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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척척석사 노루-931화 (929/1,009)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이러했다.

‘얘들이 뭘 잘못 먹었나.’

당연하지 않은가? 우리 아내님들이 이렇게 단체 섹스 어필을 시도하다니.

예전에 내가 실제로 명계에 떨어졌다가 돌아온 날 외에는 거의 없지 않았나? 대부분 내가 잘못했다가 혼날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혹시 내가 뭔가 실수했던가?’

아낙수나문 사건이 들켰어? 아닌가. 그 정도로 아내님들이 나를 혼낼 리가 없다. 대충 보니 그런 분위기도 아니었고.

‘……뎃? 명계에 떨어졌을 때?’

그런 거였구만. 나는 대충 눈치챘다.

‘내가 또 깝죽대다가 다치는 걸 미연에 방지할 생각인가?’

프랑이 내가 나르메르-나일에 안 갔으면 하는 듯 하더니, 그런 이유였나.

2번이나 몸을 막 굴리다가 대차게 혼났던 나.

이번에는 혼내거나, 다치지 않아도 되도록 미리 나를 얌전하게 시킬 생각인 모양이었다. 안 그래도 그새 여기저기 쏘다닐 건수를 주워온 것도 사실.

이제 위험한 적들도 거의 해치웠겠다, 과감하게 작전을 바꾼 것이었다.

지금까지의 육탄공세가 채찍이었다면 이번에는 사탕이다.

아니 그 뭐냐, 어느 쪽이든 포상이기는 한데.

“그, 그럼 일단 베로니카로.”

당황했지만 내가 한 명 고르기 전까진 그녀들도 계속 치마를 걷고 대기할 듯 해서 일단 지목했다. 베로니카는 원래 주인님 주인님거렸으니 거부감이 덜한 것도 있었고.

“감사하옵니다. 저 한 명으로 괜찮겠나이까?”

“……그래. 시종으로 부려먹기엔 네가 가장 익숙해서.”

“앗…… 베, 베로니카는 기쁘옵나이다♡”

느끼지 마라. 좋아하지 마라. 칭찬한 거 아니야. 나는 일단 침대에 걸터앉았다.

“쓰읍…… 뭘 이렇게까지…….”

“이렇게까지라뇨? 사랑이란 건 표현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걸요. 이 정도 봉사론 저희가 평소 노르드 님에게 가진 감사의 절반도 못 나타내요.”

“응. 서비스 시간.”

─끄덕끄덕.

티르시가 말하자 네페르티티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런 것도 가끔은 좋지 않나요?”

입가를 가리며 살짝 기대하는 듯한 티르시였다.

그렇구나. 다들 취향이 일치한 부분이구나.

떨떠름해 하던 손에 문득 쇠사슬의 감촉. 그래, 프랑. 프랑도 문제다.

왜 우리 프랑만 노예 취급이야. 불쌍하잖아.

“프랑?”

“네, 네♡!”

내가 이름을 부른 걸 어떻게 착각한 걸까. 우리 프랑은 벌떡 일어나서는 아직 옷도 안 입었던 내 위에 걸터앉았다.

─쯔복♡

조심조심하며 눅눅한 보지를 삽입. 흐물흐물한 듯 하던 질벽은 진공을 만든 것처럼 꽉 조여들고 프랑의 아랫배가 좆에 밀려서 볼록하게 올라왔다.

“흐이익…♡”

토실토실한 허벅지를 오므리며 프랑은 몸 속을 관통하는 자지를 끝까지 삽입했다. 입술을 깨물며 넘어질까 무서운 프랑을 무심코 끌어안았다.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하시옵소서.”

복종본능이 채워져서 행복해 죽겠다는 듯이 내 어깨를 주무르는 베로니카.

“아아, 주인님…♡ 어쩜 이리 어깨가 무척 딱딱하시옵니까? 눈치껏 봉사하지 못했던 베로니카의 잘못입니다. 용서해 주시옵소서.”

즐기고 있군. 프랑이 자지 케이스 노예 플레이 중인데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신났어. 하긴 다들 성노예 롤플레잉 중인데 뭐가 부끄럽겠냐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저희는 신경 쓰지 말고, 즐기면서 들어주시길.”

메이드 티르시는 프랑에게 박고 있는 내게 아무렇지 않게 보고했다.

“우선 노르드 님의 사업에 방해되는 도적, 혹은 그에 유사한 집단의 보고는 받았어요. 이들이 있는 위치를 탐색한 후에 토벌 및 생포에 들어갈게요. 다나?”

“찾는 즉시 발퀴리에를 50마리 정도 보내둘게.”

속보) 도적단 괴멸 확정.

시팔, 발퀴리에 50마리는 오버킬 아니냐? 좆소 도적단이 갑자기 불쌍해진레후.

“아비주-소하그에 들리시고 싶으시다면 그것도 상관없어요. 제가 사막에 다니는 매를 잡아서 사역마로 삼고 방문 소식을 전할게요.”

“어, 사티스 교단에는……”

“방문 소식은 벌써 보냈어요~☆? 일주일 안에 찾아뵙기만 하면 된답니다!”

일처리 한 번 칼 같네. 내가 할 일이 없다.

티르시는 서류철에 서류를 한 장 더 넘겼다.

“마차는 갖춰둔 게 있어요. 내일 정문이 열리면 바로 출발할게요, 여관의 체크 아웃도 제가 해 둘 거고요. 주무시는 동안 〈공간이동〉으로 마차까지 옮겨드릴게요?”

“아, 마차가 너무 크면 귀찮은 일이 꼬일 테고, 좁으면 좁은대로 갑갑하니 제가 권능으로 확장해 놨어요! 겉은 작아 보여도 안은 저택보다 큰 마법 마차에요♡!”

우리 집 여신님들 콜라보 수준 봐라. 섹스만을 위한 캠핑카의 완성이다.

“후윽, 흡, 흐읏…♡ 마, 마저 봉사할게요…?”

그때, 간신히 자박꼼 상태에서 벗어난 듯 내게 안겨 있던 프랑이 허리를 흔들었다. 좁은 보지를 난폭한 대물로 후비는 쾌감은 여전히 배덕적이다.

〔앗, 흐악♡ 노, 노르 거, 여전히 너무 커…♡ 허리 흔들기 힘들엇…!〕

쬐끄만 몸을 열심히 놀리는 프랑의 가슴이 크게 출렁거렸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받쳐서 반죽처럼 주물렀다. 탱글탱글한 가슴이 손가락을 푹푹 파묻으며 여성스러운 모양에 안 어울리는 무게를 과시했다.

그러던 와중, 문득 다나랑 눈이 마주쳤다.

“……………….”

뻘쭘할 만도 한데, 다나는 입술을 우물거리다가 내 눈을 피하며 메이드 복의 가슴께를 끌어내렸다. 노브라 상태의 젖이 딸감처럼 제공된 것이었다.

으윽. 다나 눈나의 껌딱지 찌찌 존나 꼴린닷…!

─뷰루루루룻!!

뜨겁게 녹은 보지와 야릇한 딸감의 하모니에는 견딜 수가 없었다. 나는 프랑을 붙잡고서 자궁에 귀두를 겨누듯 꾹 눌러 비비며 사정했다.

“히으으으으윽♡”

막다른 길의 끝에 좆을 문질러대며 오줌보보다 거세게 정액을 싸지른다.

프랑은 인두에 지져진 듯, 하지만 고통이 아닌 쾌감을 느끼는 듯 내 팔뚝에 손톱을 세웠다. 탄성 좋은 빵 반죽 같던 엉덩이가 절정에 딱딱해졌다.

다나의 가슴을 딸감 삼아서 프랑의 보지로 자위하다니. 사치도 이런 사치가 없다.

퓨우우우…♡

한 줄기로 뿜어진 애액이 티르시의 스타킹까지 튀었다.

“마부와 호위는 발퀴리에가 할 거고, 말은 골렘 말을 쓰면 되겠죠. 노르드 님은 마차 안에서 느긋하게 놀고 계시면 돼요.”

티르시는 그러는 와중에도 싱긋 웃으며 설명을 끝마쳤다.

“여행 중에는 늘 최소 2명 이상의 시종이 곁에 대기할 거에요. 당연히 2명으로 모자라면 언제든 더 불러주셔도 되고요.”

“그럼 저희는 저녁 식사를 준비해야 하니 먼저 물러가 볼게요~.”

─달칵. 그렇게 다른 아내님들은 나가버렸다.

단, 라리루라는 마지막으로 문을 닫기 전 슬쩍 치마를 걷어서 티팬티를 입은 엉덩이를 보여줬다. 프랑이 따먹히는 걸 보며 흥분한 듯 투명한 즙이 종아리까지 흘러 있었다.

그녀는 윙크하며 비밀이라는 듯 입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얼굴은 당연히 빨갛다.

“……기대하고 있는 건 다들 똑같으니까요♡?”

아무 데도 가기 싫어지는 유혹이었다.

아주 대놓고 날 저격한 팀워크였다. 방 바깥에 금은보화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도 여기서 마냥 뒹구는 편이 더 즐거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니.

“흐아아아…….”

나는 몇 분 남편 자지로 자위한 정도로 그로기 상태가 된 프랑의 허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위로 쭉 당겨서 자지를 뽑아냈다. 귀두가 질내에 고인 정액을 긁어댔다.

“햐으으윽♡”

─쮸브브븝!

가버린 직후의 보지를 귀두가 긁자 프랑은 몸을 비틀더니 싸다 남은 애액을 내 가슴에 흩뿌렸다. 아주 쓰벌, 다들 슬라임도 아니고 물도 많아요.

“프랑. 지쳤느냐?”

베로니카가 그런 프랑을 쓰다듬으며 질문하자, 프랑은 고개를 저었다.

“으, 아냐……. 나 아직 멀쩡해…….”

“후후. 성노예는 괜찮다고 하옵니다, 주인님♡”

고혹적이게 웃은 베로니카는 프랑을 안았다. 그 작은 엉덩이를 뒤로 뺀 프랑은 베로니카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내게 보지를 내밀었다.

“식사 전까지 조금 더 즐기시면 어떻사옵니까?”

─뻐끔♡

베로니카는 프랑을 어머니처럼 끌어안고 프랑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렸다.

“저도 이 아이도, 양물을 받아들이기 위한 구멍부터 머리카락 한 올에 이르기까지 전부 주인님만의 것이옵니다♡”

정액이 찐득하게 고인 보지는 수컷의 정복욕을 고취시켰다.

“흐으읏…♡”

아이처럼 베로니카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프랑 역시, 절대 아이로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옆가슴을 과시하며 곁눈질로 더 괴롭혀지고 싶음을 어필하는 듯 흠칫댔다.

“……너희가 자초한 거다?”

나는 씹물로 번들대는 좆기둥을 프랑의 보지에 갖다댔다. 베로니카가 웃었다.

“내키시는 대로 사용해 주시옵소서♡ 주인님의 정액받이는 아직 넷이나 남았사오니.”

“그러다 전부 기절하면?”

“아…… 그것만은 용서해 주십시오♡”

벗기기 쉬운 메이드복의 가슴을 훌러덩 내리며 묻자, 베로니카는 곤란한 듯 미소지었다. 상상한 것만으로 그녀의 아랫배가 쿡쿡 울린 게 전해졌다.

“주인님이 진심으로 덮치시면 암컷들이 버텨낼 리가 없사오니, 필시 적적해지실 것입니다. 저희가 주인님께 봉사할 정도의 여력만은 남겨주십사…… 읍♡”

입술에 키스하며 프랑에게 삽입했다.

“익…♡”

체중을 다 실은 삽입에 프랑이 짜부라지는 듯한 소리를 냈다.

─끄츄윽♡ 찐득한 애액 거품이 터지는 소리가 그녀의 보지를 유린하고 있다는 실감이 들게 한다. 나는 프랑을 따먹으며 베로니카와 손을 깍지꼈다.

“츄읍…♡ 너무하십니다. 저도 주인님의 은총을 받고 싶은데…♡”

베로니카의 불평을 한 귀로 흘리며 프랑을 교배 프레스로 깔아뭉갰다. 사람의 척도로 잴 수 없는 힘을 담아서 밀치자 프랑은 바로 비명을 질렀다.

“흐아아아악…♡!”

쾌락을 탐하는 피스톤질로 프랑을 따먹으면서, 베로니카의 뺨을 붙잡고 키스했다. 그녀의 유두를 손에서 굴렸다. 만지기 전부터 서 있었다.

“내가 프랑이랑 섹스하는 걸 보면서 젖었어?”

“흐윽…. 저만이 아니라, 다른 메이드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래?”

나는 그럼 좀 더 구경하라는 듯 몸을 일으키고 프랑의 허리를 콱 붙잡았다.

허리를 가만히 두고, 가볍기 그지없는 그녀의 몸 전체를 흔들며 자지에 갖다 꽂았다. 프랑은 땅에 손을 짚고 자위기구처럼 내게 쑤셔박혔다.

“앗, 아♡ 아, 앗! 앗♡!”

─퍽, 퍽, 퍽, 퍽! 허리를 붙잡힌 채로 더듬대던 프랑이 보지로 자지를 콱 물었다. 전원이 끊어진 것처럼 그녀의 속마음은 틱, 틱 거리며 점멸했다.

뷰르르르르륵─!!

꿀렁, 꿀렁, 꿀렁─!

허리보다 밑으로 내려간 자궁에 정액을 채웠다. ─뷰르륵! 역류한 정액이 깔때기에 물을 넘치도록 받은 것처럼 쏟아졌다.

“히끅, 히, 히끅…♡”

허리를 놔 주자 프랑은 몸을 꼼짝도 못하고 푹 쓰러져서는 딸꾹질을 했다.

“이런…… 아깝사옵니다.”

베로니카는 귀두와 좆에서 흐르는 정액을 얼른 입으로 받아냈다.

“휴르르릅♡ 쪼옥, 쪼옥……. 우물♡”

젤라틴처럼 단단한 정액을 빨아서 머금고 맛을 음미하듯 꼭꼭 씹는 그녀.

─싱긋.

자지에 얼굴이 가려진 그녀는 정액을 씹으면서 내게 미소지었다.

풍만한 가슴을 훤히 드러낸 복종적인 웃음에 내 알량한 성욕은 금방 임계점을 넘었다. 훌렁 젖힌 치마의 스타킹을 끌어내리고 팬티를 젖혔다.

“흐앗…♡ 요, 용서해 주십시오… 감히 허락도 없이 주인님의 정액을 맛보고 말았사옵니다…♡”

“그게 어디가 용서해달라는 얼굴이냐?”

푹 젖은 고간을 뻐끔대면서 거짓말이나 하기는.

베로니카의 머리를 침대에 묻으면서, 나는 애액 투성이의 보지를 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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