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호입니DA-99화 (99/208)

<--  -->  검호side.

정신나간 슬라임 러쉬를 예상하고 간 골드비치 해변은 내 상상과는 많이 달랐다.

[자, 빙글빙글 바다회오리다아~]

"우와아앗!!"

[이번엔 하이드로펌프!]

[우푸웁!]

눈이 확 뜨일만큼 새파란 바다, 하얀 거품 레이스로 치장한 파도, 내려쬐는 태양 그리고 햇빛 아래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황금색 모래사장까지.

"…… 진짜 바캉스가 되버렸네."

놀랍게도 골드비치는 슬라임은 고사하고 몬스터의 그림자도 안보이는, 정말 환상적인 휴양지였다.

"어떻습니까 손님?"

"굉장히 좋군요."

이건 진심이었다. 나는 음료수를 가져다준 리조트 매니저 케리 아저씨에게 답하며 신나게 놀고있는 셋을 다시 보았다. 그들은 그냥 물놀이를 하고있지 않고 마법을 쓰면서 놀고 있었는데, 여기 잡화점에 썩고있던 스태프가 있어 싼값에 구해다 에반한테 쥐어주니 마법 참 잘쓰더라. 여태까지 돼지치기용 막대로 마법 썼다는 말에 기도 안찼다. 미친 재능. 괜히 프리드의 후계자가 아니었어.

"그런데 손님께서는 왜 같이 오신 분들과 수영하시지 않으십니까?"

그야 난 수영 못 하니까. 입고있는 수영복이 아깝게 나는 여기 온 이래 계속 파라솔 아래에서 모래장난만 치며 애들 노는걸 구경만 하고 있었다. 슬라임이 있었다면 그거 잡으면서 실력 키우기라도 했을텐데 진짜 바캉스가 되버리니 할 일이 없어!

"…… 구경으로도 충분해."

사실 나도 헤엄치고 싶다. 솔직히 누가 이런곳까지 와서 모래장난만 치고 싶겠어? 그런데 과거 아쿠아리움에 가다가 익사할뻔하면서 생긴 트라우마는 여전히 내 발목을 잡고 있었다. 이 트라우마 언제쯤 고쳐지려나 하하.

마법은 아스카가 잘 가르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내가 프리드네 집에서 가져온 마법서중에는 입문용으로 쓰는 마법서가 있었고, 그걸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치면 됬으니까. 나야 마법의 ㅁ도 모르니 애초에 건드리는 것 자체가 무리고.

사실 내가 쟤한테 뭐 딱히 가르칠게 있나 의문이 들었지만 - 일단 근본적으로 직업이 다르다 - 그래도 마냥 방치할 수는 없는게, 에반의 스토리때문이다. 저놈때문에 메이플 월드의 봉인석 대부분이 블랙윙한테 뺏겼어……! 블랙헤븐쯤에 연합에 남은 봉인석이 에레브의 것밖에 없다는걸 생각하면 다른 군단장도 못한 짓을 저놈이 다 했다는 말이다.

'일단 블랙윙과의 접촉 자체를 막거나 접근해와도 처치해야지.'

시작부터 프란시스를 두들겨 패야하나. 그래도 걔는 어린애인데. 농담삼아 우리들의 영원한 아군 프란시스~ 라고 칭할만큼 동네북이기도 하고.

그보다 설귀도에는 가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리에나 해협 사건이 진짜로 일어난다면 겸사겸사 가보겠지만, 만약 골드비치와 마찬가지로 평화롭다면 그냥 건너뛰어야 할지도. 간다해도 내가 아프리엔의 봉인을 풀 수 있지도, 풀 생각도 없으니까. 일단 프리드의 일기에서 확인해보니 아프리엔이 설귀도에 있는건 확실했다.

"스승님! 이거 좀 보세요오!"

공모양으로 뭉쳐진 물덩어리가 공중에 둥둥 떠있는게 보였다. 뭔 마법을 썼는지 햇빛에 계속 난반사되어 노래방 미러볼처럼 빛나는게 신기했다.

불공평하네 재능이라는거. 며칠전까지 흔한 돼지치기였던 소년이 몇 시간만에 마법사가 되다니. 누구는 죽어라 검 휘둘러서 겨우겨우 군단장을 상대로 간신히 안죽을정도가 되고, 그나마도 힘 다 날려먹어 이 지경이 됬는데. 심지어 검까지 배우고 싶다고 말해서 방금 거절해야했다. 애초에 내가 누굴 가르칠 솜씨도 아니고, 제대로 누구한테 배운것도 아니니까. 그래도 나중에 몬스터를 어떻게 상대해야하는지 알려준다고 했어. 그것마저 안하면 나한테 찾아와 제자가 되게 해달라고 말한 에반이 처지가 좀 그렇고, 나도 경험만큼은 많으니까 조언정도는 해줄 수 있다.

바닷바람에 날려 거치적거리는 머리카락을 머리장식의 방울끈으로 대충 올려묶을무렵 중요한 사실이 떠올랐다.

'아, 그런데 쟤 부모님한테는 뭐라고 하지?'

원래 스토리에서는 사람들을 돕다보니 결과적으로 긴 여행을 떠나게 된거지만 현실에서 이러면 실종신고 들어가고 난리난다. 가출소년으로 끝나면 다행이지. 나중에 에반네 집에 찾아가서 뭐라 설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은데.

'블랙윙이라는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중 한 명의 휘하 조직에…… 대기업의 계열사의 하청업체같은 단체가 이놈의 얼빵함을 이용해 봉인석이라는 매우 중요한 물건을 탈취하려고 하는걸 막으려 합니다. 그러니 당분간은 제가 데리고 있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면 뭔 미친놈처럼 지껄이냐고 싸대기 맞겠지. 아, 쟤 부모님들을 설득시키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머리가 아프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는 아닌 것 같다. 파라솔 아래인데다 야자수까지 많은데 일사병은 무슨. 나는 달라붙은 모래를 털어내며 일어났다.

[마스터, 어디 가게?]

"산책."

[맨손으로?]

산책하러 가는데 검을 챙겨가야할 이유가 없잖아. 나는 습관처럼 들고나오긴 했지만 쓸 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강렬한 쪽팔림을 느껴야했던 검을 흘깃 보았다. 방치하면 혹시나 잃어버릴수도 있으니 아스카에게 던져준 뒤 하도 오래 누워있어서 뻐근한 몸을 좀 풀었다.

"산책하러 가는데 검까지 챙겨야 할 필요 없잖아."

[으응─ 알았어! 에반은 나한테 맡겨 마스터!]

"다, 다녀오세요!"

쟤는 얼마나 놀았는지 입술이 새파랬다. 적당히 하고 좀 나오라고 말해준 나는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걸었다. 어떻게 말해야 에반의 부모님을 설득해야할까?

사실 가장 좋은건 애초에 에반이 마법같은거 배우지 않고 계속 돼지치기로 사는거다. 어린애한테 몬스터니 군단장이니 하는거랑 싸우도록 하는게 좋은것일리 없잖아. 하지만 벌써 미르랑 계약했고, 무르는건 불가능한데다, 애시당초 오닉스 드래곤이랑 계약이 가능한 사람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걸 증명하는거니까. 프리드는 물론 플로우라 할머니에 아리에스까지. 하나같이 굉장한 마법사가 되었으니.

…… 물론 나같은 예외도 있고. 진짜 나 어떻게 아스카와 계약이 된걸까. 괜히 발치에 녹색 조개가 보여 툭 걷어찼다.

"뀨우!"

그리고 검은 젤리덩어리가 튀어나왔다.

어?

이어서 사방에 널려있던 보라색과 녹색의 조개들이 모조리 솟구치며 일대는 뀨뀨거리는 소리로 가득찼다. 뭐야 이 호러.

'아…… 검 챙기고 오는건데.'

조개슬라임을 잘못 밟았다가 발에 파편이 박힐쯤에 든 생각이 그거였다.

***

에반side.

도착한 골드비치라는 해변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한 번도 본적은 없지만, 언젠가 엄마랑 아빠가 여행갔었다는 플로리다 비치보다 여기가 더 멋질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만큼. 오픈 개장전에 체험하는거라 사람도 많이 없었다.

뭐, 사람이 없어도 스승님이 - 이라고 편의상 부르게 되었다 - 혼자서 십 수명 분의 존재감을 발산하고 계셨지만.

"뭔가 졌다는 느낌이 마구 들어 미르……."

[처음부터 비교하지 마 마스터. 저 사람은 마법사가 아니라 전사라고.]

"그건 알고있는데 뭔가, 뭔가─"

미르의 말대로 비교 대상자체가 한참 잘못됬지만 그럼에도 패배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리조트에서 빌린 수영복을 입고 파라솔 아래에 들어누워있는 스승님은 같은 남자라도 부러워 죽을만큼 굉장한 몸을 과시하고 있었으니까.

커닝시티 뒷골목의 덩치 큰 깡패들처럼 울룩불룩한 살덩어리를 마구 붙인것 같은 흉한 근육이 아닌, 물을 부으면 사이의 골을 타고 흘러내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조각같은 근육들로 이루어진 장신의 몸. 거기다 몸 여기저기 뭐에 당했는지 모르겠지만 흉측하다기보단 굉장하다는 생각이 드는 흉터가 한가득이었다. 만약 이 리조트, 이미 개장한 상태였다면 여자들이 한가득 꼬였을거야 분명. 그중에 리나 누나가 있었겠지.

저런 몸으로 수영까지 했으면 정체불명의 자괴감이 들었겠지만, 스승님은 그저 드러누워 우리를 구경만 하셨다.

[자자, 이제 물놀이나 하자구~]

미르만하게 줄어든 아스카씨가 튜브를 끼고 동동 뜬 상태에서 말했다.

해변에 온 우리는 그대로 물놀이를 했다. 정확히는 마법을 이용한 물놀이. 아스카씨가 말하길, 물은 마법을 연습하는데 최적의 대상이라나? 어떤 마법을 쓰든 그 변화가 확실하게 눈에 보인다고 한다. 그 말대로 확실히 마법을 쓰는게 편했다. 스승님이 어디서 구해다주신 지팡이는 일전에 쓰던 막대기보다 좋은 것이기도 했고.

"그런데 왜 하필 마법이에요? 스승님은 검사잖아요."

[그건 마스터가 드문 케이스야. 드래곤 마스터는 원래 대다수가 마법사거든.]

[어째서요?]

[드래곤과 계약하기위해 필요한 최저량의 마력은 마법사정도가 아니면 감당을 못하니까. 그리고 너도 이미 마법을 쓰고있으니 익숙한쪽을 하는게 좋잖아?]

"검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건 그냥 포기해. 마법에만 파고들어도 모자랄판에.]

"으에에……."

[대신 기초만 떼면 싸우는 법을 가르쳐줄거라고 했잖아?]

나는 여기까지 왔으면서 곁에서 떼어놓지 않은 스승님의 붉은 검을 보았다. 안그래도 스승님에게 검을 배워보고싶다고 말했다가 좀 전에 단칼에 거절당했다. 검에 재능이 없다나? 뛰어난 검사이신 스승님이 말씀하신거니 사실이겠지만 그래도 좀 배워보고 싶었는데.

[집중해 집중! 물 쏟아진다!]

"에 잠깐─ 흐갸악!"

직후 공중에 겨우 띄워두었던 물덩어리가 펑 터져버려 물폭탄 세례를 뒤집어썼다. 눈코입 가릴것없이 바닷물이 잔뜩 들어와 여기 물이 얼마나 짠지 잘 알게 되었다.

[마스터 좀 더 잘해봐아─]

"콜록! 이게, 얼마나 힘든데!"

[에반 니가 처음인걸 감안하면 잘하는거지. 그리고 미르 너도 같이 마법 써.]

[저도요?]

[마스터랑 드래곤은 일심동체! 특히 우리 오닉스 드래곤은 서로 영혼이 이어져 있다고.]

"하지만 스승님은─"

[마스터는 검, 나는 마법. 그렇게 보완하고 있다고.]

오닉스 드래곤. 아스카씨는 미르의 종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보는 어린 동족이라고 엄청 좋아하시고는 나한테 그런것처럼 미르에게도 몇가지 마법을 가르쳐주셨다.

[너희는 서로 다른 마법을 써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화시키는거야. 몇가지 예시를 보여줄게.]

이어서 아스카씨의 마법에 우리는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나무판자를 부술기세의 물줄기에 정통으로 맞아야했다. 오기가 생겨서 미르랑 같이 공격해봤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먹혔다.

"미르."

"마스터."

반드시 아스카씨에게 한 방만이라도 먹여보자.

그리고 발악하듯이 마구 마법을 날리는 우리를 스승님은 한가하게 리조트 매니저가 건네는 주스를 마시며 구경하셨다.

[제법이네 둘 다. 내가 아는 어떤 마법사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뛰어나.]

그리고 거대한 물덩어리가 젤리처럼 두둥실 떠올랐다. 본능적으로 저게 얼마나 굉장한 위력인지 알아버려서 입술이 파랗게 질렸다. 아무리그래도 어떻게 저런걸 날리려 하다니! 둥글지만 엄청난 속도로 회전중인 구체가 햇빛에 반짝반짝 빛났다. 칼날같아.

"스승님! 이거 좀 보세요오!"

나는 다급하게 구조신호를 보냈다. 아무리 물이라고 저런걸 정통으로 맞으면 멀쩡하지 못할거야! 내 외침에 스승님은 파라솔 아래에서 설렁설렁 긴 머리카락을 올려묶으며 우리를 흘깃 보았다. 그걸로 끝. 직후 물덩어리가 날아들어왔다.

푸거푸거푸거걹─!

바닷속에 꼴꼴 잠겨든 나는 격렬한 배신감 비슷한 것에 휩싸일뻔했다. 그래, 물밑에서 꿈틀거리는 엄청난 수의 검은 무언가를 보지 못했다면 말이다. 직후 아스카씨가 나를 건져냈다.

[마스터, 어디 가게?]

"산책."

물 밑에, 바다속에 몬스터가 있어요! 그걸 말하려고 했는데 이미 스승님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맨손으로?]

"산책하러 가는데 검까지 챙겨야 할 필요 없잖아."

저 무슨 오만, 이라는 말은 쏙 들어갔다. 전혀 오만하게 안보였으니까. 스승님은 가볍게 팔을 돌리며 기이하게 들썩이는 모래사장쪽을 바라본뒤 검을 우리에게 던졌다.

[으응─ 알았어! 에반은 나한테 맡겨 마스터!]

"다, 다녀오세요!"

"적당히 하고 나와라."

내 상태는 어떻게 아시고. 하도 마법을 날려서 마력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자~ 에반. 이번엔 실전을 해볼 차례야.]

조금 쉬었다가 하면 안될까요? 아까 스승님도 적당히 하고 나오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안돼. 너무 상큼해서 도로 뱉어버리고 싶은 대답이 돌아왔다.

본격적으로 마법을 배운지 2시간도 채 되지않아 우리는 몬스터를 대상으로 실전을 겪게 되었다. 저 멀리 스승님이 가신 모래사장쪽에서 연이어 폭음과 모래기둥이 솟구치는게 보였다. 슬라임들이 어떤 꼴을 당하고 있을지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모조리 쓸려나갔을거라는 결과를 예측하는건 쉬웠다.

***

검호side.

아 젠장. 발바닥 다 까졌어. 뭔 놈의 조개가 그렇게 단단한거냐고! 그래도 발바닥에 굳은살이 박힌지 오래라 파편에 심하게 다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아팠다.

검이 있었으면 아니, 있었어도 슬라임 몸의 특징을 생각하면 별 데미지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단 나았을 것이다. 하나하나 주먹질로 박살내야하는 상황보다는. 헛손질해서 야자수 줄기를 꺾었다가 그냥 그걸 들고 휘두르는 무식한 짓을 하다하다 지쳐서 결국 주저앉았다.

"이제 습격 시작인거냐……."

차라리 좀 일찍 할것이지. 괜히 좋았다가 실망하게 되잖아.

덜컥거리는 어깨와 무릎을 두들기며 일어난 나는 열심히 야자수를 들고 빗자루질을 한 보람이 있는 깨끗한 모래사장을 보았다. 리조트까지 가서 옷을 챙겨입고 나와야겠지. 수영복차림으로 싸우는건 솔직히 미친짓이다. 거기다 흉터 볼때마다 온갖 군단장들에게 쳐맞은게 떠올라서 그때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매니저인 케리 아저씨한테 가서 지금 상황부터 알려야겠지. 아는대로라면 슬라임들은 어디 바다에 정박되어있는 잠수함에서 온거니까 아스카와 에반에게 부탁해서 한 방에 날려버리면 빨리 해결할 수 있을거다. 다행히 리조트의 손님도 우리뿐이고.

'에반이 좀 걱정이지만 아스카가 있으니까 괜찮겠지.'

사실 내가 에반 걱정할 처지가 아니지만. 눈물나는 제 처지에 땅이 꺼져라 한숨이 나오기 직전, 갑자기 하늘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어보니 뭔가 점은 점같은게 보였다. 조금씩 커지는게 마치 여기로 떨어지는 것 같은……?

'아니 잠깐만.'

분명 골드비치 퀘스트를 받은 직후 플레이어가 여기로 올때 생기는 일이─ 비행기 추락이었지 아마?

거기까지 떠올랐을때 보란듯이 내려쬐는 태양이 무색하게 나는 시허옇게 질린 얼굴로 모래사장에서 전속력으로 줄행랑을 쳤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검은 연기를 내뿜는 작은 비행기가 아슬아슬하게 바다에 쳐박혔다.

…… 안죽었겠지?

========== 작품 후기 ==========

죽으면 이야기가 진행 안되니까 당연히 안죽었지.

@라그실 - 파픈은 매우매우 바쁩니다.

@blackowl - 마검사는 아니고 힘법사정도?

@ARCANUS - 잠은 주무시고 보세요. 삭제될일도 없는데...

@세이가 - 일단 8백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스우가 역사조작을 위해 전쟁도 많이 일으켜서 후손이 거의 안남았습니다. 에반의 경우 직계는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짙게 피를 물려받은 후손이라는 설정.

@래몽 - 에반이 갖다주지는 않겠지만 다른 누군가가 뺏아서 갈 일은 있겠죠.

@ㅇㅇ군 - 자주 등장하지는 않아요. 딱 할 일 할때 나오겠죠.

@낭류 - 메르는 아직 얼음속에 있습니다.

@브룬 - 나침반은 그냥 나침반이에요. 대충 손바닥만한 크기의.

@루엔시르온 - 무분별한 자연파괴는 안할겁니다.

@Eluines - 버섯의 성에 갈지 안갈지 좀 고민중.

@Sisre - 그리고 이어지는 스파르타식 마법 교육.

@소라루 - 여자면 검호가 로리콘이 되잖아요.

@적현월 - 남 에반입니다. 본문에 리나 '누나'라고 부르고, 검호가 '소년'이라 언급하죠.

@민트깃펜 - 엄청난 하트의 수를 보고 입을 벌렸습니다. 정성들인 코멘 감사하고요, 아직 미숙한 글에 대한 칭찬보고 감격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크리스탈리스트 - 비올레타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겠군요. 다른 영웅즈보고 가라 합시다.

@레시코 - 하필 이 글 쓸때 에반이 개편되는게 뭐람...

@노란우산s - 대체로 쉬지만 주말이라도 글이 써지면 올립니다. 프라이쉬츠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그에게 복수해야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Blake117 - 아스카에게 안장같은건 없습니다. 너무 덩치가 큰 고로.

@이년아 - 제 이메일이 필요하신가요? 쪽지로 보내드릴까요? 뜰에 올려주셔도 좋은데.

@대어의예감 - 영웅즈에 대한 기록은 리엔 섬을 제외하면 어느 대륙에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나마의 정보도 엘리니아의 극소수 마법사나 루디브리엄의 도서관 한정. 리엔은 마법도시가 되면서 정보 유출에 엄청 민감해져서 폐쇄적으로 됬거든요.

@좀비라스 - 아스카:저거 맛없는거 아는데 왜 먹어?

@ReFrante - 은근히 밥값이 많이 들지 않을까요. 함께 싸우는데 굶길수도 없고.

@화뉴 - 오닉스 콤비!

@트왈라 - 99화보다 100화를 먼저 준비해야 하다니 이 무슨...

@Ratios - 법사캐입니다! 프리드의 후계자죠.

@넝기 - 진짜 왜 이 타이밍에... 그때까지 휴재할 수도 없고 어우.

@류통지 - 갓 배운 마법을 바로 슬라임한테 시험.

@심온 - 검호는 집으로 돌려보내줘야죠 진짜... 여태껏 고생했고 앞으로도 할건데.

@허공말뚝 - 굳세어라 에반!

@Buche - 스카웃 제의 온 순간 칼빵이 날아갑니다.

@건전한독자 - 시작부터 만렙을 찍어버려 중간과정이 생략된거죠.

@Legendssj2 - 아뇨, 저때 검호는 헤네시스의 장로 스탄의 집에 머물고 있었고(노숙할 수 없으니까)돈 대신 몸으로 때운겁니다.

@karuma - 전형적인 법사였던 프리드와는 다르게 몸은 좀 튼튼해질겁니다.

@마서 - 확실하게 죽었어요.

@윳훗 - 아스카에게 굴림당해 미르와 처음으로 일심동체가 됨.

@곰휴지 - 스토리 작가들이 s인 모양입니다.

@신의약속 - 실제로 영웅들이 강해지는 속도는 모험가의 최소 1.5배정도라는 설정.

@카한Kahan - 엘리넬을 패스하고 곧바로 골드비치에서 경험치 쌓음.

@키하라스티카 - 떨어진 사람은 누구일까~요?

@칼크래프트 - 검호:블랙윙이란 놈들이 오면 그냥 마법 날려라 에반:네 스승님!

@Hound Dog - 절벽을 하나 만들겠죠.

@wltns920 - 없습니다. 대신 본편에 조금씩은 언급될거임.

@qkzks135 - 아란과 함께 블랙윙을 조지겠죠.

@한국사고급 - 그리고 루미너스는 어둠의 길로 가버리는데...

@Kianato - 가루는 아니고 자갈더미.

@sadgfdfh - 당사자인 검호가 얼굴 붉힌채 마구 구르며 소리지르는 정도.

@적당주의 - 마법을 사용한 정도에 따라?

@책벌레씨 - 그건 더이상 제네시스가 아니죠. 섬 하나 날리겠네.

@여행자구름 - 용병은 만난걸로 되있지만 용병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없을겁니다. 차원의 도서관은 아마도 하마의 이야기와 검호의 이야기가 한 번씩 나오는 식?

@디히유 - 아스카의 마법 과외~검호의 실전 수업 으로 이어지겠군요.

@루서스 - 사실 그쪽이 정답. 그런데 그마저도 아스카가 사전에 눈치채면 방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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