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호입니DA-66화 (66/208)

<--  -->  검호side.

내려가는 그 길지도 않은 시간동안 계속 머리속으로 이건 미친 짓이라고, 지금이라도 도망치라고 울보짖었다. 분명 내가 선택했지만 진짜 이건 개죽음말고 다른 말로 표현이 가능하지 않다. 내가 검은 마법사한테 상대가 될리 없잖아! 군단장도 힘들어서 죽을것 같은데 그놈들하고는 진짜 차원이 다른 존재라고, 검은 마법사는!

'알아, 알아, 알아, 안다고!!'

지금 하고있는 짓이, 하려는게 진짜 의미없는거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안단 말이야. 땅에 발디뎌서도 도망치려는 다리를 붙들지 않는게 차라리 나을지도 몰라!

그런데 그렇게 여기서 도망치고 난 뒤에, 어디로 갈건데?

메이플 월드 어디를 가든 군단장들이 있었고, 그놈들하고 싸웠다. 팔이 아작나든 다리가 박살나든 하여튼 죽어라 싸우고 또 싸웠는데, 나중에 또 다른 곳에 가서도 그놈들이 있었다. 지금 여기서 도망쳐봤자 의미가 없다. 도망칠 곳은 처음부터 없단 말이야.

어쩌다 내가 저런거랑 싸우게 됬는지…….

'차라리 하얀 마법사때 죽였더라면.'

그랬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이 부질없는 가정은 훅 날아갔다. 만약 시간이 되감겨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나는 하얀 마법사를 죽이지 못할 것이다. 내가 살인을? 정말로 그것 외에 방법이 없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나중에 검은 마법사가 된다해도 그 당시에는 생각의 방향이 다른 사람하고 좀 색다르고, 호기심이 많은 학자에 불과했던 그를 죽이는건 무리다.

나약하다고 욕해도 좋다. 애초에 누굴 죽이는데 아무 망설임없는 자식이 미친거지.

처음부터 상대따위 될 리가 없고, 내가 덤벼도 막아낼 수 있는 시간은 농담으로라도 1분이 넘어가면 그것 자체가 기적인 것이다. 그 사이에 한 명의 엘프라도 도망치면 다행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게 이런것 뿐이라는 사실에 손을 꽉 쥐었다. 영웅처럼 강하기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 아.'

잠깐, 내가 할 수 있는거 예전에 있었잖아? 바보같이 피해다니다 그 기회를 뻥 차버렸고.

여기까지 생각했을때 아스카가 땅에 착륙했다.

[어리석게도 이 나에게 날아드는 첫번째 부나방이 자네라니…… 유감이군.]

"아무것도 안하고 넘어갈 수 없었을뿐이야."

다리가 떨린다. 당장이라도 무릎을 꿇고 머리를 쳐박고싶은 몸을 애써 세우며, 저것을 마주본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시간의 신전에서 봤을때 이후로 오랜만에 알았다. 그닥 알고싶지 않았는데. 그냥 영영 모르고 싶었다고.

부탁이니까 내 몸아, 제발 지금만큼은 제대로 서있기만이라도 해줘. 동공지진이 일어나는 눈을 겨우 초점을 맞춰 그를 보았다.

젠장 보기만해도 눈아파. 농담이 아니라 진짜 아파. 넘실거리는 붉은 기류와 검은 어둠이 공기를 검게 물들였고, 검은 로브속의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그의 눈을 마주하고 있기만 하는데 시력이 저하되는 것 같다.

"나는 잘못을 했어."

[잘못이라?]

"예전에, 니가 하얀 마법사이던 그때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화려한 금장식이 치장된 소매속에서 지옥에서 기어나온 괴물의 것 같은 손이 꿈틀거리며 움직였다. 도저히 생명체의 것이라 믿기지않는 그것이 그의 턱을 쓸었다.

[그건 아니지. 지금의 나를 만든건 다름아닌 자네니까.]

그 말에 가슴 한쪽이 시큰거렸다. 내가 대체 뭘 했다고! 멋대로 과대 해석한건 그쪽이잖아!

나는 돌덩이가 되버린 혀를 애써 굴리며 긴장으로 말라붙은 입술을 겨우 달싹여 단어들을 만들었다.

"그때 나는─ 너와 대화를 했어야 했어."

[…… 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무엇을 하고 왜 그런걸 하려 하는지, 물어보고 들어봤어야 했다고!"

나약하다는건 핑계가 못 된다. 살인이 무리라면, 헤치는것도 못 한다면, 최소한 그것만이라도 했어야했다. 내 말이 얼마나 어이없었는지 검은 마법사는 미친듯이 웃어제꼈다. 나는 머리가 울리는 그의 광소를 겨우 버티며 이어 말했다.

"변화가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최소한 시도라는걸 해봤어야 했단 말이야!!"

하얀 마법사는 검은 마법사가 된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내가 그것을 막지 못한다는 것 역시 알았기에 그를 피해다니고 방치했다.

에피네아가 하얀 마법사에게 반하고, 그의 이상에 감화되어 검은 마법사가 된 그를 돕는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고 고개를 돌렸다.

그 결과, 그들은 내가 아는대로 되었다. 한 치의 다름없이 똑같이.

하지만 그게 옳은가?

"나는 결국 아무것도 안했고, 지금 이게 결과야."

어쩌면 이건 그런 선택들을 한 대가일지도 모른다. 전부 무섭다고 피해다니고, 제대로 보지도 않고, 내가 나서도 결국 그렇게 될거라고 생각해 겨우 손에 있던걸 아무 생각없이 놓아버린 대가.

공포로 마비된 팔을 움직여 겨우 검을 뽑았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몇 년동안 휘둘러서 그래도 나름 잘 쓰게된 검을 단단히 쥐고, 그에게 겨누었다. 아까까지 굳어있었던게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팔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처럼 떨려서 힘을 줘야했다

"그러니까…… 나는 널 막을거야."

너무도 압도적인 절망 그 자체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가 말한대로 어리석은 부나방처럼.

***

검은 마법사side.

정말로 유감이군. 검호 그가 내 앞에 내려올때 그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이기에 내 앞에 이렇게 설 수 있는거겠지.

하지만 이어서 그가 하는 말에 정말로, 초월자가 되기 이전과 이후 모두 통틀어서 가장 놀라버렸다.

대화, 대화라. 정말 그런걸로 내가 바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건가 그는? 입을 비집고 나오는 웃음이 멈추지않았다. 이어서 그가 하는 말들에 웃음은 더 커졌다. 지금 드는 감정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아니면 모든 것이 너무 늦어버린 현실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인지 알 수 없었다.

내가 이런 초월자가 되는 것은 예정된 운명이었다. 어떤 과정을 거치든 결코 변하지 않는 확고부동한 결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인식의 영역 밖에 존재하는 위대한 이가 내린 계시란 말이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반드시 일어났을 일을, 고작 대화따위로 바꿀 수 있었다고?!

[…… 그래. 어쩌면 가능했을지도 모르지.]

"뭐?"

이 세계의 밖에서 온 그대라면 말이지. 세계의 규칙에 처음부터 벗어나있는 그라면, 그걸 바꿀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바뀌었다. 그렇기에 이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거겠지.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거지.]

"그걸 못했으니까 내가 지금 너랑 싸우고 있는거다!"

밀려오는 사슬의 물결을 검격으로 가르고, 옆으로 날아드는 칼날달린 사슬들을 순식간에 끊어내며 그가 외쳤다.

[부질없는 것을.]

손을 까딱여 땅을 뒤집어 엎었다. 그는 지저로 집어삼킬 기세로 아가리를 벌린 땅에서 뛰어올라 허공에 발판을 만들어 디뎠다.

"그럴지도 모르지."

검을 한 번 털어낸 그가 나를 보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그것이 그대의 죽음을 부른다 해도?]

"무섭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쿠웅─! 하는 진각소리와 함께 그가 딛고 있던 발판에 금이 쩍 갔다.

"정말 아무것도 안바뀐단 말이야!"

붉은 참격이 나의 어둠을 찢어내며 날아들었다. 허나, 굉음과 함께 방어막에 막혀 사그라들었다.

[…… 그 변화가 그대가 원하는 형태가 아니라도?]

"지금보다 최악이 있을수 있나."

[뭘 모르는군.]

갈라진 땅이 용트림하며 뒤흔들렸다. 나는 쭉 손짓을 했고, 대지는 벌겋게 드러난 상처를 통해 붉고 뜨거운 피를 토해냈다.

[아래엔 언제나 더 아래가 존재하네.]

흡 치켜뜬 붉은 눈은 경악을 담고 있었다.

[마스터!!]

허공을 날고있던 오닉스 드래곤이 곧바로 빙계 마법을 난사해 용암을 굳혔다. 아슬아슬하게 얼음기둥에 검을 박아 용암에 빠지는 것을 면한 그는 바로 몸을 날려 굳은 용암에 착지했다.

[어떤 시도를 해도 결과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도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그러고보니 내가 검호라는 이름을 그에게 붙였었다. 내가 그러지 않아도 누군가가 그를 그렇게 불렀을테지만. 그 이름대로 그는 허점을 찾을 수 없는 검의 난무로 방어벽을 두들겼다.

[무엇을 하든 그것이 모두 의미없는 몸부림에 불과하다는걸 깨달아도 시도라는걸 할 수 있을 것 같나.]

"─지금 내가 하고있는 짓이 그거다!"

하?

"난 니놈에게 질거야! 애초에 상대가 안되는걸 알아! 누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제일 잘 안다고!"

그가 손등에 힘줄이 도드라지게 보일만큼 세게 검을 움켜쥐었다.

"그래도 난 니놈이랑 싸우고 있어! 그게 의미없다고 하지마! 니가 뭔데 내가 싸우는걸 의미없는거라고 말하는거야?!"

아아, 그렇군.

이미 그는 절망과 맞서싸우고 있었다. 바로 자신이라는 절망과, 그에 따른 결말도 이미 알면서 검을 뽑아들고 겨누기로 결심한 것이다.

[정말 유감이야.]

누군가가 시키거나 강요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바른[正] 뜻[義]을 믿고[信] 그것을 생각[念]하며 망설임없이 행한다. 영웅이라 자처하지 않았음에도, 누구보다도 영웅같은 저 모습은 공포에 질려 아무것도 못하고있는 저들과 완전히 다른 진짜였다. 모두가 똑같이 절망을 맛보았지만 그는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고, 딛고 일어나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다.

제 휘하의 군단장으로 들어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금방 사그라들었다. 지금의 그는 자신의 대척점에 존재하기에 보일 수 있는 모습이란걸 알고 있으니까.

일시적으로 굳혔다고하도, 일대에 흘러넘치기 시작한 용암은 그를 집어삼킬듯이 출렁였다.

[그럼 증명해봐라.]

그대의 행동이 의미없지 않다는 것을.

***

프리드side.

오닉스 드래곤에 대해 협상을 하면서 그를 본 적 있었다. 하지만 그건 분신에 불과했었고,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사라졌다. 그럼에도 그때 본 그것은 몹시도 불길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것의 본신을 본 순간, 온몸이 굳어버렸다. 누군가가 옳아맨것처럼 움직여지지 않아 저주라도 걸린건가 싶었지만, 그런게 아니었다.

나를 비롯해 동료들의 몸을 얼린것은 태어난순간 새겨진 '원초적인 공포'라는 본능이었다.

"왜 그런 얼굴이지?"

겨우 눈을 굴려 목소리가 들린 쪽을 보았다. 검호씨- 아니 검호 그가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우리를 보고 있었다.

"영웅이잖아."

무슨, 소리를.

"어떤 어려운 상황이든, 얼마나 강한 적이든 맞서 싸워 이기는게─ 영웅 아니었나."

그런 말도안되는 소리를……! 라고 말하려 했지만, 틀린 말이 아니었다. 그래, 영웅이란건 그런거지. 적어도 그가 생각하는 영웅이라는 존재는 그런거였던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 영웅의 자격이 없다고 한건가?

"…… 하."

한심하다는 듯이, 혹은 어이없다는 듯이 한숨을 내쉰 그는 제 오닉스 드래곤을 이끌고 땅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그를 마주보고 대화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자만이라 생각해도 좋지만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것을 본 순간 그 생각이 완전히 부서져 가루가 되버렸고, 이성이 마비된 상태에서 감정과 본능이 함께 폭주해 도망치라고만 울보짖고 있다.

헌데 당신은 어떻게 저런 존재에게 망설임없이 검을 겨눌 수 있냐고요.

"나는 널 막을거야."

정말 어떻게, 어떻게 그런 행동이 가능한건지 묻고싶었다. 무섭지도 않으세요? 공포라는게 없어요?

영웅의 자격이 없다고 하면서, 정작 이 순간만큼은 누구보다도 영웅이라 불러 마땅한 행동을 하는 그의 모습을 나는 망연히 보고만 있었다. 도저히 내려갈 수가 없었다. 장난같은 손짓에 땅이 갈라지고, 용암이 폭발하는 그 광경에 몸을 움츠리고만 있었다.

"…… 프리드."

"으, 응?"

"날 저기 내려다줘."

"뭐?!"

아란 어째서─.

"저런 말까지 들었는데 더이상 가만히 두고볼 수 없어. 되든 안되든 움직일거야. 그러니까 빨리 날 땅에 내려달라고!"

"하, 하지만 그랬다간……."

"니가 나서기 싫다고 나까지 붙잡지마! 난 이미 정했어! 여기서 죽으면 그건 내 잘못이지 니 잘못이 아니야! 알아들었으면 내려달라고!!"

그녀는 당장이라도 내 멱살을 잡아올릴듯이 험악한 얼굴로 외쳤다.

"나도 부탁한다."

"유에?"

"큰 도움은 안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가는쪽이 낫겠지."

"루미너스……."

"샌님만 활약하는 꼴은 못 보지."

"흥. 누가 할 소리를. 방해나 하지 마라."

어떻게 모두.

"정면은 무리라도 철저히 지원해줄게."

메르세데스까지 말했을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보았다.

"""우릴 밑으로 보내줘."""

…… 나는 결국 그들의 말대로 해주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아프리엔의 등 위에 탄채로 하늘에 떠있었다.

[프리드.]

"아프리엔 너도 내가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

[아니. 나는 강요하지 않는다. 철저히 니가 생각할 문제지.]

"난……."

두려워. 저 끝모르는 절망을 마주봐야 하는 것이, 그리고 그것과 싸워야 하는 것이.

그게 이상해?

[숨을 크게 들이쉬고, 니 가슴에 대고 물어봐라. 정말로 니가 어떻게 하고싶은지. 저것의 손길에서 벗어나고 싶은건지, 아니면…….]

말끝이 흐려졌지만 무엇을 말하려는지 바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

나는 어쩌고 싶은거지.

방어막을 두들기며 검은 마법사와 싸우는 동료들이 보였다. 가장 선두에는 그가 있었다. 빛조차 빨아들이는것 같은 어둠을 두 개의 검으로 잘라내고, 타오르는 눈을 피하지않고 정면에서 노려보는 그가.

"…… 도망치고싶지 않아."

[그러면 행동해라. 생각에만 그치지 말고.]

지팡이를 어느때보다 세게 움켜쥐어 하늘을 향해 치켜들었다.

지평선 끝까지 펼쳐져있는 적란운 곳곳에 뻗어진 황금의 가지를 마력으로 붙잡아, 그에게 내려꽂았다.

========== 작품 후기 ==========

쓰다보니 계속 길어지네... 이번화에 어느정도 끝내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프리드가 쓴건 구름의 번개를 모아다 갈긴겁니다.

@카르시디안 - 음, 어떻게 될까요?

@소라루 - 네. 일단 트립퍼는 기본적으로 모두 검은 마법사에게 한 방은 먹일 수단이 하나씩은 있거든요. 아 그렇다고 이길 수 있다는건 아니고.

@ReFrante - 젠장 1인칭이 솔직히 쓰기 편한데.

@로레리루라 - 썼는데 어째 BL같다는 느낌이 막 든다...

@적현월 - 그런 기적 없습니다.

@레시코 - 하여튼 트립퍼는 모두 한 번은 다 죽을거임.

@브룬 - 이번화 쓰면서 젠장 데몬 시점이나 쓰고싶은데!! 이러고 있었음.

@zeli - 소시민 맞아요. 단지 소시민이라도 좀 변하면 이런 모습이 될 수 있다~ 라는걸 보여주는거.

@좌절거북이 - 저기 위치를 생각하면 나중에 어떻게될지 쉽게 상상이 됩니다. 참고로 빅토리아 '아일랜드'는 아직 빅토리아 '반도'. 그럼 싸움 뒤에는?

@Raseuna - 에이 그정도는...

@백서련 - 네 그렇긴한데 착각으로라도 이번 챕터에 죽는 사람에 포함 안됩니다. 다른 사람이 죽을거임.

@마서 - 하하하 설마요.

@라그실 - 정말로 잘 털면 장르가 착각계가 안됬겠죠.

@신령각 - 주인공인데 무슨 잘 가요~ 입니까.

@여행자구름 - 본인도 내려가는 그 짧은 시간동안 계속 후회하고 도망칠까 고민했지만 결국 싸움.

@vlwk5656 - 환생자가 아니고 트립퍼! 트립퍼들의 마지막은 모두 정해져있어요.

@Sisre - 다 쓰기 싫다... 너무 많아!

@토토토리 - 쓸까 했는데 빨리 이 챕터를 끝내고 싶어서 생략.

@Blake117 - 데몬, 구와르 도망을 말하는걸면 추격 무리. 귀환석으로 바로 가버렸음.

@패러디좋아 - 본인 심경이 폭풍같이 어지러웠다는건 안비밀.

@karuma - 챕터 마지막에 다가가는거죠.

@여기돈까스요 - 그런 일 없어요 절대로.

@뭉글이 - 다 한 번씩 썼던거. 그리고 검호는 스킬 쓸때 이름 절대로 안외침. 할 필요가 없고 쪽팔리고, 결정적으로 아직도 제 스킬 이름을 다 모름.

@아토상자 - 이와중에 여왕님은 결계 뚫어줘서 검호 죄책감을 배가시켜줌.

@JUST1 - 연참은 무리라서 죄송.

@하늘연꽃 - 최소 2화쯤 더 나와야 이 챕터가 끝날 것 같네요... 아 젠장. 쓰는 저도 죽을 맛임.

@책벌레씨 - 재촉해도 최소 다음날이 나온다는거.

@가면광대 - 레이드 보상은 뭐가 나오려나.

@Racine - 후딱후딱 쓰다보니 패스되버렸음.

@예리카 - 제가 쓴 글인데 막상 제가 정주행하면 오글거림.

@노란우산s - 아뇨. 이미 시간의 신전에서 만났을때 '적'이라고 속으로 못박아놔서.

@넝기 - 흠칫.

@핑구친구 - 검호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싸우는 것&목숨 거는 것을 싫어하는데 여기와서부터 계속 그런걸 해야하니 진짜 속으로 죽을맛.

@화이트황제 - 그런 훈훈한 전개 절대 안갑니다.

@허공말뚝 - 속은 그냥 카오스였음.

@칼크래프트 - 이미 이 글에 등장한것부터 사망 플래그가 떴음.

@Eluines - 그리고 급증한 방문자분들 덕에 인기도가 올랐다?

@Ratios - 음? 무슨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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