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호입니DA-61화 (61/208)

<-- Credens Justitam -->  검호side.

내가 자는 사이에 프리드가 봉인석을 써서 루디브리엄을 한 방에 복구시켰더라…… 대체 이놈은 얼마나 괴물인거야? 분명 걔가 나보다 어린걸로 아는데.

이 뒤로 봉인석이 얼마나 굉장하고, 또 필요한지 제대로 알게된 영웅들은 다른 지역들의 봉인석을 만들기 위해 메이플 월드 곳곳을 뛰어다녔고, 나 역시 본의아니게 끌려갔다. 거부하려해도 봉인석 만드는데 내가 꼭! 필요하다고 말해서 별 수 없이 협조했는데 막상 내가 딱히 한 일은 없었다. 나 진짜 왜 부른거냐.

뭐 영웅들과 메이플 월드를 모두 돌게됬으니 본래 목적이었던 생명의 오버시어를 가는 곳마다 찾아봤지만 역시나 오리무중이다. 진짜 그놈 어디에 짱박혀 있는거야!!

봉인석을 만들기위해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간간히 군단장들과 부딪히기도 했는데, 그중 파픈스타와도 싸웠다. 이 여자가 갑자기 왜?! 라고 놀랐지만 그래도 겉으로는 한 편이 아니라고 보여야해서 - 군단장과 편먹었다는게 알려지면 심히 곤란하니까 -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싸웠는데…….

'미안.'

와 진짜 개쎄더라. 힐러 맞냐는 말이 바로 목구멍에서 올라올정도로 강해서 중간에 때려치우고 싶었다. 마법사가 육탄전&근접전에 약하다는 공식을 온몸으로 박살내줬다. 뭔 언덕만한 얼음덩어리를 만들어 발로 차서 박살내 날리는 마법사가 어디있어?!

거기다 묘~하게 군단장들이 나만 노리는것 같은 기분도 들고…… 제일 약해보이니까 다굴쳐서 먼저 쓰러뜨리겠다 이거냐. 거 더럽게 현실적이네.

며칠 전에 매그너스랑 데몬이 협공했을때는 그냥 꽁지빠지게 도망치고 싶었다. 한쪽 눈에 긴 흉터가 생긴 매그너스는 의외로 보는데엔 지장없는것 같았고 - 파픈스타가 고친듯하다 - 데몬은 이전보다 더 흉악하게 강해져서 막판에 은월, 아니 유에가 와주지 않았으면 100% 내가 셉터 쳐맞고 죽었을거다. 망할 영웅들! 왜 멀뚱말뚱 구경만 하고 있었냐고!!

『아카이럼이 정식으로 군단장에 들어왔어.』

어째 희소식이라는게 없냐…….

나와는 다르게 트립퍼 보정을 거하게 받은 파픈스타는 귓속말이나 파티 채팅도 쓸 줄 알더라. 불합리 쩔어 진짜. 요즘 통신구대신 이걸 써서 가끔씩 연락하던데 - 저번에 싸웠을때 슬쩍 파티 걸었었다 - 그때마다 알려주는 소식들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하나같이 안좋은 것들이다. 어디어디에 습격이 있을거다, 누가 갈거다, 군단장 상태가 이렇다─ 같은건데 솔직히 알려줘도 난 그놈들 보기도 싫다고. 그래도 사람들 죽는건 두고볼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가긴 한다. 처음부터 몰랐으면 넘어갔겠지만 안 이상 그걸 방치하는건 좀 그렇잖아.

이 무슨 호구스러운 짓인지 한탄이 절로 나왔다. 내가 이런걸 해서 사람들이 날 반기냐하면 그건 또 아닌데 말이다.

"만세! 영웅님들이다!"

"메르세데스님 아름다우세요오~!"

"팬텀님! 제발 이쪽 한 번만 봐주세요!!"

한 일이 많아서 명성도 자자해진 영웅들은 이제 어딜가든 주목을 받았다. 도시에 들어온순간 뭔 퍼레이드 길이 짠~ 만들어지는걸 보고 나도 감탄했어. 그리고 영웅도 잘생겨야 해먹을 수 있다는걸 알았지. 못생기면 영웅 취급도 못 받아.

영웅들이 지나갈때는 온갖 미사여구와 찬양이 이어지는데 딱 내가 지나가면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지더라. 내 가슴도 싸해지고. 저 듣보잡 놈은 왜 영웅들 행렬에 섞여있는거지? 란 눈빛을 받을때마다 진짜 자리를 뜨고 싶었다. 내가 궁금하다 이것들아!

"검호씨. 찡그리지 마세요."

너같으면 그럴 수 있겠냐. 나는 적나라한 반응에 확 인상쓰려다 겨우 표정관리했다. 누구 말인데 감히 거역하겠수.

아무튼 내 일진은 변함없이 사나웠다.

***

루미너스side.

프리드가 보석의 힘을 이용해 루디브리엄을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가히 대이적이나 다름없는 행위였고, 이를 실행한 프리드는 보석을 더 만들어 검은 마법사가 대륙을 파괴했을때 복구시키는 복원점의 용도로 쓸거라고 나에게 말해주었다.

또한 이 보석의 본래 기능을 감추기 위해 전설이나 이명들을 붙이기로 했다. 루디브리엄의 보석의 경우 '루디브리엄의 첫 번째 블록'이라는 설정을 덧붙여서 성 깊숙한 곳에 숨기기로 했고, 우리들끼리 그것을 말하는 이름도 '봉인석'이 되었다.

오르비스, 엘나스, 무릉, 니할 사막…… 수많은 지역들을 돌며 봉인석들을 만들고, 그 지역을 관리 혹은 대표하는 이에게 봉인석을 맡겼다. 물론 우리는 단순히 봉인석만 만들지만은 않고, 때때로 습격해오는 군단장혹은 몬스터들과 싸우기도 했다. 아니 비중만따지면 싸운 횟수가 더 많다. 검은 마법사들의 가장 강하고 위험한 부하들답게 그들과 대등히 맞서싸울 수 있는 것이 우리정도밖에 없었으니까.

물론 예외도 있다.

"죽어라아아아아─!!"

"피하지 마십시오!"

시커먼 포스와 보라색의 파괴적인 검격이 그에게 날아들어갔다. 하늘을 나는 적들과 모래사막이라는 불리한 환경속에서 그는 발판을 만들어 그 위에서 진각을 구르며 반월모양의 검기를 날려 공격들을 박살냈다. 공격이 곧 방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이다.

내려쳐진 대검을 쌍검을 교차해 막고, 힘을 흘리며 그대로 다리를 위로 뻗어 매그너스의 턱을 차올렸다. 이어서 뒤에서 급습하는 포스를 둘러 검의 형상을 한 셉터를 몸을 돌리며 검으로 옆에서 세게 쳐 타점을 빗나가게 하고, 다른 손의 검으로는 허리어림을 베었다.

…… 이상의 공방은 마법으로 시력을 강화해 겨우 보인 잔상으로 추측한거다.

'사람이냐…….'

헤이스트 마법을 써도 저런 짓은 무리다. 어떤 의미로 전사는 마법사보다 더한 짓을 대수롭지 않게 벌이던데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진게 그거다.

검기, 포스, 마력이 뒤섞인 눈깜빡이는 속도로 진행되는 공방전은 지겹게도 유지되었다. 도우려고 해도 저들의 싸움이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되어 함부로 중간에 끼어들 수가 없었고, 이대로 시간이 흘러도 검호가 이길 기세였기 때문이다. 어이없게도 그는 갈수록 강하고 빠르게 둘을 몰아붙여갔다.

그리고 마침내 이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 유에의 난입이었다. 갑자기 모래에서 모습을 드러낸 언데드 몬스터들을 정리하는데 갔던 동료들중 그가 제일 먼저 귀환한 것이다.

"무사한가?!"

"아마도."

숨이 좀 거칠어진걸 제외하면 부상하나 입지 않은 사람이 할 말이 아닌것 같다. 사실 중간중간에 부상을 입긴 했는데 그때마다 자체적으로 힐링을 써서 회복해버렸으니 실질적 데미지는 0이다.

건틀렛으로 대검을 막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육탄전의 진수를 보여주던 유에는 매그너스의 갑옷아래의 육체에 제대로 타격을 줘 물러나게 했고, 데몬은 아직도 검호와 싸우고 있긴 하지만─.

"작작 좀 해라."

"누가 할 말을 하는겁니까!"

주위에 떠다니던 공격적인 두 개의 구체가 그의 쌍검아래에 반토막당하고, 갈라진 허리에서는 피가 꾸역꾸역 솟구치고 있었다. 마족의 피는 놀랍게도 붉은색이었다. 푸를 줄 알았건만.

결국 데몬과 매그너스는 바로 귀환석을 이용해 도망쳤고, 그는 한숨을 내쉬며 검을 집어넣었다.

"검호, 괜찮나?"

"…… 좀 쉬고싶다."

마족 군단장과 파괴의 군단장을 동시에 상대한 사람이 하는 말치고는 지나치게 평안했다.

군단장들중에서 악명높은 무투파 군단장들을 동시에 상대하면서 치명상이라는걸 입지 않고, 언데드 몬스터들을 정리할때까지 사람들이 피난갈 시간을 벌고, 유에가 겨우 지원할때쯤엔 오히려 밀어붙이고 있는게 사람이 가능한 행동인지 진심으로 의문이다.

솔직히 나도 지원을 하고싶었는데 마법사가 아닌 무인들의 싸움이라 도저히 끼어들 수가 없었다. 섣불리 손댔다가는 전황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었으니까. 빛 마법이라 화려해서 시야를 가린다는 장점은, 이 경우엔 지독한 단점이 되버리니.

이후 우리는 니할 사막을 떠나 리프레로 향했다. 중요성으로 따지면 첫 번째가 되야했지만, 아무래도 가야할 곳이 많다보니 순서가 뒤로 쳐졌다.

"만세! 영웅님들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곳에 도착한 순간, 사람들이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우리를 반겼다. 아 이런…… 군단장들과 싸워 패퇴시킨 무용담같은게 소문으로 퍼진건 이미 알고있지만 이건 좀 심하다. 사람들이 떼로 몰려와서 앞으로 갈 수가 없다.

"메르세데스님 아름다우세요오~!"

"팬텀님! 제발 이쪽 한 번만 봐주세요!!"

이러다 사고나겠다. 가뜩이나 리프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인데……! 갈수록 몰려오는 인파에 프리드마저 당황해서 안절부절 못했고, 가장 열렬한 환호를 받고있는 메르세데스와 팬텀은 당장이라도 자리를 뜨고싶은 눈치였다. 아란과 유에는 사람들을 밀어냈지만 별 소용 없어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힘을 쓸수도 없고 어째야하나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 그리고 이 뜨거운 분위기는 거짓말처럼 식어버렸다.

쿠웅! 하는 무거운 발소리와 함께 거대한 오닉스 드래곤- 아스카가 한 발짝 걸었다. 검호 역시 평이한 발걸음으로 그 옆에서 걸어갔다. 단지 그것뿐인데, 사람들은 둘이 지나갈 길을 스스슥 만들었다.

"…… 뭐냐 저거."

"본능적으로 가까이 가면 안된다고 여기는게 아닐까? 초식동물이 맹수 만난것처럼."

"막 싸우고 돌아왔는데 시끄러워서 짜증난걸거야."

아란의 말이 굉장히 신빙성 높게 느껴졌다.

단지 기세만으로 인파를 갈라버린 검호는 표정변화없이 계속 걸어갔고, 덕분에 우리는 편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중간에 프리드가 사람들 기절하지 않도록 인상은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해 검호도 검호지만 프리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검호side.

어쩐지 굉장히 찝찝하고 기분나쁜 상태로 숙소에 도착한 나는 그대로 퍼져 누워서 좀 자려 했다. 그런데 프리드가 갑자기 오닉스 드래곤의 영역에 가지고 날 데려가는데…….

와나 잠깐만, 아 시밝 거기 지금 다 타버렸잖아!!

"프리드. 그냥 숙소에서 좀 더 쉬는쪽이……."

"오랜만에 왔는데 같이 가요 검호씨."

'아니 차라리 안가는쪽이 나을텐데.'

젠장 나 치매 환자인가?! 왜 프리드한테 오닉스 드래곤은 사실상 멸종해버렸다고 말하는걸 잊은거야!! 계속 옆에 있었잖아! 말할 기회 많았잖아! 왜 당연히 얘가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한거야 나!

그의 손에 이끌려 숲을 가로질러 도착한 곳엔─ 당연하게도 숯덩이가 된 나무들이 늘어진 대지만 펼쳐져 있었다.

"아……."

"미안하다. 미리 말했어야 했는데 워낙 일이 많이 있어서 깜빡해버렸다. 니가 당연히 알고있을 줄 알고─."

나는 더듬더듬 말하며 필사적으로 프리드에게 내 사정을 설명했다. 오닉스 드래곤이 멸종하는 과정은 워낙 갑작스럽고 빠르게 진행되어버린데다 직후 살아남은 오닉스 드래곤 계약자인 아리에스의 안전을 위해 뛰어다녔고, 생명의 오버시어를 찾기위해 메이플 월드를 다니다 마주친 군단장과 싸우는게 주된 일과가 되버리고, 최근엔 영웅들과 돌아다니며 봉인석 제조를 돕는데 대체 언제 그걸 말하냐고! 다 핑계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 입장에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는건 사실이다.

그, 그래도 로아의 죽음이나 아리에스, 그 애한테 맡겨둔 알들까지 잊진 않았어!! 그것들을 말하려는 순간 프리드가 예상밖의 말을 했다.

"…… 괜찮아요."

"─ 뭐?"

"사실, 이미 각오했던거니까요."

프리드의 말에 나는 눈을 크게 떴다. 각오? 무슨 각오?

"검은 마법사가 저희를 찾아 왔을때 이미 알았어요. 그가 어떤 제안을 할지, 저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도."

[우리는 그때 영혼과 자아를 지키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무언가를 선택한다는건, 다른 선택지를 포기한다는 말과 같지.]

"검호씨를 봤을때 좀 안심해버렸어요. 검호씨와 오닉스 드래곤이 멀쩡히 돌아다니는걸 보고 아직은 그들이 괜찮을거라고…… 그럴리가 없는데 말이죠."

나는 벙찐 얼굴로 둘을 보았다. 내가 말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둘은 검은 마법사의 거래를 거절한 순간부터 이 결과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왜?"

종족이 멸종된다는걸 알면서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는거지?

[……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순간, 우리의 영혼은 어둠에 종속되어 영원히 그의 노예로 전락할걸 알았으니까.]

"살아있어도 살아있는게 아닌 상태가 될텐데, 어떻게 그걸 받아들여요."

프리드는 울먹이며 겨우 말을 끝맺고는 참았던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아무리 이런 결과를 알았어도, 그것을 생각만 한 것과 두 눈으로 보는건 전혀 다른 일이니까. 잿더미에 무릎을 꿇고 그는 한참 오열했다.

막 생각난 사실인데, 프리드는 나보다 어렸다.

"아스카."

[응? 왜 마스터?]

"만약 내가 저것과 비슷한 선택을 해야할때가 온다면, 넌 내가 어쨌으면 좋겠어?"

내 물음에 아스카는 그 험악하고 커다란 머리를 갸웃거리며 - 이젠 많이 봐서 귀엽게 보이기도 했다 - 말했다.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안되지. 마스터가 생각하고 결정해야하니까.]

…… 역시 난 계약셔틀로 남아야 하는건가. 얘가 나보다 더 똑똑한 것 같아.

========== 작품 후기 ==========

이번 챕터는 제목대로 꿈과 희망이 가득할거에요. 뜻은 '정의를 믿고서'이며, 한 명밖에 안죽을겁니다.

전 화에 나온 독자분들의 코멘 보고 진짜 놀랐습니다. 저도 생각못한 것들이 막 나온거있죠. 그중에 답은 없었지만요.

@화뉴 - 파픈은 곱게... 가지는 못하겠네요. 시간의 오버시어 배신때린만큼 지금이라도 죽어라 굴러야하니까요.

@akindoftrash - 땡! 아닙니다.

@소울마스티스 - 그 생명의 오버시어가 봉인에서 풀리자마자 세계수를 쳐묵쳐묵해서 세계수는 없어요.

@대어의예감 - 그전에 히로인력은 많이 올라갈겁니다 하하.

@Blake117 - 땅에 발디디고 있습니다.

@유풍낙화 - 진짜 저도 생각못한것들이... 캐쉬샵 답 보고 [생명의 오버시어:800캐시]가 생각나버렸음.

@적현월 - 물과 관련이 있는건 맞음.

@Eluines - 이번 챕터에서 많이 구를테니 응원을!

@YDS - 아 님 답보고 진짜 빵 터졌음ㅋㅋ

@Sisre - 간단해요. 일단 메이플스토리에 월드맵 눌렀을때 나오는 모든 맵을 제외시키세요.

@창공의보석 - 그런 지하에는 없어요. 나중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패러디좋아 - 작정하고 쓰면 레알 위험함.

@shalle - 아 님ㅋㅋ 캐시샵이 현실적으로 있을리가ㅋㅋ 물론 오버시어 능력이라면 만들고도 남지만 그건 좀ㅋㅋ

@Pote - 네 모든 트립퍼들에겐 사망 플래그가 꽂혀있고 저는 그 플래그들을 회수할겁니다.

@Racine - 저 시대때는 헤네시스가 없어요.

@로렐라인 - 메이플월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좌절거북이 - 답 알게된순간 진짜 어이없다고 생각할 수 있음.

@철륜성 - 던베일은 망한거니까 제끼도록 하죠.

@예리카 - 맵으로 없는 곳입니다. 오히려 우리쪽 세계지도보면 나오는 곳.

@소라루 - 장담컨데 답 알게되면 '뭐 그딴?'소리가 나올겁니다.

@칼베이론 - 조금 근접했어요.

@ReFrante - 루타비스는 알리샤가 없어진고로 만들어질 예정이...

@karuma - 알리샤는 현재 없습니다.

@Buche - 그럼 막판에 히로인 2명을 붙여주고 끝내야겠네요. 누구랑 진짜 이어질지 모르게...

@Nn레논 - 땅에 발붙이고 있습니다.

@칼크래프트 - 그냥 짜증나서 막말한거. 실제로 좀 너덜너덜한 느낌이기도 하고.

@mir미르 - 땡! 아닙니다!

@허공말뚝 - 메이플 월드에 있습니다.

@Ratios - 나중에 콜드 히어로급 될듯.

@레시코 - 가끔 이런거 내면 재밌더라구요.

@천상연비 - 피아누스는 검호한테 토막살인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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