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척척석사 노루-945화 (944/1,009)

“……옆에 눕게 좀 비켜 봐.”

뾰로통한 다나가 침대에 엎드리며 말했다. 내가 팔을 벌리자 다나-티르시 빈유 듀오가 품속에 딱 안겼다. 가슴은 심심하지만 아쉽지는 않았다.

─말캉말캉.

품에 안고 있으면 키 차이도 있어서 가슴보다는 엉덩이와 다리 쪽에 손을 넣는 게 편했으니까.

난 슬며시 손에 감기는 엉덩이의 폭신한 살결에 미소를 짓고 말았다.

“발랑 까진 여편네들. 어떻게 하면 남편한테 잘 따먹힐지 고민 많이 했네?”

“누, 누가 고민을 해?”

“딱 보지를 만져지기 좋은 위치에 안겨 붙는 게 자연스럽게 된다고? 거짓말은. 계산한 게 아니면 타고난 암캐인데? 다시 노예로 강등시켜줄까?”

아직 뻣뻣한 엉덩이 골을 가볍게 쓰다듬어주자 다나는 입을 다물었다. 분한 눈매가 꼴리기 짝이 없다.

“네에~♡ 암컷 노예도 정액받이 메이드도 전부 대환영인 좆집 후배 대령이에요~.”

가슴을 훌러덩 깐 라리루라가 내 쥬지를 감싸며 말했다. 포근하게 따듯하다. 아니, 그러다 못해서 좀 후끈후끈할 정도다.

“제 가슴은 따듯한가요~? 선배 자지에 이길 수 있게 궁리해 봤어요♡”

─철퍽, 철퍽! 가슴의 무게를 실어가며 젖치기를 하는 라리루라.

웃으며 러브젤을 바른 자지에 가슴을 문지르는 라리루라였지만, 나한테는 우리 후배님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속속들이 전해졌다.

〔앗…♡ 선배 자지, 역시 우람해…. 내 가슴을 힘껏 몰아붙여도 꿈쩍도 안 해…♡ 이런 걸로 배 안을 푹푹 찔러대면 절대 못 버텨…♡〕

혀를 내민 라리루라는 가슴으로 다 감싸지 못한 좆기둥을 핥았다.

〔헤룹…♡ 가슴으로 뽑아내야 해. 조금이라도 만족시키지 못하면 바로 애액을 뿜으면서 가버릴 거야…. 언니들이 보는 가운데 한심하게 절정하면 내가 남이 보면 흥분한다는 걸 들켜버려…♡〕

꿈속의 야외노출 섹스가 부족한 성행위 경험에 직격타였던 걸까.

필사적이기까지 한 젖치기 펠라를 만끽하자 내 발밑에 프랑과 베로니카가 머리를 조아렸다. 우리 마조히스트 듀오가 내 발을 정중하게 잡았다.

“실례하겠나이다… 하움♡”

“쪼옥, 쫍…♡”

절하는 것처럼 조아리고 발가락 사이를 열심히 빨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에 흥분한 것처럼 숨을 헐떡이는 두 사람이었다.

“……나도 있어.”

네페르티티도 내 머리를 무릎에 얹었다. 모유를 원할 때마다 젖을 빠는 게 가능한 포지션이었다. 밑가슴의 뷰가 존나 완벽했다.

그때 라리루라의 봉사가 아주 살짝 무뎌졌다.

내 예민한 감각은 그 흠칫거리는 리액션이 라리루라가 팬티를 적셔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걸 감지했다.

〔읍…♡! 크, 큰일났다…! 내가 선배보다 먼저 느껴버려…! 어쩌지? 가슴을 짜내는 게 생각했던 것보다 기분 좋아. 읏, 젖꼭지가 빳빳해져…♡〕

“라리루라. 그거 계속하면서 유두로 자위해 봐.”

“네, 넷?!”

내가 턱짓하자 라리루라는 흠칫 놀랐다. 열심히 젖을 조이면서 그녀는 아양을 부리는 듯한 웃음을 지었다. 사랑스러운 복종의 미소였다.

“저, 저기요 선배? 시키면 다 한다고는 했지만, 저만 자위하는 건 좀……”

“해.”

내가 강압적으로 말하자 그녀가 등골을 떨었다. 심심풀이 장난감처럼 희롱당하던 다나가 아래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쾌감에 떨며 말했다.

“흐으읏…♡ 야, 야…… 싫다는데 너무 그렇게 억지로 하면……”

“싫다고?”

─쮸보봅♡! 추접스럽게 물소리를 내는 다나의 보지를 헤집었다.

“후악…! 나, 나 말고…♡ 라리루라아아…♡”

즉각 반항심이 꺾여버리는 다나였지만, 앵간한 상황이면 조용해지는데 오늘은 잡설이 길었다. 그만큼 동생을 아낀다고 생각하면 좋은 점이지만.

“제대로 봐. 싫어하는 걸로 보여?”

“흐윽…♡ 아우으, 흐으으…?”

섹스 처음 하는 아다처럼 약해빠진 보지를 후벼주면서 묻자, 다나는 흐익대며 라리루라를 보았다.

“우읏… 헤루루룹, 쪼오오오옵…♡”

라리루라는 양쪽 가슴의 유두를 집게손가락으로 집고 문지르면서 팔을 오므려서 자지에 봉사하고 있었다. 귀두를 핥는 표정은 암컷의 얼굴이었다.

〔부끄러워… 선배한테 다 들켰어…♡ 변태처럼 살짝살짝 선배 자지에 유두를 문지르면서 느끼던 거 알아차려 줬어♡〕

처녀 시절에도 유두를 만지며 자위하던 그녀가 아닌가. 당연한 결과였다.

“휴아아아앗…─♡”

퓨슛─♡

내가 그녀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보고 받으면서 흥분한 탓일까. 티르시는 빨라진 씹질에 못 참고 속옷에 애액을 싸지르며 절정했다.

“흐으으윽…♡!”

퓨우우우…!

자기 외에는 틱틱대는 사람 없이 전부 솔직하게 느끼고 있다는 걸 안 걸까. 입을 꾹 닫은 다나도 금방 도로 입을 벌리며 가버렸다.

보지가 만져지기 쉽게 발레리나처럼 살짝 띄운 다리가 꼴릿했다.

〔흐, 흐응, 선배 손이 바쁘시군요? 제가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서 봉사하고 있는데 머리나 가슴을 만져주지도 않고.〕

요도를 혀로 굴리면서 라리루라는 내쪽을 풀린 눈으로 바라봤다.

나는 좆에 힘을 줘서 그녀의 볼을 찔렀다.

〔앗, 흐잇…♡ 조, 좋아요…♡ 알겠다구요. 전 이해심이 깊은 후배니까요. 자지를 맛 보여주시면 불평은 하지 않을게요. 알아서 자위할 테니까 지켜봐 주시기에요♡?〕

─찌붑, 찌붑!

내가 느긋하게 빈유 듀오의 천재적인 머리통을 쾌락에 절여놓고 있자 라리루라는 속도를 올렸다. 검지를 쓰며 유두를 앞뒤로 톡톡톡톡 쳐대면서 내 좆을 문댔다.

“쌀 테니까 입으로 받아.”

“웁…♡ 으호으으으윽…♡ 흐아아아아…!”

몰려온 쾌감에 사정하자 라리루라는 입 안에다 한가득 정액을 받아냈다가, 적지 않게 도로 뱉고 가슴을 더럽혔다. 자위로 가버린 탓이었다.

“후엑, 히이…… 졔, 졔성해여…♡”

입에 허겁지겁 사수한 정액을 머금고 사과하던 라리루라는 꼴깍대며 가슴 사이에 쏟아진 정액을 혀로 핥아먹었다.

“츄르릅…. 할짝, 할짝…♡”

청소인지 정액이 아까워서인지는 과연 알려주지 않았는데, 그렇게 속마음을 숨기는 게 이미 남편 정액이 아까워서 한 방울도 남김없이 빨아먹으려 한다는 걸 말해주는 거나 다름없었다.

나는 양팔에 안은 아내들의 보지를 휙 튕겼다.

─퓻!!

“프학♡”

“아흐엑♡”

보지를 빠져나오며 가볍게 쳐주자 움츠러들면서 가버리는 다나와 티르시. 벌벌 떨며 여운에 잠긴 그녀들을 내려놓고 네페르티티를 끌어당겼다.

“……나, 나부터?”

당황했는지 말까지 더듬는 네페르티티. 나는 그 다리를 벌리며 말했다.

“몰래 자위하고 싶은데 제 머리를 눕혀놔서 못 한 거 다 압니다.”

“윽…!”

혼자 보지가 쓸쓸하게 기다렸으니 가장 빠르게 따먹힐 자격이 있었다.

“다들 봉사하면서 몰래 딸쳤는데, 인내심 있게 참았잖아요?”

“아윽……”

“……부, 불가항력이옵니다. 주인님의 체취가 확 파고들어서 무심코…♡”

발을 잡고 빨며 몰래 한손을 다리 사이로 보낸 마조 듀오는 고개를 숙였다.

하긴, 섹스라고 하면 머리가 화악 튀고 눈앞이 아찔해지는 것만 경험해본 그녀들이다. 아무래도 발을 빠는 게 마조들 취향에 맞다지만 부족했겠지.

하지만 그건 그거고 상은 상이다. 나는 네페르티티를 눕히고 삽입했다.

“나, 나는 조금 나중에 해도…… 햑♡”

굳이 마음의 소리를 듣지 앟아도 몸은 솔직했다.

풍만한 가슴을 밑에서부터 쓸어올렸다. 밑에서 구경하면서 꼭 뿌리부터 주물러보고 싶었다. 내가 혈을 둥글게 문지르며 가슴을 빨자 네페르티티는 2분만에 절정했다.

“햐으아♡”

그렇게 무뚝뚝하던 여전사는 진작에 사라지고, 자지에 박혀서 가버리는 네페르티티는 계집애처럼 달콤한 신음을 흘렸다.

〔시, 싫어…♡ 이상한 소리 내게 하지 마, 듣지 마아…!〕

아직 앙앙대는 게 거북한지 버둥거리는 네페르티티였지만, 속마음을 밝힌다고 전부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찌걱, 찌걱! 빠르게 허리를 놀려서 그녀의 몸 속을 살살 긁어냈다.

“흐으으으으…♡! 햐아아아아아앙─!”

두꺼운 귀두가 뱃속을 세게 문지르자 거북하고 어쩌고 할 것 없이 생리현상처럼 비명을 질러대고 마는 네페르티티. 이렇게 되면 이제 앙탈일 뿐이다.

“…………♡”

빡빡하게 조여오는 네페르티티의 보지를 즐기고 있자 살금살금 기어온 프랑이 내 옆구리를 핥았다. 소심한 어필에 그녀의 가슴을 붙잡았다.

〔흐앗……! 아, 아래를 만져줬으면 한 건데…♡ 그치만, 햑♡ 가슴을 에피타이저처럼 주물러지는 것도 엄청 기분 좋아…. 노르 전용 암컷으로 쓰여지는 실감이 엄청나…♡〕

커다란 가슴을 옆에 끼우고 유두를 문지르면서 주무르자, 자기 조그만 손으로 자위하며 내 굵은 손을 그리워하던 프랑은 금방 느끼기 시작했다.

“흐으으읏…♡ 노르 손가락 무지 굵다아…. 내 목보다 두꺼워…♡”

그녀의 취향에 맞춰서 무식하게 끌어안은 손을 낼름거리는 프랑

〔좀 더, 더 더 세게 끌어 안아줘…♡ 꺄읏! 마, 맞아. 그렇게♡〕

안아 들고 가슴을 조금 세게 눌러주자, 프랑은 찌릿한 쾌감에 헤윽 하고 느끼는 신음을 냈다. 그 사이에 네페르티티도 의식이 거의 날아갔다.

나는 푹푹 처박던 좆을 끝까지 쑤셔박았다.

“읏, 흐으븝♡! 흐윽, 흡, 흐으으으으응…!”

배가 좆을 끼우는 케이스처럼 가득 차자 네페르티티는 허리를 10cm 넘게 띄웠다. 귀여운 발끝이 내 허리 뒤에서 침대를 디뎠다.

쪼르르르르…♡

브릿지 자세처럼 올라온 소음순에서 애액이 확 튀었다. 몸에 튄 애액을 전혀 더럽게 느끼지 않고 프랑의 가슴을 빨며 쓰다듬고 순식간에 절정까지 보내버렸다.

“흐으으으으오오아아앗……♡?!”

가능한 빠르고 무자비하게 위아래로 후벼주자, 시간이 멈췄다가 돌아온 것처럼 프랑이 내 팔뚝을 끌어안고 덜덜 떨었다.

─퓨퓨! 퓨퓻! 손바닥에 손 소독제 분사기처럼 애액을 쏟아내는 프랑.

…휘릭!

내 팔뚝을 잡은 프랑은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는 아기 판다처럼 회전하며 침대에 뻗었다. 나는 그 벌벌 떠는 몸을 가뿐하게 집어들었다.

허리를 잡고 인형 다루듯 당겨서 보지에 귀두를 댔다.

정면 들박 자세에서 몸 전체가 아니라, 허리만 대충 잡은 자세다.

정말 쓰기 편한 성노예를 다루는 듯한 취급!

당연하지만 이것 역시 프랑의 성적인 판타지에 맞춘 것이었다.

“흐욱♡ 하아, 하아, 하앗…!”

내 예상대로 프랑의 호흡이 빠르고 깊어졌다.

휴으, 휴으─♡ 폐부 깊숙한 곳까지 마셨다가 휴 뱉은 숨에 커다란 가슴이 오르락내리락거렸다. 몸속의 피가 팔팔 끓고 보지가 움찔대며 주인님이나 다름없는 좆을 찾아뵐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헤으, 헥─♡”

팔다리 달린 오나홀처럼 들린 프랑은 가버리며 힘이 빠진 축 늘어진 다리로 침대를 디뎠지만, 그 정도로는 내 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드, 들어와♡ 난 언제든 괜찮아….”

애초에 벗어날 생각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내 좆에 끼우듯이 프랑의 골반을 내 골반에 부딪혔다. 자위기구를 쓰듯 프랑이 보지를 사용한 것이었다.

“흐야아아앗♡”

─푸욱, 푸욱! 쮸붑, 쮸붑!

자궁 밑을 쳐올리며 프랑의 몸을 흔든다. 좆을 보지에 넣는 게 아니라, 질벽을 좆에 문지르면서 내 팔을 붙들고 떠는 작은 몸을 유린했다.

“흐으, 흐으…♡ 주인니임……”

프랑을 혼절시키고 있자 등 뒤에서 보드랍게 날 끌어안는 감촉이 있었다.

뺨을 마초스러운 등판에 비비자 딱딱한 감촉도 조금 위에서 났다. 뿔이다. 베로니카가 날 뒤에서 끌어안고 발을 빨며 발정난 몸을 달래는 것이다.

“헤으, 헤에에…♡”

“프랑, 그렇게 기분 좋은 듯한 표정을 짓고…♡”

헐떡인 베로니카가 꼬물거리다가 내 발뒤꿈치에 우연히 보지가 닿았다.

“흐읏!”

전류가 튄 것처럼 허리를 들춘 베로니카였지만, 조심조심 다시 몸을 낮췄다. 그리고 보지에 닿는 발뒤꿈치의 딱딱함에 혼자 고간을 문질러댔다.

“주인님, 주인님♡”

친구를 따먹는 나를 뒤에서 끌어안고, 대충 둔 발에 소중한 보지를 비비며 베로니카는 헐떡였다. 허리를 안고 등에 뺨을 문지르며 내 몸을 써가며 자위하는 것이었다.

나는 가볍게 몸에 마나를 둘러줬다.

“프약♡”

벌벌벌…!

뿔을 타고 들어간 주인님, 아니. 신으로 섬기는 남자의 마나에 베로니카는 몸 전체가 성감대가 된 듯 내게 안겨들었따. 뒤꿈치가 애액에 젖었다.

“앗, 앗, 아♡ 히이…! 흐악♡ 휴으이이이잇…! 나, 나 갔어♡ 노르, 노르…! 나 가버렸어! 더, 더는 나 못하겠, 앗♡ 지금 또 갔어♡ 그만, 그만해앳♡”

프랑도 몇 번을 가도 멈춰주지 않는 내 섹스에 눈을 크게 뜨고 정말로 빠져나가려고 애를 써댔다. 너무 간 보지에서 애액이 줄줄 새는 동안에도 쭉 박아댔으니 그럴 수밖에.

나는 쭉쭉 올라오는 정액을 그대로 싸질렀다.

“힉, 으…♡! 흐아아아아아아앙─!!”

몇 번인지 모를 마지막 절정. 프랑은 강렬하기 이루 말할 데 없는 오르가즘에 투명한 침을 꿀꺽 꿀꺽 삼키며 절정했다.

“퓨으윽─♡”

탈진한 프랑을 놔 주었다. 네페르티티 위에 푹 쓰러지자 미녀 둘이 포개져서 의식을 잃은 게 꼭 퇴폐적인 조각상 같았다.

“발 간지럽다. 그만해라.”

“흐으으으, 히이이… 프에? 꺄앗!”

계속 남의 몸으로 자위하던 건방진 시종을 힘껏 당기고 몸을 돌렸다.

그리고 나는 눈을 깜빡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손에 잡힌 여신님이 평소보다 수십 cm는 작아진 게 아닌가? 떡감 좋은 군살이 살짝 붙은 몸은 딱 프랑만해진 상태였다.

“……너 변신했냐?”

“쿠으으응, 흐으…♡ 네, 네엣. 변신했어요…♡”

내 손을 자기 뿔에 가져가며 허벅지를 문지르는 베이글 베로니카.

가슴은 그대로였지만 얼굴은 앳되게 변했다.

그…… 아니, 됐다. 다행히 범죄적인 수준까지는 안 갔다. 20대의 성인이어도 동안이라면 그럭저럭 가능한 밸런스다. 그 부분까지 프랑 같다.

“휴으, 쮸으으읍…♡ 좋은 아이디어네요, 후으. 연출에 변주는 중요해요.”

자기 가슴의 정액을 닦고 핥으며 침대보를 적신 라리루라도 주섬대며 목걸이를 꺼냈다. 그걸 목줄 감듯 대충 목에 둘둘 만 그녀가 빛에 감싸였다.

“아핫♡ 짜안~.”

빛이 가시자 라리루라도 프랑처럼 하프 드워프 체형으로 변해 있었다.

베로니카만큼 마법을 잘 쓰진 못했기에 얼굴은 딱 라리루라 그대로인데, 안 그래도 10대를 방금 막 졸업한 그녀가 몸까지 작아지자 정말로 여고생 같았다.

그러나 절대 어린애라곤 볼 수 없었다. 작아진 탓에 더 폭력적으로 느껴지는 가슴의 언밸런스함. 널찍하고 도톰한 골반과 허벅지까지.

“…………♡♡”

무엇보다 이 메이드들은 모두 손을 모으며 자지 앞으로 공손하게 모여들며 눈에 하트를 띄우는 게, 누가 봐도 성감을 개발당한 여인, 아니 암컷이었다.

그야말로 유행이 돌고 돌면서 때때로 한 시대를 풍미하기도 한, 키 작고 풍만한 몸매의 동안녀다. 오래된 단어기는 한데, 진짜 개씹 베이글이네.

“……평소보다 더 꼴린다기보단, 색달라서 존나 섹스하네.”

뱉어놓고 아차 싶었는데, 둘 다 허리 밑쪽으로 움찔 떠는 걸 보면 기분 좋은 칭찬으로 들렸던 듯 하다. 입장이 반대였다면 칭찬으로 들릴 것 같긴 했다.

음란 메이드들은 네발로 기어서 내 더러워진 좆 밑에 혀를 가져갔다.

“와, 와아…♡ 몸이 작아지니 선배 자지 크기가 한층 엄청나요…….”

“그, 그렇구나. 가슴 때문에 발밑이 안 보인다. 조, 조금 지나쳤어.”

생각난 대로 내뱉은 겉치레를 넘어서 그녀들의 본심이 전해졌다.

〔……아, 끝났다♡ 나, 이 상태로 덮쳐졌다간 완전히 고장날 거야…. 몸의 절반이 자지로 꽉 차서 진짜로 선배의 노예가 돼 버려…♡〕

〔죄송합니다, 선조님들. 죄송합니다♡ 남겨주신 마법을 주인님께 아양 부리기만을 위해 썼어요♡ 베로니카는 친구처럼 덮쳐지고 싶어서 교미만을 위한 몸으로 변신했습니다…♡〕

휴읍, 휴읍…. 숨 가쁘게 자지를 맛보는 둘.

내 자지를 핥는 이들은 고환과 좆기둥을 만지작대고 정액을 맛보면서 머리 한가득 따먹히는 순간만을 고대하는 변태 메이드들이었다.

당연하지만 이렇게까지 남편의 밤일 실력에 뿅 가버린 아내님들을 보면서, 내가 목석처럼 차분할 수는 없었다.

“존나 꼴리네 씨발.”

─화악!

나는 두 사람을 엎드리게 시키듯 자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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