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은 6개월, 그 안에 반드시 네 남편을 죽이거라 ” 신혼 첫날밤, 시어머니의 명으로 남편을 죽이는 막장 조연 앨리스 의 몸에 빙의했다 돈에 팔려 산송장 같은 공작에게 시집온 줄 알았는데, 웬걸, 이 공작 몸도 좋고 잘생겼잖아?! 죽이기엔 아까우니 독 대신 신성력을 써주며, 살길을 모색했다 "어머니, 저는 공작님을 위해 신관이 되겠습니다! 신관이 되어 평생 공작님의 안녕을 빌겠어요! " 그렇게 공작가를 떠나려던 날, 의식 없던 남편이 깨어나버렸다 “어둠 속에서 날 꺼낸 게 당신이니, 책임지세요 ” 살려줬더니, 책임지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