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눈은 모을 수 없어. 허망하게 녹아 버리거든. 그런데 함박눈은 막을 수 없지. 온 천지를 덮어 버리니까. 무한 자본, 알아? 이제 내 맘대로 바꿀 거야. 두려워하고, 복종하지 않으면 다 부숴 주마. 이 더러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