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나의 노골적인 애정공세에 입을 멍하니 벌렸다.
한심한 꼴이었지만 그럴 만 했다고 생각한다. 이 누나가 나더러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얼마나 된다는 말인가! 아니, 걍 한 번도 없지 않았나? 농담 투가 아닌 건 처음 같은데?
“……새끼, 좋댄다.”
다나는 더 커진 자지를 엉덩이로 깔아뭉개며 빨간 얼굴로 킥킥댔다. 나는 참지 못하고 바지까지 벗어제낀 다음, 허리에 올라탄 다나의 손가락을 꽉 쥐었다.
“프로포즈까지 해야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임? 앞으로도 이벤트 빡세게 해 줘야 쓰겄네.”
“아서라, 앞으로는 무릎 꿇고 빌어도 말 안 할 거니까. 말이란 건 어설프게 내뱉으면 무게감이 없어지는 거라고. 아예 시도 때도 없이 떠들어댄다면 또 모를까.”
“쓰벌, 진짜? 까비. 녹음했어야 했는데.”
나는 한탄하면서 다나의 엉덩이에 자지를 열심히 비벼댔다. 보드라운 살결에 깔아뭉개진 상태에서는 그렇게밖에 다음을 재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사랑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몸으로라도 사랑을 전해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내 조바심난 꿈틀거림에 다나는 픽 웃고서 엉덩이를 높게 들었다.
“……망할 놈. 여전히 더럽게 커서 넣기도 힘드네.”
…쮸봅♡
굵직한 자지가 젖은 비부를 헤집고 갈랐다. 팬티를 옆으로 젖힌 다나가 스스로 자지에 올라타자, 밝은 조명에 음탕하게 젖어든 보지가 뻐끔거리며 애액을 자지에 흘렸다.
핏발이 선 자지에 투명한 애액이 세례를 받듯 흘렀다.
“아윽… 호으윽…♡”
쮸보보봅…♡
다나의 단정한 얼굴이 바로 풀리며 뺨에서 힘이 빠져갔다. 조신하지 못하게 헤 벌린 입에서 핑크색 혀가 빼꼼 엿보였다. 나는 깍지낀 손을 당기며 다나에게 삽입을 강요했다.
─푸욱!!
“…아흑♡ 헤엑♡”
자지를 넣자마자 다나의 얼굴에 간신히 남아 있던 허세가 싹 사라졌다.
─파르르! 다나의 보지가 꽉 조였다가 떨리며 풀렸다.
“안 움직일 거야?”
“……시, 끄러. 하고 있잖아아…♡”
다나는 힘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소리로 쏘아붙이며 깍지 낀 손에 체중을 의지했다.
─팡♡ 팡♡! 다나는 내 위에서 M자로 다리를 벌리고 완만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꽉 다문 입은 쾌락에 숨이 가빠질 때마다 야한 타액을 흘리며 벌려졌고, 그렇게 열릴 때마다 음탕한 신음을 토해냈다.
“하엑♡ 헥, 헥…!”
─꾸붑, 꾸부붑.
순식간에 그로기 상태가 된 허접 보지에서 거품이 일었다.
그 변태 같은 소리에는 다나도 낯뜨거웠는지 머리를 숙였다. 군살 없이 매끈한 복부에는 내 자지가 움직이는 모양이 훤히 보였다. 그 움직임에 맞춰 쾌락의 파도가 다나의 총명한 머리를 두들겼다.
“후으, 흐오옥♡”
다나의 느릿한 허리 놀림이 갑자기 멈췄다.
질벽이 꽉 조여드는 걸 보면 절정감이 습격해와서 그걸 참으려고 버티는 중인 것 같았다. 확실히 가만히 있으니 다나의 보지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손에 잡힐 듯 알 수 있었다.
나는 어설프게 엉덩이를 들고 힉힉 거리는 다나의 보지를 향해 허리를 살살 들어올렸다.
“아으♡ 학, 학, 흐으윽……!!”
절정 직전의 보지를 천천히 찔러들어가자, 다나는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입술만 깨물었다. 숨을 참고 아랫배에 힘을 빡 주지 않으면 바로 가버릴 듯 해서였겠지.
사정 직전의 감촉에 가깝다면 어떤 기분일지 감이 온다.
그리고 이때의 쾌락이 가장 기분 좋고, 참기 빡센 법이다.
나는 벼랑 끝에 까치발로 선 것처럼 한계에 치달은 다나의 흰 보지를 몰아세웠다.
“후윽……!! 그, 그마, 그마아안…♡”
─울컥♡!
자지는 힘을 꼭 준 보지를 긁으며 빠져나올 때마다 조공을 받아오듯 애액을 한 바가지씩 뽑아냈다. 다나의 몸이 앞으로 기울자 체중이 보지에 실렸다.
“어쭈. 아주 샤워기가 따로 없네.”
나는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쾌감에 느릿하게 보지 조임을 즐겼다.
다나의 애액이 설탕을 찐하게 탄 즙처럼 찐득찐득해졌다. 그녀의 이성과 자제심을 녹여서 만든 묘약처럼 천박하고 생명력에 넘치는 액체가 배에 쏟아졌다.
“흐읍, 흡…♡! 으흣…♡!!”
꼬옥…♡! 다물린 입에서도 기어이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녀의 발가락이 오므라들면서 침대보를 움켜쥐었다. 절정하기 딱 한 발짝 전의 반응이었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잡아당겨서, 박는다.
─철썩.
“──오흑♡”
─퓻!!
여성스럽다기보다는 암컷 내음이 풍기는 외마디 신음 끝에, 다나는 절정했다.
퓨우우우우으으…♡
쥬르르르륵…♡
움찔, 움찔…♡!!
“헤에에엑…♡”
좆을 움켜잡은 질벽이 패배를 시인한 듯 손아귀에 붙들린 심장처럼 울컥거리며 수축과 이완을 반복했다. 나는 입술을 내밀며 동공이 풀린 다나의 귀에 속삭였다.
“몸에 힘 빼. 그러는 편이 더 기분 좋을 걸,”
“앗, 읏, 아으으응…♡”
쭈우욱…. 남편이 시키는대로 이완된 보지는 이제 들판에 풀어헤쳐진 것처럼 쾌감을 쏟는 장치로 변했다.
깍지 낀 손이 풀리면서 다나의 마른 몸이 내게 엎어졌다.
“후윽, 후욱, 훅, 후, 후으으…♡”
뜨겁게 달궈진 숨결이 내 목덜미를 덥혔다. 암컷으로서의 쾌락에 끄집어내진 본능적인 신음은 소리만으로도 남자를 발정시키는 것처럼 음탕했다.
꼬옥…♡!
옆을 돌아보려고 하자 다나가 내 머리를 안고 놓아주지를 않았다.
엉망이 된 얼굴을 보여주기 싫은 걸까. 나는 그녀의 허리를 쓸어내렸다. 몸의 열기를 보지에 쑤셔넣기라도 한 듯 조임이 약해진 질벽이 꾸욱 하고 조여들었다.
다나는 삽입한 상태로 거친 숨을 뱉고서, 웅얼대듯 말했다.
“……조금 더 해 줘…. 응…♡?”
내게 아양을 부리듯 다나의 다리가 내 허리를 끌어안았다.
당연히 싸지도 못하고 끝낼 생각이 없던 나는 다나를 안은 채로 앞으로 누웠다. 벌러덩 자빠진 다나는 뭐든지 마음대로 하라는 듯 다리를 끌어안고 자기 몸에 밀착시켰다.
내가 박기 좋게 몸을 웅크리는 마음가짐은 훌륭했지만, 딱 봐도 3분이면 탈진해서 축 늘어질 게 뻔했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수갑을 만들어서 다나의 뺨에 댔다.
“읏…♡”
은색 수갑은 뜨거워진 다나의 뺨을 차갑게 식혔다.
수갑의 고리가 돌아가는 모양을 보고 어떤 도구인지 상상이 갔던 것일까. 다나는 내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싱긋 웃고 그녀의 팔에 수갑을 채웠다.
─찰칵!
천박한 옷차림의 메이드는 그렇게 보지를 과시하려는 듯한 자세로 구속되었다.
이제 아무리 거칠게 박아도 다리를 풀지 못할 것이었다. 딱딱한 수갑에 감촉에 자기 처지를 실감하기라도 한 것처럼, 다나의 보지가 다시 조여들기 시작했다.
“이러고도 변태가 아니라고?”
─철썩!
검은 스타킹을 신은 다리를 쓰다듬다가, 치켜든 엉덩이를 가볍게 쳤다. 마른 몸에 음란하게도 엉덩이에만 붙은 군살이 손바닥에 착 달라붙으며 꼴사나운 소리를 냈다.
“……………….”
다나는 빨간 얼굴로 눈을 감고 반박하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겠지. 내 앞에 엉덩이를 내미는 자세로 수갑을 채워지고도 보지가 쪼여드는 주제에 변태가 아니라니, 자기가 생각해도 아무도 못 믿을 소리일 것이다.
나는 다나가 치켜든 허리 밑에 베개를 끼워넣어서 지치지 않도록 하고─꿈이니까 의미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 자세로 다시 삽입과 씹질을 개시했다.
다나의 배가 뽈록 튀어나오며 자지가 보지를 가득 채웠다.
“하아…♡ 하… 후우─ 후윽…♡”
이제 참을 생각도 없는지 다나는 녹아내린 것처럼 얼굴이 풀려서는 더위에 시달리는 개처럼 헥헥댔다.
구속당한 상태로는 가만히 참으면서 자지가 주는 쾌감에 견딜 수밖에 없다. 쾌락에 견딜 만큼의 인내심도 없는 개변태 보지는 머리가 맛이 가버릴 때까지 허덕이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철썩, 철썩, 철썩!!
나는 배에 밀착한 다리 대신에, 멍청하게 짧은 미니 스커트를 꽉 붙들고 거칠게 좆을 쑤셔박았다.
“아아♡!! 앗, 앗, 헤아아앙…♡!!”
정말로 저항 못하는 메이드를 정액받이로 쓰는 듯한 거친 좆질에 다나도 흥분한 것처럼 다리를 안고 웅크렸다. 보지를 쑤시는 좆이 오돌토돌한 보지의 돌기에 미끄러지며 천박한 자궁 키스를 반복했다.
─팡! 팡! 팡!
무자비한 삽입에 다나의 메이드 머리띠가 벗겨졌다.
평소 이상으로 흐트러진 머리카락은 날아가버린 다나의 이성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하지만 쾌감은 굴복한 보지는 자기 주인의 머리가 굴러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내 자지에게는 힘껏 봉사하려는 것처럼 필사적으로 쪼여들었다.
“다나, 쌀게. 괜찮지?”
헤프게 풀린 뺨을 매만지며 물었다. ─끄덕. 다나는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불알이 움츠러드는 걸 느끼며 다나의 보지에 마음껏 사정했다.
─뷰루루루룻!!
─뷰루루루루루루루룻!!!!
오싹한 쾌감이 허리를 타고 올라와 다나의 보지 안에 차올랐다. 끝까지 놔 주지 않고 깊숙이 박은 채 싸버린 정액은 뻥 뚫린 대로를 걸으며 개선하는 것처럼 다나의 자궁을 채웠다.
“아, 아으아아…♡”
다나는 머리를 젖히며 비슷한 타이밍에 절정했다. 우리는 그렇게 여운이 사라질 때까지 뒤엉켜서 숨을 골랐다.
─뽁♡!
허리를 뒤로 뽑자 다나의 일자 보지는 음란한 소리를 내며 자지를 놔 주었다. 입맛을 다시듯이 끔뻑거리는 흰 소음순이 귀엽기 짝이 없었다.
“후으, 후으…♡ 머,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애….”
온탕에 잠긴 사람처럼 중얼거리는 다나. ─찰칵, 찰칵! 두 손을 구속한 수갑이 쇳소리를 냈다.
“……이거 풀어줘. 쪽팔려 뒤지겠어.”
“성처리 메이드 주제에 주인님한테 명령을 다 하네. 그래도 꼴리니까 봐 준다.”
“으흣…♡?!”
괜히 보지를 한 번 쓰다듬고 수갑을 없앴다. 다나는 내가 예상했던 그대로. 큰 대자로 뻗어가지고는 침대의 부드러움에 전력으로 몸을 맡겨버렸다.
나도 따라서 침대에 앉자, 다나는 비틀거리며 네 발로 기어와서는 내 자지 앞에 엎드렸다.
“머임?”
“……가만 있어 봐. 특별한 날이니까 서비스 해 줄게.”
─하움♡
다나는 씹물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물고 혀로 청소 펠라를 시작했다. 좆기둥을 빨고 부랄까지 핥으면서 자지를 더럽게 적시는 액체를 전부 혀로 닦아낸다.
‘시발, 개꼴리네 진짜.’
죽지도 않은 내 좆이 더 빳빳해졌다.
“……더 할 거야?”
다나는 입을 가리며 물었다.
당근빠따죠 하고 대답하려다가, 특별한 날이라는 말을 떠올리고 조금 생각을 전환했다.
다나가 이렇게 양보해 주는 날이 앞으로 또 있긴 할까? 이 기회를 평범한 섹스에 사용하는 건 조금 아쉬웠다.
꿈이니만큼 현실에서는 꿈도 못 꿀 플레이를 해도 괜찮을 듯 했다.
“부탁하면 들어주싈?”
“……들어보고.”
떨떠름한 듯 하면서도 싫다는 소리는 않는다.
나는 히죽거리면서 다나를 일으켜 세우고, 주변의 풍경을 전환했다.
우리 집의 안방 겸 내 침실에서, 아까 전까지 놀던 현대의 풍경으로 말이다.
“……햐아아아아앗?!”
한 순간 멍해졌던 다나가 정신을 차리고서 화들짝 놀랐다. 같은 아내들한테도 보여주기 꺼려질 천박한 복장으로 거리에 내던져진 상황! 놀라지 않으라는 게 더 무리한 요구겠지.
“미, 미쳤어?! 너 미쳤냐고!”
다나는 정액이 발목까지 흐르는 다리를 오므리며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입부터 보지까지 섹스의 흔적이 흥건한 상태로 길거리에서 몸을 숙이는 비현실적인 광경이라니! AV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에 나는 포르노 같은 성적 판타지에 짜릿해졌다.
“뭘 그렇게 놀라?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 그건 그렇지만…… 아니지 씨발, 지금 그게 문제야?! 갑자기 왜 이런 데 끌고 나오는데!!”
울상이 되서 쏘아붙인 다나는 겉옷으로 다급하게 몸을 가렸지만, 나는 픽 웃으며 그런 다나를 일으켜세웠다.
“꿈이잖아, 꿈. 우리 둘 뿐인데 뭐가 부끄러워?”
“미, 미친 거 아냐? 당연히 부끄럽지!! 어떤 년이 이 꼴을 하고 밖으로 나와!!”
“까탈스럽기는. 근데 정말로 싫은 것 맞아?”
─꾸욱.
“햐읏…♡?!”
나는 다나를 끌어안고 아랫배를 눌렀다. 배덕적인 상황에 흥분한 걸까. 다나의 보지는 색이 바뀔 정도로 젖은 팬티에 애액 방울을 맺히게 할 만큼 젖어들었다.
“누나 보지는 그새 또 이렇게 젖었는데? 솔직히 싫어하는 건 아니잖아. 부끄럽고 거부감이 들어서 그런 거지.”
“그건…… 아니, 하지만…….”
다나는 혼란하면서 군침을 삼켰다.
맞는 말 아닌가. 꿈이고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질색하는 것은 윤리적인 거부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애견인이 게임 속 강아지가 죽는 것에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것과 같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여기는 꿈 속이다.
보는 사람도 없고, 피해를 입는 사람도 없는 꿈 속 말이다.
생리적인 거부감만 극복하면 아무런 문제 없을 것이었다.
“뭐 어때서 그래. 내가 현실에서도 남들 보는 곳에 누나를 알몸으로 끌고 다닐까 봐?”
나는 다나의 다소곳한 가슴을 주무르고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렸다. 팬티가 파고들면서 보지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죽어도 그런 짓 안 하지. 우리 누나의 몸을 봐도 되는 건 나랑 다른 아내들 뿐인데, 내가 누나를 다른 놈들이 쳐다볼지도 모르는 곳에 데려갈 것 같아?”
안심감을 불어넣는 속삭임에 다나의 눈이 흔들렸다.
거리의 핸드폰 가게에서 철 지난 팝송이 흘러나왔다. 존나 현장감 오지는군.
나는 능글맞게 웃으며 다나의 팬티 끈을 잡아당겼다.
─툭. 정액과 애액이 만든 얕은 웅덩이에 팬티가 떨어졌다.
흠칫 떠는 다나의 리본 달린 목에 목줄을 채우면서, 나는 작게 속삭였다.
“같이 산책 안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