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호side.
무엇을 보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녀…… 아니, 그것을 본 이후의 일들은 머릿속에 현실부정이라는 수정액이 물폭탄처럼 쏟아져 분명 두 눈으로 보았음에도 떠올릴래야 떠올릴 수 없는 무언가가 되어버렸다.
세피로트가 분투하다 카이저와 엔젤릭버스터의 지원까지 와서야 언데드들이 물러나는 광경이 그 전투의 마지막이었다. 직후 그가 주저앉는 것이 망막에 어렴풋이 비쳐졌을때 생각이란걸 할 새도 없이 굳어있던 몸이 튀어나갔다.
겨우 숨을 골라 겨우 뭉그러진 시야가 맑아져 눈앞이 좀 보일때, 내 손은 어느새 그놈의 멱살을 잡아 들고 있었다.
"잠, 깐만……! 당신이, 왜?"
"말해."
숨이 막혀 켁켁거리는 세피로트를 눈앞으로 당겨 또박또박 다시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말해."
땅에 떨어졌던 검이 저절로 떠올라 세피로트의 목젖을 눌렀다. 왜 그런가는 생각하지도, 할 필요도 없었다. 지금 나는 저놈에게 대답을 들어야 한다.
"으극……! 알았으니까 이거 좀 놓아달라고 형, 씨. 숨이, 숨이!"
"더 이상 움직이면 쏠거에요."
"당신은 누구지."
철컥! 엔젤릭버스터가 내 머리에 보라색 슈터가 겨누었다. 동시에 카이저가 짙은 빨간색 대검을 들이밀었다.
아아─ 진짜. 안쪽에서 시커멓고 질척거리는 뭔가가 부글부글 끓다못해 흘러넘쳤다. 이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따위보다 지금 눈앞의 놈을 어떻게든 추궁해서 말을 들어야하는게 훨씬 더 중요했기에, 저것들의 팔다리를 좀 꺾어놓고 마저 할까하는 과격한 생각을 주저없이 실행에 옮기려고 할 때.
[너희나 마스터한테서 손 떼.]
등 뒤에서 빛이 터져나왔다. 아스카가 무엇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매우 크고 위협적인 마법인 모양이다. 엔젤릭버스터와 카이저가 내 뒤를 보고는 새하얗게 질려 무기를 내려놓는걸 보면.
[마스터. 그놈 계속 잡고있다간 듣고싶어도 못 들어. 일단은 손을 놓아봐.]
산소가 올라오지 않아 새빨갛게 달아오른 놈의 얼굴에 그제서야 심각성을 조금 알았다. 죽으면 대답을 못 듣는다. 시체는…… 말을 못하니까.
나는 굳어버린 손을 물끄러미 보다 말했다.
"…… 힘이 안빠진다만."
[그럼 힘을 빼지말고 손가락 마디를 펴. 천천히, 침착하게.]
길게 심호흡을 하며 간신히 손가락에 펼치자 얼마나 세게 잡아챘는지 세피로트의 멱살잡힌 옷의 가슴팍 부분이 짐승이 할퀸것 마냥 찢겨나가 있는게 그때서야 보였다. 풀썩, 떨어진 세피로트는 카이저와 엔젤릭버스터의 부축을 받으며 비틀비틀 일어났고, 나에게 따라오라고 말했다.
평소라면 판테온의 참상을 보고 어떻게든 그들을 돕기위해 나섰을테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조차 안들었다. 뇌가 녹아버릴만큼 머리에 쏠린 열과 간간히 시뻘개지는 시야 안에서 이성을 잡고 있는 것조차도 버거웠으니까. 뿌득뿌득 이를 갈다 입벽을 씹어 피가 나는것도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이때 나는 어떻게 되있었다.
아스카가 옆에서 끌어주지 않았으면 중간에 정말로 정신줄을 놓아버렸을지도 모른다. 아니, 정신을 다시 차렸을때 어딘지 모를 건물의 어떤 방 안에 있었으니 진짜 중간에 정신줄을 놓았던것 같다.
겨우 머리에 불이 좀 들어왔을때 나는 흔한 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세피로트와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그새 몸 여기저기를 붕대로 칭칭 감은 놈이 날 보며 뭐라 말하려고 입술을 달싹이다 깊이 한숨을 내쉬었다. 청록색 눈이 진흙탕처럼 흐려졌다.
"……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네."
"다 말해."
"그럼 그녀가 그란디스에 오고난 이후의 행적 전반을 말해줄게."
삐걱,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놈이 말했다.
"그녀가 막 그란디스에 왔을때 이곳 상황은 그냥 빅뱅 직후 카오스였어. 제른 다르모어니, 매그너스니 하는게 날뛰어서 난장판이었지. 그때 그녀는 판테온으로 피난가는 노바족을 도왔다 하더라고."
['하더라고'? 본게 아니라 들은거야?]
"그때 나는 깨어나 있지 않았어. 내가 이쪽에 합류한건 그 뒤의 일이니까."
그러고보니 저놈은 또 어떻게 여기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 분명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동결됬다고 했는데.
"노바족들은 판테온으로 이주해온 뒤에도 넘어오는 계속 적들을 막아낼 결계를 치기 위해 성물들을 배치하려고 했지. 그러다 우연히 '그것'을 발견했어."
[그것?]
"─시간의 오버시어가 봉인된 장소로 향하는 입구."
뭐?! 바보같은 당혹성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왔다. 그만큼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처음엔 그녀도 그게 뭔지 몰랐는데, 들어와보니 알았다 하더라고."
문 너머에는 현실감이 들지 않을만큼 거대한 크리스탈들로 이루어진 압도적인 크기의 무언가가 있었다고 한다. 그게 누군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년이 여기 있다고? 세피로트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넘기고 바로 다음 말을 했다.
"거기서 동결되어 있던 나를 발견했고, 깨웠어. 얼음수정 안에 두 사람이 있었다던데 하나 녹이는데만 벅차서 그랬다고─"
"자질구레한건 넘기면 안되나."
"다 말하라며?"
저놈 한 대 팰까.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으직! 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알 바 아니고.
"나는 그녀에게서 자세한 설명을 들은 뒤 그녀의 일을 도와주기로 했어. 제른 다르모어 외에 다른 그란디스의 초월자인 크로니카, 아이오나의 행방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녔었고, 판테온에 쳐들어오는 놈들과 싸우러 가기도 했지."
그의 목소리가 점점 축축하게 젖어들어갔다.
"열심히 하다보니까 판테온 상황도 점점 나아졌어. 아이오나가 어디있는지 대략적이지만 알아내서 거기에 가볼 계획도 세웠고."
누구든간에 초월자의 힘만 있으면 봉인을 풀 수 있으니까, 라고 이어 말한 그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러다 그녀와 함께 헬리시움 탈환전에 나서게 됬어."
저게 본론이다. 본능적으로 그 사실을 알았다.
"원래 그건 인게임에서도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야 하는 건데, 여기서는 트립퍼만 둘이나 있어서 훨씬 앞당겨졌거든. 어찌어찌 하다보니 매그너스도 벌써 죽였고."
존이라는게 좀 귀찮았다고 덧붙이며 세피로트는 있었는지도 몰랐던 유리잔을 들어 물을 들이켰다.
"매그너스를 죽인 이후엔 일사천리였지. 지휘관이 사라진 오합지졸들을 쫙~ 쓸어버리고 바로 헬리시움에 전초기지를 세웠었어. 이후 제른 다르모어의 스펙터 군단을 한 번에 밀어버리기 위해 도시 일부를 수몰시켜 호수도 만들었었고."
[호수?!]
"뭘 놀라. 그녀의 마법은 그정도는 거뜬히 하고도 남을만큼 뛰어나다고. 뭐, 좀 수월하게 하려고 일부러 비가 오는 날을 선택하긴 했지만 아무튼."
"본론은."
"그만 재촉해 형씨. 바로 다음이니까."
삐걱, 삐걱. 의자를 젖혀 두 다리를 들고, 발은 테이블 위에 올려 까딱거리는 그의 행태에 서서히 머리에 열이 올라왔다.
"물 마법을 쓰는 그녀에게 호수라는 지형 보정까지 받쳐주니 아주 날아다니더라고. 헬리시움이 탈환되는게 정말 머지않아 보였어."
그러나 그것의 결말이 어떻게 됬는지는 지금의 판테온 상황이 말해주고 있었다. 세피로트는 멍하게 허공을 보며 말했다.
"멍청하게도…… 패를 모두 잃어버린 놈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해야 했는데."
제른 다르모어가 직접 나선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강하든간에 초월자와는 비교할 수 없어. 당연하고, 또 당연한데…… 그녀 혼자 남겨둬버렸어."
쿠당탕탕! 의자들이 넘어갔다. 내가 자리를 박차며 쓰러진 것과, 내가 또다시 멱살을 잡아 뒤로 넘어간 놈의 것이 바닥에 요란하게 부딪혔다.
"이 망할 자식아! 그렇게 잘 알면서 왜 그런거야!"
"누군 뭐 하고싶어서 한 줄 알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고성이 울리는건 순식간이었다. 늪처럼 가라앉았던 놈의 눈이 홧홧 불타오르며 목에 힘줄이 돋아났고, 약간의 움직임만으로 사이를 가르던 테이블이 장작더미가 되었다.
"전초기지의 사람들이 제른 다르모어가 퍼뜨린 질병 때문에 숨이 넘어가고 있었어! 그녀를 부를 수 밖에 없었다고! 그나마 코앞에 호수를 끼고 있으니까 그녀가 겨우겨우 시간을 벌 수 있었지! 난 사람들을 판테온으로 옮겨야 했고! 초월자를 앞에 그녀를 혼자 두고 갈때, 이미 죽은 사람으로 생각하자고 간신히 세뇌했어!"
한 차례 숨을 들이킨 그가 바짝 얼굴을 붙이며 피토하듯이 외쳤다.
"그 지경으로 될줄은 전혀 몰랐단 말이야!!"
주먹이 날아갔다. 빠악! 쳐맞은 놈의 고개가 확 돌아갔다. 거칠게 기침을 해대는 놈의 꼬락서니에 움켜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모르긴 뭘 몰랐다는 거야……."
"우린, 쿨럭, 죽으면 사라진다고."
한줄기 피가 흐르는 입가를 닦아내며 놈이 머리를 들었다.
"다른 놈한테 잡혀 힘이나 능력이 악용되지 않게, 죽으면 깔끔하게 몸이 사라진다고."
떠오르는건 그 소녀의 죽음이었다. 목이 잘리자 게임 몬스터가 사라지듯이 빛 조각이 되어 산산히 흩어지는 광경.
"애초에 언데드가 되는게 불가능한데, 그런데 그런데."
놈은 울고 있었다.
"망할 생명의 힘때문에 그렇게 됬다고……!"
"설명, 제대로 해."
"파픈스타의 몸와 영혼을 잇고 있는 생명의 힘이 변질되서 언데드가 됬어!! 제른 다르모어 자식이 생명의 초월자라 그딴 짓이 가능했단 말이야!"
씨발. 절로 튀어나오는 욕지꺼리에도 놈은 계속 말했다. 겨우 듣고싶은걸 들었는데, 되려 귀를 막고 싶었다.
"더 최악인건 그 지경이 됬는데도 살아있어 그녀는!"
난 왜 지금 온거지.
"산채로 썩어 문드러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 몸에 갇힌채 움직이고 있어! 지키려고 했던 사람들을 되려 죽이면서! 좆같은 생명의 초월자한테 조종당하는 시체 인형이 됬다고!"
들고있던 놈을 벽에다 집어던졌다. 뇌가 타버릴듯이 화가 나는데 그게 누구를 향하는건지 모르겠어. 파픈스타를 뒤로하고 도망친 놈? 그녀를 언데드로 만든 제른 다르모어? 일이 이 지경이 됬는데 이제서야 온 나?
놈은 계속 말했다.
"사람들을 지켜야 하는데, 그녀가 사람을 죽이고 있는데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다고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어?! 내가 그때 그녀를 뒤에 남겨서 그렇게 됬잖아……. 차라리 내가 남았으면 훨씬 나았을거야! 시간은 못 끌었겠지만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거라고!"
허망하게 늘어진 내 손을 구원의 동아줄마냥 놈이 붙잡았다.
"그러니까…… 도와줘."
도움을 구하는 말이 어느때보다 두렵게 들려왔다. 목숨을 위협하는 협박이나 경고따위보다 간절한 부탁이 더 무서울 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당신이 나 대신 그녀를 죽여줘."
손을 쳐내야 하는데.
"난 더 이상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도, 언데드가 된 그녀를 보는것도 무리야."
"왜 니놈은."
"원래는 내가 하려고 했어. 응, 당신이 오기전에 어떻게든 끝내버리자고 결심했다고. 그런데."
날 올려다 보고있는 놈이 처참하게 웃으며 말했다.
"내 팔다리를 이렇게 만든건 누구지?"
화를 못 이긴 나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맞은 놈의 몸 여기저기가 꺾이고 박살난걸 그때서야 알았다.
***
[…… 마스터.]
"난 말이야, 예전에 그녀랑 약속을 했었어."
얼굴 근육에 경련이 일어났다.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뱉는 과정조차 버겁게 느껴질만큼 가슴이 욱씬거렸다. 심장인지 폐인지, 아니면 둘 다가 쥐어짜이듯이 비틀리며 통증을 호소했다.
"내가 그년을 봉인에서 푸는데 성공하면, 그년에게 그녀가 가지고 있던 불치병을 고쳐달라고 부탁해본다고 했거든."
사실 그건 그냥 위기를 모면하기위해 막 했던 말이었는데.
"나를, 내가 막 내뱉은 말을 믿어줬어. 내가 진짜 그걸 들어준다는 보장이 전혀 없었는데, 심지어 말한 나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인데 그 말 하나만 달랑 믿고 스스럼없이 날 도와줬다고."
영웅즈가 아닌 그녀만을 동료라고 생각한 이유는 고작 같은 세계, 지구에서 왔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더한 것들이 얽혀 있었으니까.
"검은 마법사 밑에서 정보를 알려주는건 물론이고, 한 번 죽었던 날 살리기위해 몇 년이나 너랑 생명의 오버시어를 찾아헤매기까지 했어……! 심지어 날 다시 메이플 월드에 데려오려고 또 다른 차원까지 갔고!"
나는 그녀에게 받은 것이 너무 많았다. 반대로 내가 준 것은.
"그렇게 겨우, 겨우 살아난 내가 마지막에 일 다 실패해서, 그걸 만회하려고 여기에 왔어! 나 대신에! 혼자 불모지에 와서, 다른 트립퍼까지 깨워가면서, 사람들을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는데 왜! 어째서!!"
위액이 역류했는지 목구멍이 타는 것 같았다.
"어째서 그녀가 그딴 꼴을 당해야 하는거야─?!"
가죽을 벗겨버릴 기세로 머리카락을 쥐어뜯자 아릿한 통증이 번졌다. 그때서야 손톱이 두피를 파고들었음을 알았다. 손톱 끝에 맺히듯이 묻은 피를 채 털어내지 않고 나는 푹 고개를 숙였다.
[마스터 잠깐만,]
"더 끔찍한게 뭔지 알아?"
피 묻은 손이 축 처졌다. 혓바늘이 돋았는지 따끔따끔한 입안의 살덩어리가 꿈틀거리며 닥쳐온 사실을 다시금 직시시켰다.
"그런 그녀를 죽이러, 내가, 가야 한다는거야."
이럴려고 여기 온게 아닌데.
"사람들을 위해서."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그녀에게 어떻게 사과할지 전전긍긍했던 몇 시간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모든게 다 최악이야.
========== 작품 후기 ==========
최대한 간결하게 쓴 사건의 전말입니다. 전편 코멘 수가 워우....
생명의 초월자인데 왠 언데드? 싶겠지만 시체라는게 그저 죽음이 찾아온 몸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이 싹틀 수 있는 거름으로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의 사체 위에 식물이 자라듯이 말이죠.
별 상관없지만 세피로트는 파픈스타가 멀쩡했을때 은근슬쩍 고백했다가 차였다는 뒷설정이 있습니다. 공격을 못하는건 그 이유도 없잖아 있을지도.
@노란우산s - 좀비는 스탠다드한 언데드죠.
@대어의예감 - 챕터는 이제 막 시동이 걸렸는데!
@melsi - 그거 무리입니다. 자세한 설정은 나중에 밝히겠지만 아무튼 무리.
@신의약속 - 왜 살릴거라고 생각하시죠?
@라그실 - 초안의 죽음은 저것보다 양호했지만 하여튼 끔살되는건 똑같음.
@베이르타 - 3줄 안에 파픈스타의 상태를 끔찍하고 혐오스럽게 표현해야한다는 과제를 어떻게든 수행했는데, 어떠신지?
@허공말뚝 - 예상했던 반응이지만 과연!
@로리는사랑입니다 - 연인이라 하기엔 많이 애매하지만요.
@더잉 - 파픈 부활보다 파픈의 죽이는 과정이 예쁘길 기대하세요.
@Buche - 닉네임과 불일치되는(우로부치) 반응이네요 하하.
@패러디좋아 - 폭주시키면 재미없음. 이성이 날아가서 고통을 못 느낄테니까요.
@르틴 - 스켈레톤이 되면 못 알아 볼테니 좀비로 설정했음.
@HAHA맨 - 전 안미쳤어요.
@심온 - 다음 화로 미루겠습니다. 전투씬 짜야함.
@god4065 - 아 뭐 히로인이 좀비 될수도 있죠.
@Ratios - 누구에요 그 사람은?
@케르닉 - 봉인석은 다른 곳에 쓰일겁니다.
@카한Kahan - 검호:차라리 폭주시켜 이 작가야!! 작가:나~~중에.
@레시코 - 이참에 단련하세요.
@조선이 - 예전에 향후 내용이 시리어스 해질거라고 글을 올렸는데 여러분이 좋아요~ 라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리미터 마음껏 해제했음.
@월악산이재환 - 되요!
@여행자구름 - 아 맞다 지금 투표중이었지. 이 글에 투표해주시는 분이 있구나.
@ddkve - 시기상 현 시대에 검호가 깨어나기 전에요. 그란디스와 메이플 월드의 시간 흐름 차이를 봐도 상당히 예전.
@ReFrante - 네. 파픈은 프렌즈가 아닌 다른 곳에 갈겁니다.
@sjdjabqh - 죽지는 않았다... 고 하지만 전혀 안그래보임.
@책벌레씨 - 제가 죽으면 다음 편은 없습니다!
@좀비라스 - 정확히는 파픈이를 죽이면서 강하다는걸 알겠지만 그 전에 멘탈이 다 갈릴 것 같네요 하하.
@흑접아 - (침을 바르며)쓰면서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적월식 - 차라리 생명의 오버시어한테 매달리는게 좀 더 가능성이... 어, 없네요.
@Eluines - 그건 당연한거고요.
@루서스 - 그런 일 없습니다.
@로번 - 절 레이드해봤자 내용이 바뀌지 않아요.
@Sisre - 전 반드시 사망 플래그를 회수할겁니다.
@넝기 - 그리고 데미안은 나중에 검호에게 어그로를 끌 예정.
@칼크래프트 - 무리. 가능하다해도 제가 못 쓰게 만들겁니다.
@홍색의환상향 - 주화입마 걸리시는 분들이 많네요.
@지나가는니트 - 누구를요? 후보 대상이 많습니다만.
@화뉴 - 검호는 어디까지 굴러떨어질지... 우후후후후후.
@철륜성 - 아뇨. 차원과 시간 모두 랜덤입니다. 검호와 사이키커가 거기로 간건 그냥 우연이었음.
@루엔시르온 - 초안은 검호가 보는 앞에서 네크로모프처럼 끔살되는 거였음. 하여튼 검호가 보고 있는 가운데 처참한 꼴이 된다는게 전제 조건이었기에... 독자분들 반응 보니 바꾸길 잘했네요.
@arays - 그리고 이제 양 팔도 망가뜨려야지~
@마서 - 어떤 형태로든 하여튼 죽을 예정이었음.
@Yoontlemin - 오, 좋아하시는 분도 있네요.
@크리잔 - 스토리를 위해서라면 히로인이든 뭐든 다 죽어도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년아 - 하이랜더는 깨어나봤자 조력자가 될 가능성이 0에 수렴하므로 패스.
@GoldMain - 이때를 위해 아껴왔죠.
@유성운 - 장문의 추측글 감사합니다. 읽어보니까 꽤 재밌네요. 이렇게 짤 걸 그랬나?
@socns - 절 때려도 파픈이 원상복귀되지는 않습니다만.
@키하라스티카 - 세피가 설명해줬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어지는 검호의 멘붕.
@진달래X - 만우절까지 몇 달이나 남았어요. 그리고 생오버가 힘을 줘서 되려 당한거임. 만약 세피처럼 순수 시오버의 힘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면 언데드까지는 안됬을거임.
@Legendssj22 - 정확히는 히로인은 파픈뿐이지만.
@qkzks135 - 썩은 정도를 얼만큼 할까 잠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만(비주얼 문제로) 그냥 현실적으로 밀어붙였음.
@소라루 - 원흉은 제른 다르모어(작가는 방패를 꺼냈다)입니다.
@리아카에린 - 많은 분들이 그런 것 같네요. 코멘 수가... 기분 진짜 좋음.
@Umbra000 - 전 모든 트립퍼를 한 번은 꼭 죽일겁니다!
@일영무색 - 오리캐인데 인기 진짜 좋네요.
@신월야 - 걱정마세요. 히로인이니까 예쁘게 보내줄게요.
@ㅇㅇ군 - 검호 멘탈은 이제 먼지로...
@kain brunsterd - 비전투직이라도 강합니다 파픈은. 지금은 언데드가 되면서 3분의 1정도로 너프먹었지만(성대가 썩어 노래 마법 불가).
@kyh0408 - 그리고 그 동료를 한 번 더 죽이러 가야함.
@프롤드 - 필요해서 한겁니다. 검호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줄 생각이거든요.
@건전한독자 - 독자들은(는) 멘붕에 빠졌다! 가 정답 아닐까요.
@Kianato - 죽는 과정을 최대한 예쁘게 쓸 계획만 있습니다. 그 외엔 없음.
@dragoneel - 검호의 멘탈은 또 바스라질거고요.
@적현월 - 히로인력이 제일 높아서 죽은겁니다.
@wjsjvh - 자, 다시 떠올립니다. 검마:아래엔 언제나 더 아래가 존재하네.
@Rankes - 함부로 막 화내면 나중에 피본다는걸 검호는 알았습니다.
@Blake117 - 오오 독자분들중에 이거 아시는 분 있었네요. 시체 썩은 모습 상상이 잘 안되서 너글과 휘하 악마들 일러를 좀 참고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