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그를 짝사랑했지만
좋은 기억이라고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과거에 지독히도 연을 괴롭혔던 남자.
그런 놈이었다, 마성훈은.
“사람을 보낼 테니 다음 주쯤 내 집으로 들어와.”
그런데 어렸을 적부터 자신을 돌봐줬던
성훈의 어머니가 하는 부탁을 거절 못 해
그의 비서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은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저더러 전무님과 같이 살라는 말씀인가요?”
"맞아, 동거하자는 뜻이야.”
무슨 꿍꿍이인지 성훈은 연을 곁에 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한술 더 떠 급기야는 연인 행세까지 하잔다.
“그래서, 나더러 너랑 키스라도 하라는 거야?”
“해 보자는 거야. 키스든, 뭐가 됐든. 한번 끝까지 가 보자고.”
그렇게 엇갈렸던 악연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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