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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8화 〉208. 권력을 향해서 한 걸음 더 다가가다. (208/211)



〈 208화 〉208. 권력을 향해서 한 걸음 더 다가가다.

*권력을향해서 한 걸음 더 다가가다. *

막스와 제임스 등과 헤어지고, 만난 사람은 잭이었다.

잭의 개척단도 식민행성 개척에 성공을 했다. 잭의 개척단이 첫 번째 식민행성 개척에 성공한 개척단이었다.

첫 번째라는 명예를 그가 가져갔다. 그래서 그와 그의 개척단의 사람들은, 나름 지구에서 유명인사였다.

사람들은  번째나 1등만 기억한다. 2등으로서는 아쉬운 일이었다.

나의 경우는 지지자는 많지만, 유명세는 잭에게 못 미쳤다.

그와의 만남도 막스의 집과 같은 비밀스러운 곳에서 만났다.

"잭. 오래간만입니다. 잘 지내셨죠."

"지구로 온 것을 환영하네. 이거 거의 600년만인가?"

"그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옆의 사람은 누구입니까?"

잭은 나와의 만남의 자리에 추가로 한사람을 데리고 왔다. 내가 모르는사람이었다.

잭의 최측근 같았다.

"김수현이라고 나의 개척단에서 활약한 사람이지. 수현씨 인사하게. 이석균 단장이네."

"유명한 분을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김수현입니다."

"잭이 신뢰하는 사람인 모양이네요."

"나의 개척단에서  활약을 했지. 이 사람도 제국의회의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네. 서로 얼굴이나 익히라고 데리고 왔네."

"오호. 그래요? 큰 공을 세운 모양이네요."

"내가 간 개척단이 좀 힘든 개척지였거든.  군데 행성에 지적 생명체가 있었다네. 그것도 상당한 강력한 종족들이었지. 그 중 한 종족은 테라 항성계의 타-메라 행성 지하에 있지."

타-메라의 지하에 있다는 것은 위험 외계 종족이라는 것이었다. 텐과 동급이나 그 이상일 수도 있었다.

그런종족이 한 행성을 지배하고 있었다면, 끔직한 일이었다,

"음……. 힘들었겠네요. "

"그렇지. 다들 고생이 많았지."

"그런데, 어떻게 저희 쪽보다 빠르게 일을 성공시킬 수가 있었는가요? 그런 종족과 싸웠으면 시간이 좀 걸렸을 것 같은데요."

"하하. 운이 좋았지. 자네가 출발하고 난 후의 일이네. 테라 항성계보다 가까운 곳에서, 테라포밍이 가능한 행성이 두 개나 있는 항성계를 발견하였지. "

"지구에서 거리가 얼마나 되는가요?"

"20광년이네."

20광년이면 나의 개척단보다 30년 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말이었다. 잭의 말대로 운이 좋았다.

"인류에게도 좋은 일이군요. 그렇게 가까운 곳에 인류에 위협적인 종족이 있었다니……."

"그렇지. 정말 운이 좋았어. 우리가 그곳에 도착 했을 때, 그들은 이미 행성 간 우주선을 개발하였다네. 두 개의 행성이 항성계의주인이 되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네. 조금만  늦었다면, 더욱 힘든 싸움이  뻔했지."

"큰일 날 뻔했네요."

"인류의 우주 진출이 더 늦었다면, 그들이 지구가 있는 태양계에진출할 수도 있었지. 그랬었다면 인류는 그들에게 전멸했을 것이네."

잭의 개척단이 왜 유명한지를알  같았다. 첫 번째이기도 하고, 드라마틱했다.

"수현이  사람이 큰 활약을 했지. 마치 자네가 판타지월드에서 활동하던 모습이 떠오르더군."

그 말에 김수현이라는사람을 다시 봤다. 평범하게 생긴 얼굴에, 그다지 특징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었는데, 나름 실력이 있는 사람 같았다.

"음……. 그래요. 잘 부탁드립니다."

"아닙니다. 제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서로 얼굴을 익히는 자리를 가졌다.잭과 김수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잭은 생각보다 이야기를 잘했다. 그에 김수현이 추가적인 이야기를 더하니, 그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그래. 그렇게 된 것이네. 덕분에 나의 개척단에서, 수현씨 외에도 두 명이 추가로 제국의 의원으로 추천을 받을 것이네."

"그럼. 그쪽이 총 4명이군요. 저희 쪽 7명을 합하면, 총 11명이 되겠네요. 그럼. 해볼 만하겠는데요."

초대 제국의회는 200명으로 구성이 된다. 200명 중에 11명은 적은 수였다. 하지만 아직 이들은 구심점이 없었다.

대부분 서로 연관성이 없었다. AFTER LIFE사의 간부와 주요 주주 그리고, 식민지 개척단 단장이 주요 구성원이 되는데, 아직 이들을 묶을 구심점이 될 사람이 없었다.

잭은 AFTER LIFE사의 간부들과 가까웠다.

그가 AFTER LIFE사의 간부들을 끌어들이고,
막스가 주주들을 끌어들이고,
내가 개척단의 단장들을 끌어들인다면,

단시간에 제국의회의 최대 파벌, 정당이 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최고 권력자와 끈이 있었다.

제국의 권력의 일부가 나의 손에 들어오게 된다. 상상 만해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

***

"첫 번째 제국의회의 안건은 뭐가  것 같습니까?"

"우선 황제의 임명이겠지."

"그럼. 당연히 회장이 되겠지요?"

"자네가 이곳 사정을 잘 모르는 모양이군.나는 여신이 될 거라고 보네."

그건 의외였다. 나는 회장이 황제가 되고, 안유진 부회장이 제국의회 의장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잭은 다르게 말했다.

"그건……. 왜 그렇게 생각하시지요?회장이 딸에게 권력을 넘겨줄까요?"

"넘겨주는 것이 아니고, 벌써 넘어갔다고 봐야 되네."

"그건, 또  그렇습니까?"

"자네가 오랫동안 지구에 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군. 최근 수백  동안 회장을 본 사람이없네. 그동안 모든 일은 여신이 처리했지."

"설마. 딸이아버지를 처리한 그런 막장은 아니겠죠."

안유진 부회장이 회장을 처리하는 모습은 상상이  되었다.

"그건 아닐 거야. 여신이 그럴 성격도 아니고, 회장이 그런 만만한 인물은 아니잖아."

"그렇죠. 회장이 그리 만만한 사람은 아니죠."

"다만, 확실한 것은, 내가 지구에 온 이후에, 회장에 대해서 들은바가 없다는 것이네. 원래 비밀스러운 사람이었지만, 이번엔 아예 그의 존재 자체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야."

"아! 그럼. 어째든 황제는 여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군요."

"그렇지. 우리한테는 유리한 상황이지. 특히 자네는 여신의 총애를 받고 있으니."

가만히 듣고 있던, 김수현이 관심을 보였다.

"잭. 여신의 총애는 무엇입니까?"

재빨리 잭의 입을 다물게 해야 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대놓고 이야기하기에는 좀 부끄럽다.

"큼……. 잭. 그 이야기는 그만하시죠."

잭도 자신의 실언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뭐, 별거는 아니네. 나처럼 여신과 연관된 사람이란 말이지."

그 말을 듣고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한  같았다.

그는 잭이 예전에 안유진 부회장 밑에서 일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와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이야기의 주제를 돌렸다.

"다른 안건은 뭐가 올라올까요?"

"개척에 실패한 항성계에 대한 문제와 자유행성 동맹에 관해서겠지."

개척에 실패한 경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는 우주선이 가다가 문제가 생긴 경우였다. 항성 간 이동에는 위험성이 많았다. 자그마한 바위에도 우주선이 파괴될 수 있었다.

지금 성공한 항성계들은 지구에서 거리가 가까운 항성계였다. 그래서 지금은 성공 확률이 높은 편이었다.

개척의 성공 확률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낮아졌다. 늦게 출발한 개척단들은 성공률이  낮아질 것이었다.

지금 같이 높은 성공률을 더 이상 보기가 어려울 것이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개척에 실패한 곳으로, 인근에 있는 개척에 성공한 항성계에서, 우주선을 출발시켰다.

제임스가 성공한 항성계도 그런 경우였다.

그런 항성계들은 지구가 아닌, 새롭게 개척된 항성계에서 보내면 되었다.

이것은 안건이 될 만한 내용이 아니었다.

두 번째는 막상 항성계로 갔을 때, 인간이 거주할만한 행성이 없는 경우였다.

그런 경우는 개척단이 게이트만 만들고 돌아왔다. 이것도 문제가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세 번째 경우였다. 항성계에 높은 문명이 있고, 개척단이 그곳에서 그들에게 패배한 경우였다.

 경우는 심각했다. 그들은 우주에 그들에게 적대적인 종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의 정보가 그들에게 넘어갔다.

AFTER LIFE사의 특성상 기술들에 대해 제한을 걸어 놓았겠지만, 보안은 언제든지 뚫릴 수가 있었다.

잭이 말하는 개척에 실패한 항성계라는 것은 이것을 말했다. 이것은 자유행성 동맹과 마찬가지로 은하제국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문제였다.

하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처리하기에는, 아직 은하제국의 역량이 부족했다.

"둘  하나를 먼저 처리해야겠네요."

"자네는 그것을 어떻게생각하는가?"

"둘 다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 어렵군요. 제가 그분과 약속이 되어 있으니. 만나게 되면 물어보겠습니다."

"그분의 의중을 미리 물어보는 것도 좋겠지. 초기 의회는 그분과 함께 움직이는  좋으니까."

우리는 초기 제국의회에서 황제파가 될 생각이었다. 그것이 의원들을 규합하는데 좋았다.

지금은 누가 보아도 권력이 그분에게 갈 거였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세력을 모은 다음이었다.

은하제국 내에서의 입지를 높이기를 위해서, 그분과 약속을 잡았다.

잭과의 만남이 끝난 후 그 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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