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완벽해 보이는 내 친구. 같은 산부인과 출신, 같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함께 보낸 그놈. 그놈과 실수로 하룻밤을 보냈다. “너…. 네가 왜 여기 있어?” 그날 이후, 29년 우정이 크게 흔들렸다. "진지하게 생각해봐." 한발짝 내딛는 지서준과 혼란스러운 문다율. 이 사랑, 순탄치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