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9화 (89/137)

89화.

“느낌이 쎄해.”

르네의 한마디에, 키릴이 뒤를 돌아보았다.

“뭐?”

“느낌이 쎄하다고.”

이건 또 무슨 영문 모를 말이람. 키릴은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의 동생을 내려다보았다.

“파티 중에 느낌이 쎄할 일이 뭐가 있어.”

“하지만 쎄해.”

[<유혹의 군주>님이 아까 그 황녀의 궁에서 느껴졌던 파동이 걱정되는 거냐고 묻습니다.]

[<파도와 치유의 왕>님이 정령을 보내 그곳을 정탐하게 했지만, 이상한 결계 때문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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