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리드side.
보석으로 화한 에레브의 힘은 내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강력했다. 만든 나마저도 이것을 다룰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지 않으니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좀 더 이것에 대해 연구해야할 필요가 있다.
거기다 어째서 이것은 검호씨에게 반응하는걸까?
어떤 마법을 써도 거의 반응을 보이지않던 힘의 보석은 검호씨가 그냥 거기에 있기만 해도 그곳으로 이끌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검호씨의 체질인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무슨 조건이 있는건지 알 수 없었지만 잘만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으리라.
거기다 예상치못했지만 괜찮은 동료를 한 명 더 구할 수 있었고.
"영웅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지?"
"일단 우리들이 모인 취지자체가 검은 마법사와 군단장에게 대항하자는 것인만큼 기본적으로 모두 스스로의 분야에서 손꼽힐정도로 뛰어난 사람들이야. 그리고 그만큼 각자의 성격이나 가치관도 확고해. 뭐 그래도 근본적으로 선한 사람들이고."
그렇지않으면 영웅이란 이름을 달고 싸울 수가 없거든.
나는 그 외에 이런저런 얘기를 그-팬텀에게 해주었다. 구체적으로 누가 있고, 그들이 어떤 성격인지 알려주는쪽이 갑자기 대면하는것보다는 나을테니까. 그러다 얼마 지나지않아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쪼개진 에레브 섬의 외곽, 우리는 상대적으로 멀쩡한 곳에 머무는 것을 허락받았기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거기 있었다.
"이제 왔나."
"그 사람은 누구야 프리드?"
"…… 새로운 동료인가."
"어? 진짜로?"
루미너스, 메르세데스, 최근에 영입한 그와 아란까지 각자 성격대로 반응을 보였다. 나는 헛기침을 한 다음 그들에게 말했다.
"소개할게. 이쪽은 메이플 월드의 이름높은 괴도 팬텀이야. 오늘부로 우리 동료가 됬지."
"아 그 신출귀몰하다는 괴도? 실물이 이렇게 생겼었어? 의외로 꽤 잘생겼네."
"실력은 확실하겠지?"
"프리드가 보고 뽑았으니 확실할거다."
"…… 좀도둑이 동료라니."
어이어이 속마음을 그대로 말해버렸잖아 루미너스. 심지어 표정에는 노골적으로 불쾌감이 드러났어! 첫인상을 위해 웃고있던 팬텀 얼굴이 굳어졌다.
"야야 처음 본 사람한테 그게 뭐냐?"
"사실을 말했을뿐이다. 저놈 명성이라는 것도 결국 누군가의 물건을 훔쳐서 쌓은 악명아닌가."
"그건 그렇긴 하지만 좀 다른—."
"괜찮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니까."
팬텀이 의외로 순순히 인정하듯이 말해서 나는 좀 놀랐다. 하지만 이어진 말은 역시나였다.
"세상물정 모르는 샌님이 이몸의 정의를 알리가 없지."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표면적인 것만 보고 어림짐작하다니. 머리좋다는 마법사 맞아?"
어째 분위기가 조금씩 험악해졌다.
"거기다 좀도둑이라니. 네이밍센스가 엉망이군."
"니가 여태 한 행동을 표현하는데엔 더없이 걸맞다고 생각한다만."
"그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거야. 괴도에겐 괴도 나름의 정의가 있다고."
"그 잘난 정의라는게 남의 집에 몰래 기어들어가 물건을 털어가는건가. 거참 대단하군."
"무식함을 얼마나 뽐낼 생각이야 샌님?"
루미너스의 말에 팬텀은 화려하게 장식된 케인을 들었고, 루미너스 역시 특유의 긴 지팡이를 들어 당장이라도 마법을 쓸 준비를 했다. 순식간에 치달은 상황을 막은 것은 아란이였다. 그녀는 두 사람을 고양이처럼 한 손으로 들어올리며 느긋하게 말했다.
"자~자, 진정해. 오늘 막 처음 만났는데 쌈박질부터 하면 안되지."
여자에게 사뿐히 들려 공중에 뜬 상태가 되버린 둘은 얼떨떨한 얼굴로 그녀를 보았다.
"앞으로 동료로서 같이 싸우게 될텐데 사이나쁘면 안되잖아? 모르는건 천천히 알아가자고. 알았지?"
"우리끼리 싸우는건 안되는 일이야."
"그러니 자제해라."
메르세데스와 그가 동조했고, 아란은 씩 웃으며 두 사람을 땅에 내려주었다.
"난 아란이야. 저기 아름다운 엘프는 메르세데스고, 너랑 같이 온 사람은 프리드. 방금 말싸움한 사람은 루미너스지. 그리고 저 사람은—."
"헤? 루미너스라고?"
"…… 뭐지 그 반응은."
팬텀은 비웃음 비슷한걸 흘리며 말했다.
"조금 유치한 이름이네."
"유령이라는 이름을 달고있는 쪽이 할 말은 아닌것 같다만."
"빛나리보다는 훨씬 낫잖아?"
이젠 하다하다 이름가지고 싸우는거냐. 짜게 식은 내 표정은 보이지도 않는지 뭐든 서로를 까내리기 바쁜 두 사람을 본 아란은 '이번엔 집어던졌다가 받아볼까'같은 표정을 지었고, 메르세데스는 '어째 앞날이 훤하다'같은 말을 중얼거렸으며, 그는 유치한 신경전에 관심을 꺼버렸다.
앞으로 여러모로 힘들 것 같다.
[그런데 프리드. 앞으로 어떻게 할거지? 연합은 사실상 해체되었고, 그나마 있던 연합군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무슨 방법이 있나?]
"아, 안그래도 그것과 관련되서 할 말이 있어."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나는 아프리엔의 질문에 답할겸 그들에게도 앞으로 할 일을 말하기로 했다.
"우리는 이제부터 각 대륙들을 돌면서 그 지방의 힘을 모아 어떤 보석을 만들거야."
"보석?"
"힘을 모은다니,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거지?"
"그게 군단장들을 막는거랑 무슨 상관이야?"
한 번에 쏟아진 질문에 나는 하나하나 답해주었다.
"정확히는 한 지역의 모든 힘이 모여 보석의 형태로 화한거야. 그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검은 마법사와 군단장을 상대할때 도움이 되겠지. 일단 어제 에레브의 힘을 모아서 하나 만들어봤어."
나는 품에서 찬란히 빛나는 보석을 하나 꺼냈다.
"이건……."
"에레브 섬이 조각나면서 섬의 힘 역시 파편화된걸 찾아 다시 모으다가 만들게됬어. 이것의 힘은 상상을 초월해. 사용법이 몹시 까다롭긴하지만, 앞으로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거야."
검은 마법사를 쓰러뜨리거나, 그것이 안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봉인이라도 시킬 도구로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반드시 도움을 받아야하는 사람이 있어."
나는 그를 설득하러 가기로 했다.
***
검호side.
아아, 어쨌든 여기 일은 끝났네. 여제는 결국 죽어버렸고, 팬텀은 영웅에 들어갔다. 게임 스토리랑 똑같이 흘러갔지만 어딘가 꽤 많이 찜찜하다. 이런 것까지 반드시 똑같이 흘러가야할 필요는 없잖아.
[이번엔 어디로 갈거야 마스터?]
"…… 빅토리아 반도쪽으로 가보자."
엘린 숲에 오랜만에 가봐야겠다. 혹시나 거기 생명의 오버시어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사람이 없는 곳에 짱박혀있을지 누가 알아? 여왕님이 들여보내줄지 좀 의문이지만 그래도 안면은 있었으니 바로 내쫓진 않을거다…… 아마도.
이러다 메이플 월드 지도상에 있는 모든 곳을 다 가겠네. 반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아스카의 등에 올라탔다. 어째 최근엔 땅에 발 디디고 있는 때보다 얘 위에 올라타있는 시간이 더 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애써 그것을 털어냈다
여왕님이 벌써 타락하진 않았겠지? 그래도 아직은 괜찮기를 빌며 아스카의 뿔을 꽉 붙잡았고, 이윽고 크게 날개짓을 하며 아스카가 날아올랐—
"잠깐만요 검호씨!"
우와앗—! 갑자기 땅으로 내려오며 고개를 확 내린 아스카때문에 나는 그대로 뿔을 놓치고 거하게 땅으로 떨어졌다. 좀 살살 멈추지 이게 뭐야! 요상하게 떨어져서 허공에서 반바퀴 돌고 겨우 착지했다. 나나, 나 어떻게 착지한거지 이거. 하도 구르다보니 본능적으로 낙법 비슷한걸 익힌건가. 그런거면 꽤 슬픈데.
"…… 무슨 일이지."
얘는 왜 날 붙잡은거야? 설마 저번처럼 또 영웅에 들어와달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니들 인원 다 모았잖아! 나같은건 끼어들 틈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검호씨. 저희가 앞으로 할 일을 좀 도와주실 수 있습니까?"
"무슨 일을 말하는거냐."
아 뭐 그래도 나도 양심은 있으니까 사람들 구하거나 하는건 거들어 줄 수 있어. 정확히는 내가 아니라 아스카 마법에 좀 기대는거지만…… 계약 셔틀이라고 하지마! 이런식으로라도 살아남겠다는데 그게 어때서! 근데 몬스터 대군이나 군단장은 무리. 검은 마법사는 무조건 기각이다. 나는 프리드의 입을 지긋이 보며 만약 후자의 단어가 튀어나오면 바로 쌩까고 토낄 준비를 했다.
"어, 음, 일단 싸우는건 아닙니다."
에 뭐라고?! 영웅들의 부탁이니 99% 싸우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반사적으로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 혀라도 씹었는지 프리드는 말을 더듬으며 마저 설명했다.
"그그, 간단히 말하면 메이플…… 월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건데 검호씨의 힘이 필요하다기보단 그냥 있기만 하면 되는거라서……."
"알았다."
"죄송하지만— 에 정말로요?!"
"싫은가?"
마침 메이플 월드 전역을 뺑뺑이 돌아야하는데 잘됬네. 갑자기 내가 왜 필요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저 프리드가 뒷치기같은걸 하진 않을테고, 드디어 영웅 올★스타즈가 다 모였으니 뭔 일 생기면 지켜주겠지. 설마 모른척 하겠어?
그리고 이 결정은 저번에 시간의 신전때보다는 덜하지만 세 손가락에 능히 꼽힐 병신 짓이 되었다.
***
팬텀side.
스승에게서 괴도라는 이름을 이어받기 이전, 떠올리기싫은 졸부의 아들로 살아가던때부터 내 안목은 상당히 좋은편이었다. 소소한 물건 한두개만 보고도 그 사람이 어떤 성향에 성격의 소유자인지 한 번에 알 수 있었고, 이는 괴도로 활동할때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사람이 진정 선한 이인지 아니면 선을 가장하는 위선자인지 단박에 알아챌 수 있었으니까. 유감스럽게도 경험상 후자가 훨씬 많았다.
그리고 저 남자는— 여태까지 봐온 그 어떤 사람과도 일치하지 않는 유형의 사내였다.
"무슨 일이지."
과격하면서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땅에 발을 디딘 그는 뒤에 있는 무시무시한 크기의 드래곤이 가려질정도로 굉장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프리드는 긴장하며 용건을 말했다.
"검호씨. 저희가 앞으로 할 일을 좀 도와주실 수 있습니까?"
"무슨 일을 말하는거냐."
언뜻 여자로 착각받을만큼 선이 고운 얼굴이었지만, 눈살을 찌푸리며 피어오르는 날카로운 기세가 한순간에 공기를 얼렸다. 사소한 감정변화만으로 주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강자라는 뜻이다.
"어, 음, 일단 싸우는건 아닙니다."
대단한데? 나는 프리드의 강함에 감탄했다. 단순히 리프레 제일의 마법사이기에 강하다는 것이 아니라, 저런 사람 앞에서 할 말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하지만 프리드는 그가 눈을 흡 뜨면서 저를 노려보기 시작해 어쩔 수 없이 말을 더듬었다.
"그그, 간단히 말하면 메이플…… 월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건데 검호씨의 힘이 필요하다기보단 그냥 있기만 하면 되는거라서……."
하겠다고 하면 그게 이상한 말이다. 저 검호라는 남자는 어떻게 봐도 진성 무인이었다. 입고 있는 옷은 화려하나 철저히 그의 움직임에 최적화되어 있는 전투복이란걸 쉽게 알 수 있었고, 한몸이나 다름없어 있는지도 제대로 모를만큼 검이 그의 몸과 동화되어 있다. 싸우는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그의 스킬을 훔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기교 이전에 그것을 펼칠 수 있는 바탕이 완전히 다르다.
그런 무인의 도움을 청하면서 힘은 필요없다고 말해버리니 저런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쏟아지는 검의 비같은 기세를 정면에서 맞고있어 얼굴이 새파래진 프리드에게 그가 말했다.
"알았다."
"죄송하지만— 에 정말로요?!"
"싫은가?"
"아뇨아뇨! 정말 감사합니다 검호씨!"
행동이 과해 언뜻 비굴하게 보일만도 했지만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건 저 검호라는 남자가 그만한 인사를 받을만큼 굉장하다는 뜻밖에 안된다.
이후 우리들은 프리드의 오닉스 드래곤을 타고 단번에 첫 번째 목적지인 빅토리아 반도를 향해 가게 되었다. 검호는 자신의 오닉스 드래곤을 따로 탔는데 어쩐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남자도 영웅인가?"
"아니. 하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별로 다르지 않아."
"예전에 제의를 해봤지만 거절했다."
"어째서?"
"자격이 없다고 하더라고.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영웅의 자격이라. 그런걸로 따지면 나도 실격인데 말이지. 내 목표는 이들처럼 정의나 평화가 아닌 아리아…… 그녀를 죽인 이들에게 복수하는거니까. 하지만 동시에 그녀가 사랑한 세상이 검은 마법사와 군단장에게 망가지는걸 볼 수 없었기에 영웅이 되길 택했다.
그런데 대놓고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거절한다는건…… 대체 어떤 과거가 있는거지? 저 검호라는 남자는.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결코 좋은 일은 아닐것이다.
========== 작품 후기 ==========
그리고 앞에 가면서 어쩐지 뒷통수가 많이 따가웠던 검호는 지가 늦게와서 팬텀에게 원한이라도 산건가 가슴 졸였습니다.
은월의 이름이 줄창 언급되지 않은 이유는 저때 쟤 이름을 몰라서... 은월이란 이름 자체가 훗날 랑이 지어주는 것이므로 지금 은월이라고 불리면 이상하잖아요.
@라그실 - 저도 이 팬아트 보고 브라보! 했습니다.
@대어의예감 - 년이 아니라 놈이에요. 외모상 쇼타라는 설정.
@가면광대 - 오버시어의 나이는 억 단위로 세는지라 1천년은 그들에게 있어 개인차는 있지만 1시간에서 1년정도밖에 안됩니다. 혹은 그보다 못함.
@Sisre - 사실 아리아 여제님이 할버드를 들고 무쌍찍다가 배신자한테 뭘 맞고 쓰러지셨습니다. 그 전까지 군단장 둘을 찜쪄먹었고요... 라고 말해봤자 누가 믿을까요.
@셰논 - 윙마스터는 이 글에서 일종의 전투력 측정기입니다.
@패러디좋아 - 그리고 슬슬 1부가 끝날 기미가 보이네요. 빅토리아 반도를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만들어야겠어요.
@핑구친구 - 그리고 검호는 강제로 돌격대장이 되버리는데...
@Eluines - 굴림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지?!(빠밤)
@karuma - 이젠 본능적으로 토낄 준비를 하는 지경이 됬음.
@레시코 - 꽂아둔 플래그를 회수해야죠.
@ReFrante - 정확히는 검호가 있으면 무진장 빨리 만들 수 있는겁니다. 없어도 가능은 해요.
@Blake117 - 저걸 그대로 알렸으면 아리아의 유령이 나타나거나 팬텀이 입막음하거나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가 일어났을겁니다.
@뭉글이 - 그보다 강화할때 바르는 강화제라는 느낌입니다.
@Racine - 채찍 무기도 고려했지만 너무 약해보여서 할버드로 변경. 대신 채찍의 흔적은 사슬추로 옮겨졌음.
@마서 - 가장 약한 파픈스타를 기준으로 영웅&군단장 클래스의 사람이 3명쯤 모이면 일단 몰아붙이는게 가능함.
@lte23 - 한 1억년이었어도 '어... 기다리지 뭐'라고 했을거임.
@여행자구름 - 뜰에 있으니 한 번 보러가세요!
@꼼U - 아리아의 유령이 나타나 할버드를 휘둘렀을듯.
@적현월 - 팬텀이 영웅의 스킬을 못 훔치듯이, 트립퍼도 마찬가지입니다.
@책벌레씨 - 그때 본 기억은 레테의 강 저편에 쳐박았습니다.
@랫서판다 - 일단 시간의 오버시어&생명의 오버시어는 오버시어중에서도 어린축에 듭니다. 이걸 반증하는게 시간의 오버시어 아바타의 형상은 '소녀'죠. '여인'이 아니라. 정신연령도 어느정도 반영된겁니다. 거기다 생명은 오버시어는 그녀보다 더 어려요.
@칼크래프트 - 유령형 보스몹이 되어 물리데미지 다 씹어먹으면서 달려들지도 모름.
@SourcesMoon - 방학이라도 그건 무리입니다!
@건전한독자 - 죽어가면서 유일하게 안심한 부분일듯.
@그냥마법사 - 그럼 륀느는 어떡합니까.
@토토토미 - 아무도 믿지않을 사실보다는 그냥 믿을수 있는법한 거짓이 나았다는.
@절망을보려는자 - 둘 다 안나올거에요.
@Ratios - 그 피아누스 검호한테 해체되었잖아요.
@soundname - 유감스럽게도 저지경이된 오버시어라도 초월자따위 한 입에 먹는 괴물.
@소라루 - 마지막걸 말하는거라면 아닙니다.
@후미아야칸 - 멸망시키겠다고 날뛰는 놈과 그건 안된다며 민폐끼치는 년보다는 낫지 않나요.
@허공말뚝 - 전력으로 현실부정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