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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흩어진 가족들
현재는 재생치료센터의 사무 소장이자 사이판 전역 당시 임시수용소의 소장 직을 맡았고, 이제는 전역한 에드워드 시렌은 휴가에서 돌아온 병재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그래. 휴가는 잘 갔다 왔는가?”
병재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조금 일이 있는 것 빼고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시렌은 병재가 말한 ‘일’라는 대목에서 피식 웃고는 말한다.
“쯧. 인종차별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그런데 유럽의 전선에는 어떻게 갈건가?”
병재는 별 거 아니라는 얼굴로 시렌을 바라보며 말한다.
“지금 그 쪽은 소강상태이니 별 문제는 없겠지요.”
“그건 그렇지. 그래도 혹시 몰라. 조금 걱정 되서 그래. 자네는 이 재생치료센터의 자랑거리이지 않나? 자네 덕에 새 삶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네.”
병재는 시렌의 말에 쑥스럽다는 표정을 짓고는 말한다.
“아하하. 그 말이 꼭 열심히 더 일하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것은 왜 일까요?”
“어. 그 말이 맞네.”
병재는 그 말에 땀을 삐질 흘린다. 시렌은 허허 웃으며 말한다.
“농담이네. 이 사람아. 그래. 강의는 잘 되어가고 있나?”
병재는 그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한다.
“예.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초보적인 재생치료를 하는 사람이 눈에 보입니다. 적어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원은 없지만 어느 정도 성과 있는 사람은 10명 정도 있습니다.”
“그런가? 아무튼 빨리 전수하면 전수할수록 자네에게 떨어지는 일거리가 분산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게나.”
“예. 그럼 전 이만 일을 해보러 가보겠습니다.”
“그래.”
사무소장의 방에서 나간 병재는 잠시 서 있다가 이내 발걸음을 옮겨 자신의 진료실로 향한다. 진료실로 향하는 복도에는 여전히 환자들과 간호사, 동료의사들이 보인다. 병재는 각 그들을 향해 인사하면서 발걸음을 옮겨 어느새 자신의 진료실 문 앞에 도착했다.
진료실 문 밖 대기의자에는 오늘 병재 자신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환자들이 있었다. 병재는 그들을 싱긋 웃으며 바라보고는 이내 진료실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끼익!-
진료실 안은 여전히 익숙한 풍경이었다. 소독약 냄새로 가득찬 방 안, 벽과 창문틀 주위로 꾸며진 소품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햇살, 잘 정돈되어있는 의료 침대와 책상, 그리고 의자들. 책상 뒤 벽에 자리 잡은 책장 안에 가득한 이제껏 진료해왔던 환자들의 진료기록서들 병재는 그 것들을 확인하며 작게나마 고개를 끄덕인다. 그 때 병재를 보고 반가운 기색의 목소리가 들린다.
“돌아오셨네요.”
병재가 시선을 돌려 확인해보니 목소리의 주인공은 병재의 진료실에 배치된 간호사 메리였다. 메리는 병재를 바라보며 익숙함과 반가함이 혼합된 얼굴을 하며 인사한다.
“휴가는 잘 지내고 오셨어요?”
“예. 덕분에 말이죠.”
“선생님이 휴가를 가는 동안 저도 휴일을 보냈는데. 휴가를 좀 자주 가셨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제가 편히 휴일을 보내죠.”
병재는 그 말을 듣고 메리를 바라보며 싱긋 웃는다.
“노력해보도록 하죠. 이제 쉬었으니 슬슬 일을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간호사 메리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네.”
간호사 메리가 병재를 보조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 병재는 진료기록서들을 살펴보면서 아직까지 처리가 되지 않은 기록서들을 선별한다. 그리고 병재는 책상 위에 놓인 알림 종을 손바닥으로 내리친다.
-땡! 땡! 땡!-
그 소리를 듣고, 대기의자에 앉아있는 환자들은 한 명씩 한 명씩 차례대로 방 안으로 들어간다. 맨 처음 맞이한 환자는 손목이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손목까지 재생치료가 된 환자라고 볼 수 있었다. 병재는 그의 얼굴을 보고 얼른 기억하여 그에 대한 진료 기록서를 꺼내 본다. 그리고 병재는 시선을 그에게 돌리며 말한다.
“조 시러스 씨군요. 이제 어느정도 손목까지 자랐으니 다행이네요.”
조 시러스는 손목까지 자란 자신의 왼쪽 팔을 보고 감격한 얼굴표정을 짓는다.
“휴. 적의 기관총에 팔이 너덜하게 잘렸는데 이제 다시 자란다니 기쁩니다. 환자로 지내는 동안 제 팔과 손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겠습니다.”
“하하. 환자분이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다행이군요. 그럼 이제 나머지 후속치료를 해보도록 할까요?”
조 시러스는 그 말에 밝게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인다.
“예.”
병재는 그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예의 침 하나를 꺼낸다. 하지만 조 시러스는 병재를 믿고 당당히 손목을 내밀었다. 병재는 편안한 얼굴로 숙련되고 익숙한 솜씨를 뽐내며 손목의 피부에 침들을 찔러 넣는다. 병재는 손가락으로 조 시러스 몸 내부에 있는 기혈들을 느끼면서 잘 자극이 되었는지 확인한다. 몸의 기혈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상적으로 잘 된 것이다.
병재는 이제 바뀐 기혈마다 침의 위치를 바꾸면서 찔러 넣기 시작한다. 기혈이 온전하게 재생치료에 전력을 다하게 만드는 것이다. 병재는 이제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목에 찔린 침들을 전부 빼냈다.
“이제 후속치료는 완료되었습니다.”
조 시러스는 몇 번을 보는 것이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치료하는 병재의 모습에 신기했다. 그리고 그런 간단해 보이는 치료를 하고도 잘려진 팔과 손목이 다시 자라는 것이 신기하기까지 했다.
“이제 환자분의 약을 조제하러 갈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병재는 자리를 뜨면서 진료실에 부속된 옆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때 동안 간호사 메리는 조 시러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 조 시러스가 간호사 메리를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그런데 간호사님은 여기에 배속된 거 에요?”
메리는 뜬금없이 들리는 조 시러스의 말에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예. 여기에 배속되어 있는데 뭐 물어볼 것이라도?”
“하하. 아니요. 그런데 그 옆에 있으면 보고 들은 것이 많지 않나요?”
“으음. 전문용어를 많이 쓰셔서 잘 알아듣지는 못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선생님의 치료를 보고 들은 것은 있어서 많이 공부가 되는 편이죠.”
“아. 그렇군요. 그런데 저 의사 선생님과 알고 지낸지는 몇 년이 됐나요?”
“으음. 몇 년이라고 보기에 어렵고, 사이판 전투가 끝난 직후부터 같이 일했으니까 약 5개월 정도 지난 것 같네요.”
조 시러스는 그 말을 듣고 조금 놀란 눈빛이었다. 간호사 메리는 그 눈빛을 보고 조금 고소했는지 싱긋 웃는다.
“놀랍나요? 좀 짧은 기간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몇 년은 같이 일한 것처럼 느껴져요. 그만큼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말이에요.”
“아. 그렇군요. 그럼...”
그 때, 옆방의 문이 열리고 병재가 조 시러스의 약을 들고 나타난다. 그리고 병재는 발걸음을 옮기며 책상에 앉고는 약 봉투를 조 시러스에게 건네주고는 말한다.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씩 꼭 드세요. 아시겠죠?”
조 시러스는 당부하는 병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남은 한 쪽 팔로 약 봉투를 건네받았다. 조 시러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병재에게 말한다.
“이제 몇 번이나 치료받았는데 당연한 말씀 아닙니까?”
“그렇게 알고 계시니 다행이군요. 이제 이걸로 손가락까지 다 재생이 될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건강을 잃지 않고 지냈으면 좋겠네요.”
“하하. 선생님의 본부대로 하죠.”
조 시러스는 그 말을 한 뒤 의자에서 일어나 슬슬 방 밖으로 나간다. 병재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진료 기록서의 비어있는 내용 칸에 내용을 적어 놓는다. 병재는 조 시러스의 처리가 끝나자 손바닥으로 책상 위의 알림 종을 울린다.
-땡! 땡! 땡!-
조 시러스가 나가고 새로운 환자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오늘도 병재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어느 정도 환자를 치료하느라 시간이 흘렀다. 그 덕분에 지금 현재 시각은 12시 30분, 즉 점심시간이었다. 간호사 메리는 양 손을 머리 위로 쫙 피고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한다.
“하아. 오랜만에 일을 시작해서 그런지 몸이 찌뿌듯하네요. 선생님이 안마를 조금 해주시면 안 될까요?”
병재는 그 말에 농담처럼 들리는지 피식 웃으며 말한다.
“제가 보기에는 건강해보이는데 뭘요. 점심식사나 먹으러 갑시다.”
간호사 메리는 그 말을 듣고 조금 서운한지 ‘끄응’하고 침음성을 낸다.
“쩝 너무해요.”
“안마해주다가 성희롱, 성추행으로 신고당해 감옥에서 생활까지 하고 싶지 않네요.”
“호호호. 선생님을 고발하려는 이가 있을까요? 매번 고소 고발하라고 하는데 그런 적이 없었잖아요. 설마 혹시 변호사들과 알고 지내면서 뒤로 은폐를...”
“아는 변호사라? 있었으면 좋겠네요.”
간호사 메리는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선생님 명성을 듣고 전국에 있는 변호사들이 제발 저를 고용해주십시오 라고 매번 찾아올 걸요. 지금 재생치료센터에 그런 사람들을 들여놓지 않으니까 없겠죠.”
“그렇게 말하니 그 것도 맞는 말인 것 같네요.”
“호호.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 걱정마시고 안마를.”
“뭐 하마터면 넘어갈 뻔 했네요. 전 밥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히잉.”
병재는 간호사 메리를 두고 매정하게 진료실 밖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간호사 메리는 병재의 뒤를 급히 쫓아간다.
병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도착하자 정필중을 포함한 동료 의사들이 보였다. 정필중은 손을 흔들면서 병재를 반긴다.
“같이 밥이나 한 끼 하자고.”
병재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 것도 좋겠죠. 오늘은 식당에서 해결 안하고 밖에서 먹으려고 합니까?”
병재의 말에 정필중은 조금 지겹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식당 밥도 괜찮기는 한데 밖에서 먹는 맛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자자 가자고. 가자고. 저기 있는 친구가 시카고 토박이인데 저 친구만 아는 맛집을 잘 안다고 하더군.”
정필중이 가리키는 손가락 끝에는 병재처럼 젊은 얼굴의 의사가 있었다. 다만 뿔테안경을 쓰고 분위기가 조금 냉철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마치 성공한 의사처럼 보인다. 병재는 그 의사의 얼굴을 떠올리며 생각한다.
‘저 사람이 제이드 F. 반스 라고 하던가? 의과 명문대학에 졸업하고 승승장구하는 엘리트 중에 엘리트라고 손꼽힌다고 하던데. 그런 사람이 왜 이 곳에 왔는지 잘 모르겠군.’
병재가 알고 있는 제이드라는 의사는 상당히 유능하고 다재다능했다. 그리고 자신의 가르침을 듣고 재생치료에 성과를 보이는 의사들 중 하나였다. 그리고 생긴 얼굴과 분위기에 비해서 다른 사람들과 친화력이 좋은 편이었다.
병재는 그런 모습의 그를 기억하고는 다시 시선을 정필중에게 향한다.
“무슨 맛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기대되는 군요. 그럼 가볼까요?”
결국 병재를 중심으로 제이드가 알고 있는 맛집을 향해 의사들이 뭉쳐 다녔다. 재생치료센터 대문 밖으로 나가 주차장의 차를 타려고 할 때였다.
“재생치료센터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지 않다니 이게 뭔 말이냐?! 뭔 말이냐!”
“군인들만 사람이냐?! 여기 있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냐?!”
바로 건물 밖에 일단의 사람들이 모여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병재는 궁금한 표정으로 옆의 의사에게 물어본다.
“저건 뭐지요?”
자신에게 말을 거는 병재의 말에 의사는 얼떨떨하다가 이내 사실을 알려준다.
“아. 다름이 아니고요. 이 재생치료센터가 불구가 된 군인들을 치료하기 위해 세어진 병원이잖아요. 그런데 그 것 때문인지 요즘 시카고 시민들의 의견이 만만치 않아요. 군인들에게 해주는 혜택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라고 시위를 하고 있어요.”
“으음.”
“지금 미국 정부와 재생치료센터의 사무소장, 그리고 시카고 시장은 아직 전쟁 중이니 군인이 우선이다 라고 의견을 냈지만 그 의견에 불복하고 지금 시위하고 있어요. 사실 시위가 벌어진 건 별로 되지 않았어요. 시카고 시민들이 재생치료센터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알려진 것이죠.”
“알려지지 않았다? 그게 무슨 소리이죠?”
“사실 재생치료센터가 재생치료의 연구를 하는 것도 있지만 상이군인들을 중심으로 치료를 집중하기 위해서 세워진 병원이라고 한 건 잘 알고 있겠죠?”
“예. 그건 저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걸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그냥 모르는 척 은폐를 했나 봐요. 원래 시카고 시민들은 재생치료센터가 상이군인들을 끌어 들이니 좋아라 했죠. 왜냐하면 그 상이군인들이 시카고에서 흘리는 돈이 만만치가 않았으니 말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군인들을 위한 거대한 복지센터이다 라고 알고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 것이 알려졌다?”
“예. 그렇죠. 지금 재생치료센터에 미스터 길 당신처럼 명성이 자자한 신의가 근무하고 있다는 소문과 사실을 듣고 매번 시위를 하고 있죠. 이 중요한 복지센터를 왜 군인들만 이용하냐고 말이죠.”
의사가 말하는 결론은 재생치료센터의 혜택이 워낙 좋아서 시민들도 그 혜택을 받으려고 시위를 하는 것이었다. 병재는 잠시 의문점을 가지고 물어본다.
“그런데 그 점은 시카고에 위치한 대형병원과 약속을 하지 않았나요? 대형병원의 수익을 지키기 위해 군인들만 이용한다고 했을 텐데요.”
의사는 그 말을 듣고 떫은 감씹은 듯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그러게 말이에요. 지금 경찰들이 시위하는 사람들을 제지하고 있어요. 아 지금 오고 있네요.”
의사의 말대로 시위대 앞에 경찰차들이 몰려오고는 차에서 경찰들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을 시위대 앞에서 말한다.
“시민 여러분. 이곳은 군인들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세워진 군인복지센터입니다. 시민 여러분. 여러분을 위한 병원은 시카고 내부에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에 신경 쓰지 말고 그 쪽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그 말에 시위대 중 하나가 기막힌 표정을 하며 말한다.
“아니! 실력 좋은 의사들은 여기에 모셔두고, 나머지 쩌리 의사들은 시 내부의 병원에 있는데 당신이라면 어디서 치료받고 싶겠소? 거기다 중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설비와 의사들이 이곳에 있는데 시민들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 것은 무슨 말이요?! 군인들만 사람입니까?!”
“맞소! 제 아들과 가족은 사고로 눈도 뜨지 못하고, 팔 다리도 잘려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불구를 치료할 수 있는 희망이 여기에 있는데 그런 혜택은 시카고 내부에는 없고 오로지 이곳에 있습니다. 당신의 아들이 팔 다리 잘려나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당신이라면 그런 치료할 수 있는 곳에서 군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치료받을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와! 옳소! 옳소! 재생치료센터는 각성하라! 시민들에게 개방하라!”
바깥은 난리가 난 모양이다. 정필중은 병재를 쳐다보며 한 마디 말한다.
“미안하게 되었군. 오랜만에 바깥의 맛 집에 가서 포식이라도 할 것처럼 보였는데 말이야.”
============================ 작품 후기 ============================
솔직히 이 글은 대체역사이기는 한데 원역사보다 조금 틀린 대체역사로 잡고 소설을 썼습니다. 그 때문에 아쉬워 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전 아직까지 그 걸 변경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답답해보이기는 하지만 한편 그걸 믿고 봐주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휴우. 이 작품에 많은 댓글을 다시니 전 기분이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