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결(수): S급 전격계 에스퍼. 전생에는 곤륜파의 제자였다. 모종의 사건으로 폭주를 일으킨 예결은 죽음의 문턱에서 정체불명의 가이드에 의해 구조된다. 깨어난 예결은 자신의 가이드가 전생에 목숨 걸고 구한 제하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사멸조고 나발이고 자기가 살고 봐야 한다는 목적의식으로 대사형에게 딱 달라붙은 사심 백 퍼센트 사제.
-제하량(공): 본디 곤륜파의 제자였으며 천하제일기재로 손꼽혔다. 그러나 곤륜혈사 당시 예결의 희생으로 목숨을 부지한 뒤 지금은 상인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내내 예결이 죽었다고 생각했왔으나 이십 년 만에 사제가 살아 돌아오자 기꺼이 품에 들인다.
협객이 될 거라 생각했던 제하량은 곤륜에서 파문당하고 암시장과 연이 닿아 있는 등 어딘지 모르게 수상하다.
이 남자, 정말 상인이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