 마지막으로 분홍색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어서 바닥에 떨어뜨린 그녀는 내가 눈 한 번 깜빡였을 뿐인데, 벌써 알몸이 되어 있었다.
‘빨라서 좋네.’
그리 생각한 내 눈에 그리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좋은 사이즈의 가슴이 들어왔다. 은미에 비해서는 작았지만, 이건 이것대로 매력이 있었다. 동시에 그녀의 가슴을 따라 배꼽 밑으로 시선을 내리자, 벌써부터 흥분할 때로 흥분했는지 투명한 액체가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나는 천천히 손을 뻗어 예진의 축축한 음부를 한 번 쓸어 올려줬다. 그러자 예진이 허벅지를 파르르 떨며 신음을 흘렸다. 여자의 신음은 언제 들어도 남자를 흥분케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흐읏, 앙... 주, 주인님.......아흑! 아... 으앙!”
손가락에 예진이 음부로부터 흘린 액이 잔뜩 묻어나와 거미줄마냥 주욱 늘어났다. 나는 히죽, 웃으면서 그녀의 눈앞에 그것을 들이대며 물었다.
“이게 뭔지 알아?”
“그, 그건.......”
내가 계속 투명한 액을 늘였다 줄였다를 반복하며 묻자, 예진이 시뻘겋게 붉어진 얼굴로 머뭇거렸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괴롭히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
다시 한 번 그녀의 음부를 쓸어 올려줬다. 아까보다 한층 더 많은 양의 애액이 묻어나왔다. 예진은 지금 확실히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말 안하면... 나도 굳이 상을 주고 싶지 않은데?”
이렇듯 내가 말하자, 예진이 결국 항복을 하며 입을 열었다. 어차피 내 노예인 이상 말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이러한 플레이는 내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아흣, 애, 애액이요. 여자가 기분 좋아지면 흘리는 액체에요. 흐읏, 아앙! 마, 말했으니 빨리 상 주세요. 주인님. 빨리요!”
더 이상 참기 힘든지 자신의 다리를 오므린 채로 소리치는 예진을 보며, 나는 질책하듯이 말했다.
“내 옷도 벗겨줘야 할 것 아니야.”
“아! 죄송해요. 주인님. 까먹고 있었어요.”
사과를 내뱉은 예진은 재빨리 움직여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 행위가 너무나도 공손해서, 마치 시녀를 부리는 왕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른 사람한테는 사정없이 욕을 해대는 예진이, 내 앞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남자로서 뿌듯할 수밖에 없었다.
내 눈앞에 옷을 벗기고 있는 예진의 가슴이 흔들거리며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나는 참지 않고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꽉 쥐었다.
물컹한 가슴이 내 손 가득 들어왔다. 그 감촉이 너무나도 좋아, 남은 손으로 다른 한쪽의 가슴마저 붙잡은 채 사정없이 주물럭거렸다. 어차피 고통마저 쾌감으로 느끼는 예진이기에 살살 주무를 필요도 없었다.
이런 내 난폭한 손놀림에 금세 예진의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아흑! 주, 주인님......아, 아직 옷 벗기는 도중...흐앗, 아응!! 아아앙!”
결국 참다 못 한 예진이 물고기마냥 펄떡 뛰며 신음을 터뜨리고는 움직임을 멈췄다. 그녀의 신음을 감상하던 내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재촉했다.
“빨리 안 벗기고 뭐해. 내 명령을 듣지 않겠다는 거야?”
“아흑...죄, 죄송합니다...하지만...흐앙!! 흐읏... 지, 지금 벗기도록...... 아앙!! 하, 할게요. 하악!!”
“쿡쿡.......”
계속된 내 장난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예진은 끝까지 내 옷을 벗겨냈다. 옷을 벗기자 잔뜩 성이 난 내 성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걸 보며 예진이 작게 ‘와아...’하고 탄성을 지르며 몸을 꼬았다.
“...으흣, 오늘따라 주인님이 너무 짓궂으신 것 같아요. 무, 물론 그게 싫은 건 아니지만... 아니, 오히려 좋은 것 같은.......”
투정부리듯 애교를 부리는 예진의 말에 내가 말없이 그녀의 유두를 살짝 꼬집어주었다.
“으흣, 아앙!! 아, 안 돼......하아아앙!!”
그러자 예진이 신음을 터뜨리는 동시에 바닥에 풀썩 주저앉았다. 아마 방금 걸로 절정을 맞이한 듯싶다.
피슈슛! 피슛!-
예진의 음부에서 애액이 뿜어져 나왔고, 그 음란한 모습을 보자 나도 더 이상 참기 힘들었다. 나는 주저앉은 예진의 두 팔을 꽉 잡은 뒤, 내 품으로 잡아당겼다. 절정을 맞이했던 예진이 힘없이 나한테 이끌려왔고, 나는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딸려온 예진을 살짝 들어 올린 뒤, 바로 그녀의 음부 안으로 내 성기를 집어넣었다.
이미 애액으로 질척질척해진 그녀의 음부에 쿠퍼액으로 번들거리던 내 성기는 너무나도 쉽게 들어갔고, 순식간에 그녀의 질 내를 내 남근으로 가득 채웠다. 예진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질벽이 내 남근을 휘감아왔다.
찌걱!-
“큭!”
“하아앙!! 바, 방금 갔는데......흐읏... 하아, 하아.......”
침까지 질질 흘리며, 숨을 헐떡이는 예진을 보자 더더욱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 상태로 그녀를 들어 올렸다 내리며 허리를 들썩였다.
찌걱찌걱!-
음란한 소리가 결합부에서 울리는 동시에 양 쪽의 입에서 계속 신음이 흘러나왔다.
“크으... 조, 좋아.”
“아항... 하읏, 자, 잠시만요. 주인님......흐아아앙!! 아, 안 돼...... 흐읏, 아앙!!”
“감히 주인님한테 멈추라고 말하다니... 예진이는 상이 아니라 벌을 받았어야 했네.”
그리 말한 내가 손바닥으로 예진의 엉덩이를 한 대 때렸다.
찰싹!-
경쾌한 소리와 함께 엉덩이를 맞은 예진이 파르르 떨어댔다.
“흐아앙... 아, 안 돼... 이, 이 상황에서...... 엉덩이까지 때려주시면......하읏, 하아... 예, 예진이는 미쳐버릴 지도 몰라요오~ 흐앙!”
“쯧쯧, 아주 좋아 죽는구나. 우리 예진이를 위해 더 때려줘야겠네.”
“하악, 아, 안 돼...”
너무 큰 쾌감은 오히려 무서운지 예진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지만, 이미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때려주기로 마음을 먹은 뒤였다. 은미의 엉덩이가 주무르는 맛이 있는 둔부라면, 예진의 엉덩이는 때려주는 맛이 일품인 특상품이었다.
망설임 없이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며, 동시에 허리를 들썩였다.
찰싹!-
찌거억!-
“하윽... 아, 안 돼... 또, 또 가버렷!! 또오!! 하아아아앙!!”
“큭!”
내 행동에 예진이 순식간에 다시 한 번 절정에 도달했는지, 그녀의 질벽이 꽉 조이며 내 남근을 쪼아댔다. 자신만 갈 수 없으니, 나까지 사정시키려는 것만 같은 움직임이었다.
만약 평소 같았으면 이럴 때 울컥하고 사정했을 텐데, 복분자주의 영향일까... 예진의 질벽이 쪼여오자, 내 남근은 오히려 크기를 부풀려가며 질벽을 밀어내고 있었다.
‘역시 신이 만든 아이템은 효과가 장난이 아니군.’
그리 생각한 내가 히죽, 웃으며 다시 한 번 허리를 들썩였다. 절정에 도달한 예진이 흘린 애액때문에 더욱 크기를 키운 내 성기가 아주 손쉽게 그녀의 자궁 입구를 두들기는 동시에 자궁 안까지 침범하는 게 느껴졌다.
“...........!”
“크...!”
너무나도 큰 쾌감에 신음조차 내지르지 못 하고 입만 떠억 벌리는 예진을 보자, 슬슬 나도 사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허리를 좀 더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나는 예진의 입을 내 입으로 막으며 미친 듯이 허리를 들썩였다.
찌걱찌걱! 찌거걱!-
“하악!! 흡! 으음... 츄릅, 츄르릅!”
예진의 부드러운 혀를 느끼는 동시에, 허리를 들썩이자 나도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대로 허리를 깊숙이 찔러넣으며 뜨거운 정액을 토해냈다.
울컥울컥!!-
“흐아앙! 하윽... 하앙!! 뜨, 뜨거운 주인님의 씨앗이...... 흐항!!”
“큭, 예진아. 전부 다 받아들여.”
“네, 네에!! 하아앙!! 흐으읏......!”
내 명령에 예진의 질벽이 좀 더 압박해오는 것을 느끼며 나는 불알이 텅 빌 때까지 그녀의 자궁 안에 내 정액을 채워 넣었다. 원래라면 두 번 정도 사정을 해야 자궁을 꽉 채울 수 있었는데, 신이 만든 복분자주를 먹은 덕분일까... 한 번 밖에 사정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정액이 그녀의 자궁을 꽉 채워 조금씩 흘러나오는 게 느껴졌다.
“후우... 좋았다.”
내가 만족스런 감상을 내뱉고 있는데, 예진이 불쑥 내 입술을 덮쳐왔다. 나 또한 그녀와 키스하는 게 싫지 않았기에 혀를 내밀며 예진과 찐한 딥키스를 나눴고, 잠시 그러고 있다 보니 다시 한 번 내 남근이 불끈거리며 빳빳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진짜 복분자주 짱이다!’
다시 한 번 아이템의 효과를 몸소 체감하며, 나는 예진이의 입술에서 떨어지며 물었다.
“한 번 더?”
“...네에, 주인님. 예진이는 평생 주인님의 노예인 걸요. 원하시면 언제... 어디서든... 어느 구멍이든 쑤셔주세요.”
“큭! 예진아!”
남자의 마음을 울리는 예진의 말에 나는 그대로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하악, 주, 주인님......흐읏, 하아앙!”
그리고 결국 그녀의 자궁이 빵빵해지는 것도 모자라, 정액이 흘러넘칠 때까지 사정한 내가 병실로 돌아갔을 때 나를 기다린 것은 다름 아닌, 은미와... 내가 어떻게 공략할지 고민하던 샤샤였다.
샤샤는 자신이 조종하는 인형들 중 ‘엄마’의 품에 안긴 채 잠들어 있었는데, 딱 내가 돌아오자 천천히 눈을 떴다.
“안녕...지우...”
눈을 비비며 하는 샤샤의 인사에 내가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인사했다.
“어, 안녕. 샤샤.”
샤샤가 왜 여기 있는 거지?
내가 궁금한 마음에 은미를 바라보자, 은미가 샤샤 몰래 울듯이 울상을 지으며 두 손을 들고 나에게 싹싹 빌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 파악이 안 되고 있는데, 샤샤가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지우...은미...서로 사귀는...사이...축하.”
“.........?”
갑작스런 샤샤의 말에 내가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다시 은미를 바라보자, 은미는 이제 아예 시체마냥 얼굴이 새파래지더니, 손에서 불이 나도록 나에게 빌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이번에도 뭔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안 좋은 쪽으로 말이지.
============================ 작품 후기 ============================
H씬이 너무 많은 것 같나요? 제가 19금 장면을 연습해보려고 쓰는 소설이다 보니... 물론 많기야 하겠지만... ㅎㅎ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해서요.
어쨌든 이제 샤샤 공략 들어갑니다!
Elde / 정말 창피해요... 특히 신음 적을 때... 주위를 보면서 적게되는...
코이86 / 남자한테 복상사는 행복한 게 아닐까요. 하하!
보랏빛날개 / 그렇죠. 주인공은 이제 죽겠네요!!
nikumaimu / 과연?! 신이 백섭을 할 것인가.
키바Emperor / 다른 건 필요없으니, 복분자주 주면 좋겠어요.
내코돌려줘용 / 감사합니다!!
휘텐가르트 / 주인공이니까요!
* 추천, 코멘트, 쿠폰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