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천사표 여주인공은 나를 죽이려 들고, 서로 싸우다 세계를 멸망시킨 주인공들은 나를 구해줬다.” 서로 싸우다 세계를 멸망시킨 다섯 주인공.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기 위해 만든 천사표 여주인공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죽었다. 그런데 작가인 나는 그 동생. 슈네리아에 빙의했다. “천한 게 감히 누구랑 시선을 마주쳐?!” 그런데 어째서인지 여주인공은 사생아인 나를 학대하는 빙의자가 되어 있었다. 다섯 주인공들에게 주는 건 둘째치고, 우선 집부터 나가야 되겠다고 결심했는데. “안녕, 슈넨” “......네?” “만나게 돼서, 너무 기뻐” ......그 다섯 명이 날 구하러 왔다. “너 따윈 줘도 안 가져. 우린 처음부터 슈넨만을 위해 행동했다.” “슈넨, 원하는 건 말만 해” 날 아는 것도 신기한데, 다들 날 너무 좋아한다. 심지어 여주인공에게는 이를 갈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