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고대하던 승진을 앞두고 옥탑 팰리스로 이사를 한 유리!
그런데 이사가 꼬이고, 졸지에 바로 아래층 주인집에서 이주 간 동거를 해야 할 처지에 처한다.
“신랑님?”
아니, 이게 웬일? 집주인이 그녀가 웨딩사진 촬영을 해줬던 새신랑이었던 것!
사연 있는 결혼식 손님이었던 시혁과의 동거. 처음에는 걱정이 더 앞섰지만,
연이어 터지는 안 좋은 일에 유리는 잔뜩 의기소침해지고 만다.
그러던 차에 자신을 다정하게 위로해 주는 시혁에게 반해 버리고 힘든 짝사랑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짝사랑 정말 가망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이제 안 할 겁니다. 그쪽한테 이웃집 남자 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