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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된 세계에서-149화 (149/163)

00149 [무녀, 사쿠라] =========================

오랜만에 만난 마리아는 여전히 귀엽고 매력적이었다. 샤샤와 비슷할 정도로 자그마한 체구이면서도 가슴은 풍만하다. 물론 이러한 언밸런스의 끝판왕은 단연코 헤스티아다. 헤스티아는 만화에서나 볼 수 있는 언밸런스 그 자체였으니까 말이다.

어쨌든 귀여운 토끼를 연상시키는 마리아는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현관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는데, 뭔가 기운이 없어보였다. 그 모습이 은근하게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시켰다.

나는 달콤한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마리아.”

“아...!”

내가 이름을 부르자 일순 고개를 퍼뜩 들었다가 다시 푹 숙이는 마리아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부르자 마리아는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흑...흐흑...”

갑작스런 그녀의 울음에 화들짝 놀란 내가 마리아를 꽉 껴안아주며 물었다.

“마리아, 왜 울어?”

이렇듯, 부드럽게 감싸주자 마리아의 어깨가 들썩인다 싶더니 그녀 또한 나를 꽉 껴안으며 소리쳤다.

“흑, 흐아앙, 주인님! 마리아는 쓸모없는 인간이에요.”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능력 레벨이6인 것도 모자라 강력한 버프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쓸모없는 인간이라니. 그렇다면 무능력자였던 나는 당장이라도 바닥에 코를 박고 죽어야하는 박테리아란 말인가.

내 물음에 마리아는 코를 훌쩍거리며 이유를 말했다.

마리아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다보니 그 이유인 즉슨, 검제를 막기 위해 움직였던 자신이. 결국에는 검제를 막지 못 해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 자책하고 있었던 것이다.

얘기를 다 들은 나는 어이가 없었다. 그게 어떻게 마리아의 잘못이란 말인가. 다른 절대자들은 나서지도 않고 있을 때, 최선을 다해 노력해놓고는 자책까지 하고 있다니.

‘정말 어떻게 이런 착하고 순진한 여자가 있을 수 있지?’

그야말로 성모(聖母)라는 칭호로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여인이었다. 속으로 그리 생각한 꽉 껴안았던 마리아의 턱을 붙잡아 들어 올린 뒤, 바로 입술을 덮쳤다.

“주인님...하음!”

갑작스런 내 키스에 눈을 크게 떴던 마리아는 이내 조용히 눈을 감은 채 키스를 음미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술은 마치 접착제마냥 내 입술에 달라붙었으며, 혀는 이때까지 나를 만나지 못 했던 것에 불평을 토하듯이 거칠게 내 혀와 춤을 췄다.

슬며시 눈을 뜨니, 벌써부터 얼굴을 붉히고 달아오른 마리아의 얼굴이 보였다. 그녀의 눈가에는 방금 흘렸던 눈물자국이 살짝 남아있었는데... 그게 나를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눈물 자국이 남아있는 여자는 남자의 보호본능을 강하게 자극하는 것이다.

“쪽.”

어느 정도 마리아의 기분을 풀어줬다 생각하고 입술을 떼자, 달아오른 숨을 내쉬었다.

“하아...”

“이제 좀 괜찮아?”

내 물음에 마리아가 얼굴을 확 붉히더니 이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아, 아직...인 거 같아요오...”

그렇게 대답하고는, 내 눈치를 보면서 움찔움찔거리는 마리아를 보자 귀여운 토끼를 보는 것만 같아 괜스레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아직 이라...키스로는 안 되나보다. 그렇지?”

내 물음에 이제는 귀까지 붉힌 마리아가 고개를 계속 끄덕였다.

“네, 네에...”

귀엽게 대답하는 마리아를 데리고 나는 2층으로 올라갔다. 그러던 와중, 뒤통수로부터 집 안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여자인 슈르카가 부럽다는 눈으로 바라보는 게 느껴졌다.

피식, 웃은 내가 슈르카한테 말했다.

“마리아 끝난 뒤에 안아줄게. 슈르카.”

“후냥! 기, 기다리겠다냥!”

기뻐하는 슈르카를 뒤로하고 올라간 나는 먼저 마리아를 침대에 눕힌 뒤에 입고 있는 옷을 벗기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러나 이내 멈칫하며 물었다.

“오늘은 성복을 입고 왔네. 왜야?”

내 물음에 움찔하며 놀란 마리아가 급히 대답했다.

“워, 원래 평상시에는 항상 이 옷을 입고 다녀요.”

“흐응, 그래?”

뭔가 숨기는 게 있는 것 같아 괜스레 두근거린다. 나는 재빨리 마리아가 입고 있는 한 벌 옷인 성복을 들어 올려 벗겼다.

그 순간 보인 광경에 눈을 크게 떴다.

“오오...!”

심지어 감탄성까지 절로 흘러나왔다. 마리아의 성복 밑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지난번에 보았던 귀여운 곰돌이 속옷이 아니라, 섹시하기 그지없는 하얀색 가터벨트와 브래지어였던 것이다. 거기다 심지어 팬티 쪽에는 가운데가 살짝 벌어져 있어 그녀의 예쁜 분홍빛 음부가 어느 정도 보이고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야한 속옷이 있을 수 있다니!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그녀의 음부를 향해 손을 뻗으며 물었다.

“후후, 이것 때문에 성복을 입고 온 거야?”

내 물음에 부끄러운 듯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마리아다.

“으으, 아, 아니에요오...”

마리아의 그 모습을 보자, 내 머릿속에 이상한 스위치가 켜졌다. 또 다시 신의 모습으로 빙의해서 성녀를 범하는 스위치랄까?

“솔직하지 못 한 마리아에게는 벌을 줘야겠군요.”

반말에서 갑작스런 존대로 바뀌자 마리아의 눈이 살짝 커졌다, 이내 몽롱한 표정으로 바뀌어갔다. 나는 그러한 마리아의 음부를 강하게 어루만졌다. 마리아의 입에서 기분 좋은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며, 금세 애액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하으읏, 하앙! 마, 맞아요... 저, 저는 나쁜 여자에요...벌을 주세요오...”

오히려 자진해서 벌을 받고 싶어 하는 마리아를 보며 나는 흔히 말하는 69자세를 만들며 명령을 내렸다.

“그렇다면 저의 남근을 빨도록 하세요. 마리아.”

어느새 내 눈앞에는 마리아의 귀여운 음부가, 마리아의 눈앞에는 늠름한 성기가 위치하게 되었다. 마리아는 내 명령에 몽롱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네, 네에...주인님. 하음,”

그러고는 단숨에 내 남근을 입 안으로 집어놓고는,

“쮸으읍, 쮸읍...하읏, 마, 맛있어요.”

열심히 빨아대는 마리아다.

나 또한 그러한 마리아의 음부를 향해 혀를 내밀어 애무를 시작했다.

“쮸읍, 쮸아읍! 하으음!”

음란한 소리만이 퍼지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마리아의 허리가 들썩이는 것과 내 사정감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소리쳤다.

“마리아, 전부 받아먹으세요. 이건 벌입니다.”

“네! 하으으읍!”

내 명령에 마리아는 입을 크게 벌린 채 내 남근을 전부 삼키더니, 이내 빠르게 머리를 움직여 내 사정감을 이끌어냈다. 기분 좋은 마리아의 펠라치오에 나는 망설이지 않고 정액을 토해냈다.

울컥울컥!-

자궁으로 받아들여도 힘든 내 정액을 마리아는 살짝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전부 빨아먹었다. 그러한 마리아가 기특해 나도 열심히 그녀의 꽃잎을 애무해주었고, 내 정액을 전부 마시는 순간, 마리아의 허리가 퉁! 하고 튕겨져 나오며 절정에 도달했다.

“하윽, 하아앙!! 가, 가요오!! 가버려요!! 흐아아아앙!!”

커다란 신음을 터뜨리며 절정에 도달했던 마리아는 이내 추욱 늘어지더니, 조용히 눈을 감았다.

“마리아?”

갑작스런 그녀의 행동에 이름을 부르자, 마리아의 눈이 번뜩하고 뜨이더니 방금 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아...신이시여.”

마리아와는 달리 나를 주인님이라 칭하지 않고, 신이라 부르는 ‘아리아’의 등장이었다. 아리아는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음낭과 남근을 보며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하아, 하아... 그토록 상상만 하던 신의 물건이 이리도 가까이...쪼옥, 쪽!”

마치 성스러운 보물을 바라보는 것 마냥 뜨겁게 바라보고 있던 아리아는 참지 못 한 채 남근을 한 손으로 부여잡은 채 음낭부터 시작해 귀두 전체에 경건히 키스를 했고, 그로 인해 방금 사정했던 내 남근은 불끈하고 다시 크기를 부풀렸다.

“아아...!”

그에 기쁜 듯, 탄성을 내지른 아리아를 보며 나는 몸을 일으켰다. 마리아와 아리아의 펠라는 서로 다른 느낌을 전해주지만, 이미 한 번 펠라치오를 받았던 나는 지금 그녀의 꽃잎을 탐하고 싶었다.

“아리아, 다리를 벌리세요.”

“읏, 신의 명령을 받들겠나이다.”

내 명령에 활짝 웃은 아리아가 대답하며 다리를 쩌억 벌리더니, 그것뿐만이 아니라 내가 삽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손으로 음부를 옆으로 잡아당겼다.

평소에 성녀라고 마리아를 받들어주는 사람들이 이 모습을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아마 상상도 못 할 것이다. 성녀라는 여인이 남자의 말 한 마디에 기뻐하고, 울고, 다리를 벌린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성녀가 내 노예라는 사실을 떠올리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복감과 쾌감이 올라와 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넣겠습니다. 아리아... 이건 신의 벌임을 꼭 기억하세요. 저한테 박히면서 잘못을 뉘우치도록 하세요.”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아리아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흐읏, 알겠습니다. 신이시여...”

상황극에 심히 몰두한 나는 마치 정말로 신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천천히 아리아의 음부 안으로 남근을 집어넣었다.

찌거억!-

아리아의 질 내는 내 남근을 부드러우면서도 꽉 붙잡았다. 나는 기분 좋은 아리아의 질 내를 더 느끼기 위해 허리를 흔들었고, 내가 한 번 허리를 들썩일 때마다 아리아는 자신의 죄를 뉘우쳤다.

“하윽, 저, 저는... 항상 신을 떠올리며... 하읏, 아... 하악! 자위했습니다.”

찌걱찌걱!-

“흐아앙!! 신한테 엉덩이를 범해지는... 으흣, 아앙!! 꿈을 꿨습니다.”

찌걱찌걱!-

“으흣, 하아아앙!! 신의 발가락과 손가락을 핥고 싶다는 생각을... 아흑, 안 돼... 가버려, 가버려요!! 흐아아아아앙!!”

결국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도중에 내 남근에 굴복해서 절정에 도달해버리는 아리아를 보며 나는 히죽, 웃음을 지었다.

‘재밌고 기분 좋아서 미치겠네. 큭.’

그 뒤로도 나는 계속해서 번갈아 인격을 바꾸는 마리아와 아리아는 공평하게 세 번씩 안아준 뒤에, 슈르카도 안아주고 나서야 마리아와 편히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와...창피해 죽겠어요.

가터벨트 이미지 묘사 생각한다고... [가터벨트] 구글 이미지 뒤지고 있는데 엄마 들어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아...멘탈 바사삭...답없다. 자살만이 답이네요.

< 리리플 >

휘텐가르트 / ㅇㅂㅇ...저도 잘 모르겠어요. 몽롱한 상태에서 썼던 터라...히히...

보랏빛날개 /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요...헤헤...

내코돌려줘용  / 다람다람에...서걱...

니르쪼  / 람쥐 썬더? ㅋㅋㅋㅋ

알테니아 / 람쥐 썬더가 뭐에요. 여러분 ㅋㅋㅋ

두잇두잇추 / 아아, 저도 고민중이에요... 역시 답은 레벨6인가요... ㅋ_ㅋ.

운명이란... /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아신거죠.

영탐님 / 에이, 그럴 리가요... 다롱이는 그냥 악동이에요.

orbantez  / 알고 보니 지우 집 지하에..

깜장마우s  / ㅋㅋㅋㅋ 다롱이 짱짱이에요.

클모강 / 주인공의 머릿속에는 여자밖에 없기 때문이죠.

선무하 / 역시...너무 티났군요 뉴뉴....

북정동낭인  / 하으하으하앙 ♡♡♡♡♡♡♡♡♡

* 추천, 코멘트, 쿠폰 항상 감사합니다...!*

* 근데...후반부로 갈수록 글 쓰기가 정말 쉽지가 않네요... 등장인물이 많아지다보니... 쓸데 없는 장면도 많아지고... 스토리도 진행해야하고... 왜 후반부 작가들이 연중을 많이 하는지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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