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끝, 더 큰 행복이 찾아왔다.」
<더 큰 행복 하나>의 엔딩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반역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모든 걸 잃었던 주인공, 시레나 리예프.
그리고 그런 그녀를 사랑했던, 요한 하웨스.
나라를 수호했던 고룡(古龍), 에스카야의 보물을 이용하여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시레나는 자신의 가문을 복권하는 데 성공하고 요한과 영원을 맹세한다.
그렇게 둘 사이에서 서로 닮은 쌍둥이가 태어나며 이야기는 끝을 내린다.
완벽한 해피엔딩이라 생각했다.
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들, 하지만 바라는 이야기이기에 시레나와 요한의 엔딩에 미소 지었었다.
하지만, 문장으로 새겨진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