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중 가장 일을 잘한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시작된, 원하지 않는 비서업무. 도아가 칭찬받기 위해 아무리 고군분투해도, 한시우의 철벽같은 쌀쌀맞음을 무너뜨리기란 쉽지 않다. 저 사람을 싫어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는데, 그랬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 버린 거지? “먼저 유혹한 건 당신이야.” “먼저 키스한 건 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