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화 〉74화
김소희처럼 체구가 작은 여자에게 큰 가슴이 달려 있는 것과, 세린처럼 키와 골격이 큰 여자에게 큰 가슴이 달려 있는 것은 보이는 느낌이 다른 법.
물론레어하다는 측면에서는 김소희의 근소한 승리이지만, 전체적인 느낌, 이토록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가지고 있으면서 가슴마저 풍만하고 감촉이 좋다는 것은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가히 반칙이라고 할 만했다.
무엇보다 그렇게 드문 미녀들과 하루 만에 동시에 침대에 눕다니,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똑같이 섹스를 하는 것이라도 이동구와 내 상황은 완전히 반대였다.
아니,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기분 좋은 일을 하면서 이동구 생각은 하지 말아야지.
"왜 그러시나요?"
세린은 내가 갑자기 키스하다 말고 도리질을 치자 놀라서 물었다.
이세계에서 나를 금단의 구역에 인도했던 것은 그녀였지만, 지금 나와 함께 있는 것은 아바타 세린이었으므로 그녀는 그 일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웃음을 지어보이고 세린의 상의를 벗겼다.
한 쪽에 견갑이 달린, RPG에서 흔히 볼 법한 여검사 복장을 하고 있는 세린.
옷을 벗기는 것이 어려워서 내가 조금 헤매는 듯하자 세린이 스스로 옷을벗기 시작했다.
여전히 얼굴을 붉히고 시선이 방황하고 있기는 했지만, 처음과 비교하면 많이 적극적으로 변한 그녀였다.
세린은 상의를 완전히 벗은 뒤에 가슴 위에 자신의 손바닥을 얹어놓았다.
그녀의 손은 여자치고 큰 편이었지만 그래도 가슴 전체를 가리지 못했다.
부끄러운 표정으로 누워있는 세린.
사진이라도 찍어서 기록해두고 싶은 모습이었지만, 앞으로 종종 볼 것이고 섹스도 자주 할 생각이니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지.
나는 세린의 오른쪽 가슴 위에 있는 손을 치웠다.
누운 자세 임에도 불구하고 양 가슴은 좋은 모양을 유지했다.
부드럽기 그지없는 자연산 가슴이라서 양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모양이다.
나는 손 안 가득 세린의 가슴을 쥐고 유두를 입에 넣었다.
붉은색 유두는 하얀 살결에 대비해서 더욱 야한 빛으로 보였다.
유두를 입속에 넣고 쪽쪽 빨자, 그것이 점점 발기되었다.
혀로 간질이듯 애무하자 세린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나는 그녀의 왼쪽 가슴에서도 손을 치우고 그쪽 가슴으로 입술을 옮겼다.
양쪽 유두를 모두 침을 듬뿍 묻혀가며 애무했다.
"하앙, 흐으읏."
세린은 생전 처음 느끼는 자극에 연신 신음성을 냈다.
아, 참을 수가 없다.
이세계의 금단의 구역에 다녀오고, 불법조직과 연을 맺게 된불쾌한 일들이 세린의 품 안에서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세린이 들으면어떨지 몰라도-이세계의 나이 기준을 모르기는 하지만- 왠지 의지가 되는 타입은 여자였다.
누나 같은 이미지라고 할까?
이렇게 침대에서 가슴을 빨고 있자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가슴을 드러낸 세린을 가만히 두고 옷을 벗었다.
세린은 반사적으로 내 쪽을 보았다가, 내 속살이 점점 더 많이 드러나는 것을 보고 황급히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나는 속옷마저 전부 벗어 던졌다.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가 쿠퍼액을 흘려 끝에 투명한 빛을 띠고 있었다.
나는 세린의 상체에 걸터앉았다.
완전히 무게를 실어서 내려앉은 것이 아니라, 커다란 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울 수 있을 정도로만.
풍만한 두 가슴을 모아서 그 사이에 자지를 끼웠다.
"아아~~"
나는 그 상태로 엉덩이를 앞뒤로 왔다 갔다 했다.
세린이 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아서 약간 겸연쩍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런 가슴이라면 참을 수가 없지.
김소희에게 파이즈리를 시킨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는 풍만한 가슴골 사이에 자지를 끼우고 그 느낌을 충분히 만끽하다가, 귀두 끝을 세린의 유두에 문질렀다.
"흐으읏."
간지러운 듯 이번에는 세린도 신음을 냈다.
파이즈리를 끝냈지만 나는 그대로 후퇴하지 않았다.
누워있는 세린의 입술에 자지 끝을 갖다 댔다.
놀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에게 말했다.
"빨아."
세린의 파란색 동공이 흔들렸다.
천천히 입술을 열더니 귀두를 흡입한다.
"흣!"
나는 키에 비해서 작은 얼굴을 가진 세린,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 사이로 자지가 빨려들어가는 것을 내려다보았다.
자세가 자세이니만큼 앉거나 누워서 펠라치오를 받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는 침대 모서리를 양손으로 잡고 엉덩이를 아래로 들이밀었다.
"쭈우웁."
세린의 입안 깊숙이 자지가 들어갔다.
그녀로서는 다소 힘든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이 느낌은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자지의 4분의 3 정도를 그녀의 입안에 넣고 앞뒤로 움직였다.
"쭈웁 쭙, 쭙쭙."
사정할 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자극이 뇌를 연신 강타했다.
나는 헌터다운 유연한 몸짓으로 세린의 입안에 자지를 넣은 채 몸을 회전시켰다.
세린의 입 안에서 자지가 빙글 돌아가는 느낌이 짜릿했다.
내가 왜 이렇게 힘든 동작을 선보였냐 하면, 69를 하기 위해서였다.
세린의 치마를 들추자 애액이 흘러 나와 가운데 부분이 젖어 있는 팬티가 드러났다.
팬티를 입힌 채로 보빨을 할 순 없지.
팬티를 아래로 잡아당기자, 세린이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새하얀 허벅지 사이에 걸쳐진 팬티.
그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세린의 입안에 들어가 있는 자지 끝에서 쿠퍼액이 찔끔 나왔다.
보지 둔덕에는 그녀의 머리카락 색깔과 같은 밝은 금색의 음모가 돋아 있었다.
보지에서는 당연하다는 듯 향기로운 냄새가 났다.
나는 세린의 향긋한 보지에 혀를 댔다.
"흐으으읏!"
지금까지 반응이 썩 좋다고만은 할 수 없었던 세린이 엉덩이를 바들거리며 흥분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이 아름다운 보지에는 남자에 혀가 닿았던 적이 지금껏 한 번도 없었던 것이다.
나는 세린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잡고 보지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개인적으로 보빨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보지라면 어떤 남자든 탐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것이다.
나는 손가락 끝으로구멍을 살살 만졌다.
애액이 점점 더 많이 흘러나온다.
정말로 몸 관리 하나만큼은 철저하게 하는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서도 성격이 드러나는 것이다.
크게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검지가 구멍 속으로 쑥 빨려들었다.
부드럽고 적당한 조임이 있는 보지가 손가락의 진입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에도 세린은 충직하게 자지를 빨고 있었다.
그녀도 나와의 이런 행위가 점점 자연스러워져서 자지를 빠는 데도 능숙해지고 있었다.
"세린, 좀 더 힘을 줘서 빨아 봐."
"혀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
나는 그런 식으로 간단한 지시만 했다.
검지 하나쯤은 쉽게 받아들인 보지 안으로 이번에는 중지까지 집어넣었다.
체구가 큰 여자이니만큼 겉으로 보기에는 작아 보이는 보지라도, 실제로 손가락을 담그자 그 깊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자식아 지금보다 두세 배 커진다고 해도 세린은 거뜬히 받아들일 것이다.
나는 검지와 중지를 보지에 넣고 번갈아서 움직였다.
찔꺽찔꺽찔꺽.
보지에서 야한 소리가 났다.
그러는 동안 혀로는 클리토리스를 핥았다.
웬만큼 손가락으로 구멍을 탐하고 난 뒤 손가락을 빼고 혀로 구멍 부분을 날름거렸다.
핥짝핥짝핥짝.
"흐읏, 하아앙."
세린은 풍만한 둔부를 파들거리면서 자극에 몸을 떨었다.
나도 점점 능숙해지고 있는 세린의 펠라치오를 받는 상태로는 그녀의 입안에 싸 버릴 것 같아서 자세를 바꾸기로 했다.
이제 세린은 내 자지를 완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그녀의 눈빛이 적당히 흐려져 있었다.
이제 분위기에 완전히 취한 것 같다.
"너무 아름다워,세린."
다시 한번 말해 주었더니 여전히 부끄러운 얼굴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순순히 받아들였다.
"감사합니다......"
자 이제,
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보지에 자지를 넣는 일이 남았다.
여전히 팬티가 허벅지에 걸쳐져 있는, 부츠가 신겨져 섹시하기 그지없는 세린의 두 다리를 번쩍 들어 올렸다.
하나로 모아서 어깨에 올렸다.
다소 부담이 가는 자세이기는 했지만, 헌터가 이 정도도 버티지 못하면 안 되지.
아닌 게 아니라 이 자세로 꼭 넣고 싶었다.
이 부츠가 또 참을 수 없단 말이지.
세린에게 제격인, 멋진 아이템이다.
나는 밑으로 손을 넣어 자지를 파지한 뒤 세린의 보지 구멍에 맞추었다.
"하아아......"
세린이 약간 겁먹은 눈으로 나를 보았다.
"괜찮아, 세린."
"네......"
신뢰가 담긴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구멍에 자지를 넣기 전에 보지에 쓱쓱 문질렀다.
애액이 충분히 흘러나온 부드러운 보지에 자지가 미끌거리는 감각이 너무 좋았다.
세린은 촉촉한 눈으로 나를 보았다.
그녀로서는 난생 처음으로 자신의 보지에 자지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는 그녀가 처음이라는 사실을 감안하여 천천히 구멍 속으로 자지를 미끄러뜨렸다.
푸욱-
"흐앗!"
세린이 미간을 찌푸리면서 고개를 흔드는 바람에 베개 위로 그녀의 금발이 흐트러졌다.
정말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