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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 귀환자 학교가다-200화 (완결) (201/211)

200화(완결)

“돌아오거라, 묠니르.”

지이잉-.

쾅!!

대기를 찢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오딘의 손에 묠니르가 쥐어졌다.

진짜 주인을 만난 듯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묠니르였다.

주인을 섬기며 아무리 먼 곳이더라도 부름에 응답하는 무기.

토르가 들고 있었을 때도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던 무기였지만, 최고신 오딘의 손에 들리니 그 잠재력이 모두 폭발하게 되었다.

번개 에너지를 묠니르에 담던 토르와 달리 오딘이 든 묠니르에선 조금은 다른 부류의 마기가 느껴졌다.

오딘의 특성 능력인 본 스킬로 인해 묠니르의 외형이 망치보다는 철퇴처럼 변해 있었다.

망치의 중간중간 날카로운 뼈가 솟아나 철퇴처럼 모습을 새로이 하고 있었다.

독성 추가와 회복 불가 마법도 깃들어 있었다.

한 손엔 묠니르, 다른 한 손에는 궁니르.

전 차원에서도 손꼽히는 신화급 무기.

한 번 휘두르는 것만으로도 차원을 없앨 수 있는 무기를 두 개나 가지고 있었다.

오딘이 최한과 강진철을 향해 묠니르를 던졌다.

슈우우웅!

묠니르가 대기를 찢으며 나아갔다.

“피해!”

최한의 목소리가 울리고.

강진철과 최한이 각각 몸을 움직여 날아오던 묠니르를 피했다.

쿵!!

묠니르가 지나간 자리에 시공간이 뒤틀렸다.

끼이이익!!

차원이 뒤틀려 부서지는 소리가 이어졌다.

아슬아슬하게 묠니르의 공격을 피한 최한과 강진철의 눈빛이 바뀌었다.

차원을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공격.

아무리 신이라 해도 그 정도의 파워를 육체로 버틸 수는 없었다.

“토르가 던질 때랑은 너무 다른데?”

“최한. 어떻게 할 거야? 무스펠헤임에서 배워 온 거 없어?”

강진철의 목소리에 최한이 깊은 날숨을 내쉬며 입술을 매만졌다.

“있긴 한데…….”

“피해!”

이번엔 강진철의 외침이 들렸다.

쉬이이잉!

이번에는 궁니르가 최한과 강진철을 노렸다.

궁니르가 빠르게 회전하며 최한과 강진철이 서 있던 공간을 부쉈다.

지지직-.

허공에 균열이 발생하고 금이 간 부분 중 여러 곳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차원을 뒤트는 힘.

오딘의 힘은 그 정도였다.

차원을 깨부쉈어도 궁니르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궁니르가 시계방향으로 빠르게 회전하며 또다시 최한과 강진철이 있는 곳으로 날아들었다.

“이게 궁니르군. 적을 관통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니……. 진짜 귀찮은 무기잖아?”

최한이 허공을 발판 삼아 점프하며 말했다.

최한이 점프하며 궁니르를 피하자, 궁니르는 곧장 강진철을 향해 날아왔다.

“나를 노리던 거였군. 그것보다……. 야! 최한!”

강진철의 목소리를 들은 최한이 강진철을 시야에 담으며 말했다.

“왜! 조심해! 궁니르가 이제 거의 앞까지…….”

최한의 표정이 점점 굳어져 갔다.

“뭐 하는 거야! 야! 강진철!”

강진철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궁니르를 보고도 몸을 피하려 하지 않았다.

묵묵히 움직임을 멈춘 채 궁니르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기 위해 날아오는 궁니르보다 더 중요한 것을 보고 있는 강진철이었다.

“야! 피해! 강진철!”

강진철이 길게 들숨을 마셨다.

“야! 최한!!”

엄청난 목소리가 상공을 울렸다.

최한이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너 지금 그 표정은 뭐야!”

최한의 표정에 낀 그 감정을 발견한 강진철의 미간이 구겨졌다.

“대체 뭔데! 그 자신 없는 표정과 말투는! 원래 이렇게 X밥이었냐, 너?”

최한이 조금 전 강진철의 물음에 지었던 표정과 말투를 떠올렸다.

‘있긴 한데…….’

무스펠헤임에서 오딘을 이길 만한 강한 기술을 배워왔는지 묻는 질문에…….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최한의 얼굴에 불안한 기색과 두려운 감정이 끼어 있었다.

하지만 그 상황을 떠올렸다 해도 X밥이란 단어를 그냥 넘어갈 리 없는 최한이었다.

빠직!

“뭐, X밥? 언제나 시원시원해서 극한의 사이다라고 불리는 내가 X밥이라고?”

“X밥이 아니면 뭐야, 그 표정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던 최한이 자신의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

“내 표정이 왜!”

“망설임 가득한 얼굴이었어. 너와 함께하는 일 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표정. 오히려 지금보다 약한 SSS급일 때가 더 자신감 넘쳐 보여!”

최한의 눈동자가 세차게 흔들렸다.

강진철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너 원래 이런 놈 아니잖아. 신이 됐다고 해서 변한 거야?”

“아니, 그런 게 아니야. 오딘을 이기려면 무스펠헤임에서 배운 스킬을 써야 하는데. 준비 시간이 길어서 조금 더 심사숙고하고…….”

“네가? 네가 심사숙고한다고?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한 방에 적을 해치우던 놈이…… 심사숙고를 한다고? 한 방에 해치우는 거야말로 네가 제일 잘하는 거잖아.”

잊고 있었다.

SSS급.

능력자 중 최고였을 때는 언제나 한 방에 해치웠었다.

필살기는 아니어도, 언제나 최강의 힘으로 한 방에 적을 쓰러트렸었다.

언제부터였을까.

레벨이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부터인가?

최한의 싸움은 조금씩 달라져 있었다.

챔피언이 아닌, 어딘가 모자란 도전자의 느낌이 되어 있었다.

극한의 재능으로 한 방에 적을 쓰러트리는 것이 아닌, 이제 막 싹을 틔운 헝그리 복서처럼 끈질기게 매달려 겨우 승리를 쟁취하고 있었다.

“변했다는 거 알아. 내가 예전만큼 한 방에 해치우지 못한다는 것도. 하지만 약해져서 그런 게 아니야. 내가 준비할 동안 네가 오딘에게 당할까 봐…….”

궁니르가 코앞까지 다가왔지만, 강진철의 표정에는 전혀 두려움이 끼어 있지 않았다.

“너 뭐 하는 짓이야? 벌써 잊은 거야? 네가 해야 할 일을? 너의 손에 달린 수많은 차원의 미래를! 우리가 죽건 말건 너는 오딘을 해치워야 한다고! 너만이 할 수 있어. 너도 그것을 알기에 우리와 함께 여행을 했잖아!”

최한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강진철의 목소리가 최한의 귀로 향했다.

“예전처럼 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그 느낌이 사라졌어! 그때는 강아지의 모습으로 웃고 있어도 거대한 발톱을 가진 사자와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사자탈을 쓴…… 강아지 같아.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

“…….”

“너는…… 친구를 걱정해서 작전도 시행 못 하는 이런 놈이 아니었어. 오히려 넌…… 그 누구도 구해내지 못할 위기에 처한 친구를…… 최강의 힘으로 악마의 얼굴을 하고 구해주는 녀석이었잖아!”

고개 숙이고 있는 최한의 머릿속으로 그동안의 모습이 떠올랐다.

‘혹시 모르잖아? 악마가 구해줄지도.’

‘한 번만 더 내 친구들 벌레라고 그러면…… 더 이상 미림 고등학교에 A반은 없을 줄 알아.’

‘각오하도록 해. 난 인간이지만 신을 죽이는 게 처음은 아니거든.’

‘할 수 있어. 아니, 해야만 해. 그게 최강이 짊어진 무게야.’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최한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을 떴다.

강진철의 모습이 보였다.

궁니르가 바로 눈앞까지 다가와, 2초가 지나면 그의 얼굴이 폭발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순간이었다.

“맞아. 그랬었어……. 나는 그런 사람이었지.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할 것을 해내는 사람……. 그 누구도 구해내지 못할 친구를…… 최강의 힘으로 구해줄 사람.”

최한의 목소리가 울리고.

시야 가득 궁니르를 담고 있던 강진철의 눈동자가 세차게 흔들렸다.

바로 눈앞까지 다가온 궁니르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었다.

뒷골이 싸한 기분.

척추뼈 마디마디가 시릴 정도로 싸늘한 한기가 강진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곳에 공포는 없었다.

두려움은 없었다.

그저.

오랜만에 느끼는 반가운 친구의 향기가 느껴졌다.

지이잉!

일자로 길게 세워진 빛이 강진철의 시야를 가득 채웠다.

바로 눈앞까지 와 있던 궁니르가 힘을 잃고 반으로 토막 나 바닥으로 떨어졌다.

스킬까지 쓰며 온 힘을 다해 궁니르를 던졌던 오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조금 전 공격은 차원의 균열을 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파워가 담긴 공격이었다.

생명체라면 닿기만 해도 세포 단위로 파열이 일어나 소멸할 만큼 엄청난 마기와 힘이 담긴 공격.

지금까지 궁니르로 꿰뚫지 못한 적은 없었다.

처음이었다.

궁니르가 목표한 적을 처치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었다.

수많은 영혼을 갈아 넣어 만든 궁니르가…… 제 모양을 잃고 부러진 것은…….

오딘이 떨어지고 있는 궁니르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 없는데……. 궁니르가 파괴될 리가 없는데…….”

“없긴 왜 없어.”

자신감 넘치는 그 목소리에 오딘의 시선이 움직였다.

그곳에는 이제야 자신의 웃음을 되찾은 최한의 미소가 보였다.

“너무 약한 거 아니야? 검으로 툭 치니…… 반으로 쪼개지네?”

오딘의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이 녀석! 감히 궁니르를!”

쑥!

오딘의 시야를 가리는 그림자 하나.

강진철이 오딘의 앞을 막아섰다.

“10초라 그랬지? 10초면 이길 수 있는 거지?”

최한이 수투르의 검을 양손으로 움켜쥐고 대답했다.

“그래. 10초면 된다. 부탁한다.”

‘10초라…….’

강진철이 분노로 얼굴이 구겨진 오딘을 눈에 담았다.

“후…… 내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마.”

팟!

강진철이 오딘의 앞으로 이동했다.

동시에 최한의 입에서 작은 목소리가 울렸다.

“왕의 심판.”

최한이 들고 있던 수투르의 검이 빛나기 시작했다.

최한의 귀로 자비처의 목소리가 들렸다.

[ 왕의 심판 충전율 10% ]

오딘이 수투르의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을 발견하고는 온 마기를 해방했다.

“이 녀석!”

툭.

“안 되지. 어딜 가? 10초 동안은 넌 내 상대야.”

강진철의 손이 오딘의 어깨를 붙잡았다.

[ 왕의 심판 충전율 20% ]

“이 녀석! 감히 내 옥체에 손을 대는 것이냐!”

펑!!

오딘의 어깨를 붙잡고 있던 강진철의 팔이 순식간에 폭발했다.

“끄아악!”

강진철이 고통을 호소했다.

[ 왕의 심판 충전율 30% ]

강진철의 팔이 바스러지며 공중으로 살점과 뼈가 흩날리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최한이었다.

[ 왕의 심판 충전율 40% ]

오딘이 점점 더 밝아지는 빛을 확인하고 최한에게로 이동하려 했다.

“이놈! 대체 뭘 꾸미고 있는 것이냐!”

턱.

[ 왕의 심판 충전율 50% ]

“어이어이. 10초 동안은 내 상대라니까…….”

빠직!

오딘의 눈에 핏줄이 터지고 있었다.

“개소리 말고 꺼져라!”

펑!!

강진철의 남아 있는 팔이 뒤틀리며 폭발했다.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 왕의 심판 충전율 60% ]

최한이 더는 강진철의 모습을 눈에 담지 못했다.

강진철의 양팔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오딘이 최한을 막으려 다리를 움직였다.

터벅…… 터…….

콰직.

[ 왕의 심판 충전율 70% ]

오딘의 시선이 아래를 향했다.

그곳에는 입으로 자신의 발목을 깨물고 있는 강진철의 모습이 보였다.

“즐…… 대…… 브낼 수…… 읎으…….”

[ 왕의 심판 충전율 80% ]

충전이 진행될수록 수투르의 검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마기의 흐름에 오딘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오딘이 반대 발을 들어 강진철의 얼굴을 강하게 밟았다.

“방해하지 마! 이 미친 늑대야!”

[ 왕의 심판 충전율 90% ]

어느새 오딘의 입술이 떨리고 있었다.

평정심을 잃었는지 욕설을 내뱉으며 불안한 눈 사위를 굴리고 있었다.

엄청난 발길질에 더는 매달려 있을 수는 없었지만, 자신의 몫을 완료한 강진철이 피가 흥건한 얼굴로 오딘을 보며 미소 지었다.

“흐흐…… 내가 해냈……다…….”

툭.

강진철이 정신을 잃고 땅에 얼굴을 파묻었다.

[ 왕의 심판 충전율 100% ]

“아…… 아…… 안 돼…….”

오딘의 얼굴에 두려움이 가득 찼다.

삐이-.

수투르의 검에서 뿜어져 나온 엄청난 빛이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오딘의 귀로 심판의 목소리가 들렸다.

“신의 권능. 복제. 스킬 빼앗기…… 수투르의 공간.”

오딘의 주위로 불길이 치솟았다.

태초…… 그러니까 오딘이 아스가르드를 만들기도 전 수투르와의 전투에서 보았던 그 공간이었다.

[ 이곳은 마왕 수투르의 공간입니다. 수투르의 불꽃과 수투르의 검으로 적을 공격할 시 500%의 가중 공격력이 제공됩니다. ]

“잠깐만. 이야기를…….”

“마왕 수투르의 검에 명한다…….”

오딘의 시선으로 머리 위로 수투르의 검을 들어 올리고 있는 최한의 모습이 보였다.

검에서 느껴지는 마기의 기운은 여태껏 느껴보지 못했던 크기의 강함이었다.

오딘의 머릿속에 무녀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죽게 될 것입니다.’

‘불꽃에 잡아먹혀…….’

‘늑대의 미소가 당신을 죽음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맞아떨어졌다.

오딘이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아…… 아스가르드의 신 자리를 주마. 아니! 내 자…… 자리인 절대신의 자리까지도 주마! 저…… 전 차원을 너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테니…… 제발…… 목숨만은…….”

최한의 눈동자가 오딘의 정신을 아득하게 했다.

“아니. 필요 없어. 난 절대신이 되고 싶지 않아. 내 꿈은 인간들과, 미림고에서 만난 인연들과 함께 늙어가는 거다. 대학에 붙으면 처음으로 소주 한잔 기울이고. 군대 가면 눈물 흘려주고. 취직하면 곁에서 상사 욕 들어주고. 자주 못 보더라도 결혼할 때가 되면 같이 삼겹살에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축하한다고! 잘살라고! 하는 그런 인생!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고 평범해 보일지라도 그런 인생이 내가 바라는 인생이야!”

높게 들려 있던 최한의 손이 떨어졌다.

동시에 수투르의 검에서 나아간 참격이…… 오딘의 몸에 적중했다.

.

.

.

콰과과광!!

오딘의 육체가 순식간에 재가 되었다.

오딘의 몸을 뚫고 나간 참격이 상공에 떠 있는 발할라와 오딘의 성을 순식간에 세상에서 지웠다.

그렇게.

새로운 절대신의 탄생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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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에필로그.

그렇게 인간들은 휴거를 피할 수 있었다.

세계 각국에 비상 선포가 해제되고 인간들은 지금까지처럼 빠르게 회복하며 다시 빠르게 발전을 도모해 갔다.

지옥이 될 뻔했던 그날은 모든 나라에서 지구를 구해준 능력자들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로 정해졌다.

모두 그날을 알고 기억하지만.

정작 미래를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그 주인공은 아무도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그렇게 된 것에는 그의 바람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신이라는 존재를 세계에 밝힐 수 없었고.

그 신이라는 존재가……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어 한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때문에…….

.

.

.

미림 고등학교 입학식.

운동장에 열 맞춰 서 있는 신입생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구령대에 모여 있는 교사들의 모습도 보였다.

“오늘은 꽤 강해 보이는 신입생들이 많군요.”

“이번에 A반에 입학한 학생 중에 S급이 있더라고요.”

“1학년이 S급이라……. 정말…… 선생의 입장이지만 부럽긴 하네요…….”

“그런데 그거 들으셨어요? D반을 맡으시던 조일환 선생님이 출산 휴가 가신다던데.”

“부인 잘 둬서 참 부럽네요……. 그건 그렇고, 저도 들었어요. 조일환 선생님 대신 새로운 선생이 온다던데……. 어, 저 사람인가……?”

방송이 흘러나왔다.

[ 이번에 새로 부임한 교사의 소개가 있겠습니다. 이번 1학년 D반의 담임을 맡게 될…….]

지직-.

“아아…… 잘 들리냐! 오늘부터 이 학교의 교사이자 1학년 D반의 담임이 된 최한이라고 한다.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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