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호side.
와나 이건 좀 너무하잖아! 어떻게 일 벌어질거라고 예상한지 하룻만에 진짜로 거하게 일이 터지냐고! 불평불만을 말할세도 없이 나는 곧장 밖으로 나와 징글맞게 몰려온 몬스터들과 푸닥거리를 해야했다.
하늘에선 물방울대신 불덩어리가 쏟아지고, 예전에 한 번씩 본 것 같은 용족 몬스터들이 땅이고 하늘이고 할 것 없이 빽빽히 몰려오는 광경을 보고 나는 침묵했다. 되든 안되든 혼테일 레이드를 뛰고싶은 기분이야. 노말 모드든 카오스 모드든 하여튼 그 3개달린 머리중 2개정도 썰어서 이런 짓 다시는 못하도록 하고 싶어.
나는 직후 사람들에게 달려드는 이름모를 용족 하나를 힘껏 베어냈다.
'…… 진짜 기분 나쁘네.'
떨리는 손에 힘을 꽉 주었다. 나는 어제 파픈스타가 말했던 감각의 조정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체감중이었다.
무언가를 벨 때의 느낌이 이전보다 생생했다. 흔히 말하는 '손맛'이란 - 이런 일에 그 단어를 써도 되나 의문이지만 - 감각이 어떤건지 예전에는 몰랐는데 지금은 정말 잘 알 수 있었다. 몬스터든 사람이든 뭘 베어도 종이뭉치를 내려친듯한 느낌밖에 들지 않아 힘조절을 해야했다면, 지금은 그럴필요가 없어보였다.
직후 걸어다니는 도마뱀같은 용족이 내려친 구불구불한 칼을 재빨리 막아냈다. 캉! 하는 금속음이 울렸고, 나는 더더욱 인상을 써야했다.
'뭘 어떻게 한거야 날?!'
누군가의 공격을 막아내면 그에 동반된 충격에 따라 손목이라든지, 팔꿈치라든지, 어깨라든지 하여튼 어디가 아팠다. 그런데 지금은 전혀 아프지가 않다. 좋은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자. 본래 고통이라는건 몸이 그만큼의 데미지를 입었기에 느껴지는거다. 무통증 환자가 왜 험한 꼴을 보겠냐고.
많이 괴롭긴 했지만 그 통증이 있어서 그나마의 힘조절이라는걸 할 수 있었는데 - 내가 얼마나 아픈가에 따라 상대에게 어느정도의 힘으로 대응해야 하는가 식으로 - 지금은 그게 완전히 안된다. 뭘 막든, 무슨 공격을 하든 반동은 일절 존재하지 않으며, 내가 뭔가를 직접적으로 공격한 순간 살을, 근육을, 뼈를 가르는 그 느낌만이 직접 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느껴져 당장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더 섬뜩한건 그렇게 감각이 선명하게 느껴지는데 조금도 걸리는것 없이 깔끔하게 베어진다는 것이다.
예전엔 이런거 몰랐다. 뭔가를 벤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도저히 알 수 없어 내가 조심해야했다. 심하게 다치지 않도록, 실수로 죽이지 않도록. 그런데 이제는 완전히 반대가 되었다.
내가 남을 해칠때의 느낌은 알겠는데, 남이 나에게 가한 공격은 도저히 모르는 상태가 되버렸다. 이전보다 더 최악이다. 예전에 검은 마법사가 말한대로, 아래에는 더 아래가 있었다.
[마스터! 저기 비행선들이 오고 있어!]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
빛기둥을 난사해 주위의 와이번들을 우수수 태워버린 아스카는 혼비백산하는 사람들을 마법으로 들어올려 등에 태운다음 정거장쪽으로 날아갔다. 내가 마법사였다면 좋았을텐데.
스킬을 쓰는 것은 물론 검을 잡는것 자체가 몇 년만인데다 감각까지 맛대가리 가버려 생각에 빠지고 싶어도 몬스터들은 계속해서 꾸역꾸역 밀려들어와서 쉬지도 못하고 베고 또 베어냈다. 그 애가 손본 것은 통증같은 감각뿐만이 아닌지 지친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손을 멈춰 쉬고싶었지만 - 아프지않다 해서 얼마나 다쳤는지 모르니까 - 몬스터를 아무리 죽여도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한 걸음 내디딜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살려달라는 사람들이 보이니 그럴 수도 없다.
집, 몬스터 시체, 나무, 그 외 온갖 것들이 한꺼번에 불타면서 뭐라 형언하기 힘든 냄새를 풍기며 검은 연기와 함께 사방으로 퍼졌다. 피부를 달구는 후끈한 열기에 잊을 수 없는 악몽까지 새록새록 떠오른다. 난 불이랑 좋은 인연 만들긴 그른것 같다.
'이제 군단장까지 만나면 정말 최악─'
"살려주세요오……!"
어린 아이의 목소리에 나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불타 무너진 집, 잔해속에서 채 빠져나오지 못하고 바르작거리는 아이의 앞에 어떤 사람이 서있었다.
군단장, 윙마스터 스우.
"거참 시끄럽네요. 다른 인간들은 어디에 있죠?"
한 손에 불길한 보라색으로 반짝이는 빛의 구체를 띄운채 귀찮다는 얼굴로 묻는 스우의 모습에 나는 앞으로 벌어질 일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저놈은 애가 대답하든 안하든 죽여버릴 것이다. 곧장 자리를 박차 그놈에게 달려들었다.
"이상하게 이 주변엔 인간들이 없─?!"
스우놈이 기어코 아이한테 빛덩어리를 던져버려 이를 악물고 검을 휘둘러 그것을 베어내며 아이를 감쌌다. 순간 귀가 멍멍해질정도로 큰 폭발이 일어나 금방 뒤를 돌아보지 못했다. 아이에게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이 없다. 아까 소리때문에 놀란건가?
"어떻게 당신이…… 살아있는겁니까."
"운좋게 부활했다."
놈이 눈을 부릅뜨면서 날 노려보았다. 주위에선 보라색 전기가 파직거리며 금방이라도 날 지져버릴 것 같았고, 미나르숲에 있는 모든 용족이란 용족은 다 기어나왔는지 몬스터들이 또 몰려왔다. 미치겠네 진짜.
나는 조심조심 그놈들을 곁눈질하며 아이를 짓누르는 잔해들을 치웠다. 빠져나갈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도망이라도 칠 수 있게 해야한다. 아스카가 빨리 오면 좋으련만. 하다못해 파픈스타라도. 그런데 그녀는 공습이 일어남과 동시에 남부쪽으로 가버려서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다. 내가 부탁한거라 뭐라할수도 없고.
잔뜩 긴장하며 선빵을 갈겨야하나 말아야하나 목숨걸린 고민을 할때, 갑자기 스우가 몸을 홱 돌리며 말했다.
"당장 시간을 끄십시오. 저는 그분께 가봐야하니."
저 말을 이해하는데 한 박자 늦었다.
내가 살아있는걸 스우가 검은 마법사한테 꼰지른다→ 검은 마법사가 직접 조지러 내려온다→ 으앙 (또)죽음.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냅다 검을 휘둘렀다. 반동? 데미지? 알게 뭐야 지금 목숨이 달렸는데!! 나는 팔 한짝을 제물로 수명 연장을 소환하기로 했고, 하늘을 날아가는 스우를 검격을 날려 격추시켰다.
이번에도 죽으면 부활이고 나발이고 없이 확실하게 죽는다고 여기오기 전에 그 애가 내 멱살잡고 말했단 말이야.
좀 깊이 베였는지 피가 울컥울컥 쏟아지는 스우의 모습에 속이 안좋아졌지만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검을 꽉 잡았다. 저놈은 좀 전에 아이를 죽이려고 했고, 여기까지 오면서 또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을 놈이다.
"아아, 이게 누구야~?"
갑자기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몸을 돌리면서 뭔가가 내려쳐지는게 보였다. 잘보니 시커먼 대검이었다. 이런걸 쓰는 놈은 분명 하나뿐이라는 생각이 이어지기도 전에 황급히 검을 휘둘러 그것을 쳐냈다. 대검처럼 시커먼 갑옷과 머리카락, 기분나쁜 노란색 눈을 가진 진짜 용족 남성이 그곳에 있었다.
"…… 매그너스."
"만나고 싶었다고 검호!"
야이 미친 자식아!
***
소년side.
맑은 하늘에 새까만 구름이 끼더니 갑자기 불덩어리가 마구 쏟아지던게 기억난다. 평소와 같은 하루였는데, 그것과 함께 모든게 부서졌다.
하프링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준 집이, 아빠가 만든 가구들이 그리고 거리가 모두 부서지며 불타올랐다. 엄마와 아빠를 불렀지만 어떤 드래곤님이 나타나 엄마랑 아빠를 데리고 날아가버렸다. 나도, 나도 여기 있어요! 나도 데려가주세요!
목이 타들어갈 것 같았다. 현관이었던 것이 쓰러지며 몸을 누르고 있어 일어서서 드래곤님을 쫓아갈 수 없었다.
"아직도 살아있는 인간이 있군요."
검은 옷을 입은 무척이나 예쁜 사람이 불속에서 걸어나왔다. 마법사? 마법사인가?
"살려주세요오……!"
마법사님에게 겨우 소리를 질러보았다. 그리고 마법사님이 내 목소리를 들었는지 마법을 써주셨다.
"이상하게 이 주변엔 인간들이 없─?!"
붉은 뭔가가 갑자기 눈앞을 뒤덮었다. 불이 번진줄알고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따뜻하되 다른 것이었다. 화려한 옷을 입은 굉장히 잘생긴 형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괜찮나?"
대답하지 못했다. 형이 막아낸 마법사님의 마법이 크게 폭발하며 거리를 완전히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그 마법사님은 나를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당신이…… 살아있는겁니까."
"운좋게 부활했다."
그 형은 입고있는 옷처럼 삐까번쩍한 검을 들고 있었다. 장난감같이 생겼는데, 형이 들고 있는것만으로 전설속에 나오는 검 같았다. 형의 등 뒤로 보라색 전기가 막 빛나고, 몬스터들이 몰려오고 있는데 막 안심이 되었다.
몬스터들과 마법사님을 뒤로하고 형은 그놈들을 몇 번 째려보면서 잔해들을 한손으로 툭툭 건드려서 치워냈다. 나는 휘둥그래 눈을 뜨고 형을 보았다. 어느새 몸을 돌려 검은 털망토가 나부꼈다.
"당장 시간을 끄십시오. 저는 그분께 가봐야하니."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마법사님을 단 한 번 검을 휘둘러 떨어뜨리고.
"아아, 이게 누구야~?"
"…… 매그너스."
"만나고 싶었다고 검호!"
갑자기 나타난 드래곤을 닮은 남자와 싸우기 시작해 단숨에 몰아붙이는 모습이 눈을 뗄 수 없을만큼 정말 굉장했다.
"죽었으면서 수련이라도 했나보지?!"
"그럴리가."
발을 세게 구를때마다 지진이 일어난것처럼 땅이 흔들렸고, 형의 검과 남자의 검이 부딪히면 순간 눈을 못 뜰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었다. 거리를 태우던 불은 두 사람의 싸움에 다 날아버렸고, 몬스터들도 싸움에 휩쓸려 어느새 거의 다 죽어버렸다.
그러다 아까전에 땅에 떨어진 마법사님이 피를 후두둑 쏟으면서 비틀비틀 일어나는게 보였다. 어째서인지 붉은 보석을 꽉 쥐고 있었다.
저게 무엇인지 모른다. 뭘 하려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왠지 그냥 내버려두면 안될 것 같았다. 나는 다쳐서 피가 흐르는 다리를 겨우 펴 곧바로 마법사님에게 달려들어 보석을 뺏어 형과 남자가 싸우는 곳을 향해 던졌다. 주변을 다 뒤집어 엎고있던 두 사람의 사이에 떨어진 보석은 누군지 모를 이의 공격에 순식간에 가루가 되었다.
"이 애새끼가 무슨 짓을!"
내가, 내가 뭘 한거지? 마법사님이 확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아까보았던 보라색 마법을 날렸다. 살려……!
"커헉!"
"애는 건드리지 마!"
뭔가에 세게 얻어맞은 남자가 마법사님에게 엄청 빠르게 날아와 둘이 반쯤 타버린 나무에 쳐박혔다. 드드득, 쿵! 하며 충격에 나무가 쓰러졌다.
[마스터. 일대의 사람들은 모두 옮겼어.]
"이 애도 옮겨줘."
아까 엄마랑 아빠를 데려갔던 드래곤님이 우리에게 날아왔다.
"저, 저기 제 엄마 아빠는……?"
[아 그 사람들이 니 부모님이었어? 금방 데려다줄게.]
드래곤님은 그렇게 나를 태워다 정거장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남자에게 검호라고 불린 형은 또다시 몬스터들과 싸우고 있었다.
***
파픈스타side.
최악이다.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
"…… 니놈이 왜 여기에."
"아카이럼이 삽질하지 않도록 미리 와있었는데, 설마 니가 여기 올 줄은 몰랐어."
웃고있으면서 전혀 온기가 느껴지지않는 연홍색 눈에 혐오감이 일었다.
"여태껏 어디를 갔나 했는데…… 뭐, 이제 찾았으니 아무래도 상관없지."
"날 데려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
"물론."
빙글빙글 총을 돌리는 모양새가 정말 기분나빴다.
"마법만 쓸 수 있으면 상관없으니, 필요없는 다리는 날려버리면 될테니까."
"──."
저자식 최악이다!
"그러는 너야말로 날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거냐."
나는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었다.
"그냥 1:1도 아니고, 짐덩어리를 둘이나 데리고 말이지."
새삼 검호가 원망스러워졌다.
아무것도 모른채 겁먹은 얼굴로 서로를 부둥켜안고 나와 그를 보고있는 모자(母子)- 데몬의 어머니와 데미안을 뒤에 두고 저놈과 싸워야 한다니.
기어코 피가 흐르는 입술을 핥으며 기타를 꽉 붙잡았다.
"해봐야 아는 일이지."
"굳이 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도 있지. 뭐, 기왕이면 싸우는 쪽이 너를 더 손쉽게 잡을 수 있는 길이니 나한테 더 좋지만."
황금색 빛줄기가 눈을 못 뜰만큼 무수히 날아들어왔다.
========== 작품 후기 ==========
소년이 박살낸 보석은 귀환석입니다.
검호는 본인의 감각이 이상하다고 했지만, 사실 육체의 스펙을 생각하면 이쪽이 정상임. 이전과 비교했을때 고통에 해당하는 감각은 상당히 둔화되었고, 촉각을 통해 압력이나 저항같은걸 감지하는 부분은 오히려 예민해졌습니다. 이게 좋은건데 그걸 몰라요.
@적월식 - 마음같아선 검마 죽이고 이겼다! 검호입니다 끝! 을 하고싶어요.
@Blake117 - 검호는 이미 한 번 죽었으니 이후에는 오히려 생존 플래그만 있음.
@BJ박카 - 분명 전투 속행능력은 강화되었는데...
@대어의예감 - 언제 검마 레이드까지 살려준답니까.
@월랑의 - 아뇨. 통증은 오히려 둔화되었음. 근데 검호라는 몸의 스펙상 이쪽이 정상임.
@루엔시르온 - 전투라는 측면에서는 상향. 그런데 그걸 느끼는 정신쪽이 보면 하향.
@미치광이광대 - 아뇨. 라테일 세계는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세계 멸망이라는건 단순히 세계가 사라졌다는게 아니라, 그 세계에서 살고있던 지적 생명체가 '완전히' 죽었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라테일 세계는 메이플 세계 기준으로 수 억 년 전에 사라졌어요.
@루서스 - 파픈은 또 구르고...
@적현월 - 전투법에 다소 변화가 생기겠군요.
@Sisre - 그리고 그 상태로 군단장 2명과 싸움.
@뭉글이 - 원래 사람 감각이라는게 그렇게 단순한게 아닌데 오버시어들이 딱 두 개로 나누어서 비율 막 조정하니까 이렇게 된거.
@마서 - 그리고 패널티부분은 나중에 따져야겠다 결심함.
@넝기 - 아... 거기까지 쓰려면 지금까지 쓴 편만큼 또 써야하잖아...
@로레리루라 - 1부 완결이 다가오네요.
@Pote - 선추코! 중에서 선은 이미 되있는것 같으니 추코 부탁드립니다!
@Eluines - 어떤 의미로는 검호가 사지에 밀어넣었군요.
@sltns920 - 데몬이 저런 가치관(가족위주)을 가지게 된 이유는 충분히 납득해줄 수 있고, 가족때문에 검은 마법사 밑에 들어간것도 어찌어찌 봐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데몬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줄만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드물거든요. 그런데 뭔가 잘못된걸 알았으면 그때 나왔어야 합니다. 그걸 못했어요. 그 시점에서 아웃.
@노란우산s - 아카이럼보다 더한게 있었음.
@나나니노 - 그냥 이쪽으로 쓸래요.
@핑구친구 - 탱킹능력이 올라갔다! 정밀도가 올라갔다! 정신력이 내려갔다!
@ReFrante - 검호 흐콰하면 답이 안나와요.
@karuma - 사망 플래그가 이미 박혀있는데 언제 죽이든 하여튼 죽는건 같음.
@Ratios - 죄송합니다. 그쪽부분 덕력이 모자라서 알아듣지 못했어요...!
@예리카 - 그래서 착각계를 빼꼼히 추가.
@소라루 - 나는 어째야 하는가...
@칼크래프트 - 사실 무통증이라기보단 육체 스펙에 맞게 고통의 강도가 줄어든게 맞음. 근데 검호 기준에서는 무통증급으로 둔해진거라.
@레시코 - 그리고 데몬의 집은 폭발했다고 한다.
@허공말뚝 - 1부 파이널이 다가오고 있네요.
@Dt월 - 트립퍼들은 다 한 번은 죽을건데요 뭐.
여행자구름 - 말해줄 틈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르겠네요.
@Racine - 기술 개발은 사실상 못함. 자기 기술도 어찌어찌 익숙해진 애한테 신기술 개발하라하면 그건 뭐... 구구단 외운 애한테 19단 암산시키는 격.
@니트인간 - 살아남을거에요(후룩)
@책벌레씨 - 어떤 소년의 우상이 되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