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8화 〉#6. 미라의 여행 (13)
쪼옥. 쪼오옥….
아저씨는 계속해서 미라의 핑크색 유두를 빨았다.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마치 마크를 새기듯이 유두를 탐한다. 미라는 파들파들 떨면서 아까처럼 아저씨의 어깨를 꽉 붙잡았다.
쪼오옥!
"아아… 으으응…."
미라의 입에서 본격적으로 야한 신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암컷의 달콤한 교성. 이제까지는 부끄러움이나 당황감이 섞인 소리를 냈으나, 본격적으로 애무가 시작되자 흥분하여 오로지 성적인 요소로만 가득한 비음을 흘린다.
"흐응, 아앙…. 읏, 아저씨이… 야해요…. 하응…."
긴 시간을 정성들여 애무한 것도 아니었다. 고작 유두만 집요하게 빨았을 뿐인데 순식간에 숫처녀에서 흥분녀가 된 미라의 모습은 누가 봐도 소질이 있는 탕녀의 모습이었다. 본론으로 들어가니 얼마 못 버티고 무너지는 음란한 모습에 아저씨와 지우 모두 만족한 기색이었다. 부끄러워하는 풋풋한 모습도 물론 귀엽고 보기 좋았지만, 끝까지 숫처녀인 것보단 이런 야한 모습이 더 재미있고 보는 사람들도 좋아한다. 적어도 지우의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전부 변태였으니까.
"그마안, 흐읏, 아아… 너무, 아! 아저씨이…."
"시끄럽네."
마치 집요한 피라냐처럼, 미라가 아무리 머리를 밀어내도 유두를 물고 떨어질 생각을 않던 아저씨가 순식간에 입을 떼고 위로 올라가 미라의 입술을 다시 점령했다. 사실 미라가 딱히 시끄러운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야한 신음과 귀여운 목소리로 앙앙거리는게 듣기 좋았지만, 아저씨는 자신의 역할을 잘 알았다. 지우가 자신을 부를 때 원하는 역할은 완벽한 남성상위. 체위를 말하는게 아니라 남자가 여자 위에서 군림하듯이 여자를 다루는걸 의미한다.
즉 처음부터 미라를 지배하도록 주문받은 것이다.
'슬슬 시작할까.'
참기도 오래 참았다. 아저씨는 미라를 만난지 한시간도 채 되지 않았고, 그녀가 진짜 숫처녀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건 상관없었다. 이제부턴 지우의 요구대로 하나의 수컷으로서 눈앞의 진귀한 암컷을 마구 범할 뿐.
"푸하, 하으, 아저…씨?"
갑작스러운 거친 동작과 거친 키스에 미라가 의문 가득한 눈빛으로 아저씨를 마주보았다.
"슬슬 진도 빼야지?"
"네…? 아앗!"
아저씨가 그대로 일어나 미라를 침대 쪽에 거의 내던지듯이 거칠게 내려놓았다. 끼익하고 침대 스프링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물론 침대여서 아프진 않았지만 미라는 놀란 눈을 크게 떴다.
스윽, 슥.
이제까지의 부드러웠던 아저씨의 태도가 순식간에 돌변하자 미라의 눈빛이 파도를 만난 조각배처럼 흔들렸다. 하지만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아저씨는 자기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훌렁 내리고는 미라가 누운 침대 쪽으로 향했다.
꿀꺽.
갑작스레 드러난 아저씨의 자지는 덩치에 걸맞게 대물이었다. 평범한 사람보다 확실히 굵직하고 길었다. 힘줄 가득한 시커먼 기둥의 모습은 누가 봐도 밀도 높은 단단함을 연상할만큼 늠름한 모습이었다. 미라가 곧 자신의 안에 들어올 흉기 같은 자지를 보고는 저도 모르게 침을 크게 삼켰다. 쾌감을 기대하는 음란함인지 아니면 압도적인 것을 마주한 긴장감인지…. 아저씨는 미라가 놀란 눈으로 말없이 침을 삼키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그 어떤 남자라도 여신급 미녀가 자기 자지를 뚫어져라 보면서 말없이 침을 삼키면 만족스럽겠지.
'그래, 이거지.'
진지하던 지우가 씨익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저씨는 흔히 말하는 낮져밤이 스타일로, 평소엔 사람 좋은 후덕한 아저씨지만 잠자리에선 폭군 기질이 있었다. 지우는 그런 아저씨의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했고, 특히 풋풋한 초짜 여자애들에게 아저씨를 자주 붙여줬다. 떨리는 촬영날. 아저씨의 젠틀하고 사람 좋은 모습에 마음 놓고 안심하다가, 떡칠 때가 되니 거칠게 변모하는 그의 모습에 당황하면서 대물에게 박혀 꼼짝도 못하는 가녀린 모습…. 특히 그 큰 덩치로 여자를 완전히 압도하고 찍어누르는 자세는 지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아주 좋아하는 그의 필살기(?)였다.
벌떡.
지우는 자기 자지 역시 발딱 서는걸 느끼자 옷 위로 자지를 스윽 쓰다듬었다. 순간 어젯밤 맛본 미라의 쫄깃한 보지가 떠올랐지만, 지금은 일에 집중할 때였다. 일은 일이니까. 게다가 어디 보통 즐거운 일인가? 섹스에 맞먹는 엄청난 재미를 주는 일이다.
'후우우. 침착해라, 한지우.'
지우가 흥분과 침착을 오가는 사이 미라의 짧은 치마가 허무할 만큼 쉽게 그녀의 골반을 벗어났다. 그렇게 누워있는 그녀의 다리를 타고 가다가 발목에서 살짝 걸린 후 완전히 벗겨져 나간다. 주인 잃은 치마는 아저씨의 무심한 손동작에 의해 바닥 저쪽에 던져졌다. 그 옆에는 이미 벗겨진 스타킹 한 쌍이 쭈글하게 널부러져 있었다.
"입 벌려."
스타킹, 치마. 다음은 당연히 팬티일 줄 알았던 미라는 아저씨가 더 이상 벗겨내지 않고 침대 위를 무릎 걸음으로 가로지르며 다가오자 살짝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찰싹!
"앗!"
"말 들어야지? 입 벌려."
아저씨가 미라의 다리를 잡고 옆으로 돌려서 엉덩이를 드러나게 한 후 찰싹 때렸다. 따끔한 체벌 수준까진 아니지만 '아파요!'하고 장난으로 넘어갈 정도로 약하지도 않았다. 팬티가 꽤 얇은 것도 있고 아저씨가 은근히 세게 때린 것도 있어서 팬티 위로 엉덩이를 때렸음에도 맨살을 때린 것마냥 찰진 소리가 났다. 갑자기 볼기짝을 맞은 미라가 눈을 동그랗게 떴으나 아저씨가 다시 손을 올리려 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마지못해 입을 살짝 벌렸다.
"더 크게!"
입을 벌리긴 벌렸는데 손가락이나 들어갈 정도로 작게 벌리자 아저씨가 미라를 재촉했다. 그제서야 입을 활짝 연 미라가 입 안의 분홍빛 속살을 드러낸 채 아저씨를 올려다봤다.
"좆 빨아본 적 있어?"
"…."
"있냐고?"
미라가 입을 벌린채 대답을 않자 아저씨가 또다시 겁주듯이 큰 목소리로 물었다. 미라가 벌린 입을 잠시 다물고 대답했다.
"이,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겠지?"
"…네."
거의 누운 자세인 미라가 순종적인 태도로 대답했다. 아저씨가 하체를 미라의 얼굴쪽으로 들이대자 통통한 귀두가 미라의 볼을 쿡쿡 찔렀다. 본격적으로 좆을 빨기 전에 미라가 나직이 한 마디 했다.
"아저씨이…. 제가 잘 할테니까 이제 소리지르지 마요…."
약간 풀이 죽은 듯한 목소리에 아저씨는 내가 너무 오버했나 생각하고, 실시간으로 자기객관화를 해보며 자신에게 피드백을 했다. 확실히 평소보다 흥분하긴 했다. 엑셀 대신 브레이크를 넣기로 한 아저씨는 귀두를 감싸고 빙빙 도는 말캉한 혀의 감촉을 느끼면서 저쪽에서 베개를 집어다가 미라의 머리 밑에 넣어줬다.
"흐흥…."
그의 배려에 미라가 좆을 물고 있는 와중에 눈웃음을 지었다. 아저씨는 저도 모르게 아까처럼 헤벌쭉 웃을 뻔하다가 간신히 표정 관리를 했다. 비록 카메라는 자지와 그걸 물고 있는 미라에게 향해 있지만 안 보인다고 대충 해선 안 된다. 프로 배우는 커녕 일반인 수준의 아마추어라 할지라도 열심히는 해야지. 그가 손을 뻗어 미라의 뒤통수를 잡고 피스톤하듯이 흔들었다.
"우웁, 우으으…."
또다시 이어지는 갑작스러운 동작에 미라가 당황하며 소리를 냈으나 아까보단 내성이 생긴 건지 금세 적응하여 나름대로 펠라치오에 신경썼다. 겉보기에는 초짜답게 어색해 보였으나 사실은 이빨로 좆을 긁지도 않았고 큰 자지 때문에 헛구역질을 하지도 않았다. 만족스러운 솜씨와 만족스러운 연기력이었다. 곁눈질로 카메라 쪽을 은근슬쩍 본다던가 주변의 눈치를 본다던가 하는 초보자가 할법한 실수 역시 아예 없었다. 확실히 미라는 다른 여자들과 달랐다. 재능이 있었다. 지우와 마찬가지로 아저씨 역시 미라의 처음이 아닌 것만 같은 실력에 내심 감탄하며 계속 진행을 했다.
쪼옥, 쪼옥….
피스톤할 때마다 입술로 쪽쪽거리는 소리를 낸다. 미라는 마치 입술끼리 맞붙는 것처럼 아저씨의 자지에 열심히 키스했다. 진작에 접근한 지우의 카메라는 근거리에서 미라의 펠라치오하는 얼굴을 전부 찍고 있었다.
몇 분 정도의 봉사 후, 드디어 팬티가 벗겨질 차례가 왔다. 아저씨는 잘 했다는 듯이자지를 뺀 후 미라의 머리를 슥슥 쓰다듬고는 입술부터 시작해 목덜미, 쇄골, 젖가슴과 유두, 배꼽과 아랫배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제대로 애무해준 후에 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팬티 위에 뽀뽀 세례를 퍼부었다. 보지 둔덕과 클리가 있는 부분, 그리고 보지 틈새까지 옷감 위로 찐하게 입술을 문댔다. 미라가 본능적으로 다리를 오므렸으나 이미 파고든 아저씨의 머리를 어찌할 순 없었다. 아저씨는 오히려 얼굴 양쪽을 감싸는 허벅지 안쪽의 부드러운 살 감촉을 즐기며 계속 입술로 공격했다.
"흐흐. 음탕하긴."
보지 쪽에서 느껴지는 습기. 팬티를 입고 있음에도 입술을 살짝 적실 정도로 미라는 젖어든 상태였다. 표정부터가 달라졌다. 마치 눈빛에 음탕한 습기가 든 것 같다고나 할까. 유두를 애무할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자지를 물고 빨 때부터 미라의 표정이 몽롱해졌다. 수컷의 몸 중에서도 가장 진하게 수컷 냄새가 나는 자지와 불알 쪽에 그녀의 코가 있었으니…. 미라는 정황상 냄새에 흥분한 모양이다. 남자든 여자든 이성의 냄새에 흥분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았고, 전혀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더 흥분해서 그렇지. 물론 남자 입장에선 마음에 드는 음탕함이었다.
아저씨는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팬티를 내리려다가 마침 자세가 이렇게 된 김에 손가락으로 팬티를 옆으로 젖혔다. 예상대로 그녀의 보지는 투명한 꿀물을 흘리며 수컷을 유혹하고 있었다. 이따금씩 보지 구멍을 뻐끔거리는게 마치 군침을 줄줄 흘리는 것 같았다. 간절히 자지가 먹고 싶은게 분명했다.
"꺄앗! 하읏."
장난으로 혀를 살짝 집어넣으려 하자 미라가 자지러지며 웃음기 섞인 신음을 내질렀다. 분위기가 다시금 화기애애하자 아저씨가 정신을 차리고는 마약 같은 그녀의 가랑이에서 빠져나왔다.
찰싹!
이성을 잃을 뻔한 아저씨는 이유 없이 미라의 엉덩이를 한 대 더 찰싹 때렸다. 이번건 거의 장난 수준으로 약했지만 미라는 입술을 뚝 내밀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그의 손이 미라의 골반으로 향했고, 마침내 가랑이 부분이 유독 축축한 팬티가 미라의 몸에서 벗겨져 나갔다. 미라도, 아저씨도, 지우도, 그리고 미래의 시청자도 모두가 바랐던 순간이 찾아왔다.
꿀꺽.
아저씨와 미라가 거의 동시에 침을 삼켰다. 서로가 서로의 성기를 보며 침을 삼킨다. 각자 상대방의 목울대 넘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약속한 듯이 눈을 마주쳤고, 씨익 웃었다.
찰싹!
"아니이…!"
또다시 엉덩이! 심지어 이번엔 팬티 없이 맨살을 맞은 미라가볼을 한껏 부풀리며 불만을 표시했지만 깔끔하게 무시당했다. 물론 미라도 그렇게 싫은 표정은 아니었고, 오히려 처음에 비해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기도 했다. 맞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보다는 아저씨가 왜 엉덩이를 때리는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남자의 알량하고 귀여운 자존심 같은게 느껴져서 미라가 피식하고 작게 미소지었다.
…사실은 지우가 요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정신 차리는 것 뿐이지만. 가장 억울한 것은 약불처럼 알게 모르게 뜨거워지는 미라의 엉덩이겠지.
미라의 얼굴 만큼이나 큼지막한 솥뚜껑 같은 손이 미라의 무릎 뒤를 잡고 점점 바깥쪽으로 이끌어 나갔다. 이번에는 미라도 다리에 힘을 주지 않고 움직임에 순응했다. 그에 따라 다리가 점점 벌어졌고… 드디어 카메라에 미라의 보지가 첫인사를 했다. 첫인사인데도 불구하고 물을 뚝뚝 흘리면서 입구가 살짝살짝 벌름거리는 단정치 못한 모습…. 정말이지 예의가 없는 천박한 모습이었다. 이제껏 안 그런 척했지만 보지의 모습 하나만으로도 그녀가 사실은 얼마나 음탕한지 모든 사람들이 단번에 알 수 있겠지. 미라는 부끄러움 반 흥분 반으로 얼굴이 새빨개졌다.
"이제 슬슬 들어가볼까."
마치 집들이 와서 방을 둘러보는 것마냥 태연하게 말하는 아저씨. 그러나 그의 몽둥이 같은 물건을 맞이해야 하는 미라의 얼굴은 기대감, 흥분감과 동시에 살짝 긴장한 기색도 있었다. 경험이 없거나 적은 여자애들이 흔히 그러하듯 긴장감 반 기대감 반이 섞인 오묘한 표정과 분위기.
미라의 그런 얼굴은 당연히 지우에 의해 촬영되고 있었고, 가까운 미래에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보여질 것이다. 뻐끔거리는 음란한 보지와 함께.
"하아…."
미라의 야한 숨결. 지금 이 순간만큼은 미라도 야한 상상에 사로잡혀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가 흥분한 이유는 다름아닌 불특정 다수라는 것. 이번 촬영은 지나에게 소개받은 '일'이고, 지나가 만약 귀띔을 한다면 용사가 이 영상을 볼 확률 역시 존재한다.
'아아, 세상에….'
서로에 대한 사전 소통 없이 느닷없이 내가 나오는 야동을 본다면… '자기'는….
"하아, 하아…."
전신으로 짜릿하게 퍼지는 정신적인 흥분감에 미라가 숨을 거칠게 쉬며 몸을 비비꼬았다.
"흐흐, 그거 좋은데. 그럼 간다. 힘 빼."
미라의 머리 속을 알 리가 없는 아저씨는 그녀가 몸을 비비 꼬는게 삽입해달라고 앙탈을 부리는줄 알고는 씨익 웃었다. 이내, 긴 기다림 끝에 기쁜 마음으로 미라의 꿀보지에 자지를 삽입한다.
쯔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