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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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이영, 그러니까 르네는 지금 너무 귀찮아서 다 때려치우고 싶은 심정이었다.
“공범이 누구지?”
“그런 거 없다니까 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니, 얘야?”
“얘…야? 네가 드디어 정신이 나갔구나.”
르네는 회귀만 50번을 넘게 했다.
각각의 삶이 최소한 20년은 넘었다.
그러니 그녀의 눈에 고작해야 20대 중반과 초반은 갓 태어난 아가 정도로만 보일 뿐이었다.
얘, 정도의 호칭이면 그녀의 나름대로 최대한 배려해 준 것이었다.
“그럼 대체 그 기척은 누구의 것이었냔 말이다. 검 한 번 잡아 본 적 없는 네가 기척을 숨겼을 리는 없고, 너를 돕는 그 자식의 이름을 대.”
“그러니까 그런 자식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니까.”
“그놈이 카리스 영애를 죽였나? 그놈을 사주한 것이냐?”
말을 들어 먹질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네.
‘이상하네. 왜 여기선 NPC들의 상태 창이 깨지지?’
별로 정보도 없고. 전생에선 아주 세세한 것까지 다 나왔는데.
아직도 업데이트가 덜 됐나? 그녀는 안테와 키릴의 상태 창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상태 창>
이름: 안테 마키어스
가문: 마키어스 공작가
명성: ?9?
칭호: <마키?스 소?작>, <소? 익?퍼트 ??급>, <?키어스의 ?지>, <?랜 짝??>
힘: ??0
민첩: ?80
체력: ???
지혜: ?5?
행운: 3?2
호감도: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