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46 [바람의 정령왕, 미네르바] =========================
이렇게까지 쉽게 작전이 성공할 줄이야. 지우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도 기다렸다는 듯이 옷을 집어던졌다. 요즘 들어 이슬이한테만 신경을 쏟느라 섹스를 등한시 했던 지우의 남근은 아직 발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그 위세를 뽐내고 있었다.
지우의 남근을 확인한 미네르바의 눈이 살짝 떠졌다.
‘의외로 크네.’
멀리서만 흘깃흘깃 훔쳐봤었기에 몰랐는데, 지우의 남근은 꽤나 괜찮은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너무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은 것은 절대 아닌 누군가가 만들어준 것만 같은 알맞은 크기였다.
그러나 역시 저 남근에 닿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다. 미네르바의 속내는 승낙을 했을 뿐, 실질적으로는 아이린과 살을 맞대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아랫구멍을 벌려줄 수는 있지만, 그 이외의 관심을 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미네르바는 한시라도 빨리 아이린의 달콤한 살내음을 맡고 싶었다.
“빠, 빨리 이리로 와.”
이러한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는 미네르바다. 그러나 창피함보다는 당장 쌓인 욕구를 푸는 게 먼저였다.
미네르바는 냉큼 침대 위로 올라가 지우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아이린에게 부탁했다.
“아이린, 아까 처음처럼 엄... 아니, 여기 좀...만져 줄래?”
차마 지우 앞에서 엄마라는 단어를 내뱉을 수는 없었던 미네르바는 자신의 다리를 살짝 벌리며 말했다. 아이린은 미네르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침대 위로 올라가 물었다.
“여기 분홍색인 곳 문질문질 해주면 되는 거지? 엄마.”
“으, 으응.”
아이린의 물음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아이린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뻗었다. 그리고 미네르바의 어여쁜 조갯살을 조금씩 살살 손가락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남자랑은 달리 가늘고 부드러운 아이린의 손가락이 자신의 음부에 닿자 미네르바의 입에서 만족스러운 신음이 살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으흣, 하아... 좋아.”
지금도 충분히 좋았지만, 좀 더 강하게 문질렀으면 하는 마음에 입을 열려는데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지우가 시익, 웃으며 침대 위로 올라왔다.
그에 미네르바의 인상이 살짝 찌푸려졌으나 아이린이 계속해서 음부를 기분 좋게 문질러주고 있어 이 느낌을 망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그냥 눈을 슬며시 감아버렸다.
‘뭐, 하고 싶은 대로 하든지.’
남자랑 섹스한 경험도 다수 가지고 있는 미네르바다. 지우가 뭘 하든지 신경 쓰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애초에 이제는 여자의 손길에만 익숙해져서 남자의 손길에는 잘 느끼지도 않는 체질이 되어버렸다.
조용히 눈을 감고 있던 미네브라는 지우가 자신의 풍만한 가슴에 얼굴을 묻는 것을 느끼며 속으로 피식, 웃었다.
‘쯧쯧, 역시 남자란...’
벌써부터 실망감이 든다.
적어도 여자를 생각해 부드러운 키스부터 한 뒤에 가슴을 만질 줄 알았더니, 냅다 가슴부터 노리는 지우의 행태에 미네르바는 이런 놈한테는 절대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을 거라 자신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미네르바는 아이린이 만져주고 있는 음부 쪽보다 가슴이 간질간질 기분 좋아지는 것에 눈을 살짝 떠야만 했다.
“쮸으읍, 하음... 쮸읍. 미네르바님의 가슴... 너무 부드럽네요. 거기다... 시원하기까지 해요.”
“으흣, 하아...하아...!”
입에서는 지우의 가슴애무에 아까보다 더욱 뜨거운 신음마저 흘러나오고 있었다. 슬며시 뜬 눈 사이로 지우가 애기마냥 자신의 젖을 쪽쪽 빨아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이 순간 귀엽다...라고 생각한 미네르바는 다시 질끈 눈을 감았다.
‘으흑, 내, 내가 왜 이러는 거야 대체!’
다른 남자에게는 항상 비호감만을 느끼는 자신이 왜 저런 쭉정이 같은 놈한테는 이상한 감정만을 느끼게 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쮸읍, 쪽!”
가슴 위로 부드럽게 해주는 키스에 미네르바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그녀의 입이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면서 칠칠치 못 한 신음을 흘려댔다.
“아아...흐읏, 앙!”
“좋으세요? 미네르바님?”
“좋기는...아흣, 하앙...저, 전혀 안 좋거든? 하윽!”
눈을 감고 있으니 더 잘 느껴지는 지우의 손놀림과 혀놀림에 미네르바는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계속 신음을 흘려댔다. 그 모습에 시익, 웃은 지우가 아이린에게 눈짓을 보냈다.
‘이제 슬슬 다음 단계로 들어가자꾸나.’
아이린 또한 똘망똘망한 눈으로 지우를 바라보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아빠.’
지우의 지시를 받은 아이린은 살살 만지던 손길을 좀 더 강하게 하는 동시에 미네르바의 음부사이로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는 혀를 꺼내 만지고 있는 미네르바의 음부를 사탕핥듯이 살살 핥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아이린의 손길과 혀가 미네르바의 가장 민감한 부위인 클리토리스를 계속해서 건드렸다.
“하윽, 하앙! 좋아... 아이린, 아흐으으읏!”
자신이 애무해줄 때는 싫다면서 신음만 흘린 주제에 아이린이 애무해주는 것은 솔직하게 좋다 표현하는 미네르바를 보면서도 지우는 불만을 품지 않았다.
‘오히려 미네르바는 이게 매력이라 볼 수 있지.’
생각해보면 자신의 노예들은 전부 순종 그 자체고, 이프리트는 순종적이지는 않으나 당당히 항상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것을 생각하면 미네르바의 ‘튕김’은 새로운 매력이었다.
‘입으로는 싫다하면서 몸으로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변태로 만들어줄테다.’
그렇게 마음먹은 지우는 미네르바의 가슴을 침으로 충분히 적신 뒤에 아껴뒀던 미네르바의 입술을 덮쳤다.
“하음...!”
“으음, 하음...쪼옥. 쪽.”
미네르바는 남자를 싫어할 뿐 키스의 기술만큼은 지우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지우의 입술을 받아들이며, 어느새 먼저 혀를 꺼내 지우를 회롱하고 있었다.
‘...큭, 대단하다.’
지우는 키스만으로 벌떡 서버리는 남근을 느끼며 속으로 신음을 흘렸다. 미네르바의 키스 실력은 이때까지 만났던 그 어느 여자보다 뛰어났다. 오죽하면 미네르바의 키스로 인해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 아무 생각도 못 한 채 키스에만 빠질 뻔 했다.
그러나 그 또한 다양한 여성들과 다수의 섹스를 경험하면서 다져진 남자였다. 지우는 이대로 가다가는 미네르바한테 잡아먹힐 것만 같은 느낌에 재빨리 침으로 적셔놨던 그녀의 가슴을 이리저리 만져댔다.
“흐읏, 하읍...쪼옥, 쪽쪽...”
안 그래도 아이린이 밑에서 열심히 얼굴을 처박고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핥아 대서 민감해진 미네르바가 자기도 모르게 신음을 터뜨렸다 다시 지우의 입술에 달라붙었다.
그러던 와중에 축축해진 가슴을 지우가 이리저리 만지자 등줄기로 번개가 스치는 것만 같은 쾌감이 짜르르 올라왔다.
‘흐읏, 미, 미칠 것 같아.’
키스를 바로 했다면 지우를 혀로 농락하고 쓰러뜨릴 수 있었을 텐데, 가슴을 먼저 공략하고 축축하게 만들어놔서인지 가슴도 계속 기분 좋게 느껴져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당연히 키스가 먼저... 라고 생각했던 미네르바의 성에 대한 관념이... 가슴먼저 적신 뒤 키스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결국 쾌락에 먼저 쓰러진 것은 미네르바였다.
“하읏, 하음...쪽, 쪼옥...”
미네르바는 어느새 주도하겠다는 생각을 버린 채 지우의 혀를, 가슴을 마구 주무르는 손길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거기다 여성의 성감대라고 할 수 있는 음부와 클리토리스를 아이린이 계속 공략하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으흣, 하앙...좋아...쮸읍...쪼옥.”
자신과 키스를 하고 있으면서 좋다고 얘기를 하는 미네르바를 보자 순간 사정을 하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강렬한 쾌감이 올라왔다.
히죽, 웃은 지우는 살짝 몸을 일으켜 남근을 들이대며 부탁했다.
“미네르바님, 제 것 좀 빨아주실 수 있나요?”
지우의 부탁에 미네르바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저었다.
“아흑, 그, 그건 싫어.”
한 번 정도는 가볍게 튕길 거라 생각했다. 미네르바는 절대 한 번에 승낙이 떨어질 여자가 아니었으니까. 지우는 아쉽다는 듯이 입을 열며 중얼거렸다.
“흐음, 그러면 아이린한테 빨아달라는 수밖에 없는데 말이죠.”
“이 치사한 놈...”
아이린은 지금 자신의 꽃잎을 열심히 애무하는 중 이었다 그러한 아이린을 데려가겠다는 것은 지금의 애무를... 쾌락을 포기하라는 얘기나 다름없었다.
몸이 달아오를 만큼 달아오른 미네르바는 별 수 없다는 듯이 입술을 벌렸다.
“...빨아주면 되잖아. 하으음.”
퉁명스럽게 한마디 내뱉은 미네르바가 쮸읍...하고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껄떡거리고 있는 지우의 남근을 삼켰다.
“크으!”
그 순간, 지우는 자기도 모르게 느껴지는 쾌감에 부르르 떨어댔다.
바람의 정령왕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녀의 펠라치오에서는 살랑살랑 바람이 함께 불어오는 것만 같은 느낌이 느껴졌다. 비교하자면 이프리트는 남근을 녹여버릴 것 같은 쾌감을 주고, 미네르바는 그와 다르게 남근이 내 몸과 떨어져서 공중 부양을 하고 있는 것만 같은 시원함을 주었다.
그러나 반대로 이상함도 느꼈다.
‘까먹고 지루가 되는 알약을 먹지도 않았는데... 바로 사정하지 않잖아?’
그렇다고 해서 자기 암시를 통해 지루가 된 것도 아니었다. 미네르바만이 특별한 걸까...하는 생각을 하던 지우는 아이린 또한 레벨이 낮아지면서 굳이 지루가 아니더라도 안을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상기시키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미네르바가 우리 집에 얹혀살기 위해 막 들어왔던 날 느꼈던 것을 떠올렸다.
‘묘하게 안 무섭단 말이야...’
라고 생각했던 자신을 말이다.
거기까지 깨달은 지우는 자기도 모르게 열심히 펠라치오를 하고 있는 미네르바한테 최면술을 사용해봤다.
“미네르바님. 펠라치오 하는 상태에서 제 목소리에 귀를 좀 기울여주세요.”
“쮸으읍, 하음...쮸읍, 쮸읍!”
지우의 말에 미네르바의 귀가 쫑긋해졌다. 그 모습에 더욱 자신감을 얻은 지우가 입을 열었다.
“미네르바님은 제 남근을 한 번 빨 때마다 온 몸이 민감해지면서 기분이 점점 좋아질 거예요. 그리고 그 상태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남근을 빨다가, 제 정액을 전부 마시세요. 그러면 기분 좋은 절정을 맞이하는 동시에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게 될 겁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믿겨지지 않는 시스템 음성들이 울려 퍼졌다.
[최면술에 성공하셨습니다.]
[봉인되어 있다고 하나 범인(凡人)과는 비교가 안 되는 정신력을 가진 바람의 정령왕에게 최면술을 성공시킨 당신에게 보너스 경험치 : 10000EXP]
[다음 레벨까지 필요 경험치 : 168532EXP]
“이게 무슨...”
설마 성공할 거라고는 몰라 말끝을 흐리는데, 미네르바는 최면술에 확실히 걸렸는지 아까보다 훨씬 커다란 신음을 흘려대며 남근을 열심히 빨아대고 있었다.
“쮸읍, 하음...쪼옥! 쮸으읍! 하읏, 하앙! 좋아...쮸읍!!”
그녀의 격렬한 펠라치오에 지우는 얼마 가지 못 해 정액을 토해냈고, 그러한 지우의 정액을 목구멍 너머로 전부 받아들이는 미네르바다.
“꿀꺽꿀꺽.... 흐아아아앙! 가! 가버려!! 흐아아앙!!”
미네르바는 결국 지우의 최면술에 따라 절정에 도달했고, 그 순간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고 말았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지우는 이내 정신을 차린 뒤, 재빨리 입을 열었다.
============================ 작품 후기 ============================
ㅇ<-< (연참으로 인한 탈진)
< 리리플 >
휘텐가르트 / 작가는 항상 쉬운 길을 좋아합니다.
니르쪼 / 아이린의 애교는 천하무적이죠.
보랏빛날개 / 존경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훗.
키바Emperor / =ㅅ= 절단마공!
0리아노0 / 모녀덮밤(위?)(아래.)
내코돌려줘용 / ㅋ_ㅋ 딸을 이용하다니 나쁜 아빠.
니알라토텝 / 작가가 이런 쪽으로만 천재입니다.
헬크랩 / 언젠가... 생각중이죠 =ㅅ=.
orbantez / 흐에흐에 !
운명이란... / 노예가 된 미네르바는 두렵지 않어요!
lpPoint / 여...기...있....습니다..
NF루리 / 히죽히죽...!
* 추천, 코멘트, 쿠폰 항상 감사합니다.*
* (자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