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호side.
엘리니아까지 오면서 몇 번이나 추락사할뻔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살면서 슬라임이랑 버섯, 달팽이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을줄 누가 알았을까. 그리고 레벨 초기화와 저렙 몬스터들의 목숨의 위협, 앞으로 가야할 장대한 노가다의 길에 대한 고민은 엘리니아라는 마을이 나무 위에 지어져 있다는 사실에 우수수 떨어졌다.
게임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실제로 올라보니 어지간히 빡치는 일이잖아 이거! 뭔 건물 하나 가는데 암벽등반을 해야하는거지?! 심지어 한 손엔 아스카가 들려있어서 다른 한 손만으로 줄기와 가지를 붙잡아야 했다.
어떤 정신나간 놈이 이딴식으로 건축을 했는지 따지고 싶었는데, 막 요정 하나가 - 아마도 실프 - 날개짓을 하며 지나가는 모습에 멍청하게 입을 벌려야했다.
"…… 젠장."
건물 위치따위 아무래도 좋은 놈들이 사는 곳이니 이렇게 지은거였냐. 이어서 텔레포트로 휙휙 건물들을 오가는 마법사까지 보았을때엔 반사적으로 옆에 있던 나무를 후려쳤다. 어디서 비명 소리같은게 들린것 같지만 착각이겠지. 누가 마법 실험하면서 방을 날려먹었나.
어쨌든 간신히 엘리니아 도서관까지 올라온 나는 벽에 기대어 숨부터 골랐다. 예전에 전신 근육통에 걸렸던때보다는 낫지만 삭신이 쑤신다. 아직 서른 살도 안됬는데!
[그건 아니지 마스터. 8백 넘었어.]
"자고 있던 시간이니까 논외로 해줘……."
잠에서 깨어난 아스카가 머리를 부비며 말했다. 지금이라도 일어나줘서 고맙다 진짜. 아스카가 품에 있는 것과는 별개로 뭔가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 만나서 정~말 기뻐 마스터!!]
"나도 그래."
[여기서 커지면 안되지?]
"절대로 안돼."
그랬다간 내 앞으로 천문학적인 배상청구서가 날아올거야. 아스카의 본래 몸집이 엘리니아 마을 한복판에 뿅! 나타났다간 무너질 건물 갯수보다 무너지지 않은 건물 갯수를 헤아리는게 더 빠를 것이다.
[왜 도서관에 왔어?]
"일단 지금의 메이플 월드가 어떤지 알아야 하니까."
[나한테 물어봐 마스터! 아는만큼 말해줄게!]
고맙긴한데 일단 현 메이플 월드 상황은 너보다 내가 더 많이 알아서 말이지. 사실 도서관에 온것도 과연 내가 아는 게임속 지식과 현실이 어디까지 겹치는지 알기 위해서였다. 수 백년 전에는 - 체감상 며칠 전 같았지만 - 정보가 부족해서 문제였지만 지금은 많이 까먹었어도 아는게 꽤 있다. 메이플은 초등학생때부터 꽤 했었으니까.
"나중에 도서관에 없는 지식을 알려줘."
[알았어!]
"저, 저기 잠깐만요……."
막 도서관을 발을 디디자마자 얼굴이 유독 하얀 꼬맹이가 몸을 덜덜 떨면서 왔다. 어디 아픈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마법사는 루미너스같은 힘법을 제외하고 하나같이 방구석 마법 폐인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곧바로 안쓰럽다는 생각으로 바꿨다. 그래 하마시절의 검마도 체력 거지였지. 이런 애라고 뭐 다를까.
"죄송하지만 그, 저─ 도서관 안에 애완동물을 들이면 안됩니다."
[누가 애완동물이라는거야?! 난 마스터의 하나뿐인─]
아스카한테는 미안하지만 도서관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나한테 꽂힌 관계로 바로 아스카의 입을 막아야했다.
"이 애는 애완동물이 아니야."
"하, 하지만……."
"조용히 하라고 하면 그걸 알아들을 수 있을만큼 똑똑해. 말해둘테니 들어가도 되나."
된다고 해. 얘 눈 부라리고 있잖아. 만약 빡치면 이 자리에서 거대화할지도 모른다고. 원래 렙이었어도 못 막는걸 지금이라고 막을 수 있을리가 없다.
"들어…… 오세요."
"실례하지."
내가 들어오기 무섭게 도서관 안의 사람들은 모두 책에 얼굴을 쳐박고 독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고시생들을 보는 것 같구먼. 그것도 삼사수생들.
[푸우~ 마스터, 대뜸 입을 막으면 어떡해?]
"쫓겨나면 곤란하니까. 여기말고 책이 많이 있는 곳은 모르거든. 어쨌든 도서관 안에서는 조용히 하고, 내가 찾는 책을 가져와줘. 할 수 있지?"
작아졌다고 힘까지 약해진거면 곤란하다. 그런데 오닉스 드래곤은 마스터의 힘에 비례해서 강해지는거라 했는데, 내가 약해졌으니 아스카도 약해진거면? 아아, 안돼. 아닐거야. 그 아이도 약해진건 아니라고 했잖아.
아스카는 품에서 빠져나와 파닥파닥 날아올랐다.
[어떤 책?]
"높은 곳에 지리, 역사, 몬스터에 관한 책이 있으면 가져와줘. 그리고 영웅에 관한 책이 있으면 그것도."
[금방 갔다 올게~]
아스카는 위쪽으로 날아갔고, 나는 커버의 책제목들을 흝어보고 찾고있는 주제다 싶은 것들을 꺼냈다. 이 몸은 레벨 10이 됬으면서 어정쩡하게 하향먹은건지 아니면 레벨 10짜리 전사가 원래 그런건지 점프력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내가 아는거랑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어째선지 엘린 숲뿐이던 빅토리아 반도가 빅토리아 아일랜드가 된 이후 거기에 내가 피난시켰던 사람들이 정착해 새로운 마을을 세웠다는 문장을 봤을때 어째선지 가슴이 울렁거렸고, 그 과정에서 숲을 독으로 오염시키려한 페어리퀸 에피네아를 처치했다는 부분에서 이를 악물었다. 저 멀리 동쪽 대륙으로 간 피난민들은 에델슈타인이라는 도시를 세웠다는 구절에서 자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있는 것들이랑 다르지 않은데 그 과정 하나하나에 눈길이 갔다. 내 이름은 한 글자도 적혀있지 않았지만 내가 한 일들이 모두 여기 있었다. 그때의 노력은 헛된게 아니었어.
"…… 에?"
그러다 어느 지역에 대한 설명을 보고 눈을 깜빡였다. 손으로 비빈 뒤에 다시 봐도 종이 위에 늘어진 글자는 달라지지 않았다.
「리엔:유서깊은 마법의 도시.」
유서깊은 깡촌이 아니라? 나는 눈앞까지 책을 끌어당겨 쭉 글을 읽어보았다.
리프레의 피난민들이 요정들과 함께 힘을 합쳐 엘리니아를 만들기 이전부터 존재해왔으며……(중략) 리프레의 몇몇 피난민들이 타고있던 비행선이 불시착해 리엔에 떨어지기도 했다. 아 이런, 불시착도 했구나. 외지에 있다보니 오히려 대륙에서 벌어진 전쟁의 불길에서 대부분 벗어났었고, 이때문에 대륙에 남아있지 않은 수많은 기록들이 존재한다…… 헤에? 나중에 여기도 가볼까? 리엔의 몬스터는 모두 저렙뿐이니까.
리엔을 제외하면 아는것들이랑 별로 다를게 없는 내용에 책을 덮기 직전, 페이지를 한 장 넘어가며 뒷장에 그려져있던 삽화가 보였다.
「눈꽃의 마법사 아리에스(백양) - 리엔을 번영시킨 자.」
익숙한 이름도 함께.
삽화속의 여인은 내가 아는 눈물 많은 소녀와는 거리가 먼 차가운 인상의 얼음조각같은 미녀였지만, 함께 그려진 오닉스 드래곤은 그 소녀가 맞다는 확신을 불어넣어줬다.
「방년 259세 - 고손녀와 고손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
정말 오래살았구나. 연약한 여자애를 장난아니게 험악한 곳에 보내서 엄청 가슴졸였는데 거기서 가족까지 만들었던 모양이다.
기쁜데, 정말로 기쁜데 어째선지 먹먹한 느낌이 올라왔다. 후우─ 뜨끈뜨끈한 숨을 내뱉은 나는 책을 덮고 손으로 눈가를 가렸다.
[마스터 여기 책 가져왔는데…….]
"거기 둬. 좀 있다가 마저 읽을거니까."
머릿속이 엉켰지만 기분나쁘지 않았다. 소매로 다시 눈가를 문지른 나는 몬스터의 분포에 대한 책을 집어들었다. 한참 페이지를 넘기다 페어리가 겉으로만 요정이고 영락없는 몬스터라는 대목에서 울상에 가까운 쓴웃음이 지어졌다. 에피네아 여왕님이랑 붉은 날개를 가진 페어리가 떠올랐다.
맙소사. 책이라고는 교과서와 만화빼고 읽지도 않던 내가 이렇게 책에 집중하다니. 인생 통틀어서 처음이다. 스스로에게 놀라며 페이지를 하나하나 넘기던 나는 슬슬 눈이 뻑뻑해지는게 느껴져 좀 쉬려고 고개를 들어보니, 간달프가 생각나는 새하얀 고깔모자와 로브, 빗자루 대용으로도 쓸 수 있을만큼 수염을 길게 기른 할아버지가 있었다.
"……?"
"슬슬 도서관 문을 닫을 시간이라네."
잠깐 벌써?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도서관에 가득하던 사람들이 싹 빠져나가 나와 아스카만 덩그라니 있었다. 나 얼마나 책에 집중하고 있었던거냐.
"이거 빌려갈 수 있습니까?"
"오,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고 싶네만, 자네는 엘리니아 밖에서 온 외지인이지 않나. 빌려간 책을 못 찾는 경우가 많아서 외지인에게는 쉬이 책을 내주지 않네."
이전 신용불량자들때문에 책을 못 빌리는거냐 나. 그런데 저쪽 사정상 그럴만도 하다. 누가 내 물건 빌려가놓고 안돌려주면 빡치니까. 지우개나 볼펜이라도 짜증이 확 나는데 책이여봐. 패고싶어지지.
"그렇습니까."
내일 다시오자. 어차피 내가 아는거랑 몬스터 분포나 종류는 별로 다르지 않아보이니까.
"흐음? 포기하는겐가?"
"…… 하고싶은 말씀이 뭡니까."
"만약 나의 부탁을 들어준다면 책을 몇 권 빌려줄 수 있네."
아 잠깐만 이거 설마─
"내 제자중에 펜시라는 아이가 있다네. 그 아이가 해달라는 일을 몇 개 하면 자네가 보고싶은 책을 빌려주겠네."
─ 퀘스트였냐! 거기다 내가 먼저 말 안걸었는데 저쪽이 갑자기 넘겼어?! 이 영감탱이 은근히 능글맞아! 해리포터의 덤블도어 같다고! 게임이 아니니 이쪽이 말을 걸어서 수락하는게 아니라 저쪽이 먼저 부탁할 수도 있는건 당연하지만, 막상 당해보니 거절한다 버튼을 찾고싶은 심정이다. 당연히 그런 버튼은 보이지 않았다.
"왜 하필 저입니까."
"자네가 무척 강해보였다네."
노안이라도 걸리셨습니까 영감님. 굉장히 무례한 생각이 들었다가 내 옷이 엄~청 눈에 띄인다는, 게임 속으로 치자면 뭔가 있어보이는 캐쉬바른 캐릭같다는걸 깨닫고 입을 다물어야했다. 이 옷 디자인 진짜 싫어……!
"…… 알겠습니다."
그, 그래. 엘리니아 주변 몬스터라 해봤자 렙 20은 안넘을거야! 열심히 몹 잡다보면 힘은 몰라도 감은 어느정도 잡을 수 있을테니 어찌어찌 죽지는 않을거야. 여차하면 그 펜시인지 문구점인지 하는 애가 도와주겠지! 설마 사람 죽는 꼴을 구경하겠어? 그리고 아스카가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진짜 싫다. 몬스터라도 뭘 죽이는건 싫다고. 근데 안하면 계속 레벨 10. 최악이네.
[마스터 저 영감 기분나빠!]
"동감이야."
근데 그 펜시라는 놈은 또 어디있는거야?
나는 숲을 해메며 고양이 자식을 찾아내면 제일 먼저 강제로 샤워시켜 버리리라는 생각을 했다. 여기 몬스터가 너무 많아!!
***
하인즈side.
대도서관에 돌아왔을때 실내에 깔린 목을 조르는듯한 침묵에 인상을 썼다. 평소에도 도서관은 조용했지만 지금의 침묵은 뭔가가 많이 달랐다.
"하, 하인즈님……."
"무슨 일이 있었던게냐?"
"저기, 저기에─"
덜덜 떨리는 로로의 손가락 끝에는 한 청년이 털썩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왜 의자가 아닌 바닥에 앉아있냐는 의문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를 본 순간 저자가 이 살인적인 침묵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곧바로 직감했다.
붉고 검은 화려한 옷과 장식들, 남자치고는 상당히 예쁘장한 얼굴이었지만 날카로운 눈매와 몸을 휘감은 서늘하게 벼려진 예리한 기세는 감히 그를 여자로 착각하지 못하게 했다. 그런 남자의 주위엔 새카맣고 윤기흐르는 비늘을 가진 갓 태어난 드래곤만이 있을 뿐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됬나?"
"모두 도망쳤어요오……."
그럴만도 했다. 저가 이럴진데 다른 이라고 견딜 수 있을까. 로로 이 아이가 도망치지않고 남아있는게 용했다.
"잘했다 로로. 금방 해결하마."
"네!"
모자를 적당히 눌러쓰고, 그 자체로 검이라봐도 좋을 살벌한 공기를 헤치며 청년을 향해 갔다. 이거 어지간한 몬스터보다 더하군. 청년이 주먹펴고 일어서를 능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걸려고 했는데 그는 불빛이 가려졌다는걸 알자마자 바로 고개를 들었다. 새빨간 눈과 마주친 순간
"슬슬 도서관 문을 닫을 시간이라네."
청년은 주위를 쓱 둘러보았다. 사람은 없지만 주위는 밝다. 거짓말인걸 뻔히 알겠지. 그는 그점을 지적하기보다 보고있던 몬스터 분포도감을 들며 물었다.
"이거 빌려갈 수 있습니까?"
"오,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고 싶네만, 자네는 엘리니아 밖에서 온 외지인이지 않나. 빌려간 책을 못찾는 경우가 많아서 외지인에게는 쉬이 책을 내주지 않네."
이 역시 거짓말이다. 헤네시스나 페리온의 주민이 책을 빌려가는 경우가 매우 많으니까. 그걸 모르는 사람은 적어도 빅토리아 아일랜드내에 없으니 분명 따질거고, 그러면 이 살벌한 청년의 본색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을─
"─그렇습니까."
"흐음? 포기하는겐가?"
너무 쉽게 수긍해버렸다. 그 어이없는 대답에 긴장이 탁 풀려버리려는 순간 청년의 붉은 시선이 다시 돌아왔다.
"…… 하고싶은 말씀이 뭡니까."
진짜 용건을 말해라. 암묵적인 재촉이 날아왔다. 허, 허참.
"만약 나의 부탁을 들어준다면 책을 몇 권 빌려줄 수 있네. 내 제자중에 펜시라는 아이가 있다네. 그 아이가 해달라는 일을 몇 개 하면 자네가 보고싶은 책을 빌려주겠네."
"왜 하필 저입니까."
"자네가 무척 강해보였다네."
나의 인생 통틀어서 가장 소름돋게 말이지.
"알겠습니다."
어린 드래곤을 안고 청년은 무거우면서 단단한 발걸음으로 도서관을 나갔다. 뒷목에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는걸 그때서야 알았다.
"괘, 괜찮으세요 하인즈님?"
"…… 나는 괜찮단다 로로야."
"그 남자는 대체 무슨─"
"로로야, 지금 당장 옛 유명인사들에 관한 책들을 모두 가져와주겠니?"
"네?"
"최대한 많이 가져와다오."
청년이 걸어나갈때에서야 본 것은 그가 차고있던 두 자루의 검이었다. 햇빛에 반사되어 금색으로 빛나는 새장식의 몹시 화려한 붉은 검. 제대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분명 어디서 본 적이 있었다.
한 권 두 권 쌓이는 책들을 바쁘게 넘겼다. 갑자기 남자를 맡게된 첫번째 제자 펜시의 '스승님이 보낸 놈이 칼질 한 방에 나무를 몇 그루나 베어버렸다옹!!'이라는 말이라던지, '신종 몬스터에 의해 세계수의 가지가 일부 훼손되었으니 조사 요청 바람'이라는 여섯 갈래 길의 경비병 루크의 말을 들은건 좀 시간이 지난 후였다.
========== 작품 후기 ==========
검호는 ~아이 시리즈를 잡다가 자연파괴를 꽤 많이 했습니다만, 본인은 나무 속이 비어서+몬스터가 날뛰어서 쉽게 박살났다고 생각중.
@심온 - 어, 음 파픈 스킬이 추가되긴 했어요. 그리고 에피네아는 사망했고, 매그너스는 폭군의 성채에, 헬레나는 궁수 교관입니다. 크게 다르지 않아요. 아프리엔은 살아있지만...
@hakuya - 검호의 연애루트를 말하는거라면 처음부터 없습니다.
@gu흑월 - 정주행 감사합니다!!
@salvere000 - 그 평타마저 어지간한 몹 원턴킬급이라는게 함정.
@qkzks135 -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프란시스.
@대어의예감 - 그리고 진짜로 자연파괴자가 됨.
@화뉴 - 아무도 안알랴줌.
@루엔시르온 - 확실히 날이 추워졌죠. 그리고 일교차도... 감기 빨리 나으시길!
@브룬 - 몬스터들이 너무 불쌍함. 그냥 학살이자낭...
@넝기 - 하향이 하향이 아니야.
@Sisre - 혼란상태와는 다르지만 이 무슨 발컨.
@레시코 - 검호 입장에서 현 상태는 두꺼운 장갑을 끼고 바늘귀에 실을 넣는듯한 느낌이라는.
@karuma - 이어지는 이블아이, 커즈아이, 콜드아이 등등의 학살타임.
@세이가 - 컨트롤이 레벨 10.
@곰휴지 - 근데 평타든 필살기든 저렙몹에게는 즉사기.
@적현월 - 애초에 콤보는 쓰지도 못했다는게 함정.
@루서스 - 적절한 표현입니다!
@르틴 - 파픈스타는 좀 처참하게 굴렀습니다.
@여행자구름 - 우리모두 썩어넘칠정도로 쌓인 ~~아이 시리즈의 꼬리에게 애도를.
@Eluines - 컨트롤을 높이려면 역시 노가다를 해야한다는.
@건전한독자 - 컨트롤이 거지인데 그 와중에 힘은 그대로라 더 재앙.
@로미루스 - 다른점이라면 그래도 예전에 어떻게 힘을 휘둘렀는가에 대한 감각은 어렴풋이 기억한다는거?
@핑구친구 - 알파&베타는 시간의 오버시어가 깨어나면 0순위로 먹힐거라는 사실을 먼저 떠올려줬으면 합니다.
@하늘을보는바람 - 몹잡는데 시간 허비하기 싫으니 바로 테마던전에 밀어넣죠.
@허공말뚝 - 시작은 유쾌하게 가고싶어요.
@키하라스티카 - 죽었습니다. 나중에 검호가 알게될거임.
@BeyDun - 만렙캐를 유딩이 잡는다는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되실까요?
@적월식 - 처음부터 만렙 초월이었지만...
@Ratios - 정확히는 뉴비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옛날에 좀 잡아봤던 사람이 만렙캐를 쓰는듯한.
@책벌레씨 - 그러니까요. 거기다 원래의 검호도 평타만으로 양민학살이 가능했다는게 함정.
@ReFrante - 누가 말려! 라고 말하고 싶지만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없음.
@마서 - 사실 별로 깨닫게 하고싶지 않아요.
@Racine - 거기다 8백년치 사후경직 추가.
@Buche - 세이버 시리즈를 넘긴거냐...
@노란우산s - 저도 쓰고싶었는데 스토리가 다 안잡힌상태에서 질러봤자 뒷수습만 고생한다는걸 아는관계로... 일단 지금 쓴건 플롯이 거의 다 잡혔기 때문입니다.
@귤푸딩 - 필살기 날리려다 평타가 나가기도 함. 근데 어느쪽이든 맥뎀. 무기 안들고 주먹질해도 맥뎀뜨는데.
@칼크래프트 - 생명의 오버시어가 고치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린거지만요. 힘 모으고, 검호 고치고, 힘 모으고, 검호 고치고…… 이하 반복이었거든요.
@릿다르크 - 이전에는 그래도 일반인에 비해서는 세다~ 란 느낌이었으면 지금은 양민A가 됬다고 생각중.
@Blake117 - 데미지가 0~맥뎀 사이로 랜덤으로 뜬다고 생각해보세요.
@소라루 - 비슷해요. 근데 검호의 STR이 너무 높아서 어느쪽이든 즉사기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