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만렙 영웅님께서 귀환하신다!-702화 (701/1,559)

제 702화

삐릭!

슈슈파가 - 역시 현실이 영화보다 더 재밌음.

김박사 - 사람 목숨 걸린 일이 재밌냐 xx아.

슈슈파가 - 내 그림자 멀쩡함. 내 알 바 아님.]

감농사 짓는다 - 근데 신성 그룹에서 내놓은 건 대체 뭐임?

부잣집 숟가락 - 몰라, 뉴스에선 조작영상이다 뭐다 하면서 이번 일로 정부 전복을 꿈꾸는 반정부단체로 찍고 아예 눌러버리려는 거 같던데.

블랙헤드 - 작정하고 감찰 들어가면 멀쩡할 기업이 몇이나 될까.

물폭탄 - 신성 그룹 와해하면 그 자본이나 인력을 전부 정부에서 흡수하는 거임? 솔직히 좀 충격이네. 핵미사일은 또 뭐고,

김박사 - 특수한 상황이니까.]

계속해서 실시간 채팅이 올라간다.

부잣집 숟가락 - 그런데 저거 조작임 진짜임? 난 솔직히 조작이라도 박수 쳐주고 싶은데. x나 실사 같네.

블렉헤드 - 실제라던데. 티오니스 성자가 여기 연합 본부로 왔을 때 곧바로 구속해서 데려가서 취조했을 때라더라.

부잣집 숟가락 - 니가 그걸 어떻게 암?

블렉헤드 - 위암 이 새끼야.

그러던 중 댓글을 달던 이들 중 하나가 한 말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알하자드 - 그런데 저거 대통령 아님? 대통령이 저런 사람이었나?]

감농사 짓는다 - 모르지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 짓도 많이 한 인간이긴 한데. 솔직히 저게 진짜면 다시 보겠네.]

이상해 - 저거 진짜 맞음. 나 저 때 저기서 근무 중이었는데. 솔직히 똥별 새끼 저거 티오니스 성자가 부리는 흑룡 보자마자 위험하다고 핵 쏘라고 지시했다더라.

11미터 - ???? 다음 허언증~ 우리나라에 핵이 어딨냐~]

빈정거리는 말투에 발끈한 것일까. 이상해라는 닉네임을 지닌 유저가 빠르게 댓글을 달았다.

이상해 - 아만보가 뭔지 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뜻임 빡대가리야. 우리나라 몬스터 대개 창궐하면서 화약고 된 건 알고 있냐? 그 일 때문에 미 국방부랑 협약해서 미군 핵미사일 보관하고 있었음. 만일의 사태에 문제가 커지기 전에 정리할라고.

11미터 - 응~ 허언증~ 안 믿어~

빈정거리는 말투에 다른 이가 나섰다.

슈슈파가 - 저새끼 댓글 부대 같은거임? 왜저래.

이상해 - 난들 아나. 근데 이해 못 할 일도 아닌 게. 만약에 그 괴물이 그대로 여기까지 내려왔으면 난리 난 것도 사실임. 아군이어서 문제가 된 거지 적이었으면 지금 행동이 가장 빠른 대처인 것도 사실.

슈슈파가 - 근데 대통령한테도 한마디 보고도 없이 독단으로 일친 게 정상은 아니지. 게다가 지금 저렇게 싸울 때인가? 니들 말대로 사람 한둘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 목숨 걸렸는데.

11미터 - 응~ 인질협박범~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하지 않아요~

이상해 - 저x끼 영상에 나온 똥별 본인이냐? 어휴……. 이미 이 나라 지금 군부가 나라 먹어치웠음. 대통령은 허수아비고. 지금 대국민 담화도 못 하게 막고 있잖아. 그래서 지금 시위대가 당장 투명한 진실을 내놓으라고 난리인 거임.

감농사 짓는다 - 넬타리드 교단은 뭔데. 계속 침묵함. 그 새끼들이 보낸 물건에서 괴물이 튀어나온 건데. 한마디도 없음?

슈슈파가 - 난들 아나.

11미터 - 응~ 교단 같은 큰 조직은 이딴 작은 나라 신경 안 써~

감농사 짓는다 - 저건 일단 차단하고 시작하자. 낄 때 안 낄 때 구분 못 하는 x끼랑은 말하기 싫다.

이상해 - 결과적으로 핵 쏜 것도 사실이고 지금 그거 때문에 티오니스 성자가 지구 도와주러 왔다가 개 빡돌아서 손 놓고 구경하고 있는 것도 사실임.

김박사 - 애초에 티오니스 성자가 저거 이길 수 있긴 함? 저거 힘쓰는 거 보니까 개 말도 안 되던데.

슈슈파가 - 티오니스 성자 흉신 굼다 때려잡을 때 한방에 맥뎀 띄운 거 모름? 모르긴 몰라도 그대로 왔으면 난리 났을걸?

이상해 - 여튼 난 시위 참석하러 감. 진실이야 어쨌든 무능한 군부 꼰대 똥별들이 이렇게 권력 잡고 뻐팅기고 있는 거 개 아니꼬움,

김박사 - 애초에 메세스 대책도 없더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니까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서 메세스 사냥할 거라 이러는데.

이상해 - 참고로 내 친한 동생이 공격대 참가했는데 냉정하게 말해서 절대 못 이긴다더라. 길면 10분. 짧으면 1분.

슈슈파가 - 뭐가 길고 짧아. 니 x길이?

이상해 - 공격대 200명 전원 사망까지 새끼야. 더 엿 같은 건 잘난 부잣집 각성자들은 이번 공격대에서 다 빠짐. 뇌물 다 맥이고 라인업에서 다 물러나가지고 대기하고 있더라.

김박사 - 개x들이네. 야. 안 되겠다. 나도 시위 나간다.

하지 말라면 하는 게 인간이다.

게다가 현재 한국은 군부의 횡포가 알게 모르게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결과적으로 정부에서는 신성 그룹을 압박하고 이 사태를 무마시키려 했지만.

한번 퍼져나간 물타기는 끝도 없이 번졌고 급기야 시위대가 동시다발적으로 들고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거대한 괴물로 인해 흔들리던 한국이 이번엔 한 인간과 정부의 다툼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 * *

시위가 격화되기 시작했다.

외신들은 하나같이 상황을 그저 지켜만 볼 뿐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영리한 작자들은 벌써부터 움직여서 나를 찾는 움직임을 보였다.

인터넷이 발전한 세계.

내가 이곳에서 신현수라는 이름으로 살아 숨 쉬던 때보다 더 활성화된 인터넷은 시시각각 새로운 정보를 가져다주었다.

계속되는 시위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각종 방법을 이용해 언론을 압박하는지 계속해서 시위에 대한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그리고 편파적으로 늘어놓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나에 대한 여론을 안 좋게끔 흘러가게 만들며 어떻게든 여론을 자신들 쪽으로 돌리려 하고 있었다.

그들의 행동에 새삼스러울 건 없었다.

정치란 저런 것이고.

때로는 이게 정의가 아님을 알면서도 하는 게 정치라는 것이니까.

물론. 영상 한 방에 훅 가는 것도.

정치라는 것을 그들은 몰랐다.

이곳은 티오니스가 아니다.

누군가의 비리가 있었다 하여 국민 전체가 들고일어나 그들을 규탄하는 경우는 사실상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이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과 커뮤니티가 확산된 경우에는 말이다.

[여러분. 그자는 그럴듯한 상황과 조작된 영상을 만들어 국민 여러분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써 가짜 영상을 이용해 국가 전복 모략죄를 저지른 신성 그룹을 엄히 다스릴…….]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는 배를 잡고 웃었다.

“엄히 다스려? 제대로 개그 방송이네. 그렇지 않나?”

내가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검은 손에 의해 전신을 포박당한 채 허리까지 썩어 문드러진 윤태강이 고개를 추욱 늘어뜨리고 있었다.

…….

그래, 그렇게 전신이 썩어가라. 앞으로 사흘 동안.

넌 극한의 고통을 맛볼 테니까.

내 얼굴에서 잠시간 미소가 사라졌다.

어차피 저자도 알고는 있을 것이다.

시위의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애초에 당연한 일이었다.

조작된 영상이라고 하기엔 너무 사실적이었고, 무엇보다 지금 메세스로 인해 국민들의 목숨이 저당 잡혀있는 이 상황에서 그들이 내놓는 해결책이란 경악스러울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는 대안뿐이었기 때문이었다.

강대국들의 상위 랭커급 각성자들을 모조리 긁어모아 메세스를 토벌한다.

그래, 각성자들은 애초에 흉신과 그들이 불러낸 몬스터를 잡기 위해 힘을 각성한 자들이다.

당연히 그들이 싸우는 게 맞지만…….

지금 상황은 말 그대로 10레벨짜리 유저들이 옹기종기 모여 200레벨이 넘는 보스 몬스터를 잡으려고 이를 부득부득 가는 꼴이었다.

데미지는커녕 버티는 것조차 불가능할 지경이다.

냉정한 시선을 지닌 이들은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애초에.

현재 권력을 잡고 있는 서호진의 경우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라는 말 같지도 않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젊어서 고생해야지 안 그래?

당연히 시위는 계속해서 커졌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 현 사태에 대한 진짜 진실과 이번 사태의 해결을 부르짖었다.

이제 정말 그들의 목숨이 날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말이다.

남은 시간은 고작 며칠.

그나마 메세스를 묶어 각성자들의 목숨을 벌었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

내가 묶은 힘이 곧 사라지면 이제 남은 것은…….

[빌어먹을 인류!! 더는 기다리지 않겠다! 이 빌어먹을 결계만 사라지면 그날로 너희 모두의 그림자를 먹어치우리라!!]

분노한 메세스의 대 학살극이다.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나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헬기 소리에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검은 헬기 한 대가 나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오는 것이다.

물론 대체 어디서 달고 왔는지 비행형 몬스터들이 헬기를 맹렬하게 쫓는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아니. 저들이 찾아오는 건 다름 아닌 나였다.

내가 있는 곳을 찾아온 것이다.

물론 미련한 짓이었다.

콰앙!!

실제로 몬스터의 육탄 돌격에 충돌하여 꼬리 부분을 부딪쳤고 빙글빙글 돌며 회전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6급 성마법]

[성화포]

치잉!!!

차징되듯 새하얀 기운이 몰아친다.

그냥 신성력도 아닌, 프리아 여신의 신력이 스며든 성화포는 예전에 쓰던 것과는 급이 다르게 강해져 있었다.

쩌엉!!!

이윽고 거대한 빛이 날아들며 헬기를 공격하던 몬스터의 몸이 일순간에 꿰뚫렸다.

마치 스펀지에 총을 쏴 찢어버린 것처럼 둥근 파장이 확장되며 육체를 전반적으로 찢어발겨 버렸고 몸의 절반이 사라진 몬스터는 그대로 추락했다.

이후 빙글빙글 돌며 추락하는 헬기를 향해 손을 뻗는다.

[6서클]

[대 염동]

쿠웅!!

허공에서 맹렬하게 움직이던 헬기가 그대로 멈춘다.

이후 나는 그 헬기를 손가락 끝으로 유도해 내 앞에 천천히 내려놓았다.

헬기를 감싼 푸른 빛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 안에서 누군가가 문을 열고는 비틀거리며 걸어 나왔다.

“드디어…… 드디어 찾았다.”

눈앞에 나타난 건 의외의 인물도 아니었다.

“다시 뵙네요. 대통령님.”

한국의 대통령이며, 현재는 군사정권에 의해 대부분의 권력을 탈취당한 무력한 인간.

바로 그였다.

그는, 조용히 나를 바라보더니 이내 똑바로 걸어왔다.

동시에 나는 무형의 압박을 그에게 가했다.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게끔 말이다.

하지만 그는 휘적휘적 계속해서 걸어왔다.

거짓말은 아니란 거지.

“부디…….”

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부디. 한 번만 도움을 주십시오. 간곡하게 부탁하겠습니다.”

그가 내게 절을 하듯 머리를 숙였다.

“고개 드세요. 한나라의 통수권자가 그러는 거 아닙니다.”

“아닙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무리 난리를 쳐본들 저 흉신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요.”

…….

분하지만 현실일 테니까.

애초에 메세스가 이곳에 나타난 것부터 상정 외의 문제였다.

“국민들의 목숨이 걸려있습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한 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머리를 숙일 겁니다!”

그의 외침에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어째섭니까?”

“예?”

“어째서 그렇게까지 합니까? 당신에게 국민은 매번 정치문제로 악담만 퍼붓고 믿어주지도 않으며, 당신의 노고를 인정하지도, 치하하지도 않을 텐데요.”

무표정한 얼굴로 묻는 내 모습에 대통령이 고개를 들었다.

“그딴 이유가 필요합니까?”

그의 말에 내가 눈을 가늘게 떴다.

“한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으면 살려야지요. 비리요. 예 저도 불법 많이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적어도 저 권력에 미친 놈보다는 지금 어떤 게 인간의 도리로 맞는지는 압니다!”

“그자는 그자 나름대로 선택을 한 것일 텐데요.”

“그자가 잘못한 것은 핵미사일을 발사한 게 아닙니다. 그건 제 죄이기도 하지요. 언젠가 제가 갚아나갈 겁니다. 하지만. 그자는 대안도 없이 국민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요. 급기야 무력을 동원하여 시위를 강제 진압…….”

“이미 보고 있으니 굳이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의 말에 나는 킥킥 웃어 보였다.

애초에 이 나라에서 뭔가를 얻어낼 생각은 없었다.

이 나라. 한국은 과거 한반도 전쟁 즉, 6.25전쟁을 겪으며 나라가 풍비박산이 난 적이 있었다.

지금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지만 엄청난 손해를 입고 국토를 빼앗겨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부디…… 사람을 살려주십시오.”

경어까지 사용해가며 내게 목숨을 구걸하는 그.

그의 행동에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 신기하긴 신기하네.”

작게 중얼거린 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메세스가 다시 움직이기까지…… 어? 5분 남았네.”

나는 에오니샤 올 라운. 즉 시계의 왕녀이며 내 막냇동생인 에오니샤가 만든 시계를 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목숨은 살려야 한다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여기서 멈추기로 하자. 이거면 충분했다.

대통령은 비록 위대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인간으로서 사람의 목숨의 경중 정도는 아는 인간이었다.

“케인.”

“예.”

“네 동족들이 이곳으로 온다고 했나?”

“네. 오고 있습니다.”

“기다리라고 해.”

그렇게 말한 나는 곧장 한 발 내디뎠다.

우우우웅!!

“이건 무슨?!”

동시에 엄청나 크기의 마법진이 나를 기준으로 펼쳐지며 푸른 빛을 띠었고 이내 대통령과 대통령을 데리고 온 헬기 운전수, 경호원 등등 모두를 데리고 그대로 공간을 뛰어넘어버렸다.

스팡!!!

내가 나타난 곳은 메세스가 있던 광장의 상공이었다.

본래엔 결계를 만들기 위해 가져온 장비였으나 그것은 사실 흉신의 소환 촉매였고 대한민국의 연합기지 한복판에 괴물의 수장을 불러버린 현 상황에 있다.

이미 그곳에 도착한 나는 긴장한 얼굴로, 또 비장한 얼굴로 메세스의 움직임을 기다리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을 텐데도 무기를 쥐고 늘어서 있는 이들을 보니 새삼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저들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들일 테지요. 저들이 죽게 둘 순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 명이라도 죽기 전에 내가 처리해달라?”

“가능하시잖습니까…… 제발.”

그의 부탁에 나는 킥킥 웃으며 양손으로 손뼉을 쳤다.

짜악!!

동시에.

범상찮은 기운을 느낀 검은 넝마를 뒤집어쓴 형체. 메세스가 고개를 휙 들어 나를 발견했다.

[인류!!!!]

놈이 나를 향해 격렬한 분노를 토해냄과 동시에 나는 조용히 침묵한 채 녀석을 내려다보았다.

[잠시 후다! 잠시 후에 네놈의 그림자를 먹어치우고 네놈의 육신을 갈기갈기 찢어주마!!]

나를 향한 맹렬한 분노를 불태우는 그의 모습에 나는 모세의 기적처럼 벌어지는 각성자들을 지나치며 메세스에게 다가갔다.

“믿는 구석이라도 생겼나?”

[흥, 네놈이 알 바 아니다.]

믿는 구석이 있네. 그런데 이걸 어쩌나.

“사실 내가 너한테 사용한 그 1급 주박진.”

내 말에 놈의 안광이 나를 향한다.

“그거 편법으로 한쪽만 간섭할 수 있거든.”

부적을 하나 꺼내 허공에 던진 내가 아공간에서 거대한 오함마.

코로나 디스트로이어를 꺼내 들었다.

3타에 방깎.

방어 무시!!

나는 거대한 해머를 빙글빙글 돌려 어깨에 걸치며 부적이 활성화되는 것을 보고 말했다.

“아직 시간 남았냐? 넌 그 시간이 다 되는 걸 못 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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