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3화 (53/137)

53화.

“정말, 오늘 공녀님은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라 해도 믿길 것 같군요!”

“성녀님 같은 미소에, 천사같은 얼굴, 그리고 황후 폐하 같은 위엄이네요.”

“역시 핏줄은 어디 안 가는 걸까요? 마키어스가 마키어스 했다고밖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진짜 울컥했다. 르네는 순간 욕지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았다.

“저렇게 완벽하게 태어나면 무슨 기분일까!”

무슨 기분이긴. 진짜 집 가고 싶다. 집에 있는데도 집 가고 싶다.

이놈의 자본주의 미소 때려치우고 싶어.

[귀족들은 당신의 아름다움과 기품을 칭송하고 있습니다. 기대치가 아예 없으면 더 큰 놀라움이 따라오는 법이지요!]

[명성이 50 증가했습니다!]

[현재 명성: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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