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로맨스
‘너는 눈물로 얼룩졌던, 밤새 울었던 나를 모두 기억하고 있을까.’
이수는 울고 있을 때마다 마주치는 지호가 신경 쓰인다.
한국대 경영학과, 재벌 3세, 완벽한 외모. 캠퍼스 최고 인기남.
남들의 관심에 트라우마가 있는 그녀는 지호의 수식어들이 부담스럽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길 바랐지만,
‘우연’은 두 사람을 자꾸 같은 자리에 데려다 놓는다.
분명 우연이었다.
“비 오는 날 만나자. 기다릴게.”
지호가 그걸 필연으로 만들기 전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