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팬텀side.
스틸 스킬(steal skill). 사부에게서 배운 기술중에서 가장 쓸만한것이라 하면 단연 세 손가락에 꼽히는 이 기술은 이름은 분명 훔치다─ 지만 엄밀히 따지면 훔친다기보단 베끼는 것에 더 가깝다.
마력의 흐름과 강약, 스킬을 쓰는 사용자의 신체변화를 모두 포착해냄으로 그대로 재현한다…… 는 사기성이 짙은 기술이지만 엄연히 한계도 존재한다.
아무리 스킬의 원리와 요령을 알아도 제 몸과 머리로 쓸 수 없는 것은 못 쓴다는 것이다.
'결국 아무것도 참고가 못 됬네.'
어지간한 스킬들은 다 훔쳐봤지만 영웅들의 것은 단 하나도 얻을 수 없었다. 이유는 잘 알고 있다.
아란. 그녀의 스킬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일격일격에 치명적인 거력이 실려있으면서 그 속도또한 매우 빠르고, 그녀의 무기가 거대한 폴암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정교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 힘의 기반은 어디까지나 오랫동안 수련한 끝에 얻은 전사의 감과 육체이기에 기술의 원리를 알아도 그녀처럼 사용할 수 없다.
메르세데스. 그녀의 스킬은 아마 영웅중에서 가장 화려할 것이다. 여러 속성의 정령과 엘프특유의 가볍고 자연스러운 끊어짐없는 속사류 스킬을 난사해 적들을 단숨에 벌집으로 만들어버리는 그녀의 전투 스타일은 여러모로 자신의 전투법과 비슷한 면이 있어 몇 개 좀 참고할까 했지만, 그녀의 스킬은 엘프라는 종족에게 특화된 것이기에 인간은 제대로 쓸 수 없다.
루미너스. 짜증나지만 그의 빛 마법은 메이플 월드에서 세 손가락에 능히 꼽힐 것이다. 공방일체에 회피, 기동까지 뛰어난 빛 마법은 오로지 그 분야 하나에만 파고들어서 얻은 결실이겠지. 그 깊이 역시 굉장했고, 그래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마법이라는건 알기만하는게 아니라 이해를 해야 쓸 수 있는 것이기에 나는 샌님의 스킬을 쓸 수 없다.
프리드. 우리중에서 가장 강할 그는 리프레 제일의 마법사라는 이명이 과장이 아니라는걸 증명하듯 샌님의 빛 마법만이 지식에서 딸릴뿐 이해력만 따지면 그를 능가할지도 모른다. 온갖 마법에 통달하고 자유롭게 응용하는 솜씨는 현 시점에서 메이플 월드 제일이라 봐도 무방하다. 거기다 오닉스 드래곤 아프리엔과 계약해 인간의 몸으로 불가능한 막대한 마력까지 있어, 마음만 먹으면 마법 한 방에 지형을 갈아버릴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쪽도 샌님과 같은 이유로 스킬을 쓸 수 없고.
어쩐지 존재감없던 이름모를 무명씨는…… 아란같은 무투파라서 스킬에 요구되는 신체능력부터 달라 역시나 참고가 못 된다.
'저쪽은 꿈도 못 꾸겠고.'
나는 연무장에 홀로 서 있는 검호라는 남자를 보았다. 스틸 스킬을 사용해 그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핀게 한 시간, 그가 정말 인간이란 종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스킬을 사용할때 마력 흐름은 지극히 단순하다. 근육의 움직임이나 무게중심 이동도 당장 흉내낼 수 있을만큼 간단하다. 하지만 절대로 똑같이 재현할 수 없다.
스걱─!
종이 베는듯한 소리와 함께 연무장 곳곳에 배치되어있던 허수아비들의 상반신이 일제히 떨어졌다. 완벽이라 칭해도 모자람없는 발도술이다. 정작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지 작게 실수했다며 중얼거렸다.
"그런 실력이면서 굳이 이런 시간까지 연습할 필요가 있나?"
"…… 하루라도 안하면 감이 무뎌진다."
정말 진성 무인이군. 경험상 저런 외골수타입은 피곤한데.
"어떻게 그런 스킬들을 쓸 수 있는거지?"
마력도 몸의 움직임도, 자세히 볼 필요조차 없이 단순하지만 평범하지 않다. 주시할 점이라면 그의 몸은 상시 마력이 활성화되어있어 평범한 일격마저 여타 스킬보다 더 강력하다는 것, 그리고 몇 개밖에 못 봤지만 스킬들이 하나같이 평범한 사람이 무턱대로 흉내냈다간 팔다리가 아작나버릴만큼 위험하다는 것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아…… 뭐 그야 그렇겠지."
영웅중 누구한테든 그런걸 물어보면 같은 대답이 돌아오겠지. 스틸 스킬로 훔치지 못하는 스킬은, 대부분 그 분야로만 파고든 대가들의 스킬이니까. 종이 다르니 신체능력이 다르니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그거다. 노력의 차이.
이를 극적으로 보여주는게 검호다. 단순하고 무식하다싶은 스킬이지만 제 몸으로 저런짓했다간 축나기 십상이다.
"그러니까─ 이렇게였던가."
케인에 빛이 입혀지며 쌍검으로 변했다. 조금전에 보았던 더없이 완벽한 발도술의 움직임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물론 난 그처럼 초인적인 몸이 아니기에 어느정도 사용이나마 할 수 있도록 힘을 줄이는 식으로 어레인지했고, 그런 뒤에 그가 했던대로 진각을 밟으며 동시에 체중을 이동시키면서 검을 휘둘러─
우드득! 불길한 소리가 울리며 어깨에서 송곳으로 찌르는듯한 통증이 올라왔다. 삐끗하며 날아간 검격이 연무장 벽에 구렁이가 기어간듯한 흔적을 남겼다.
"…… 내 기술은 쓰지 마라."
"역시 그래야, 겠네."
으아, 탈골됬잖아. 어떻게 이런걸 뭔 평타처럼 쓸 수 있냐고? 그래도 최대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꽤 바꿔서 했는데도 이정도면, 원본은 그대로 썼다간 팔 한짝이 훅 갈지도 모른다. 아란의 스킬을 시험삼아 한 번 썼다가 인대 늘어나서 힐 써야했었는데 이쪽은 더하다.
그는 그대로 반쯤 앉아 나의 빠진쪽 팔을 턱 잡아 휙휙 돌리더니 가볍게 힘을 주며 그대로 끼워맞췄다. 따각, 따각, 뿌득! 하는 뭔가 모형 조립하듯이 간단히 되서 굉장히 어이없었다. 전사라서 이런게 익숙한건가?
"괜찮나."
"아, 응. 잘 맞춰졌네."
"다행이군."
그러고는 그는 바로 몸을 돌려 마저 검을 휘둘렀다. 아까와는 다른 묵직한 찌르기가 허수아비들의 몸통에 기계로 찍어내듯이 둥근 구멍을 뻥뻥 뚫었다.
"계속 보고 있어도 의미없을텐데."
"다른걸 쓸때 참고는 될 것 같아서 말이야. 구경해도 상관없지?"
"마음대로."
"그럼 실례하지."
사용할 수 없는 기술이라해도 볼 가치는 충분히 있으니까.
흐음, 저걸 좀 더 빠르게해서 가볍게 계속 찌르는식으로 개량하면 나도 꽤 괜찮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 저건 가까이에서 베는 식으로 고치면 그럭저럭 쓸만할 것 같고.
나만의 스킬이란거…… 만들어 볼까나.
***
검호side.
영웅들이 거의 다 잘때쯤에야 나는 연무장을 빌릴 수 있었다. 낮에 했으면 100% 아란이랑 또 한 판 했겠지. 그랬다간 다음날 못 일어날정도로 삭신이 쑤신다고. 힐해주는 사람이 있어도 아픈건 일단 싫다.
'나도 참 처량하구나.'
싸우기 싫은데도 싸우는 법을 이렇게 해서라도 익히지 않으면 안된다니. 다른 트립퍼들은 괴물같이 강하던데. 그 미친 여자애나 파픈스타나 전부 잘 싸우는 것 같고. 왜 나한테는 그런 특전이 없냐고. 군단장이니 몬스터니 하는 것들에게서 목숨 보전하기위해 이렇게라도 안하면 발버둥은 고사하고 도망도 못 친다.
줄창 연습한 발도술이나 돌진기, 찌르기, 그냥 마구잡이로 휘두르기 등을 허수아비들을 상대로 쭉 써보았다. 영 부실한건지 종이 베는 느낌도 없이 그냥 슥슥 잘려나가 속으로 당황했다가 '아 이놈들 게임에서 렙 10정도 밖에 안되지?' 하고 깨달았다. 그럼 그렇지 내가 뭘. 갑자기 어마무시하게 강해지는 일이 있을리가 없지.
그렇게 한참 스킬 연습하다 발도술을 쓰려다 뭐가 박혔던건지 깊게 패인 홈에 발가락이 제대로 끼여 휘청~ 했다. 악! 내 발가락! 그런 와중에 스킬은 또 용케 발동되서 허수아비들을 우수수 베어버렸다.
"…… 실수했다."
이거 물러낼 필요는 없겠지? 원래 쓰러뜨리라고 만든거니까 물러내진 않아도 될거야. 문제는 이걸 다 쓰러뜨리면 내일 아란은 누구를 상대로 대련하느냐지.
"그런 실력이면서 굳이 이런 시간까지 연습할 필요가 있나?"
히익 깜짝이야! 언제부터 있었던거야?! 갑자기 툭 튀어나온 팬텀의 존재에 엄청 놀랐다. 괜히 루미너스가 좀도둑이라고 부르는게 아니었구만! 거기다 뭐야 저 질문? 마치 '너같이 허접한 놈이 연습해봤자 뭔 소용이 있겠냐'같잖아.
나는 불퉁하게 대답했다.
"…… 하루라도 안하면 감이 무뎌진다."
유감스럽게도 난 어디의 영웅들처럼 천재가 아니라서 말이죠. 매일매일 안하면 다음날 스킬 사용은 물론 그냥 검 휘두르는 법도 잊어버릴지 모르는 평범한 사람A의 기억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라도 안하면 안된다. 공부를 이리했으면 얼마나 성적이 올랐을까.
"어떻게 그런 스킬들을 쓸 수 있는거지?"
"열심히 연습해서."
어디의 다른 트립퍼들처럼 처음부터 스킬을 쫘라락 쓸 수 있었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그랬으면 이런 고생같은건 안했을거 아니야. 어디 흔한 소설들처럼 스킬 이름 외치면 자동으로 시전되고 뭐 그랬으면 참 좋았을것을. 그런데 아니잖아? 젠장.
"아…… 뭐 그야 그렇겠지."
자기 스킬은 물론 다른 사람 스킬도 자유롭게 쓰는 사람한테서 그런 말 듣고싶지 않아!
"그러니까─ 이렇게였던가."
와나 미친 불공평 쩌네. 세상은 역시나 똥이였어. 어떻게 내가 몇 번 쓰는걸 보기만 하고 바로 훔쳐가냐고! 나는 케인을 쌍검으로 바꿔 좀 전에 내가 썼던 발도술 자세를 똑같이 잡는 팬텀을 보고 어디선가 깊은 빡침이 올라오는걸 느꼈다. 몇 개 없는데다 무개성하고, 좀 많이 썼다싶으면 MP고갈로 헉헉거리는 효율도 진짜 안좋은 스킬이지만 이렇게 대놓고 훔쳐가서 쓰는걸 보니 진짜 짜증난다. 심 뜯긴 비숍 기분이 이럴까.
하지만 이어서 발도술을 날린 순간 어쩐지 불길한 소리와 함께 팬텀이 휘청거렸고, 검격은 애먼 벽에 날아갔다. 무, 뭔 일이래? 나는 케인을 떨어뜨린 팬텀과 벽을 번갈아보다가 그제서야 깨달았다.
나 영웅도 못 쓸 기술을 쓰고다녔구나. 그러니까 싸울때마다 팔다리가 아작날듯이 아팠던거야! 젠장, 내 스킬 얼마나 구린거냐고!
"…… 내 기술은 쓰지 마라."
"역시 그래야, 겠네."
잘못했으면 검마 레이드 뛸 사람 한 명 줄어들뻔했네 어우.
나는 축 늘어진 팬텀의 팔을 보았다. 엄마가 어깨 빠진걸 몇 번 봐서 똑같은 경우인걸 알 수 있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런건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다. 그러니 조심조심 아스카한테 데려가— 려고 했는데 갑자기 좀 전에 삐끗한 발가락에서 통증이 올라왔다. 아 인대 늘어난거냐! 왜 이제와서!
어쩔 수 없이 발가락이 삔 쪽의 다리로 반쯤 앉았는데 여기서 잠깐, 나 아직도 팬텀의 빠진 팔을 잡고 있었다. 아까보다 불길한 뭔가 뼈가 어긋나는듯한 소리에 질겁하며 힘을 잘못 준 순간 뿌득! 하는 소리가 들렸다. 오 마이 숄더를 외쳐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다.
"괜찮나."
힐러, 존나 강한 힐러가 필요해. 어디 만렙 비숍이 필요하다고. 식은땀이 주륵주륵 흘러내렸다.
"아, 응. 잘 맞춰졌네."
MORAGUYO?
"…… 다행이군."
원한 살 뻔했다. 진짜 운좋게 맞춰진 모양이다. 나는 이대로 들어갈까했지만 어째 계속 해라고 암묵적으로 독촉하는 팬텀의 눈빛에 체중을 싣는 발을 바꿔서 마저 연습하기로 했다.
"계속 보고 있어도 의미없을텐데."
내 스킬들은 하나같이 무식한데다 일단 내 직업이 그래도 전사직이잖아. 도적이 베껴도 쓸만한건 없을텐데?
"다른걸 쓸때 참고는 될 것 같아서 말이야. 구경해도 상관없지?"
"마음대로."
"그럼 실례하지."
그래! 실컷 훔쳐다 써라! 언젠가 그걸로 나 좀 지켜주면 진짜 고맙겠네.
그리고 발가락 인대 늘어난건 나중에 연습 끝날쯤에 깔끔하게 나아있었다. 아 팬텀도 힐 쓸 줄 아는구나.
***
다음날 영웅들은 빅토리아 반도 곳곳에 마력의 쐐기를 박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끌고오는 작업을 했다.
나는 수십킬로미터를 뛰어다니는 그들에게 괜히 미안하게 한군데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프리드는 그걸로 충분하다는데 이거 왠지 우승 깃발이나 골인지점 결승선같은 느낌이라고.
아스카는 중간중간에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서있기만 하는데 뭐 힘들겠어? 나중에 해 다 질무렵에서야 걔들은 내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어째서인지 온몸을 땀으로 샤워한것 같은 몰골로.
"프리…… 드. 이걸 어떻게 하루, 만에 한…… 거야."
"그게 특이, 하게 쉬웠던 거야……."
하나같이 금방이라도 실신할것 같은 모양새였다. 여기 그렇게 안넓은데? 다 숲이라 길이 헷갈릴수는 있어도 돌아다니는데는 별 문제 없을텐데? 절벽이니 강이니 하는게 있지만 뛰어넘으면 되잖아? 전사인 아란과 은월 빼고 다 넉다운된 모양새가 상당히 보기 그랬다.
포션을 알아서 원샷하고 일어난 프리드가 푹 젖은 앞머리를 넘기며 말했다.
"이걸 끌어주세요."
어째 현실의 것 같지않은 손이 비치는 반투명한 사슬을 넘겨받은 나는 그것을 확 당겼다. 그그극! 하는 뭔가 묵직한게 끌려오는 소리에 움찔했지만 딱히 누가 제지하지 않아서 콱콱 당겼다.
"자, 잠깐만요! 아직 매개물을 준비하지 못했는—."
늦어버렸다. 뭔가 상당히 가까워졌다는 느낌에 작정하고 세게 당겼는데 갑자기 빛이 모여들며 합쳐졌다.
내 배낭에서.
급하게 배낭을 뒤집어보니 다른 물건은 다 쏟아졌는데 여왕님이 주셨던 잠옷만 없었다. 대신 신비롭게 빛나는 레이스를 한바퀴 휘감은듯한 모양의 보석이 떨어졌다.
"어…… 그거 여기꺼에요?"
"에피네아한테서 받았던거다."
그보다 나 다시 단벌의상 신세야…… 그래도 선물받은거라 나름 많이 입은건데!
========== 작품 후기 ==========
이후 팬텀은 검호의 스킬 몇 개를 자기한테 맞게 고쳐서 얼티밋 드라이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검호는 힐로 나은게 아니라 자연치유능력이 쩔어서 그냥 나은겁니다.
팬텀이 모험가 스킬은 훔칠 수 있지만 영웅&노바족&데몬 스킬을 못 훔치는 이유는 대충 저거라는 설정. 한 분야만 파고든 대가의 스킬, 특정 종족의 스킬은 원리와 요령을 알아도 똑같이 카피가 불가능. 일단 쓰고자하면 쓸 수는 있지만 열화판에 불과하거나 반동이 개쩜.
봉인석을 만드려면 해당 대륙의 매개물이 필요합니다. 이번의 경우 비극적이게도 검호의 페어리제 옷이 되버렸음. 에레브때엔 예외적으로 필요없었고.
@패러디좋아 - 오탈자나 설정오류, 문맥이 어색하다싶으면 수정하니까요.
@tony4523 -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Blake117 - 누구 차원의 도서관 가서 하얀 마법사편 좀 보고 와봐!
@KnightDream - 두 번째로 검마 만날때 검호는 죽을맛을 보겠죠.
@뭉글이 - 어떤식으로 영웅들이 그걸 알게될지 이미 정해두었으니...
@패러디좋아 -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의 전형적인 예.
@Keisha - 네 맞습니다. 으음, 그럼 뭘로 지을까요.
@Novel알케미스트 - 현실에서 검호의 국어성적은 영 안좋았다고 합니다.
@적현월 - 검호:와 시발 잠깐만 검마:오?^^
@마서 - 근데 웃긴건 진짜 이 글에서 검마에게 친구라는 것에 가장 가까운 존재가 검호라는거. 레알.
@Racine - 깨진다기보단 스스로 변할겁니다. 생각보다 행동이.
@핑구친구 - 만날때마다 목숨걸어야하는 친구.
@karuma - 요단강 익스프레스 체험할 수 있는 기회!
@토토토미 - 그리고 용병의 존재는 조용히 잊혀짐.
@칼크래프트 - 검호는 다른건 모르겠고 신체능력에 모든 스텟을 올인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팬텀처럼 스킬 흉내내면 탈골은 양호한거고 팔근육이 전부 파열될 수 있음.
@Eluines - 도와줘요 속도 마차!
@Dt월 - 실제 검호라면 위험한게 아니라는 전제하에 도와줄겁니다. 기본적으로 착하니까요.
@Ratios - 사람 앞길은 모르는 법이죠. 그놈이 훼까닥해버릴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vlwk5656 - 검마와 검호가 싸울때 오해의 소지가 넘쳐흐르는 말들이 난무하겠죠.
@ReFrante - 그리고 알리샤의 역할은 검호가 대신할거임.
@책벌레씨 - 검호:나한테 물어봤자 뭐 대답할게 있겠냐고.
@허공말뚝 - 그놈한테 가지말라는 말밖에 못함.
@레시코 - 그리고 검호의 행동은 엇나간 친구를 바로잡지 못해 죄스러워하는 놈으로 보이겠죠.
@Sisre - 진실은 저편에... 가 아니라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밝혀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