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화 〉44화
혹시나 하고 보지 안쪽까지 보았는데 피어싱이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크게 아쉬운 일은 아니었다.
대신 왁싱을 깔끔하게 해서 음모가 전혀 없었다.
그 또한 이국적인 느낌을 주면서, 김소희의 묘한 매력에 일조했다.
김소희는 완전히 드러난자지를 보고서 입을 벌렸다.
"와, 파티장님 거기......"
자연스럽게 아이템을 두 번이나 사용해서 사이즈를 키운 나는 자지가 크다는 말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힘이 잔뜩 들어가 계시네요."
하지만 김소희의 입에서 나온 말은 크기에 대한 찬사가 아니었다.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는 것은 딱히 칭찬이라고 보기도 어려웠다.
나는 아직 발기 부전이 찾아올 나이도 아니고, 이래 봬도 신체 능력에 있어서는 일반인보다 나은 헌터니까.
"혹시 저 때문에......"
김소희는 다른 부분에서 감동한 듯했다.
"파티장님에 그곳에 힘이 들어간 것인가요?"
"물론이지!"
나는 시원하게 대답하며 침대 위로 뛰어올랐다.
"꺄흥!"
김소희를 껴안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그리고 한쪽 손을 내려서 음모가 없는 그녀의 보지를 만졌다.
도톰한 살에 파묻힌 앳된 느낌의 보지였다.
검지로 갈라진 틈을 만지자 자연스럽게 배어나와 있던 애액이 손가락에 묻었다.
나는 그 손가락을 김소희에게 보여주면서 장난스럽게 물었다.
"혹시 내가 너를 이렇게 만들었니?"
"네......"
김소희는 그렁거리는 눈으로 대답하더니 애액이 묻어 있는 내 손을 잡고 그것을 자기 입속에 넣었다.
'읏!"
이런 행동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조금 별난 구석이 있는 애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자기 애액이 묻은손가락을 빨다니.
그런 과감한 행동이 불끈 불끈 내 자지에 더 피가 몰리게 했다.
나는 김소희가 빨아서 그녀의 침이 묻은 손을 아래로 내려서 더 강하고 세게 그녀의 보지를 만졌다.
검지를 미끄러뜨리자 자연스럽게 구멍속으로 빨려든다.
나는 손가락을 깊숙이 넣었다.
"흐윽."
김소희의 허리가 튕겨 오르면서 그녀의 구멍이 내 손가락을 쭉 빨아들였다.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손가락이 깊숙이 안으로 들어갔다.
뭐랄까.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녀는 보지를 통해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자 같았다.
아마 각성하기 전에도 좋은 보지를 가지고 있었을 텐데, 각성을 통해 그게 더욱 계발된 것이겠지.
각성을 통한 헌터의 신체능력 개발은 전방위에 걸쳐서 이루어지니까.
더구나 나는 헌터 간의 섹스가 일반인들이 하는 그것과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솔직히 내가 일반일 때, 다른 일반인을 상대로 섹스했던 일이 까마득히 오래전이기도 하고 그 횟수가 많지도 않아서 비교가 불명확하게는 하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즉시알 수 있는 일이었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고.
나는 자연스럽게 손가락 하나를 더 김소희의 보지 안으로 집어넣었다.
보통은 이렇게 빠르게 손가락 두 개를 넣지 않지만, 그녀 보지의 포텐셜을 생각하면 손가락 하나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나 김소희 모두.
손가락 두 개를 넣어도 김소희의 보지는 아주 쉽게 그것들을 받아들였다.
내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맞추어서 손가락을 빨아들였다 놓았다 한다.
그러면서 리드미컬한 숨소리를 내뱉었다.
나는 그녀가 너무 귀여워서 입술에 키스했다.
김소희는 가슴만 명품이 아니었던 것이다.
오히려 보지 쪽에 더 멋지다고 할 수 있었다.
내가 자신을 보지에 손가락을 넣고 쑤시는 동안 김소희도 내 자지를 잡고 마사지했다.
그녀의 작고 부드럽고 따뜻한 손에 내 자지가 탄식을 내뱉듯 꺼떡꺼렸다.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쿠퍼액이 빠져나왔다.
김소희는 귀두 끝에 흘러나온 그것을 검지로 만지더니 미끌미끌 귀두 전체에 묻혔다.
부드럽게 자극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그러다 다시 자기 손을 위로 올려 손가락을입속에 넣었다.
애액뿐만 아니라 쿠퍼액까지 맛을 보는 그녀였다.
당연히 그 모습은 어제 세라가 내 정액을 먹었던 것과는 느낌이 달랐다.
세라가 학구적인 자세로, 그리고 약간 신비로운 대상을 대하는 듯한 태도로 내 정액을 남김없이 먹었다면 김소희의 행동은 분위기에 취해 자연스럽게 하는 것에 가까웠다.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본인들이 딱히 의도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내 입장에서는 모두 섹시했다.
김소희의 보지에서는 점점 더 많은 애액이 흘러나왔다.
그녀의 구멍 안에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내 손가락의 움직임도 점점 유연해졌다.
한순간 내 가슴팍을 밀치면서 일어난 김소희가 내 위에올라탔다.
말을 타듯 허벅지 위에 앉은 그녀가 상체를 숙여 입술에 키스했다.
자연스럽게 커다란 그녀의 가슴 두 쪽이 내 가슴에 밀착되는 기분이 좋았다.
부드러운 키스에 이어 아래로 내려간 그녀의 입술이 내 유두를 입술안에 넣었다.
할짝할짝,
부드럽게 빨면서 압을 높이다가 유두를 살짝 깨물었다.
"흣!"
나는 강한 자극을 느끼면서 움찔거렸다.
그것을 김소희가 요염한 눈을 치뜨고 보았다.
양쪽 유두를 시간을 들여 애무한 김소희는 아래로 내려갔다.
그녀의 조그만 입술과 혀가 내 복부와 허리를 간지럽혔다.
그러는 동안 나는 무력하게 몸을 움찔움찔 움직였다.
특히 치골 쪽을 공략당할 때는 그 간지러움과 묘한 자극이 극에 달했다.
내 자지는 쉴 새 없이 꺼떡거리면서 김소희의 아랫배에 닿아 있었다.
김소희는 일단 자지는 무시하고 내 몸을 꼼꼼하게 애무했다.
이런 모습을 보아하니 왠지 앞으로 파티원으로서 자기 몫을 잘 수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것과 이것을 비교한다는 것이 좀 우습기는 하지만.
뭐, 사냥하는 것에 다소 빈틈이 있다고 하더라도 섹스를 잘한다면 용서할 수 있다.
그녀의 사냥 실력은 나와 함께 일취월장할 거니까.
그에 반해 내가 섹스에 대해서 그녀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나이 차는 많이 나도 오히려 그녀가 나보다 더 잘한다고 볼 수 있으니까.
엄밀히 말해 나는 섹스보다 몬스터 사냥에 특화된 전문가였다.
드디어 김소희의 입술이 내 자지 쪽에 도달했다.
김소희는 한 번에 그것을 입에 넣지 않고 먼저 손바닥으로 천천히 마사지했다.
울컥울컥,
다 쏟아낸 줄 알았던쿠퍼액이 더 밀려 나왔다.
그것을 윤활제로 삼아서 김소희는 자지를 매만졌다.
오른손으로 자지를, 그리고 왼손을 밑으로 넣어서 구슬을 만진다.
그녀는 마치 예술품이라도 감정하는 양 진지한 눈으로 자지를 내려다보았다.
가늘게 내뱉는 숨결이 귀두에 닿는다.
그리고,
‘헉!’
내가 그 특별한 분위기에 취해 있을 때 김소희가 입을 벌려 한꺼번에 내 자지를 입에 넣었다.
말 그대로 뿌리까지 한꺼번에.
나는 이렇게 과감한 펠라치오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밑으로 늘어뜨린 손바닥으로 침대 시트를 말아쥘 수밖에 없었다.
김소희는 터프하게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아, 진짜 좋다.’
이렇게 적극적인 펠라치오는 내 취향이기도 하다.
천천히 자지가 빨리는 부드러운 느낌도 좋기는 하지만, 뭔가 답답한 느낌이 있으니까.
더구나 펠라치오란 지루하고 천천히 오래 했다가는 침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그것도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침을 질질 흘리면서 펠라치오 하는 여자를 상대했을 때는 그리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었다.
갑자기 아주 오래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몽롱한 상태에서 자지를 빨리고 있자니 내가 각성하기 전에 했던 몇몇 섹스 장면들이 떠오른 것이다.
당연히 그것들은 지금 김소희와 하는 것에 비교하면 형편없을 정도로 별로였다.
내가 어렸을 때, 즉 각성하지 않아서 일반인일 때 다른 일반인들과 섹스했을 때는 나도 상대도 다 서툴렀다.
역시 야동과 현실은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런 것이 세상에 존재했던 것이다.
김소희는 내가 그때 상대했던 여자애들보다 어리면 어렸지 더 나이가 많지도 않다.
내 이런 기분은 헌터이기 때문에 과장된 측면도 있을 것이다.
마나와 마나가 어울리면서 쾌감이 극에 달하게 되는 것이 헌터 간의 섹스이니까.
물론 헌터 간의 섹스라고다 이렇게 좋은 것은 아니겠지.
상성이 나쁘다면 이 정도의 기분을 느낄 수 없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등급 차가 너무 나도 한 쪽이 괴로울 수 있다.
내가 많은 경험을 해 본 것은 아니지만 김소희를 비롯해 다른 여자 헌터들과 섹스를 하면서 느낀 강렬한 쾌감은 아마도 내가 2차 각성을 하면서 씌워진 시스템의 영향이 있는 것 같았다.
다른 헌터들과 헌터들 간의 섹스가 정말 좋다라고 이야기한다면, 내가 말하는 ‘정말 좋다’와상대방의 동의하는 감각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김소희는 아래로 얼굴을 처박고 충실하게 불알까지 빨아 주었다.
뭔가 묘하게 성실한 구석에 있는 그녀의 성격을 대변하는 듯하다.
불알을 빠는 것도 적극적으로, 구슬을 입안에 빨아들여서 쪽쪽 세게 빨았다.
사실 나는 아직 섹스 레벨이 낮아서 "구슬을 입 안에 넣어줘.", " 더 세게 빨아줘." 같은 말은 할 수 없으니까.
알아서 내 마음을 읽은것처럼 잘 해주는 것이 굉장히 대견했다.
고마운 마음이 생겨서 나 또한 그녀의 보지를 빨아 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여기서 더 참았다가는 몸 안에 있는 쿠퍼액을 다 쏟아낼 것 같았다.
일단은 쿠퍼액 말고 다른 걸 싸고 싶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