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늦어 --> 검호side.
검은 마법사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대륙은 어둠에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가장 사람들의 피부에 와닿는 것은 평소보다 더 흉폭해진 몬스터들의 잦아진 습격이었다. 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사는 리프레도 예외가 아니었다.
드래곤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며 몬스터들로부터 보호를 약속받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리프레 중심부에 해당하고 외곽지역은 난폭해지 용형 몬스터로 인해 피해를 입어 사람들은 안전을 위해 중심부로 이사를 갔다.
그렇게 덩그라니 남게 된 외곽지역의 빈집중 하나를 어쩔 수 없이 쓰게 되었다─ 고 아스카가 말했다.
"흐갸아악……!"
나는 해괴한 비명을 지르며 침대 위에서 꿈틀거렸다. 아파! 끝장나게 아파! 어떻게 전신에서 아프지 않은 곳이 단 하나도 없을 수 있는거야?!
[마스터, 괜찮아?]
"안괜찮아…… 전, 혀 안괜찮, 다고!"
말하는 것도 힘들다. 성대와 안면근육마저 움직이는데 아프다! 고통스러우니 몸부림치고, 몸부림치면 그에 따라 또 아프고, 다시 또 반복하는 이 무슨 미친 악순환이냐고.
"히, 힐링좀……."
[며칠이나 써봤는데 힐링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야 마스터.]
"기분만이라도 좋아지게 제발……!"
[아무 효과 없을거라니까 그러네.]
녹색빛이 쏟아졌지만 아스카의 말대로 고통은 단 1그램도 덜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기분만은 '낫고 있다'고 생각해서 고통이 완화된것 같기도 했다. 나는 숨을 몰아쉬며 땀범벅인 침대 시트에 얼굴을 쳐박았다.
"진짜…… 이게 뭐냐고."
[대판 날뛴 반동이지. 마스터 완전 폭주하면서 싸웠다고.]
그랬다. 지금 내가 요 며칠째 이름모를 빈집 침대에서 간질병 환자마냥 발작하듯이 꿈틀거리고 있는 이유는 얼마 전 루디브리엄에서 무지막지하게 싸운 - 기억은 없지만 목격자인 아스카의 말에 따르면 - 반동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지금 내 상태는 심각한 전신 근육통을 앓는 것과 다름없었다. 아니, 힐링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근육통보다 더 악질이다.
[아 마스터 밥먹을 시간이야!]
"그냥 굶으면 안될까 나……."
[안돼! 일단 배에 뭐가 들어있어야 낫지! 아줌마가 특별히 죽을 만들어주셨는걸?]
"…… 알았어."
목구멍으로 뭘 넘기는 것도 심히 아팠기에 그냥 굶고 싶었지만, 아스카가 재주도 좋게 인근 주민에게서 먹을걸 받아왔다. 그래, 먹어야 살고 아픈 것도 낫지. 끙끙거리며 몇 분에 걸쳐 겨우 일어난 나는 창문으로 들어온 죽이 든 냄비를 받아 열심히 먹었다. 씹기 편하게 잘게 썰어진 야채랑 간이 딱 좋아서 진짜 감격했다.
"이거, 누가…… 만들어 주셨어?"
[으음─ 이름은 안물어봤어. 마족 혼혈로 보이는 애 한 명을 아들로 두고 있던데? 걔 이름이 데미안이었어. 날 보고 엄청 눈을 초롱초롱 빛내더라고. 마스터가 요 며칠동안 먹은 음식은 전부 그분이 만들어주셨어.]
…… 감사합니다 데몬 어머님. 다른건 모르겠고 나중에 아카이럼이 어머님을 노릴때 전력으로 막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어나는대로 찾아가서 무릎끓고 감사하다고 해야지.
"음식은, 어떻게, 윽! 받은거야?"
[주변에 몬스터가 많이 들끓어서 좀 정리하고, 결계쳐서 막아주니까 고맙다고해서 고마우면 마스터 먹을거 좀 만들어 달라니까 바로 해주던데?]
와…… 나 진짜 아스카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몰라. 어디서 객사하지 않았을까? 냄비를 싹싹 비운 나는 다시 쓰러지듯이 침대에 누웠다. 포만감과 별개로 이놈의 근육통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기술의 반동이라는데 대체 뭘 쓴거야 난?
루디브리엄에 간 뒤의 기억은 뇌에서 싹 지워졌다. 이유는 모르지만 난 정신을 잃었다가 이 빈집에서 정신을 차렸고, 그 직후 근육통에 시달려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뇌주름 어디를 뒤져봐도 루디브리엄에 도착한 이후의 기억은 진득한 시뻘건 색으로 점철되어 아예 알아볼 수 없었다.
아스카한테 물어보니 예전에 사막에서 만났던 소녀 - 그 코스프레 년이랑 싸워서 이겼다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말끝을 흐리며 '그냥 기억 못하는 편이 나을거야'라고 말하기만 한다.
'…… 진짜 모르는게 나으려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스카가 그렇게 말한다는건 심상치않은 일이 있었다는 뜻일테니. 거기다 지금 내 상태로 봐서 장난아닌 싸움이 있었던건 확실한 것 같고. 얼마나 쳐맞은거냐 나. 이겼다고 하지만 곱게 이긴것 같진 않다. 진흙탕 싸움이라도 했나.
그렇게 계속 생각에 잠겨있으니 전신에서 호소하는 통증이 좀 진정된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배도 찼겠다 슬슬 졸음도 쏟아져 그대로 눈을 감으려는 순간─.
"꽤 한가한 행색이네."
갑자기 들려온 여자의 목소리에 침대에서 튕겨나듯이 일어났다가 몰아치는 근육통때문에 도로 쓰러질뻔했다. 아파아아아─!
[마스터! 침입자가!]
이미 늦었어. 나는 애써 팔을 움직여 침대 옆에 세워둔 검을 잡으려 했다.
무슨 수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방에 들어온 이는 안면이 있는 사람이었다. 헐렁하게 묶은 양갈래에 기타를 든 여자. 아쿠아리움에 가는 것을 도와주었던 그녀가 양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니가 이번 트립퍼지?"
뭐? 잠깐 방금 뭐라고 말하거야? 트립퍼? 그렇다면 당신은……! 그녀는 복잡한 얼굴로 의자를 하나 끌어와 앉았다.
"내 이름은 파픈스타. 잠깐 너랑 얘기를 하고자 해서 왔어."
그녀는 나 이전의 트립퍼였다.
***
파픈스타side.
루디브리엄에 갔던 스우와 오르카가 어째서인지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돌아왔다. 왜 그런 얼굴이냐고 물어보려했는데 충격적인 말을 했다.
─사이키커가 죽었어(습니다).
사실 그렇게 친한 아이는 아니었다. 그 아이는 프라이쉬츠 오빠와 함께 나를 사람으로 대우했지만, 그 아이가 하는 행동은 도저히 좋게 볼 수 없었으니까. 설득을 안해본건 아니다. 도저히 먹혀들지 않아서 문제지.
'에에, 여기는 게임 속이잖아?'
'아니야! 분명 여기는 현실이야!'
'그럼 이건 뭐야?'
나보다 더한 감각 둔화, 스킬창과 인벤토리 시스템, 메이플스토리 게임에서 보던 캐릭터들. 그 모든게 설득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건, 사이키커 그녀 스스로가 여기가 현실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 어째서인지는 조금 알 것 같았다. 여기가 게임이 아닌 현실임을 인정한다면, 그녀는 별다른 이유없이 사람들을 죽인 극악무도한 학살자라는 사실 역시 인정한다는 뜻이니까. 일종의 자기방어기제였다.
'대체 누가?'
영웅보다, 군단장보다 강한게 우리다. 여럿이면 몰라도 단독으로 사이키커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이 현 메이플 월드에 있나? 초월자와 오버시어의 위세를 짊어진 우리를?
'검호, 그 사람이었습니다.'
조각이 맞춰진건 스우가 한 말 덕이었다.
검호. 오르비스의 영웅. 오늘에서야 그의 인상착의를 집요하게 물어봤다. 화려한 붉은 옷에 긴 흑발, 곱상한 얼굴에 두 개의 검을 쓰며 거대한 오닉스 드래곤의 계약자라고 했다.
…… 이거 아쿠아리움에 갈때 만났던 그 사람과 완전히 똑같은데? 이 정도로 똑같으면 동일인물이라 봐도 무방하다. 거기다 실력까지 생각하면 분명 그 사람 맞다.
'트립퍼구나.'
나와 프라이쉬츠, 사이키커까지 모두 게임 라테일의 4차, 서브클래스의 직업 캐릭터다. 그리고 검호 역시.
왜 이걸 진작에 몰랐지? 머리를 탁탁치며 자책한 나는 그가 어디로 갔는지 알아보았다. 스우와 오르카의 말로는 오닉스 드래곤을 타고 미나르숲쪽을 갔다고 하는데, 거기가 오죽 넓어야지. 그래도 오닉스 드래곤이 엄청 커서 날아가는걸 본 목격자들이 꽤 있었기에 방향은 확실히 알아냈고, 며칠동안 리프레 외곽 지역의 용족 몬스터들을 쓸어버리며 숲을 헤맸을때 그가 어디있는지 알아냈다.
압도적인 거체의 오닉스 드래곤이 지키고 있는 집. 나는 기타줄을 튕겨 충격을 줘서 결계의 벽을 얇게 만든다음, 바로 텔레포트를 써서 그가 있는 방에 들어갔다.
"꽤 한가한 행색이네."
그곳엔 침대에 드러누워 조용히 자고있는 그가 있었다.
[마스터! 침입자가!]
조금전까지 자고 있었던게 거짓말처럼 일어난 그가 곧바로 검을 뽑으려 했다. 나는 최대한 전의가 없음을 보여주기위해 양 손을 쫙 펼쳐 들었고, 바로 본론을 말했다.
"니가 이번 트립퍼지?"
그는 검을 뽑는건 멈췄지만 사냥감을 덥치기 직전의 표범처럼 언제든 달려들 준비를 했다. 바깥의 오닉스 드래곤도 그 미친듯한 제네시스를 연사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것 같다. 단 둘뿐인데 요새수준이군. 나는 떨리는 다리를 감추기 위해 때마침 뒤에 있던 의자를 가져와 앉았다.
"내 이름은 파픈스타. 잠깐 당신이랑 얘기를 하고자 해서 왔어."
"…… 무엇을."
"일단은─ 감사를 표할게."
어린 아이고, 같은 트립퍼고, 같은 편이지만 그 아이가 하던 짓은 농담으로라도 용서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무지든 착각이든, 진짜로 여기가 게임이었어도 욕을 받아 마땅한 그런 짓이었다.
"사이키커를 쓰러뜨려줘서 고마워."
그 아이가 죽어서 슬픈 마음과 다행이라는 마음이 공존하는 모순에서 나는 겨우 말을 끝맺었다. 남자, 검호는 딱딱하게 말했다.
"다른건."
"…… 가능하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포기해줘."
그가 인상을 씀과 함께 날카로운 기세가 온몸에 틀어박혔다. 숨이 턱턱 막혔지만 나는 필사적으로 말했다.
"검은 마법사를 이기는건 불가능해……! 아무리 당신이라도, 트립퍼라도 오버시어의 봉인을 풀 수 없다고!"
"설명해."
눈녹듯이 기세가 사라졌다. 등받이에 기대어 잔뜩 늘어진 나는 몇 초 사이에 잔뜩 흘린 식은땀을 닦아냈다.
"오버시어의 봉인을 풀려면 초월자의 힘이 어느정도 필요해. 그건 알고 있지?"
그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알리샤면 모를까 검은 마법사에게서 힘을 얻는다는건, 그와 싸워 이기거나 살아남아서 힘의 일부를 갈취하는 방법밖에 없어."
나는 긴장으로 말라가는 입술을 침으로 적시며 말을 이었다.
"다른 방법-영웅들이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려는 순간 난입해서 힘을 빼앗는건 적어도 지금 상황에서 불가능해."
"어째서지."
"알리샤가 없으니까."
오르비스와 엘나스 지역을 잇고 있던 세계수가 사라졌을때, 뭔가 잘못됬다는걸 알았다. 적어도 그녀가 지금 사라져서는 안됬다.
"원래 스토리에서 영웅들이 검은 마법사를 봉인할 수 있었던건, 검은 마법사가 알리샤와 싸운 뒤 어느정도 힘이 빠졌기 때문이야. 데몬 슬레이어가 방어막을 깨두긴 했지만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일이지. 그런데 지금은 알리샤가 없어서 검은 마법사는 조금의 힘도 손실되지 않아. 봉인은 불가능해."
"…… 그런가."
"그, 그리고 당신이 집에 돌아가는 건 이쪽에서도 충분히 가능해! 빛의 오버시어는 그 답답한 시간의 오버시어보다 더 말이 잘 통하니까 부탁하면 들어줄거야."
내 말을 다 들었음에도 가늘게 뜬 붉은 눈엔 한 점의 온기도 보이지 않았다.
"너는, 뭘 부탁했지?"
조금 생뚱맞은 질문이었지만 나는 그의 시선을 피하지 못하고 대답했다.
"사는 것."
나는 그녀를 배신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생존을 입에 담았다. 그리고 그가 묻지도 않았는데 줄줄 설명했다. 왠지 해야될 것 같았다.
"현실의 나는 불치병에 걸려서 입원해 있어. 병의 진행 속도도 빠른 편이라 5년내로 죽을게 확실해서…… 돌아가고 싶지않아. 죽고싶지 않단 말이야!"
빛의 오버시어가 바라는건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지성체의 사멸. 그것이 이루어지면 여기에 계속 살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세계지만 그렇다고 병원에서 호흡기를 달며 천장만 보다 죽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쪽을 택했다.
그는 조용히 말했다.
"다른 사람을 죽이는건 괜찮고?"
"그…… 래도 난 누굴 죽인 적은 없어. 내 마법으로, 음악으로 누굴 죽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애초에 그런건 무리야! 그래서 일부러 회의 자리도 빠지고 군단장들 몇 명 치료한게 전부인데─"
"치료받은 군단장은, 사람을 죽이겠지."
나는 이를 악물었다. 그래, 그렇겠지. 마음 한쪽으로 외면했던 사실이다. 직접적으로 죽이진 않았어도 간접적으로 죽인 것을 따지면 나 역시 훌륭한 살인자다.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그 앞뒤 꽉 막힌 시간의 오버시어는 대화 자체가 안통하는데! 일 끝나면 보내준다고 녹음기처럼 대답하고, 말이 안통했단 말이야! 빛의 오버시어는 그래도 날 여기 계속 있게 해준다고 했어!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뻔하잖아……."
그는 나에게서 눈을 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심하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그의 행동에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그녀에게, 다른걸, 요구해본적 있나."
"뭘……?"
"봉인, 풀어주면 병을 치료해달라고, 부탁해본적 없나."
"했어도 애초에 들을 리 없잖─."
"들어줄거다."
…… 뭐?
"부탁하면, 들어줄거다."
"말도 안되는 소릴……!"
"약속받았다."
반사적으로 자리를 박차며 일어났다. 저 남자가 뭐라고 말한거지?
"봉인을 풀어주면,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약속받았다."
재확인하듯이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말한 그는 강렬한 시선으로 날 보았다.
"그러니, 사람을 죽이는 놈들과 협력하는건, 그만해라."
나는 풀썩 주저앉았다. 뭐야, 진짜 뭐냐고 이게. 사람이 그렇게 변해도 돼? 그 답답한 여자가 하루아침에 그렇게 변했단 말이야? 나한테는 한 마디도 그런 말 안했으면서!
"너의 병을 고쳐달라고, 해보겠다."
낯선 세계에서 만난 낯선 사람이 하는 말에 설득력따위 없었다. 막말로 거짓말로 치부하고 돌아설 수 있었다.
하지만…….
"니가 살기위해 다른 사람을 죽이지 마라."
기쁜건지 슬픈건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기분이 되서 나는 그 자리에서 한참 울어버렸다.
***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그녀의 기타연주는 내 근육통을 상당히 많이 완화시켰다.
"그런데 진짜 이름이 파픈스타인가?"
"진짜 이름일리가 없잖아. 직업명이야. 당신 직업도 검호잖아."
"…… 이건 다른 사람이 붙여준 호칭이다."
"헤 그래? 굉장한 우연이네. 당신 직업 이름도 검호인데."
응? 잠깐 그건 또 뭔 소리야? 내 의문을 귀신같이 눈치챈 울고웃고 짜증내던 여자는 이상한걸 본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 설마 몰랐어?"
"무엇을?"
"당신 직업. 우리 트립퍼가 라테일 4차 전직이나 서브클래스 캐릭터로 빙의됬다는거. 당신은 그중에서 전사직의 검호계열인데 설마 진짜─."
그년은 그런거 설명 안해주던데……?
"잠깐 진짜로?! 직업이 뭔지도 모르고 여태껏 싸웠단 말이야? 대체 어떻게?"
"열심히 검을 휘둘렀다."
"…… 아 물론 검호가 스킬은 거의 없고 콤보로 싸우긴 하지만, 그래도 진짜 어떻게 군단장들을 전부 쓰러뜨린거야?"
아 잠깐만 방금 뭐라고? 검호가 스킬이 거의 없다고? 이 직업 원래 그런거였냐!
========== 작품 후기 ==========
여러분은 40화가 넘어서야 자기가 무슨 캐릭이 된지 알게된 주인공을 보고 있습니다. 라테일은 여자가 주로 하는 게임이고, 남자인 주인공은 라테일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마음에 안들어서 안해본고로... 파픈스타는 라테일을 꽤 했었기에 바로 라테일 캐가 됬다는걸 알았지만 검호는 전혀 몰랐죠.
루디브리엄에서 뭘 봤고 뭘 했는지 주인공은 다 까먹었습니다. 너무 큰 충격이라 뇌에서 자체 삭제.
현실의 파픈스타가 앓고 있는 병은 루게릭 병입니다.
@화뉴 - 사실 가장 갱생 가능성이 높은 캐릭이죠.
@Keisha - 트립퍼의 죽음은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올블랙메인쿤 - 소멸... 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재출현 하냐고 물어보시면 그건 절대 아니고. 죽은거 맞아요.
@니들이야자를알아 - 현실보정이 들어가서 스킬도 중요하지만 몸 자체가 강해야 합니다.
@Racine - 좀 일찍 죽긴 했지만 참수당해 죽는건 처음부터 정해둔거라서.
@Eluines - 이번화에서 갑자기 파픈스타가 뙇! 나타났을때 속으로 'ㅅㅂ 근육통때매 움직이지도 못하겠는데 어떻게 싸우지? 아스카 헬프! 일단 말로 시간이나 끌자'였습니다.
@ReFrante - 아스카의 1순위는 검호이므로.
@좌절거북이 - 광속으로 죽긴했지만 사이키커는 순수 파괴력으로 군단장 2위였음. 1위는 프라이쉬츠.
@이승식 -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대답을 못드리겠네요. 죄송합니다.
@그냥마법사 - 그리고 주인공은 오늘이 되서야 자기 직업이 뭔지 알게됨.
@뭉글이 - 현실쪽 시간이 얼마나 흐르든 일이 끝난다면 여기로 오기 전의 바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으니 의미 없습니다.
@적현월 - 검호가 사이키커 팔 자르려고 날린 검격에 성벽이 부서지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그 쌍둥이가 성벽파편따위에 죽을 것 같진 않군요.
@라그실 - 호칭은 검호로 충분합니다... 라기보다 이름을 아예 안정해뒀음.
@Dt월 - 2명입니다. 다른 2명은 동결처리됬으니 출현예정 없음.
@예리카 - 코멘 감사합니다(엄지 척)
@소라루 - 아뇨. 반대로 리프레엔 데몬의 가족이 있으므로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침공 안했음.
@지상아래h - 쓸까 했는데 후기용량이 너무 쩔어서 제꼈습니다.
@kiu2424 - 팔을 자르고, 다리를 망가뜨린다음 등뼈를 부수고 참수했는데……?
@칼크래프트 - 말 그대로 이성을 놓은 상태. 괴성이나 광소같은것도 넣을까 했는데 그건 좀 너무해서.
@카즈사야 - 기본적으로 오버시어는 자기가 한 말은 지킵니다. 그보다 거짓말은 안하는 주의죠. 터무니없이 강해서 그럴 필요자체가 없으니까요. 트립퍼들이 엿먹은것도 거짓말보단 사실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여행자구름 - 1. 하이랜더 2. 세피로트 3. 프라이쉬츠 4. 사이키커 5. 파픈스타 6. 검호 입니다.
@Blake117 - 농담삼아 한 말입니다. 요새 이거 쓸때마다 간간히 용량이 폭주하네요.
@건전한독자 - 사이키커의 뒷설정은 충격과 공포라는게 함정. 이걸 계속 쓸까 생각중입니다.
@lte23 - 성벽따위에 스우와 오르카가 깔려죽을 것 같습니까.
@salvere000 - 그리고 무사히 돌아가서 본대로 보고 때림.
@루카리온스 - 조용히 성벽의 그림자가 되었다고 함.
@페르시안묘 - 딱 4번이네요.
@책벌레씨 - 노, 농담입니다! 그러니 제 생명은 건드리지 마세요!
@Ratios - 하여튼 끔살은 확정되네요.
@sonage - 그래도 반 레온님은 할건 다 하고 갈 거임.
@천궁사월 - 없어진 알리샤 역할을 대신 해야합니다...
@허공말뚝 - 말그대로 광폭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