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꽃잎을 여미다

"깊은 산자락에서 남동생과 단둘이 살던 아리는
어느 날 동생이 주워 온 피범벅의 사내를 치료하게 되고
가까이 지내며 마음을 나눈 그에게 함께 떠나자는 청을 받는다.

허나 산 아래로 내려가지 말라는 어머니의 유지를 어길 수 없던 아리는
그를 따르지 못했고, 다시 오리라 약조하고 떠난 도겸을 기다린다.

그런데. 부디 숨어 살라던 어머니의 유언이 이런 뜻이었을 줄이야.

“네가 바로 그 향족 여인이로구나.”

황금색 눈빛. 어떤 상처도 치유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힘을 지닌 존재.
때문에 인간 사냥꾼들에게 최고의 먹잇감인 향족이, 바로 저였다.

그녀를 생포하러 온 괴한들에게 머리채를 휘어잡히고
몸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괴이함에 눈앞이 어질러진 순간.

“감히 누구 것에 손을 대는 게냐!”

저 멀리 그리운 님의 얼굴이 보였다.
황실의 인장이 박힌 검정색 장포를 두른 도겸이."

회차
연재목록
별점
날짜
추천
31
(5)
2023-06-05
0
30
(5)
2023-06-05
0
29
(5)
2023-06-05
0
28
(5)
2023-06-05
0
27
(5)
2023-06-05
0
26
(5)
2023-06-05
0
25
(5)
2023-06-05
0
24
(5)
2023-06-05
0
23
(5)
2023-06-05
0
22
(5)
2023-06-05
0
21
(5)
2023-06-05
0
20
(5)
2023-06-05
0
19
(5)
2023-06-05
0
18
(5)
2023-06-05
0
17
(5)
2023-06-05
0
16
(5)
2023-06-05
0
15
(5)
2023-06-05
0
14
(5)
2023-06-05
0
13
(5)
2023-06-05
0
12
(5)
2023-06-05
0
11
(5)
2023-06-05
0
10
(5)
2023-06-05
0
9
(5)
2023-06-05
0
8
(5)
2023-06-05
0
7
(5)
2023-06-05
0
6
(5)
2023-06-05
0
5
(5)
2023-06-05
0
4
(5)
2023-06-05
0
3
(5)
2023-06-05
0
2
(5)
2023-06-05
0
1
(5)
2023-06-0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