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호side.
오랜만에 간 엘린 숲은 여전히 울창했다. 페어리 한둘쯤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걔들이 사는 곳은 숲 속 깊은 곳에 있으니 그런 일은 없겠지.
메르세데스가 '결계? 그게 뭔가요? 우걱우걱'같은 기세로 쿨하게 하얀 마법사가 만들었던 결계를 통과한다음 안에서 구멍을 뻥 뚫었고, 그곳으로 우리들은 엘린 숲에 발을 들였다.
"굉장한 결계군."
"여기에 이런게 있었나? 들어본적 없는데."
아 뭐 최근에 생긴거니까. 검은 마법사가 그래도 상대적으로 좀 멀쩡했던 하얀 마법사 시절에 만들었던거였지 저거.
"보석을 만든 다음에 시간이 남는다면 저것에 대해 연구해볼 생각이야. 오르비스랑 루디브리엄의 결계를 만들때 저걸 꽤 참고했었거든."
새삼 검은 마법사가 힘뿐만 아니라 머리도 존나 짱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저 프리드가 저리 말할정도면 그놈도 보통 머리좋은게 아니라는 뜻이잖아.
"예전에 여기 왔었어?"
"메르세데스를 영입하러 잠깐. 그때 에우렐을 습격한 군단장이랑 싸웠었어."
난 그놈들 보면 일단 도망칠 경로부터 확보하려고 죽어라 눈 굴려야하는데 얘들은 기습적으로 만나도 아무 문제없이 살아돌아오는구나. 더럽게 불공평한 세상일세. 그년은 뭔 상대할 수단같은건 이미 줬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말 구라같고.
"일단 우리 마을에서 쉬면서 준비를 갖추고, 내일부터 시작할거야. 그러니 오늘밤은 푹 쉬어."
"엘프의 마을이라…… 기대되는데?"
"잠깐 신세지겠다."
두런두런 얘기하며 영웅들은 앞으로 걸어갔고, 나는 그 뒤를 따라갔다. 나 따 당하고 있는건가.
[엘프 마을은 어떻게 생겼을까 마스터? 오르비스하고는 다르겠지?]
"페어리들하고 비슷하겠지."
[응? 마스터 페어리 마을에 가본 적 있어?]
"너랑 계약하기 전에 오래 머물렀었어. 그때는 이런 결계도 없었고. 나중에 그가 만들어서 결국 나왔지만."
"잠깐만요, 검호씨 그럼 누가 이런 결계를 설치했는지 알고 있나요?"
…… 내 입은 왜이렇게 가벼운걸까. 순식간에 시선에 집중되서 숨이 막힐 것 같다. 보통 사람도 아니고 영웅들이 단체로 지긋—이 보고있는데 긴장안하면 그게 사람이냐고!
"알고는…… 있지."
"누굽니까? 대체 누가 이런걸 만든거죠?"
이런데다가 텔레포트 쓰지마! 거기다 너무 가까워! 눈은 또 왜그렇게 형형하게 빛나고 있는거야! 안말해주면 아프리엔 시켜서 나한테 브레스 뿜게 만들 것 같았다. 나는 프리드를 좀 밀어놓고 눈을 회피하며 말했다.
"일단 이름은 모른다."
게임에서도 그놈 이름은 한 번도 안나왔고, 줄창 하얀 마법사라고만 불렸으니 알 턱이 있나.
"예전에 페어리의 영역에서 신세질때, 어느날 그가 엘린 숲을 방문해 에피네아를 찾아왔었다."
"에피네아? 페어리 퀸 말이야?"
"아는 사람이야 메르?"
"요정들 사이에서 인간 혐오로 유명한 여자거든. 그런 그녀가 인간을 제 종족 영역에 들이다니, 별일이네."
인간혐오 이전에 그냥 중증 얼빠같던데. 하얀 마법사 보고는 한 번에 뻑갔었다고.
"그는 여왕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한 뒤에 그들의 영역에서 머무는걸 허락받았고, 배정받은 거처에서 여러 실험을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걸 했나요?"
얘는 왜이렇게 집요한거야? 예전에 플로우라 할머니랑 엘린 숲에서 마중나왔던 하마놈이 생각날정도로 뭐 잡아먹을듯이 빛나는 눈이 심히 부담스러웠다.
"모른다. 실험 재료를 구하는데 여러번 도와줬지만 그뿐이다."
"지금은 어디 있나요?"
"일단 살아는 있는걸로 알고있다."
너무 잘 살아있어서 문제지. 니들이 하루라도 빨리 그놈을 조지든 봉인시키든 뭐 좀 해주면 참 고마울텐데 말이야.
"아무튼 내가 이 숲을 떠나기 얼마 전, 그는 사냥꾼들에게 시달리던 페어리들이 가엾어서 그는 숲 전체에 결계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숲 여기저기에 결계의 핵을 설치하는걸 도왔었지."
"굉장히 좋은 사람이구나~"
"만약 만난다면 나도 엘프의 왕으로서 감사를 표해야겠군."
그놈이 니들이 나중에 싸워야할 검마거든요?
"그 사람이 어떤식으로 마법을 썼는지 기억하고 있나요? 부분적이라도 좋은데……."
"난 마법사가 아니다."
내 눈에 니들이 마법쓰는건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웅얼웅얼거리다가 온갖 것들을 쏘아내고 만드는걸로 밖에 안보여. 그걸 본다해도 이해하는건 고사하고 구분조차 거의 못한다고. 대체 뭘 기대하는거야 얘는?
"아…… 그렇죠 참."
"얘기는 그쯤하고, 이제 도착했어."
다행이다. 말 더했으면 나도 모르게 이런저런 것들을 주절거렸을거야.
마침내 우리는 꽃과 풀을 형상화한듯한 동화 속같은 마을, 에우렐에 도착했다.
***
프리드side.
두 번째로 보는거지만 역시 저 결계는 대단하네. 지금의 나라도 저걸 혼자 설치하는건 무리다. 하지만 결계의 마력구조와 패턴으로 봤을때 저것을 만든 사람은 단 한 명이다. 저번에 왔을때는 못 봤는데 잘 보니 결계 구조속에 자기 서명까지 써서 남겼다. 어지간히 자기 실력에 자부심이 있는 모양이네.
아…… 보석 만드는 일만 아니면 여기 아주 눌러앉아서 저걸 분석하고 싶은데.
거기다 저 결계는 단순히 외부인의 접근을 막는 벽이 아니다. 요정종- 엘프, 님프, 실프, 페어리만이 통과할 수 있도록 특수한 구조로 짜여져 있어 요정들만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해둔거다. 규모도 규모지만 섬세한 센스가 꽤 볼만하다.
"굉장한 결계군."
같은 마법사인 루미너스도 감탄했다. 그가 빛 마법만을 전공으로 익히고 있지만 이건 마법자체의 역량에 관한 것이니 그도 놀라는게 당연하다. 거기다 마법을 익힌 사람이 아니더라도 빅토리아 반도 전체에 걸쳐져 만들어진 대수림(大樹林)에 결계를 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쉬이 알 수 있다.
"여기에 이런게 있었나? 들어본적 없는데."
"보석을 만든 다음에 시간이 남는다면 저것에 대해 연구해볼 생각이야. 오르비스랑 루디브리엄의 결계를 만들때 저걸 꽤 참고했었거든."
아리아 여제님의 사망 소식에 급히 에레브로 달려갔었지만, 두 도시에 조치를 취해두지 않을리가 없다. 오래 버틴다고는 못하지만 적어도 버티고 있는 동안만은 확실하게 안전을 보장받는 결계를 두 도시에 설치해두었다.
숲을 둘러보던 아란이 물었다.
"예전에 여기 왔었어?"
"메르세데스를 영입하러 잠깐. 그때 에우렐을 습격한 군단장이랑 싸웠었어."
그 마족 군단장과 소녀. 다시 생각해도 오싹하다. 특히 마족쪽은 오르비스를 지키는 과정에서 한 번 싸웠는데 굉장히 강했다. 체격은 몰라도 얼굴을 보았을때 그리 나이가 많지 않아보였는데…… 거기다 그런 그를 기습이긴 하나 일격에 기절시킨 소녀는 더 어이없는 강자겠지.
우리의 적은 그런 놈들을 수하로 데리고 있는 자다. 그 사실이 새삼 떠올랐다.
마법을 준비할때까지 메르세데스의 허락을 받고 에우렐에 머물거라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검호씨는 특유의 분위기때문에 뒤로 쳐져버렸는데, 아무래도 역시 그들이라도 쉬이 가까이하는건 힘든 모양이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지만.
[엘프 마을은 어떻게 생겼을까 마스터? 오르비스하고는 다르겠지?]
"페어리들하고 비슷하겠지."
[응? 마스터 페어리 마을에 가본 적 있어?]
"너랑 계약하기 전에 오래 머물렀었어. 그때는 이런 결계도 없었고. 나중에 그가 만들어서 결국 나왔지만."
뭐? 아니 방금 뭐라고?
"잠깐만요, 검호씨 그럼 누가 이런 결계를 설치했는지 알고 있나요?"
"알고는…… 있지."
그는 이상하게 답지않게 말을 흐리며 대답했다.
"누굽니까? 대체 누가 이런걸 만든거죠?"
이 정도의 마법을 혼자서 쓸 수 있는 마법사라면 필히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연합이 해제된 와중에 더욱 기승을 부릴 군단장과 몬스터들의 습격으로부터 도시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인상을 쓰며 나를 밀어냈다. 나도 모르게 텔레포트까지 써서 그의 앞에 온 모양이다. 기억을 더듬는듯 어딘가 먼 산을 바라보며 그가 말을 이었다.
"일단 이름은 모른다. 예전에 페어리의 영역에서 신세질때, 어느날 그가 엘린 숲을 방문해 에피네아를 찾아왔었다."
"에피네아? 페어리 퀸 말이야?"
"아는 사람이야 메르?"
아란의 물음에 메르세데스가 얕게 혀를 차며 말했다.
"요정들 사이에서 인간 혐오로 유명한 여자거든. 그런 그녀가 인간을 제 종족 영역에 들이다니, 별일이네."
…… 마법사도 마법사지만 그보다 먼저 페어리들의 영역에 머무는걸 허락받은 검호씨는 대체 어떻게 한거지? 그래도 상대적으로 외부인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엘프도 아니고 종족 전체가 인간에게 적대적이라는 페어리들에게서.
"그는 여왕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한 뒤에 그들의 영역에서 머무는걸 허락받았고, 배정받은 거처에서 여러 실험을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걸 했나요?"
"모른다. 실험 재료를 구하는데 여러번 도와줬지만 그뿐이다."
"지금은 어디 있나요?"
"일단 살아는 있는걸로 알고있다."
짧게 끊어지는 대답만 한 그는 깊은 상념에 잠긴듯했다. 이름을 모른다고 했지만 분명 그 마법사와 어떤 관계가 있었던게 분명했다.
"아무튼 내가 이 숲을 떠나기 얼마 전, 그는 사냥꾼들에게 시달리던 페어리들이 가엾어서 그는 숲 전체에 결계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숲 여기저기에 결계의 핵을 설치하는걸 도왔었지."
"굉장히 좋은 사람이구나~"
"만약 만난다면 나도 엘프의 왕으로서 감사를 표해야겠군."
아니아니 그런 단순한게 아니야! 결계의 핵을 혼자서 다 설치했다는게 말이 돼? 저 말인즉 빅토리아 반도 전체에 펼쳐진 엘린 숲을 단 한 명이 뺑뺑 돌며 수 십개의 핵을 배치했다는 뜻인데, 결계 구조로 봤을때 저건 한 번에 세워진거다. 즉 그가 핵을 배치하는 작업은 아무리 길어도 하루를 넘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 사람이냐. 신체능력이 얼마나 초인적인거냐고. 왠지 그라면 지치지도 않았을 것 같다. 그 이름모를 마법사도 마법사지만 이쪽도 만만치않게, 어떤 의미로는 그 이상의 괴물이다.
"그 사람이 어떤식으로 마법을 썼는지 기억하고 있나요? 부분적이라도 좋은데……."
"난 마법사가 아니다."
단칼에 떨어진 대답에 아차, 그랬지 하고 당연한 사실을 알았다. 검호씨는 이름대로 검의 대가이지 마법사가 아니므로 마법을 이해할수도, 설명할 수도 없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라면 그게 가능하다는 이유없는 확신을 하고 있었다.
"아…… 그렇죠 참."
나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검호씨는 입을 다물었고, 어색한 침묵이 깔리기 전에 메르세데스가 말했다.
"얘기는 그쯤하고, 이제 도착했어."
우리는 엘프들의 마을에 드디어 발을 들였다.
***
루미너스는 에우렐의 신비로운 건축물과 곳곳에 사용된 마법에 눈을 빛내며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아란은 다니카라는 전투장로 여자애랑 한판 하겠다며 연무장에 갔다. 팬텀은 어느순간부터 여자 엘프들의 환심을 사고 있었고, 그는 에우렐의 가장 큰 나무 위에 휙 올라가버렸다. 메르세데스는 간만에 돌아온만큼 왕의 일을 해야한다며 저의 쉼터로 가버렸다.
나는 두 번째 보석을 만들기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무리하지마라 프리드.]
"별로 무리하는거 아니야. 이정도쯤은……."
[조금이라도 눈 좀 붙여라. 계속 그러면 할 수 있는 것도 못한다.]
괜찮다고 말하려고 한 순간 찌잉—하고 머리가 울렸다. 순간 두통때문에 쓰러질뻔했다.
"으…… 그럼 조금만 쉬자."
[요즘 너무 몸을 혹사하고 있다. 안그래도 약한 몸이면서 계속 그러면 쓰러진다.]
"마법사가 약골인건 어쩔 수 없다고."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지팡이를 잠시 내려놓았다. 책상 위에는 이제 막 3개째 만든 마력의 쐐기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하아! 에레브때처럼 쉽게 될까 모르겠어. 그땐 힘이 어느정도 뭉쳐져있어서 하룻만에 됬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을텐데……."
[그 보석을 어떻게 활용할 생각이지 프리드?]
"이것저것 실험을 해봤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이건 파괴적인 일은 잘 못해."
나는 보석을 툭툭 찌르며 말했다.
"힘 자체는 강하지만 파괴보다는 고치거나 만드는 쪽으로 특화되어 있어. 하려고 하면 금방 다운되서 다시 사용하는데 시간도 한참 걸리고."
[그럼 앞으로의 싸움에서 많이 활용하기 힘들겠군.]
"그래. 하지만 달리 말하면 뭔가를 고치고 만드는데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굉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여기의 보석을 만드는데로 오르비스랑 루디브리엄의 보석도 만들고, 그걸 핵으로 대결계를 설치하면 검은 마법사와 군단장도 더이상 피해를 주지 못할거야."
그들의 공세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어떤 의미로는 더 낫다. 사용법은 변함없이 까다로웠지만.
"것보다 여기 결계를 만든 사람이 대체 누굴까?"
[아직도 그걸 생각중이었나.]
"궁금하지 않을리가 없잖아. 이런 마법사를 내가 모를리가 없는데…… 검호씨한테 물어봐도 대답이 시원치않고."
저녁무렵에 검호씨를 찾아가 자세히 물어보았었다.
'그의 도움을 기대하지 마라.'
'살아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일단 찾아가보면—.'
'그는 결코 너희를 돕지 않을거다. 예전이면 모를까, 지금은 조금의 가능성도 없다.'
'어째서죠?'
이름도 모르고, 페어리들의 영역에서 머무는동안 알게된 사이라고만 했다. 하지만 고작 그것이 전부일리가 없다.
마법사가 스스로의 거처에 직접 초대한다는건 그 사람을 깊이 신뢰하고 있다는 가장 직접적인 증거다. 그리고 검호씨는 그 이름모를 마법사의 거처에 초대받아 차를 대접받았고, 담소도 주고받았었다고 했다.
'도움은 고사하고 만나는것조차 피해야하니까.'
'그 마법사와 무슨 일이 있었나요?'
'큰 일은 없었다.'
뻔한 거짓말이었다. 말하는내내 우울하게 잠겨있던 그의 붉은 눈이 너무도 낯설게 보였다.
'그때 그를 처리하지 않은건 역시 잘못이겠지.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해도 어차피 못했겠지만.'
설마…… 친구였던건가.
========== 작품 후기 ==========
그럴리가(웃음). 검호는 말하는내내 '그'가 하얀 마법사이고, 현재의 검은 마법사이며 자신이 한패라고 착각받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머리 굴리면서 단어를 골랐습니다.
@MADreadman - 새로 짓는건 귀찮으니 그냥 이런저런 상황을 꼬아 은월의 이름이 나올 틈자체를 안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Umbra000 - 좀 막말로 비유하자면 중세RPG게임에 등장한 슈팅게임 전투기같음.
@쟈렘 - 메이플스토리 스토리에서 은월의 원래 이름(프리드가 지어줬다는 이름)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돈까스요 - 거기다 한대라도 맞으면 회복 드럽게 안됨. 데몬과 사이키커랑 싸울떄 이 부분이 드러나죠.
@레시코 - 사람을 돕는건 할 수 있어! 근데 목숨을 걸라고 하면 그건 좀 무리라고! 가 검호의 심정입니다.
@허공말뚝 - 졸지에 검마 친구로 오해받고있음.
@KnightDream - 이미 그쪽 떡밥을 뿌렸음.
@소라루 - 스우 사망씬을 이미 정해놨습니다.
@꼼U - 그리고 프리드는 착각착각열매를 직접 길러서 먹고 있음.
@로렐라인 - 그러고보니... 검호는 더 쎕니다.
@적현월 - 그래서 모험가가 기침하면 팬텀은 피토한다는 속담이 있죠 하하.
@Racine - 적어도 근처에 영웅들이 있으니 본인 안전은 확보되었다고 생각중.
@Eluines - 섬뜩한 착각을 받고있다는걸 모름.
@뭉글이 - 지역별로 나누면 그렇게 안많고, 아스카&아프리엔이라는 자가용도 있어서 별로 오래 안걸림.
@여행자구름 - 일단 트립퍼자체가 세계의 규칙에서 벗어난 존재이므로 은월을 기억할겁니다.
@ReFrante - 제일 강한 트립퍼는 그냥 착각계가 아닌 진지한 검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무력 차이는 별로 않심해요.
@Blake117 - 영웅의 스킬을 못 베끼는 이유는 글 내에서 따로 적겠습니다.
@Sisre - 첫번째 트립퍼입니다. 라테일 직업상 '하이랜더'죠.
@마서 - 검호도 나름 약점이 있으니까 뭐...
@토토토미 - 스킬을 쓰려면 그걸 쓸 수 있는 바탕이 되어야하는데 검호의 스킬은 하나같이 괴랄한 신체능력을 조건으로 가진고로. 도적인 팬텀은 무리.
@여행자구름 - 프리드의 생각을 알았으면 검호는 전력으로 부정했을겁니다.
@Nn레논 - 그렇게 은월은 검마가 봉인되고 이후 은월이라는 이름을 받을때까지 한 번도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핑구친구 - 트립퍼 스킬은 훔쳐 쓸 수 없음. 영웅보다 조건이 더하므로.
@Ratios - 아무상관없지만 하루종일 돌아도 피아누스 더럽게 안뜨던데...
@책벌레씨 - 대신 방어력이 좀 낮잖아요?
@좌절거북이 - 나중에 그거 관련되서 쓰도록 하죠 뭐.
@칼크래프트 - 저도 예전에 비숍 키웠었는데 팬텀 진짜 싫었어요. 정작 나중에 팬텀 키울땐 리프레 1체에서 비숍 찾아다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