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호입니DA-104화 (104/208)

<--  -->  검호side.

흰머리 자식이 뭐라고 하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른 온갖 의문과 당혹등이 정리되기도 전에 내 입은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을 내뱉었다.

"뭔 개소리야?"

"아니아니 형씨, 일단 진정하고 들어주라. 아직 말 안끝났거든."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아가는 태양이 발악하듯이 뿌리는 붉은 빛을 받는 놈의 피부가 활활 타는것처럼 보였다.

"왜 그녀가 그런 말을 했냐하면, 지금 그란디스가 여러모로 엄청 거지같거든."

"그렇다면 더더욱─"

"디멘션 게이트가 완전히 맛이 갔는데?"

그 만인의 대륙이동 정거장이? 세피로트는 흐, 웃음인지 한숨인지 모를것을 내뱉으며 난간에서 내려오며 말을 이었다.

"판테온에서 메이플 월드로 가는데 도착장소가 완전히 랜덤으로 되버렸어."

뭐야 그거 현실보정이 지나치게 과하잖아!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저쪽에서 여기로 오는데 문제가 많지 반대의 경우는 괜찮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씨, 형씨는 그란디스를 얼마나 잘 알고 있어?"

"…… 생명의 초월자 제른 다르모어가 시간의 초월자의 힘을 빼앗았고, 휘하에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었던 매그너스가 있다. 노바족이 판테온에 마을을 만들어 살고 있으며, 성물을 통해 결계를 유지중─ 아닌가?"

"그럭저럭 기본적인건 다 알고 있네."

별거 아닌것 같지만 나한테는 저기까지 기억하고 있는게 용한거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게임을 통해 알았던 메이플 월드에 대한것도 조금씩 잊어버리고 있는데, 본편과 별 상관없고 밝혀진것도 많이 없는 그란디스를 뭐 기억할게 있다고 아직도 뇌내에 저장하고 있겠냐고.

"본래 인게임에서 판테온은 형씨의 말대로 4개의 성물로 펼친 결계로 스펙터와 매그너스의 공세를 버티고 있다는게 설정이야. 그런데 지금의 판테온은…… 굉장히 위험해."

"구체적으로 어떻다는거지."

"판테온에 공세를 가하는 이들이 스펙터뿐만이 아니야."

해가 져서 그런지 조금전까지만 해도 빛나던것 같은 그의 청록색 눈이 까맣게 죽은것처럼 보였다.

"언데드들까지 있거든."

그 말에 제일 먼저 떠오른건 군단장 힐라였다. 군단장중에서 가장 강한 이를 뽑으라면 트립퍼를 제외했을시 첫손에 꼽히는게 데몬슬레이어라면, 반대로 가장 악질적인 이는 힐라였다. 끔찍하리만큼 뛰어난 네크로맨서인 그녀는 사자(死者)들의 군세를 부리며 죽음을 흩뿌렸으니까.

"조금 전에 죽었던 사람이 도로 일어나서 산 사람을 공격하는 광경은 정말이지…… 나중에 가선 싸우는 나마저도 지금 내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모르겠더라고."

"그렇지."

"오, 형씨도 그랬어?"

"말이나 마저 해라."

"알겠어 알겠어, 재촉하지 말라고. 하여튼 시체에, 초월자가 만든 인조 생명체같은 것들이 들끓어서 현재 판테온은 결계가 있어도 물량에서부터 밀리고 있어."

징글맞게 몰려오던 해골병사들이 떠올랐다. 반 레온과 함께 물량으로 승부를 보던 힐라를 떠올리니 판테온이 얼마나 궁지에 몰렸을지 쉽게 상상이 갔다.

"그런데 그게 왜 내가 가면 안되는 이유지?"

오히려 한시라도 빨리 와서 도와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데. 세피로트는 길게 숨을 내뱉으며 내 질문에 대답했다.

"형씨. 산처럼 시체가 쌓이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역병이 돌기 시작해."

"……."

"거기다 매그너스 놈 휘하에 어떤 놈들이 있는지 알지? 독가스도 가끔씩 뿌려지고 있어."

아 그 거지같은 운석들.

"공세가 한 번 올때마다 생기는 부상자와, 병에 걸린 환자, 독에 중독된 사람들. 그녀는 몸이 몇 개나 있어도 부족할만큼 바빠."

그래. 파픈스타는 매우 뛰어난 힐러지. 시간 회귀라는, 무지막지한 힘을 쓸 수 있으니까. 듣기만해도 지옥같을 판테온에서 그녀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있을지 쉽게 상상이 되지 않았다. 힐셔틀이라고 곧잘 비유했던 아스카보다 더 힐을 많이 쓰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상황이 안좋다면 더더욱 내가 가야하지 않나."

"형씨같은 전력이 오는건 평소때였다면 대 환영이였을꺼야. 하지만 왜 안되는지 이제 두 번째 이유를 알려줄게."

뜬금없이 든 생각인데 이놈 진짜 설명 잘한다. 아니, 별로 잘 하는게 아니라 보통 사람만큼 하고있는 것일 수 있지만 그년에 비하면 진짜…… 이어지던 생각은 놈의 다음 말에 뚝 끊겼다.

"당신이 여기서 우리대신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뭐?"

처음으로 저놈이 나를 형씨가 아니라 당신이라고 칭했다는건 둘째치고, 뭘 해라고?

"여태까지 이것저것 그란디스 사정이 안좋다고 말하긴 했는데, 솔직히 이쪽엔 트립퍼만 둘에 카이저와 엔젤릭 버스터도 있거든? 헬리시움까지 쳐들어가는건 사정상 힘들긴한데 현상유지는 충분히 할 수 있어."

그럼 앞에 했던 설명은 다 뭐가 되는거냐!

"하지만…… 달리 말하면 열심히 아둥바둥해야 판테온을 지킬 수 있다는 거라서, 도저히 메이플 월드에 올 수가 없어."

"너는 여기 있지 않나?"

"응? 아, 난 잠깐 온거야. 말만 전해주고 바로 돌아갈거라서."

나 없으면 펜릴씨가 울지도 모르거든. 그게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도 그 나름대로 그란디스에서 노력하고 있는걸 알았다.

"당신은 지금 그란디스에 오지 말고, 메이플 월드에서 봉인석을 다 모은다음 와줘."

"왜 봉인석을 모으라는거지?"

갑자기 봉인석 얘기가 왜 나오는거고. 저놈은 봉인석이 뭔지는 알고 말하는거야? 세피로트는 제 더벅머리를 거칠게 헤집으며 말했다.

"아우……! 당신은 모르는게 너무 많아. 자리깔아서 다 얘기하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고."

"그냥 얘기해라."

"아니, 불가능하다니까. 말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어 난."

왜냐고 물어보려는 순간, 놈이 뜬금없이 머플러를 내리며 목덜미를 보여주었다. 그곳엔 낙인처럼 찍혀있는 육각형의 얼음 결정 무늬가 차가운 흰빛을 뿌리고 있었다.

"말하고 싶어도, 못 해."

안하는게 아니라고. 이어서 그는 너클과 염주 들춰 목에 찍힌 것과 같은 무늬가 손목어림에 새겨져있는걸 보여주었다.

"소리로 전할 수도, 글로 써서 알려줄 수도 없어."

무엇을? 아니 애초에 누가 저런걸 왜 새긴거지? 그 의문들에 대한 답 중 하나는 알았다. 그년말고 또 누가 있을까.

그년이 또 뭘 숨겨놓은거지?

"왜 봉인석을 모아야 하는지 지금 납득할 수 없다면, 먼저 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내. 그럼 왜 그런 일을 해야하는지 절로 알 수 있을거야."

그는 내 눈앞에 손을 뻗어 손가락을 하나씩 펼쳤다.

"첫째, 왜 세계는 오버시어를 봉인했는가."

그는 무엇을 알아서 저런 꼴이 된거지.

"둘째, 봉인을 풀어 자유로워진다는 같은 목적을 가진 두 오버시어는 왜 대립중인가."

그리고 그년은 어째서 그를 저렇게 만든거야.

"셋째, 봉인에서 빠져나온 시간의 오버시어는 어떻게 힘을 회복할것인가."

오랫동안 메이플 월드에 있었지만, 근본적인 것들은 거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봉인석을 모으지 못했어도 최소한 내 질문들의 답을 찾은 뒤에 그란디스에 와. 아무것도 모른채 그대로 행동하다간, 개죽음당할테니까."

이미 두 번이나 죽었다고 말하려다가 참았다. 죽은게 자랑도 아니고.

"나중에 다시 만나자고~ 검호."

한순간에 공간이 물에 젖은 신문지처럼 찌그러졌다. 직후 그는 마치 끌려가듯이 그란디스로 돌아갔다.

***

은월side.

눈을 떴을때엔 이미 날이 밝은지 한참이었다. 어제 에반과 미르랑 물놀이 좀 오래 해줬을뿐인데 이렇게 몸이 뻐근하다니, 대체 어디까지 약해진건지.

"아, 일어나셨어요?"

[해가 중천인데 이제 일어났네.]

"시간이…… 얼마나 지났지."

"열 시정도 됬어요."

가방에 짐을 챙기며 에반이 대답해주었다.

"식사는?"

"이미 하고 왔어요. 유에씨도 내려가서 드시고 오실래요?"

[엄청 호화스러웠어!]

[덕분에 맛있는걸로 왕창 포식했지.]

여기 음식을 모조리 털었다는 말로 들리는데 기분탓인가. 지금 내려가서 식사를 요청해도 주방장들이 울면서 곤란하다고 말할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어디있지?"

"스승님은 케리 아저씨랑 얘기중이시고, 롯뜨씨는 밤에 먼저 가셨어요."

"먼저 갔다고?"

"네. 급한 일이 생겨서 돌아갔다고 하시던대요?"

그새 판테온으로 가버리다니, 어떻게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했건만.

"엄마랑 아빠가 허락해주실까?"

[해주실거야. 저번에 보니까 좋으신 분들 같던데.]

"하지만 지금 여기있는것도 멋대로 나온거라 돌아가자마자 화내실지도 모르는걸."

[그래도 별 탈 없잖아?]

소년과 어린 드래곤이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챙겨입었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무엇을 하지. 동료들은 모두 봉인에서 깨어나지 못했다고 하고…… 기껏 찾아가봤자 얼음 속에 있는 모습만 보게될 것이다. 프리드의 죽음만큼은 아니지만 그것 역시 무척 괴로울게 분명하다.

'그러고보니.'

어제 검호는 마지막에 엘리니아의 페어리퀸 아마란스를 찾아가보라고 말했었다. 괜히 그가 그런 말을 했을리는 없고, 그렇다면 일단은 그 페어리퀸을 찾아가보도록 할까.

그에게 엘리니아 근처에 데려달라고 부탁해보니 매우 간단히 고개를 끄덕여줬다. 마침 골드비치가 엘리니아 부근이라나. 어째선지 이 골드비치란 섬에 드문드문 에레브에 갔을때 봤던 식물들과 비슷한 것들이 보여서 좀 북쪽에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짐을 챙기는대로 우리는 골드비치를 떠나 일차적으로 엘리니아로 향했다. 하지만 대륙을 횡단할 수 있는 드래곤의 속도와는 별개로 곧장 엘리니아에 가지는 못했다.

[어쩔 수 없다고. 거긴 나무가 너무 많은걸.]

"크기가 너무 크면 그런 문제도 생기네요."

[하지만 역시 큰 쪽이 멋져! 나중에 나도 아스카씨처럼 커져서 마스터를 태울거야!]

"꼭 태워주는거야?"

가끔씩 튀어나오는 버섯이나 슬라임을 보고 긴장했지만, 그놈들은 정말 어이없을정도로 약했다. 헛손질한걸 맞고 쓰러질정도로.

"대체…… 몬스터들이 어디까지 약해진거지?"

"저놈들은 모험자가 아닌 일반인도 두들겨 패서 잡을 수 있다."

그래도 예전엔 번거로운 몬스터들이었는데. 그만큼 세상이 평화로워졌다는걸 알았지만 어째선지 허탈해졌다.

엘리니아로 가는 길은 처음이었지만 부분부분 낯이 익었다. 길이 아닌 풍경이,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오른 나무들이 상당히 익숙했던 것이다. 엘린 숲의 나무들. 거기다 잘 생각해보니 엘리니아와 엘린은 이름이 비슷했다. 물론 단순히 그냥 유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전에 그가 골드비치에서 '빅토리아 아일랜드'라는 지명을 언급하기도 했고…….

"리프레의 피난민들이 빅토리아 아일랜드를 개간해서 마을을 만든건가?"

"헬레나가 이끌던 피난민들이 이곳에 마을을 세웠다고 한다."

"헬레나가?"

사람들을 구하다가 크게 다친 아란에게서 떨어지고 싶어하지 않았던 어린 엘프 소녀가 떠올랐다. 8백년이란 세월은 요정족인 엘프에게도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어쩌면 지금도 살아있을지 모른다.

"저기요 스승님, 이쪽으로 가는거 맞나요?"

"뭐가 말이지."

"예전에 심부름때문에 엘리니아로 갔을때 이런 곳은 지나가지 않았는데─"

그 순간 귀가 멍멍해질정도로 큰 폭음이 울리며 땅이 크게 흔들렸다.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졌고, 반사적으로 내 몸은 폭음의 근원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새카만 연기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어 손쉽게 찾을 수 있었고, 머릿속에서 불타오르던 리프레가 떠올라 이를 악물었다. 검호 그도 마찬가지인지 땅이 푹푹 패이도록 전력으로 달려 나를 순식간에 앞질러 가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 도착했다.

흉측하게 타버린 일대의 나무들과 반파된 집, 까맣게 죽어버린 풀 위에 쓰러진 재를 뒤집어쓴 소녀. 그리고 남자.

"크, 하하! 하하하하─!!"

저건 대체 누구지? 익숙지만 조금도 익숙하지 않은 얼굴이었다.

미친듯이 웃고있는 남자는 한때 현자로서 지식을 탐구하며, 사람들을 위해 빛을 쓰는것을 주저하지 않았던 어떤 동료과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동료들과 함께 쓰러뜨리기 위해 모든것을 걸었던 그 존재와 같은 타오르는 붉은 눈을 가지지도 않았고, 검은색과 보라색으로 물든 로브 차림도 아니였으며, 결정적으로 그 존재와 같은 어둠을 뿌리지도 않았다.

그럼 저놈은 대체.

"야 이 미친 자식아──!"

어느새 달려나간 검호가 그 남자의 머리를 붙잡아 숯덩이가 된 나무에 쳐박을때까지 나는 멍청하게 그걸 바라보고만 있었다.

"유에! 저 애를 아스카랑 에반한테 데리고 가서 치료해!"

"아, 알았다."

내가 방금 뭘 본거지.

========== 작품 후기 ==========

아무리 똑같이 생겼어도 하는짓이 저렇게 다르면 동일인물이라 보기엔 힘듬.

세피로트가 던진 질문들은 사실 시오버가 사정들을 설명해줬을때 가졌어야 하는 의문인데, 검호가 원체 바쁘고 빡세게 살다보니 생각할 틈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노이노 - 맛있는 식사가 되었다고 함.

@Blake117 - 실제로 역병도 돌고, 걸핏하면 공습까지 벌어지니 완전히 발이 묶인거. 그러니 대신 메이플 월드에서 뭐 좀 해달라고 부탁.

@넝기 - 에반 도트봤는데 진짜... 발로 찍었나.

@곰휴지 - 그리고 등장한 루미너스는 충격과 공포.

@루서스 - 베어그릴스화 되었겠군요.

@마유즈미 - 아스카는 어떻게 먹든 양이 충분하면 오케이.

@터우룩 - 8백년이나 흘렀는데 당연히 그렇죠.

@적현월 - 간단히 말하면 핵폭탄이 터짐.

@Sisre - 나무위키에 그란디스를 쳐보세요!

@좀비라스 - 매우 위험한것도 있고, 그란디스에서 메이플 월드로 갈 틈이 없다보니 대신 일을 부탁함.

@레시코 - 무료인걸 알았으면 몬스터고 나발이고 그냥 먹었을걸요.

@심온 - 파픈쪽에서 다른 퀘스트를 줌.

@대어의예감 - 그란디스에서 거절당함.

@ReFrante - 1부 내내 묵혀왔던 떡밥? 들을 풀어야 할 때.

@진홍빛사신 - 전직명이나 트립퍼들 외모가 궁금하시다면 라테일 홈페이지의 4차 전직, 서브클래스를 찾아보시면 될겁니다. 뉴클리어 버스터는 핵폭발을 길게 늘린거.

@Ratios -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를 생각하시면 현재 유에의 상황이 어떤지 쉽게 알 수 있을겁니다. 눈뜨니까 수 십년(이쪽은 수 백년)이 흘렀음.

@루엔시르온 - 예전에도 말했지만 트립퍼들은 모두 1번의 죽음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화뉴 - 그리고 세피로트는 독자님들 머리 굴리라고 직접 퀴즈를 내고 감.

@허공말뚝 - 한 놈이 출연한다는건 한 놈이 뒈졌다는 뜻? 농담이에요.

@kyh0408 - 작중내 설정에서 몬스터들중엔 식용 가능한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게 훨씬 더 많음. 탕육의 몬스터 요리는 모두 식용 가능한 놈들로 만들어졌다고 함.

@신의약속 - 메이플스토리의 스토리자체가 별로 희망차지 않던데요 뭐.

@Yoontlemin - 사실 에반은 자기 선조가 누군지도 모를걸요.

@베이르타 - 그란디스=판테온, 헬리시움, 미우미우가 있는 세계 총칭.

@Lumit - 스펙상 사이타마를 이기지는 못할거에요. 변수라 한다면 상처를 악화시키는 시간 능력정도?

@R류 - 현재 활동중인 트립퍼들이 모두 한 번은 다 죽을건데 그럼 전 몇 번이나 죽을까요 하하.

@Legendssj2 - 디멘션 게이트에서 튕길듯.

@건전한독자 - 파픈스타 외 히로인을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Eluines - 걱정마세요. 파픈스타는 아직 그란디스에 있으니까요.

@마서 - 정말 험악하게 구르고 있죠. 포지션이 만능이다보니.

@노란우산s - 첫번째는 여전히 동결, 두번째가 풀린거.

@Buche - 에이 1부때부터 트립퍼들은 사망플래그 모두 있다고 했고, 2부때 회수하겠다는게 그게 어때서요? 아무리 히로인이라도 스토리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류동지 - 그리고 도박묵시록을 찍게되나.

@qkzks135 - 둘이 만든 음식은 독극물 혹은 폐기물에 가까운 무언가라는 설정. 랄까 은혼이라니, 오타가 굉장하네요.

@Racine - 저도 가끔 제 글에서 특정 내용 찾기위해 돌아다니는데 편수가 세자리수가 되다보니 작가인 제가 못 찾는경우가 종종 있음.

@칼크래프트 - 비유하자면 중세에서 현재로 휘리릭 넘어온 격이니...

@소라루 - 아는게 많지만 알려줄 수 없어서 이러이러한 부분이 의심스럽지 않나? 같은 식으로 단서밖에 못 줌. 그리고 세피로트는 너클 쓰는 격투가인만큼 쌍방 무기없음&근접전이라는 조건하에 검호보다 강함. 검 들면 당근 검호가 더 강하고.

@트왈라 - 위험합니다 그거. 철컹철컹.

@여행자구름 - 써올린 저는 독자분들 코멘보느라 잠 못잠.

@핑구친구 - 식비걱정은 안하지만 몬스터들이 조금씩 걱정되기 시작했다.

@책벌레씨 - 그리고 검호는 이번엔 머리를 굴려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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