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호side.
나는 결국 엘리넬로 돌아가지 못했다. 어쨌든 계속 들판에 있을 수 없어서 무작정 걸었는데, 중간에 방향을 잘못잡았는지 헤네시스에 도착해버렸고 - 목적지는 아니었지만 마을에 온게 어디냐며 위안했다 - 거기 잠시 있었는데 엄청난 속도로 아스카가 날아왔다. 텔레포트 흔적을 조사해 어디로 갔는지 알아낸다음, 그 근처에 있는 마을들을 나침반으로 하나하나 찾았다나.
근데 그 나침반 수 백년 전에 만든건데 어떻게 현재 지명으로 위치를 찾은거지? 어떻게 업데이트된거야 그거.
그 뒤에 엘리니아에 갔다가 하인즈 할아버지의 집요한 질문공세에 시달려야했다.
'어떻게 수 백년이나 지났는데 지금까지 살아있는겐가?'
'자고 일어나니 그만큼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죽다 살아나니~ 였지만 가사상태이기도 했으니 별로 다르지 않았다.
'그렇다면 검호 자네는 언제부터 활동을 시작한거지?'
'오늘 아침부터.'
놀랍게도 루타비스에서 깨어나, 엘리니아 도서관을 찾아가고, 엘리넬 사건을 해결하며, 수 백년만에 아마란스와 재회한 뒤, 프리드가 생전에 살았던 집에 들른 것이 모조리 하루만에 일어났다. 하하 굉장하네 진짜. 너무 굉장해서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정도야!
[무슨 생각하는거야 마스터?]
"별거 아니야."
들판에 본래 크기로 돌아온 아스카에게 기댄 내 몸 위로 따땃~한 햇볕이 쏟아졌다. 전신이 노곤노곤하게 늘어지니 아주 그냥, 이게 바로 천국이구나.
…… 한심하다고 하지 말아주라. 불과 오늘 점심무렵까지 헤네시스에서 온갖 부탁들을 몰아서 처리했다고. 골렘의 사원에서 헤네시스까지 몇 번이나 왔다갔다하고 - 브루스의 면상에 죽빵을 갈기고 싶었다 - 자잘한 음식 배달에 현상수배로 붙어있던 버섯들도 잡는 등 바빴다고.
엘리넬 일을 끝내자마자 골드비치로 가면 안되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무리야 진짜. 테마 던전 하나 돌았는데 시간차를 두고 근육통이 몰려와서 며칠을 골골거려야 했다고. 게임속 모험가야 몹한테 맞아야 체력이 떨어지지만, 실제로 그런 철인이 있을리가…… 라 생각했지만 아란을 떠올리고 생각을 정정했다. 고렙 아니면 무리. 근데 고렙이 그런데 갈리가 없잖아?
"책은 재밌어?"
[응! 특히 설명부분이 아주 잘되있어. 프리드가 자기 애들 가르치려고 직접 쓴 게 틀림없어.]
자식 공부시키려고 교과서를 만든거냐 그놈. 제대로 팔불출이었군?
[이 책에 아빠 마법 가르치는게 엄청 지루하다는 낙서가 꽤 많이 있거든.]
"…… 그래. 지루하겠지."
공부하는게 싫은건 전 세계 공통인 모양이다. 하기사, 자기 흥미분야 아니면 누가 공부하는걸 좋아하겠어.
며칠동안 읽고있는 프리드의 일기는 페이지를 넘겨도넘겨도 계속 두툼한 두께를 과시하고 있어 도저히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아는 사람의 일기라는 사실에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 뭘 어째야 첫째 딸내미의 걸음마와 옹알이에 대해 수십 페이지를 쓸 수 있는거야.
거기다 일기장에는 이놈이 날 여태껏 어떻게 봤는지도 얼굴 붉힐만큼 적나라하게 쓰여있었다. 첫머리에 검호씨~라는 단어가 붙어있는걸 못봤다면 내가 모르는 군단장이 있었나? 하고 고개를 갸웃거렸을지도 모를만큼 무시무시하게 서술되어 있었다. 아무리 나라도 절벽은 못 갈라 이녀석아!
[영웅들은 찾지 않아도 돼?]
"아직.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걔들의 상황을 생각하면 내가 찾아나선다고 만날 수 있는게 아니다.
에우렐은 결계가 풀려있어서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여전히 얼어 있었고, 아란은 리엔에 있는데 현재의 리엔은 마법도시가 된 대신 외부인에 대한 배척이 심한데다 아직 발굴(?)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며, 유에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 팬텀은 오르비스에 있을 것 같지만 어째선지 거기 통치자인 미네르바가 사라졌다고 하니 상세한 위치는 불명.
마지막으로 남은 루미너스의 경우엔.
'얼굴 보기 진짜 뭐한 상황이었어…….'
불과 어제, 엘리니아의 주민들에게서 받은 자잘한 부탁 몇 개를 들어주기 위해 숲 속 깊이 들어갔었다가 먼발치에 있던 루미너스를 보았다.
그는 라니아로 추정되는 잘 말린 벼색 머리카락의 소녀와 함께 있었다. 폭포가 떨어지는 곳에서 한가하게 낚시를 하고있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여서 뭐라고 말을 못 걸었다. 동료들이 저주에 걸려 봉인된것도 모르는 놈한테 나중에 영웅즈가 다 깨어날거고, 프리드는 죽었고, 머지않아 그 고생하며 봉인시킨 검은 마법사가 깨어날거라고 말하는건 뭐랄까, 껄끄러웠다고 해야하나.
막 퇴역해서 겨우 일상을 보내고 있는 군인에게 내일 전쟁이 일어날테니 훈련소로 오라고 전하는 전령의 기분이 그럴까. 아무튼 좀 그랬다.
"조금 있다가 골드비치에 가자."
[응! 거기서 바캉스~ 라는거 해보자 마스터!]
미안 아스카. 슬라임만 질리도록 잡게될거야. 거기다 아스카는 몬스터중에서 슬라임류를 손가락에 꼽을만큼 싫어했다. 물컹거려서 식감이 이상하다나. 몬스터의 호오(好惡)기준이 식감이라는게 예전엔 충격과 공포였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 주식이 몬스터라 밥값은 절대 안들더라.
원래 골드비치 퀘스트는 리스항구의 어떤 부자가 뜬금없이 초대해서 가게되는 식인데, 내 경우엔 헤네시스에서 이런저런 일을 돕다가 장로 스탄 할아버지가 자기는 시간이 안나니 대신 가보라며 초대권을 주셔서 갈 기회가 생겼다.
슬라임만 잡게되는걸 뻔히 알지만 그래도 가봐야겠지. 안가면 리조트가 슬라임때문에 망할테니까. 만약 슬라임이 안나타나면 그땐 편하게 바캉스나 즐기고. 그렇게 생각한 나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앞으로 넘어온 머리카락을 슬쩍 치우며 일어났다. 그리고─
"아, 안녕하세요?"
"…… 그래."
이 무슨 그지깽깽이같은 상황인지.
내 앞에는 언제 왔는지 모르는 갈색 더벅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소년이 푹 고개숙이며 인사하고 있었다. 소년의 품에는 크기조절한 아스카가 생각날정도로 작은 도마뱀이 안겨있었고.
[와아~ 가까이에서 보니까 엄청 크다! 나도 저렇게 커질 수 있겠지 마스터?]
"그건 좀 자제해주라 미르……."
어째서 이놈들이 여기 있을까. 난 그냥 낮잠 비슷하게 뒹굴었을뿐인데 왜 얘들을 만나버린거지. 얘가 사는 곳이 헤네시스 근처의 돼지농장이라 그런거냐? 응? 지리상 가까워서? 내가 벙쪄있는 사이 소년이 물었다.
"저어─ 검호씨…… 맞으시죠?"
"맞다."
대답하자마자 소년의 얼굴에 급 화색이 돌았다. 그에 비례해서 내 안색은 푸르죽죽해졌다. 니가 날 왜 찾아온거야.
"절 제자로 받아주세요!"
뭐 임마?
***
에반side.
어느날 기묘한 꿈을 꾸고난 이후 미르의 알을 찾아 부화시킨지 며칠, 나는 알에서 깨어난 미르와 계약이라는걸 맺게 되었다.
"엄마가 키우는걸 허락해주셔서 다행이다……."
[난 애완동물이 아니라고 마스터!]
"그렇게 말해도 다른사람들은 널 도마뱀으로밖에 안볼걸."
[나같은 도마뱀이 세상에 어디있어?!]
"우리집 젖소 봤잖아."
나보다 최소 5배는 될만한 크기의. 내 말에 미르는 입을 다물었다. 아무리 그래도 난 날개도 달려있고, 말도 하는데 도마뱀같은 짐승으로 취급하다니. 나는 꿍얼꿍얼거리는 미르를 쓱쓱 쓰다듬었다.
"그런데 미르 넌 대체 무슨 드래곤이야?"
[에, 으응…… 나도 몰라!]
"그게 뭐야."
[난 알에서 깨어난지 아직 일주일도 안됬는데 얼마나 많은걸 알거라고 생각하는거야? 내가 알고있던건 내가 드래곤이고, 계약을 맺어 마스터를 만들어야 한다는거였어.]
"나중에 제이 형한테 가서 그쪽 책같은거 있는지 물어볼까?"
그 형 책 진짜 많이 읽던데. 드래곤에 관한 책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미르와 함께 헤네시스에서 여러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했는데 어느순간 일이 뚝 끊겼다. 왜 그런가 궁금했는데 리나 누나가 말하길.
"어머, 몰랐니 에반? 지금 헤네시스에 굉~장한 사람이 와있거든."
"굉장한 사람요?"
"쌍검을 쓰는 잘생긴 전사야. 검호라고, 여행중인 모험가이신것 같더라고. 여기 머무시는 동안 이런저런 일들을 도와주시고 계셔."
그래서 나한테 부탁하는 사람이 줄어들었구나.
[에엑─? 우리가 하는 일을 빼앗고 있는거야?]
"그건 아니지.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보답을 하는거니까."
[그럼 우리는? 같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로 했잖아.]
"곤경에 처한 사람이 없다는건 좋은 일 아니야?"
[그, 그건 그렇지만…….]
내가 미르를 달래는 동안 리나 누나가 얼굴을 붉히며 쌍검의 전사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어지간히 잘생겼던 모양이다.
"─무표정한데 한편으로는 굉장히 자상하시더라고. 은연중에 배려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멋지시던지!"
"그러…… 셨어요."
"거기다 보통 분이 아니셨어. 골렘의 사원에서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아니? 무려 드래곤을 타고 왔어!"
"드래곤요?"
그제서야 눈이 번쩍 뜨였다. 지루하다는 얼굴의 미르도 눈에서 광채가 났다.
"그래! 엄~청 큰 드래곤. 생전 그렇게 큰 드래곤은 처음봤어. 애초에 드래곤 자체를 처음본거긴 했지만 그렇게 큰 드래곤이 흔할리가 없잖아."
이 집보다 더 컸는걸? 이라고 리나 누나가 말해 반사적으로 집을 둘러보았다. 맙소사 2층집보다 더 큰 드래곤이 있다고?
"비숍은 확실히 아닌걸로 보였는데 어떻게 그분이 드래곤이랑 계약을 했는지 모르겠어. 새까만 비늘에 황금색 뿔이 굉장히 인상적인 멋진 드래곤이었는데…… 그 뒤로 잘 보이지 않더라고."
가끔씩 헤네시스 밖 언덕 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고 리나 누나는 말을 끝맺었다.
더 볼것도 없이 나는 곧바로 언덕으로 향했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주황버섯들을 가볍게 무찌르며 쭉쭉 나아가던 나는 어느순간 걸음을 뚝 멈췄다.
'굉…… 장해.'
다소 과장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리나 누나의 설명 그대로의 드래곤이 그곳에 있었다. 장비상점에서 봤던 방패보다 더 크고 단단해보이는 비늘들이 전신을 뒤덮고 있으며, 수 쌍의 황금색 뿔이 햇빛아래에 왕관처럼 빛났다. 날개는 접혀있었지만 펼쳐진다면 그 아래에 수십의 사람들을 가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거기다 저 드래곤, 꿈에서 봤든 그 드래곤과 비슷하게 생겼다. 자세히 보면 다른 개체임을 알 수 있었지만 일단 종은 같아보였다. 거기다 크기는 더 크다!
[마스터, 저기 저 사람…….]
"아."
미르의 떨리는 목소리에 나는 그제서야 드래곤에서 눈을 떼 엄청난 몸에 태연히 기대고 있는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처음보는 기묘한 형태의 옷과 머리장식을 꽂은 검고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남자. 옆에 기대어진 두 자루의 검은 리나 누나가 말한 쌍검의 전사가 그임을 확신하게 해주었다.
나는 조심조심 풀소리가 나지않도록 발걸음을 옮기며 드래곤에게 다가갔다. 남자와 드래곤의 대화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 에 가자."
[응! 거기서…… 보자! 마스터.]
굉장히 엄청난 외모와는 달리 드래곤의 목소리는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스터라는 말은 역시나─
그때 잠에 반쯤 취한듯한 그가 갑자기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일어난건 순식간이었다. 드, 들켰어?! 눈꺼풀 아래로 숨겨져있던 붉은 눈을 정면으로 마주친순간 맹수가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작년에 농장에 들어온 늑대를 보았던때처럼. 그리고 그 느낌은 지금이 몇 배나 더 강했다.
나는 급하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 안녕하세요?"
"…… 그래."
무서워어!!
[와아~ 가까이에서 보니까 엄청 크다! 나도 저렇게 커질 수 있겠지 마스터?]
미르. 분위기 파악 좀 해주면 안될까.
"그건 좀 자제해주라 미르……."
그나저나 난 대체 언제 고개를 들어올려야할까. 뒷통수에 내리꽂히는 시선이 굉장히 날카롭게 느껴졌다. 알아서 용건을 말하라는 걸까? 나는 혀를 깨물지 않도록 조심스레 말했다.
"저어─ 검호씨…… 맞으시죠?"
"맞다."
남자는 뭐 그리 당연한걸 묻냐는듯,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나는 용기를 쥐어짜내 말했다.
"절 제자로 받아주세요!"
[오, 마스터 드디어 제자가 생기는거야?]
"…… 난 마법사가 아닌데."
[까짓거 마법같은건 내가 가르치지 뭐.]
어? 한대 패거나 호통칠 줄 알았는데 상당히 부드러운…….
'무표정한데 한편으로는 굉장히 자상하시더라고.'
아, 좋은 사람이구나. 리나 누나가 괜히 그렇게 말한게 아니었어.
"그런데 난 지금 당장 골드비치로 갈건데?"
"같이 갈래요!"
드래곤 마스터로서 뭘 해야하는지 보고 배우자. 아주 멋진 본보기가 눈앞에 있어!
그렇게 나는 생애처음으로 드래곤의 등에 올라타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먹이부담이 심각해지겠지만 미르가 저 드래곤만큼 커지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막 들었다.
========== 작품 후기 ==========
다른 영웅들은 아직 안 깨어나거나 기타등등을 이유로 못 만나지만 에반은 해당사항 없음! 입니다.
@좀비라스 - 나름 프리드와의 우정이 있었거든요.
@세이가 - 아마란스:죄송해요 검호님! 회의가 있어서 급하게 갔다가...
@낭류 - 메르는 아직 안깨어났어요.
@소라루 - 에이, 현재 파픈은 삼도천 위에서 그런 묘기 안부리고 있습니다.
@ㅇㅇ군 - 동료1은 에반이었습니다!
@이년아 -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제 글을 이렇게까지 분석해주시는 분이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뻤습니다. 제 글을 제가 스포하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 좀 그렇겠지만 일단 몇 가지 말하자면 1. 1, 2번째 트립퍼는 시간의 신전이 아니라 그란디스에 있고(시오버의 본체가 거기있죠) 2. 시간의 오버시어의 시간 조작 능력은 독자님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강하며 3. 2번째 트립퍼가 다른 트립퍼들보다 좀 더 많은 것을 알았다는건 사실입니다. 덤으로 프라이쉬츠도.
@레시코 - 100화 기념으로 써볼까 하하.
@루엔시르온 - 두고간 짐에 있는 나침반을!
@대어의예감 - 비중은 적지만 하는 일의 중요도는 높을지도.
@hakuya - 파닥파닥.
@비탄의과학자 - 골드비치에 가게 되었습니다. 곧바로는 아니고 며칠 좀 쉬고.
@arays - 역시나 위치 찾기에는 나침반이 적격!
@화뉴 - 팔찌는 물론 아마란스 본인의 스펙도 굉장합니다. 메이플에 구현된다면 도로시 이상가는 깡패일거임.
@여행자구름 - 알고는 있지만 관심은 없습니다. 그녀가 부탁받은 일은 집을 지키는거지 후손을 지키는게 아니었거든요.
@에루누 - 사실 캐릭터 구성자체는 파픈보다 먼저였거든요.
@허공말뚝 - 어떤의미로는 사실임.
@karuma - 그래도 행복하게 살다 갔어요.
@라그실 - 누가 유에 좀 달래줘...
@곰휴지 - 헤네시스와 엘리니아 사이였기에 방향만 잘 잡으면 둘 중 하나에 갈 수 있었음.
@Hound Dog - 그리고 에반 스토리는 완전히 뜯어고쳐야 했습니다. 검호가 옆에있는데 블랙윙에게 낚일 리가...
@한국사고급 - 네. 해피엔딩 낼겁니다.
@노란우산s - 그건 대충 그렇게 해볼까~ 하고 생각했던거에요. 그런데 프리드가 한 고생이 너무 많아서 이혼까지 시키면 불쌍할 것 같아 취소했음.
@간디폭력사건 - 아뇨 메이플의 스토리 자체가 파고들다보면 다크한 면이 많아요.
@여우별65 - 아마란스를 보고 검호가 한 독백중에 메르세데스보다 더한 미인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부서졌다는 대목이 있죠. 그런데 그 아름다움이 지나쳐서(?) 되려 성욕같은건 않일어나는 상황.
@로레리루라 - 중간고사 과목 하나를 제대로 말아먹었거든요.
@루서스 - 좀 더 쓸까했는데 죽은 프리드의 비중이 너무 많으면 곤란한고로 줄였음.
@건전한독자 - 손이 갈 때 써야 글이 잘 써집니다. 통조림한다고 다 ok가 아님!
@Blake117 - 그리고 후손 출연.
@Sisre - 가족들이 많았던만큼 죽어갈때 옆에서 많은 사람들이 울었었다고 함.
@심온 - 루미너스는 라니아와 신혼부부(?!)생활중이고 아마란스는 여왕이라 바쁘며, 다른 영웅들은 아직...
@신의약속 - 중요한건 행복했다는거죠.
@Legendssj2 - 검호 본인도 그 드립치고 뭔 짓이냐 했을걸요.
@적현월 - 동정을 떼고 미인 아내를 얻었습니다.
@월악산이재환 - 그리고 후손이 뿅! 출연했습니다.
@트왈라 - 물약은 모르겠고 ts외전은 100화 기념으로 써야하나 고민중.
@패러디좋아 - 적어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는 절대 아니었다는거죠.
@제니바스 - 종잇장같은 내구력이 좀 상승했음.
@핑구친구 - 어떤 의미로 프리드는 인생의 승리자.
@Ratios - 검호와 근접전은 하면 안됩니다.
@ReFrante - 대충 프리드의 막내 아들의 후손정도로 설정.
@Eluines - 갈 수 있었으면 제가 먼저 갔죠...
@책벌레씨 - 앞으로도 과거 회상이나 옛 행적같은식으로 가끔씩 나올겁니다. 그것이 대마법사 퀄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