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헌터였던 내가 아기 황녀로 환생했다? * * * 나는 해냈다. 마왕을 죽였다. [퀘스트 완료!] [퀘스트 명: ‘멸망의 화신을 죽여 세상을 구하라’]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미 세상은 멸망했고, 나도 죽기 직전이니까. ‘결국 이렇게 죽는 건가…….’ 점점 눈앞이 흐려졌다. 그런데, [System Error!] [업적 보상(Error!)을 수령하시겠ㅅ#@$=?] ‘보상이 대체 뭔데, 시스템 X새끼야!’ 그 보상은 바로...... ‘뭐야, 대체?’ 비명을 지르려 해도 나오는 건 어이없는 옹알이였다. “으부?” [의식 로딩 성공!] [당신은 환생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앙따따따!” (환생 대박!) 환생한 건 나만이 아니었다. 아빠도, 그리고 오빠도. 그런데 가족들이 뭔가 이상하다? “나는 우리 아가와 분리 불안이 있단다.” “난 리샤만 있으면 다 필요 없어!” 게다가, 전생의 원수도 갑자기 나타나서는. “나의 구원자. 나의 은인. 아나트리샤 황녀 전하.”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내가 구해줬단다. 뭐야, 이거? 나는 과연 가족을 되찾고, 행복을 지켜낼 수 있을까? * * * '방해되는 건 주먹으로 전부 박살내 주겠어!' 행동력이 지나치게 넘치는 귀여운 아기 황녀님의 인생 2회차 이야기! 임서림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