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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블랙기업 스미스-325화 (325/771)

횐 325화  Ep.324 사막의 마사지 (2)

조용하던 욕탕에 울려 퍼지는 높은 톤의 목소리.

그것은 결코 남자의 목으로는 낼 수 없는 소리 였다.

“아,어, 어……?”

내 손바닥이 가슴에 닿음과동시에 짧게 비명을 내지른황자. 아니, 황녀 마르비우스.

그녀는 스스로 낸 목소리 가 무척이 나 당혹스러운 것인지 놀란 눈으로 살 짝 벌어진 본인의 입을 틀어막는 모습을 보였다.

‘……자지 터지겠네.’

샤워를 끝내고 욕탕의 턱에 상반신을 걸치고 있던 마르비우스를 발견한 바로 그 순간 나는 그가 황자가 아닌 황녀 라고 확신했다.

적당한수분을 머금어 촉촉하게 흘러내린 유려한 금발.

살짝 붉은 기 가 감도는 반짝 빛나는 뽀얀 피부.

하늘색에 가까운 푸른 눈동자에 작고 도톰한 입술.

거기에 빈약하지만 제대로 여자라고 살짝봉긋이 솟은 귀여운 가슴까지.

황족인 그녀가왜 저런 가릴 필요도 없는 빈약한 가슴을 가지게 된 것인지 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마르비우스는 황자가 아닌 황녀였다. 그것은 욕탕에 들어가서 완전한 사실이 되 었고.

맑은 물 아래로 훤히 비치는 그녀의 아래.

남자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없고 매끄러운 다리와 적당히 붙잡기 좋 은 넓은 골반. 그리고 금색의 솜털이 보송보송 올라와 있는 도톰한 보지 .

도대체 어떤 교육을 받고 자랐기에 자신이 남자라고 믿고 있는지는 모르 겠지만 마르비우스는 자지 달린 황자가 아닌 제대로 보지를 가진 황녀였다.

“황자님.”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높은 목소리를 낸 탓인지 좀처럼 당혹감에 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던 마르비우스는 내 가 부르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선 얼른 흐트러진 표정을 정리했다.

누가 봐도 지금 그녀 가 창피 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녀의 얼굴을 새빨갛게 달아오른 상태 였다.

솔직히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어쩔줄 몰라하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몹시 꼴리는 일이 었으나 다음 진도를 나가기 위 해 나는 그녀 에 게 도움 을 주기로 했다.

“방금 찌릿하고 간질간질하셨지요.”

“……마, 맞다. 역시 네놈이 무언가를 한 것이렸다.”

본인의 창피를숨기기 위해서 나를향해 눈을 부라리는 자칭 황자.

남자인지 여자인지 긴가민가할 때는 조금 싸가지 없다고 생각했을 테지만 , 황자가 아닌 황녀라는 걸 알게 된 지금은조금도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싸가지는무슨, 그냥귀엽지.

“황자님께서 놀라신 이유는제 몸에 흐르고 있는사막의 기운이 황자님에 게로 흘러들어가서 그런 것입니다.”

“사막의… 기운?”

“예. 저희 부족의 남자들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뜨거운모래로부터 사막의 정기를 조금씩 흡수하고 다루는 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황자님께 알려드릴

마사지에는 바로 이 사막의 정기가 사용도지요.”

“… …나에 게는 그저 기술만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느냐.”

조금 급작스럽게 지어낸 이야기라 빈틈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그러나 괜찮다.

“아까 말씀드렸죠. 제 몸에 깃든 기운이 황자님에게 흘러 들어갔다고.”

“……그랬지.”

나는 두눈에 힘을 빡! 주며 말했다.

“제 가 사막에 서 흡수한 기 운을 황자님 께 나눠드릴 겁니 다.”

“……네 기운을 말이냐?”

“예. 허투루 하지 않고 제가 가진 정수를 모두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 까. 이것도 그 일부입 니 다.”

“그건, 그…… 정말 괜찮은 것이냐? 그 사막의 기운이라는 거. 굉장히 중 요한 것처 럼 보이는데 .”

그녀는 나를 의심하기보다는 걱정부터 해주었다.

겉으로 툴툴거리는 것과 다르게 속은 따뜻한 여자였다.

“괜찮습니다. 나중에 다시 사막을 방문해 채우면 되는 것이니 걱정하실 필 요 없습니다.”

“으음

“그러니 황자님께서는 다른 건 신경 쓰지 마시고오로지 제 손이 황자님의 가슴을 어떻 게 쓸고 내 려 가는지 만 보시 면 되는 겁니 다. 아시 겠습니 까?”

“그,그래… 알겠다…….”

“그리고 도중에 조금 전과 같이 소리가 나오려고 한다면 참지 마십시오. 억지로 입을 틀어막으면 몸의 순환이 틀어막혀 제대로 기운이 스며들지 못하니 말입니다.”

“으음

황자는곧바로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눈을 찌푸리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오. 혹 제게 그런 모습을 보이시는 게 불편하시다 면 후에 마사지를 완전히 익히시고 제게 마사지를 해주시면 되지 않겠습니 까.그러면 저도황자님에게 같은모습을 보일 테니 말입니다.”

....

“……그건 내가알아서 할테니 그만떠들고얼른다시 진행해라.”

“알겠습니다. 그럼 고개를 숙이고 제 손을 잘 봐주시길.”

나는 은근히 그녀와 거리를 좁히 며 손을 움직 였다.

꾸욱.

“흐응

아담한 가슴을 아래에서 위로.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들을 이용해 살짝 힘 을 주어 누르듯 쓸어 올렸다.

“이렇게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반복하며 우선 뭉친 부분을 부드 럽게 풀어줍니다.”

“그,그렇군……으흥……하아….”

처음처럼 격한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 내가 신음을 참지 말라고 했던 말 을 제대로 의식하고 있는지 마르비우스는 살짝 입을 벌리고 조금씩 달뜬 숨 과함께 허덕이기 시작했다.

나는 점차 딱딱하게 발기한 그녀의 귀여운 젖꼭지를 바라보며 가슴을 주 무르던 손을 멈추었다.

“지금부터 이 돌기를 만질 테니 너무놀라지 마시길 바랍니다.”

“•••꾈그, 그래.••.”

지금 자신이 무슨 짓을 당하고 있는지 조금도 자각하지 못한 자칭 황자는 몽롱하게 풀린 눈으로 본인의 젖꼭지를 희 롱하기 위해 다가오는 내 손을 그 저 바라만 본다.

“자 이렇게.”

“응,으흥….”

아담한 가슴만큼이나 발기하고도 작은 그녀의 젖꼭지를 검지로 꾸욱 누 르며 빙글빙글 돌려준다.

“하으, 응, 기, 기운이… 제대로 들어오고 이, 있… 으흥…… 같, 구나아… 하아…….”

“어떤느낌이십니까.”

조금 더 딱딱해진 젖꼭지를 꼬집듯이 붙잡고 살살 비틀었다.

“응……!! 하아…!! 네놈이… 만질 때마다… 벼락이 치는 것처럼… 전신이

울•••으읏

!!”

마르비우스가 입술을 꽉 깨물며 고개를 뒤로 젖힌다.

“바, 방금… 방금…… 머리가새하얗게 무, 물들었다아… 이, 이건 무엇이 냐……?”

“사막의 기운이 황자님의 몸에 안착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그, 그래 … 하아…… 그, 그런데 … 아랫배가… 간질가질하다…… 아무 래도 그곳에 자리를 잡은 거 같구나… 하으, 하아아…….”

“불쾌하지는 않으시죠?”

“네놈에게… 이,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게 무척 수치스럽다는 것만 빼……하응?!”

조금 강하게 젖꼭지를 비틀었더니 마르비우스가허리를 뒤로 젖히며 크게 소리 지른다.

“자, 잠…… 아래, 아래가… 하으,하으아… 이거, 잠……!!”

가녀린 두 손으로 내 팔을 어떻게 해보려던 마르비우스가 내게 안기듯 쓰 러지더니 몸을 흠칫거리며 한동안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유두로만 가버리다니.’

도대체 얼마나 민감한 몸이란 말인가.

아니 면 젖꼭지 가 성 감대 라거 나.

어느 쪽이든 무척 야한 몸이라는 건 사실이다.

‘진짜자지 터지겠네.’

이미 수건으로 가린 게 무색하게 내 자지는 우뚝 솟은 산처럼 자신의 존재 감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었다.

게다가 가슴팍에 닿은 그녀의 손바닥과 뺨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따 스한 온기 가 내 흥분을 더욱 가열시 켰다.

“황자님.”

“모,몸이… 붕……뜬 기분이다….”

“아무래도 한 번에 다 전수하기에는 자극이 너무 강한 듯합니다. 휴식을 취하고 며칠간 나눠서 전수를 받으셔야 할듯한데.”

“그,그래… 그게… 그게 좋겠다…….”

그녀는 지금 내 품에 안겨있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내 가 슴팍에 뺨을 가져댄 채로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이대로 탕에 계속 몸을 담그고 있다가는 정말로 기절할지도 몰라 나는 절 정의 여운에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타그녀를 품에 안고 물 밖으로 나와 벽에 등을 기대도록 앉혀주었다.

“하으•••꾈?”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정신을 되 찾았다. 그리고 커다랗게 변하는 눈.

내 품에 쓰러 지고 나에 게 안겨서 물 밖으로 나오는 과정 이 떠 오른 모양이 다.

“황자님.”

“무,무엇이냐…….”

마르비우스는 어깨를 흠칫하더니 천천히 고개를 들어 나를 올려다봤다.

나는 그녀 앞으로 수건을 들어 올리 며 과하게 우뚝 솟은 아랫도리를 가져 대며 물었다.

“수건으로 가리고 있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 하셨죠.”

“그,그래…….”

나를 바라보던 마르비우스의 시선이 내 사타구니로 향한다.

그에 나는수건의 아래를붙잡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황자님. 이 아래에 있는 건 사막의 남자들만 가지고 있는 물건입니다. 그 리고 황자님께서 관심을 가지시는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기도 하지요 ” •

“……그럼, 나는 가지지 못하는 것이냐?”

“아닙니다. 제가 드리는 사막의 기운을 많이 섭취하시면 황자님께서도가 지 실 수 있으실 겁 니 다. 하지 만 그러 기 에는 저 게 황자님 께 기운을 전해드릴 시간이 부족하군요.”

“그거라면 내 너를 황궁으로 초대하마.”

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 었다.

“저는 성직자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그럼어찌해야하는 것이냐.”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사막의 기운을 직접 섭취하시는 겁니다.”

“……섭취?”

“예. 피부와 피부가 아닌 황자님께서 직접 입으로 섭취하시는 것이지요. 그 럼 몇 배는 빠르게 몸에 기운을 축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래. 알겠다. 이미 내 아랫배에 그 기운이 자리 잡았으니 망설일 게 무엇 이 있겠느냐. 이러는 시간도 아깝다. 얼른 보여 다오.”

정 말 굳건하게 자신을 남자라고 믿고 있는 황녀 .

태 어나 남자의 알몸을 한 번 도 본 적 이 없다는 순진무구한 여자.

마르비우스는 젖은 머리칼을 귀 뒤로 넘기며 우뚝 솟은 내 사타구니를 뜨거운 시선으로 노려보고 있다.

‘자지가 자랄 일은 없겠지만.’

일단은 그녀를 속이고 있는 게 맞지만, 결과만좋으면 좋은 거라는 말이 있 지 않은가.

본인이 여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다음, 누님을 소개해주고 아드리안 과도 친하게 만들어주면 그녀도 분명 좋아할 것이다.

“얼른벗거라. 아니면 이제와서 부끄러워진 것이냐?”

“아닙니다.”

“그래. 아니어야지. 감히 내 것을보고네놈은보여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면 가만두지 않을생각이었으니 말이다. 어디 벗어 보거라.”

자신의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오히려 더 당당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 는 게 너무 눈에 보였다.

그에 나 역시 더는 참기가 어려워 붙잡고 있던 수건을 시원하게 걷어 올렸 다.

“•••꾈?!”

혈류가 모여 검붉게 부풀어 오른 귀두.

울긋불긋 솟은 핏줄.

살아있는 것처럼 껄떡이는 기둥.

그녀는 모습을 드러낸 내 자지를 보자마자 흠칫 놀라며 등을 기대고 있던 벽에 더욱 바짝붙었다.

“그, 그, 그 흉악한 것은 무엇이냐?!”

“사막의 남자들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아무튼,황자님.”

나는 군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자지를 붙잡고 황녀에게 다가갔다.

“핥아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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